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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아무도 원하지 않아" 삼성전자 노조, 사측 핵심 경영진과 대화 요구

삼성전자노조가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일단 사측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업권을 확보하긴 했지만 우선 협상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것. 다만 요구 협상을 더 진전시키지 못하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했다. 삼성전자노조는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조정 중지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김항열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위원장과 김성훈 '동행' 위원장, 이현국 비대위원장과 조장희 노조 대표단 의장이 참석했다. 서범진 법무법인 여는 변호사와 오상훈 금속노련 삼성연대 의장도 동참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 끝에 14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이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의미로,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노조 조정 중지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노조는 중노위 조정 중에도 사측이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핵심 관계자들이 협상에 나서지 않아 요구 사항을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사측이 노조가 아닌 노사협의회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며 노조를 무력화하는 조치라고 봤다.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단순히 임금 인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 기준을 금액으로 재설정하고 성과급을 투명화하자는 의도라며, 특히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는 임금 협상에 우선해 여름 휴가 등 휴식권 보장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웠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일단 파업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다. 파업은 최후 수단으로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며,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포기하고 핵심 경영진과 함께 대화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강경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은 물론이고, 타노조와 연대 투쟁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 노조도 투쟁을 자제하려는 모습이라 여전히 협상을 통한 갈등 해결 여지는 남아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조 규모가 작아 사측이 노사협의회에 우선한 교섭 대상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 노조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투쟁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6 15:08: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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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비대면·플랫폼등에 '타격'…소상공인 해법은 무엇?

중소벤처정책학회 토론회…'포스트 코로나' 소상공인 정책 모색 소상공인 정책도 선별 필요…산업·경제정책 or 복지정책 구분도 '사업형 소상공인', '생계형 소상공인' 분류한 맞춤 정책 아이디어 *자료 : 중앙대 이정희 교수.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자칫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을 크게 증가시키고 결국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대면 경제의 확산과 플랫폼 경제의 빠른 성장이 소상공인 위기를 부추기고 있어 차기 정부에선 보다 세심한 소상공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 정책을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이냐'가 숙제인 가운데 산업·경제 정책 중심의 사업형 소상공인이냐, 아니면 복지 정책 중심의 생계형 소상공인이냐 등을 분류해 정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16일 중소·소상공인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가 후원한 '위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소상공인정책 토론회'에선 이같은 문제제기와 해법이 나왔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중앙대 이정희 교수는 '위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소상공인 정책과제'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소상공인 피해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고 온라인 상거래가 급증한 것이 가뜩이나 심화되고 있는 소상공인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교수는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관계에서 고용의 연관관계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관관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관관계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면서 "대기업 고용이 좋으면 중소기업 고용이 줄고, 중소기업 고용이 좋으면 소상공인 고용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중소기업 경기 활성화→중소기업 고용 증가→소상공인 진입 감소→소상공인 경쟁 완화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말이다. 물론 중소기업 고용과 상관관계가 높은 대기업 고용 증가도 가뜩이나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소상공인에는 긍정적이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에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강화되고, 코로나19 이후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확대 등 지원이 늘었지만 받는 입장에선 충분치 못했고,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강화돼 예산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각종 사회적 현상으로 자칫 소상공인 위기 증폭→사회적 비용 증가→국가 재정 운용 부담 등 악영향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하면서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소상공인 유형에 따른 '맞춤형 소상공인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상공인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생계형 소상공인과 사업형 소상공인으로 구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간이과세자에 해당하는 '생계형 소상공인'의 경우 경쟁력 회복 지원정책과 복지정책을 연계한 ▲세제지원 등 비용 최소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신용보증지원 강화 ▲소상공인복지사 제도 도입 ▲나들가게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일반과세자에 포함되는 '사업형 소상공인'은 ▲스마트화 지원 ▲금융지원정책 ▲고용증대 등 인력지원 ▲기업형으로 성장 육성 정책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자료 : 임채운 서강대 교수. 이날 토론회에서 또다른 주제발표를 한 서강대 임채운 교수도 '소상공인을 어떤 정책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산업정책(효율화와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규제정책(대기업 규제를 통한 소상공인 보호), 경제정책(소상공인을 성장엔진으로 인식한 분수효과), 복지정책(복지제도 보완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이에서 넘나들고 있다고 예를 들면서다. 임채운 교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두가지 관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자율적 생활기반 마련, 부의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자유 민주주의 근간인 중산층 보강 등 소상공인을 '경제적 주체'로 만드는 긍정적 견해"라며 "성장의지·혁신노력 위축, 단체행동과 이익집단화, 소비자 선택·후생 위축 등 '경제적 종속체'로 전략시키는 부정적 의견이 또다른 견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은 조직화, 협동화, 공동운영 등 분업·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상생모델 마련, 소비자 신뢰 제고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경제적 기여→국가경제 발전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조언이다.

2022-02-16 14:3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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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생각하는 D램 'PIM' 개발 성공…사피온과 결합하면?

SK하이닉스 GDDR6-AiM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도 생각하는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그룹사인 사피온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PIM'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PIM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반도체다. 메모리가 간단한 연산을 스스로 수행해 데이터 병목 현상 등을 해결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추후 메모리반도체가 기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메모리 센트릭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뉴로모픽 등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서도 필수 요소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결과물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이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학회 'ISSCC'에서 성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PIM을 적용한 첫 제품으로 'GDDR6-AiM' 샘플을 만들었다.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해. D램 대신 탑재하면 특정 연산 속도를 최대 16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저전력도 구현했다. 기존 GDDR6보다 0.1V 낮은 1.25V에서 구동하는 것. 여기에 데이터 이동을 효율화하면서 에너지 소모를 80% 가량 줄일 수 있다. ESG 경영 측면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그룹사인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과도 협력을 준비 중이다. AI반도체와 PIM 반도체를 결합해 저전력 고성능 딥러닝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인공 신경망 데이터 활용이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이러한 연산 특성에 최적화한 컴퓨팅 기술이 요구된다"며, "양사의 기술을 융합해 데이터 연산, 비용,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안현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 기능을 갖춘 PIM 기반의 GDDR6-AiM을 활용해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사업모델과 기술개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6 14:08: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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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홍보 영상 한달만에 3000만뷰 돌파

삼성디스플레이 영상 장면 /삼성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가 대세로 자리잡는 상황, OLED 시대를 연 삼성디스플레이 영상이 누리꾼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공개한 홍보 영상이 유튜브 1700만뷰, 웨이보 1400만뷰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다이아몬드 픽셀과 에코스퀘어 OLED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다이아몬드 모양 픽셀로 가상 세계로 빠져들어 고해상도 구현과 문자표현에 최적화한 다이아몬드 픽셀과 편광판을 없앤 에코스퀘어 OLED 기술의 저전력 및 친환경 특징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다이아몬드 픽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3년 갤럭시S4에 최초 적용한 픽셀 구조다. 인간의 망막이 적색(R), 녹색(G), 청색(B) 중 녹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에 착안해 녹색 소자를 늘리고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화소를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스퀘어 OLED'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편광판을 없애 광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고유 기술을 브랜드화하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OLED를 처음 양산하고 개척하며 수많은 특허와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지적재산권을 인정받고 보상 받을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6 14:07:5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