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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김장철 수급 대책' 발표...소비자 550명 중 500여명 "중국산 배추 안 사"

정부가 이달 하순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충남의 한 배추 재배농가를 찾아 생육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중국산 배추 수입을 재개했는데, 소비자 550명 중 500명 이상은 중국산 구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20일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해, 며칠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홍성의 한 배추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배추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품질이 좋은 가을배추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만간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돼, 국민들께서도 하락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줄어든 상황 및 생육 초기 고온으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고, "이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생육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상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김장배추는 현재 생육기를 지나 배추의 속이 차는 결구(結球) 초기 단계로 접어들었다. 기상과 생육관리에 따라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크게 변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또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하순에 주로 출하되는 전남, 충남, 전북 지역 작황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방문한 홍성 결성면의 배추 밭도 생육 초기 고온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가의 생육 회복 노력,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기술지도와 약제 지원 덕분에 작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는 중국산 신선 배추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더라도 구매할 의향은 '없다'라고 답했다. 연구원은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4일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무응답·기타 등을 감안해도 이들 중 최소 500명가량은 사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중국산을 들여오지만 가정 공급용은 아니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중국산 배추는 음식점·가공업체 등에 유통될 전망이다.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 중에는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올해는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응답이 68.1%로, 지난해(63.3%)와 비교해 증가했다. 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27.0%로 지난해(29.5%)보다 감소했다. 직접 담그는 이유로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 고려'(53.0%), '시판 김치보다 원료에 대한 신뢰 높음'(29.6%) 순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도매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으로, 1개월 전에 비해 34% 하락했다. 9월 중순 포기당 9537원에서 10월 상순 8299원, 10월12일 7732원, 이어 10월18일 6271원까지 내려왔다.

2024-10-20 16:0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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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케이뱅크 상장 또 연기…다음 상장은?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계획을 또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하게 나온 탓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은 내년 2월 말까지 유효한 만큼 내년 초쯤 다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공모계획을 철회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금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조원으로 상장준비 초기 8조원까지 언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의 하단가격보다 낮은 금액을 써냈다. 이번에 발행된 신주를 포함한 케이뱅크의 총 발행주식 수는 4억1696만5151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가격을 적용하면 3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어서지 못한다. 충분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재정비해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지 않고는 충분한 기업가치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케이뱅크는 2021년 12월 53%였던 업비트 고객의 예금비중을 올해 17%까지 줄였다. 예치금 비중도 2021년 절반이 넘었으나 전체 수신규모 22조 가운데 3조2000억원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은 연 0.1%에서 연 2.1%로 오른상태다. 업비트 예치금 3조20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케이뱅크의 연간 이자부담은 640억원이다. 또 가상자산의 가치가 급락할 경우 예치금 대량인출사태(뱅크런) 발생 가능성도 있다. 지난 15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런 우려와 관련해 "업비트 예치금은 머니마켓펀드(MMF), 국공채와 같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의 아주 안정적인 운용처로만 매칭시켜 운용중"이라며 "업비트 예치금이 빠져도 예금 지급에 문제가 없는 만큼 뱅크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행장의 답변과 달리 실질적으로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독립적인 서비스로 성장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올바른 기업가치 인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상장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내년 초 다시 상장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0 13:29: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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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선도 기업 발굴 본격화

정부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이끌어 갈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발굴에 한창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농촌융복합산업 스타기업 제5호에 농업회사법인 애플카인드 푸드메이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융복합'이란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애플카인드 푸드메이커는 강원 양구의 김철호 대표를 중심으로 사과의 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융복합 기업이다. 자체 퇴비 제작, 초생재배법 적용 등 다양한 농법을 통해 환경을 살리면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초생재배법이란 과수원 수목 하부에 각종 초류를 유지함으로써 강우 시 토양 유실 및 양분 이탈 방지, 수분 저장 등을 이끌어내는 재배 방법이다. 유통 과정에서는 다양한 품종을 제철에 맞춰 배송하는 구독형 상품 '사과 사색'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수확 시 상처가 생긴 저품위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농가와 소비자의 상부상조를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역의 잉여 사과를 수매해 탄산주스, 과일칩 등을 제조함으로써 약 3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사과 따기 체험(팜크닉)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체험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5명의 청년을 고용함으로써 농업의 미래 세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애플카인드 푸드메이커는 우리 과수농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단순히 먹기만 하는 농산물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농식품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20 11:08: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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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생각' 농촌정책 반영 위한 농식품부 2030 자문단 공모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갈 제2기 '농림축산식품부 2030 자문단'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로, 19~39세 중 농식품 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2기 자문단은 2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30 자문단은 농식품부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청년의견 수렴 및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정책 자문이나 회의 참석 등의 활동에 대한 수당이나 경비를 지급하고, 자문단 활동에 대한 활동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지원자들의 농식품 분야에 대한 관심, 활동 경험과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업뿐 아니라 농촌 융복합 분야 및 스마트팜 분야 등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청년들을 선발한다. 단원들은 1년간 활동하게 되며 이후 3기 공개모집 등에 다시 또 신청할 수 있다. 2030자문단의 단장 역할을 맡고 있는 농식품부의 신기민 청년보좌역은 "농업·농촌과 농식품 분야에서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농식품부 정책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관심이 있는 청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문단원 신청은 청년DB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발 절차 및 세부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DB 누리집이나 농식품부 누리집과 청년농 통합 플랫폼 탄탄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0 11:00: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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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PF 정상화 펀드' 투자에 속도…PF 정상화 신호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정상화 지원을 위해 출범한 '캠코 PF 정상화 펀드'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코 펀드가 지난 3개월 동안 3곳의 사업장에서 2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가운데 출범 이후 최초로 비수도권 사업장에도 투자하면서, 얼어 붙은 PF 시장의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의 'PF 정상화 펀드'가 출범 이후 1년간 자금을 투입한 장기 중단 PF 사업장은 총 6곳이다. 서울 5개 사업장(강남구 1곳, 마포구 1곳, 성동구 2곳, 중구 1곳) 및 대전 1개 사업장(유성구)에 투자가 진행됐다. 총 투자 규모는 약 3800억원이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캠코 PF 정상화 펀드'는 장기 침체 상태에 놓인 부동산 PF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캠코가 5000억원, 선정된 5개 위탁운용사(이지스·신한·캡스톤·코람코·KB)가 총 6050억원을 출자해 1조10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했다. 캠코 펀드는 다수의 민간 위탁운용사가 참여한 가운데 캠코가 앵커 투자자(투자 비중이 가장 크며 투자 전략을 견인하는 투자자) 역할을 맡고, 사업성이 있으나 장기간 중단 상태에 놓인 PF 사업장의 채권 조정을 통한 사업 재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출범 초기 캠코 펀드는 높은 매도 가격을 원하는 대주단과 수익을 발생시켜야 하는 투자운용사의 눈높이 차이가 커 당초 목표로 했던 부동산 PF 시장의 투자 및 사업 재활성화에 실패했다. 캠코 펀드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올해 5월까지 8개월 동안 자금을 투자한 사업장은 서울 3곳(중구·성동구·마포구 각 한 곳)에 그쳤다. 투자 금액도 전체 펀드 규모의 15% 수준인 1700억원에 불과했다. 금융당국은 캠코 펀드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신규 대출을 통한 '뉴머니' 투입을 허용하고, 대주단에게는 향후 캠코 펀드가 PF 채권을 처분할 때 우선매입할 권리를 부여하는 개선안을 도입했다. 개선안 도입 이후 캠코 펀드가 지난 3개월 동안 신규 집행한 사업장은 3곳(강남구·성동구·대전 유성구 각 한 곳)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2100억원을 기록해 앞선 8개월간 집행됐던 투자액보다 많았고, 이달 초에는 출범 이후 최초로 비수도권 사업장에서 채권 조정이 성사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얼어 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만큼, 시장에서는 캠코 펀드의 투자도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PF 부실 여파가 비수도권에 집중된 만큼, 공공자금을 투입해 조성된 캠코 펀드가 지방 사업장에 대한 투자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남주 캠코 사장에게 "(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출범한 캠코 펀드가) 문제가 되는 지방 사업장을 지원해야지 왜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 투자하느냐"고 지적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앞서 서울 지역에 집중됐던 투자는) 아무래도 위탁운용사가 투자를 결정하니 사업성이 있는 곳에 투자가 우선해 이뤄진 것 같다"며 "이달 초 대전 사업장에서 (비수도권 최초로) 투자가 성사된 만큼, 지방도 많이 고려해 달라고 운용사에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0-20 09:52: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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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고등학생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법 및 금융 꿀팁은?

Q. 수능 이후 사회로 진출하게 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사기 예방법이나 금융꿀팁이 있다면? A. 금융감독원은 2019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사1교 금융교육' 이라는 금융회사와 학교의 결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면, 실시간 비대면, 동영상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능 이후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고등학교 3학년에게 특히 더 유익한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방법 ▲금융꿀팁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에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신종 금융사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자료 등을 강의에 추가해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학자금 대출 ▲해외여행 ▲전세사기 예방 등 대학생의 연령대에 유용한 강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금융사를 중심으로 대면, 실시간 비대면, 동영상 교육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고등학교 모두 신청 가능하며 지난 2일부터 교육 신청을 받았으며, 교육은 연말까지 실시됩니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사1교 미결연 학교'의 경우에는 '교육프로그램 한눈에'→'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 신청' 경로로, '1사1교 결연 학교'의 경우에는 '1사1교 금융교육 신청' 경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0 09:51: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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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상자산시장…상승원인 3가지는?

이달 초 침체됐던 가상자산시장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활황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대선(11월5일)이 3주 앞으로 다가왔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대규모 유입, 중국 경기부양책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83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까지 오른 것은 지난 7월 29일(6만2660달러)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중동 전쟁 위기감과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5만94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회복하기 시작해 열흘 사이 14.9%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더불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상승세도 매섭다. 알트코인 대장주로 불리는 이더리움은 이달 최저점(지난 4일) 대비 13.8% 상승하면서 26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월드코인은 56%, 도지코인 39.8%, 수이 24.8%, 솔라나 14.9%, 체인링크 9.3%, 리플 9.3% 등 인기 가상자산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가상자산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대선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54.8%로, 해리스 후보(44.8%)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해리스 후보에게 밀리기도 했는데,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트럼프 자산'으로도 분류된다. 가상자산 공약을 살펴보면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금지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장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출시 금지 등이 있다.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만큼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 상승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미 대선이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돼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움직임도 달라질 전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요 증가도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하루에 8000비트코인이 매수되면서 지난 7월21일 이후 최대 일일 매수량을 기록했는데 기관의 관심과 투자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승인했다. 비트코인 ETF 옵션은 미래에 비트코인 ETF를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가상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디플레이션 퇴치를 위한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쏟아지자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이 가상자산시장으로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투자 대안으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이 한주 내내 지속 상승하면서 9월 말과 10월 초에 있었던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조정을 만회했다"며 "시장의 방향성을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것은 예전과 같지만, 미국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 기관들이 주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4-10-20 09:21: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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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직원 공감대 형성 '위클리 미팅'

DGB금융그룹은 최근 새로운 전략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임원과 직원 간 '위클리 미팅(Weekly Meeting)' 릴레이 전략 소통을 진행했다. 지난 18일까지 5주간 진행된 릴레이 미팅은 그룹 경영관리총괄 등 5명의 임원이 담당 업무별 릴레이식으로 참석한 가운데 전 실무자 직원이 참석했으며, 업무 담당자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외부 장소를 회의 장소로 활용하기도 했다. 1주차에는 '자본효율성 중심 성장 전략', 2주차는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 및 인적 생산성 강화', 3주차는 'MAU 500만 달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 4주차는 '그룹 RWA 및 건전성 관리 전략', 5주차는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의 기업문화 내재화'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DGB금융그룹은 향후 소속 임직원과 새로운 전략을 공유하는 데 있어 내부 공문을 통한 일방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이번 미팅과 같은 쌍방향 소통을 통해 그룹의 주요 전략 목표에 대한 깊이 있는 공감대 형성과 실행력까지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은 지난 6월부터 매 분기 개최하던 그룹경영관리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자본효율성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수정하고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Weekly Meeting'은 8월 초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해 실시한 것으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작업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20일 "경영진과 직원들이 매주 시간을 할애해 대면 미팅을 이어갔다"라며 "그룹을 이끌어가는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일관된 전략 목표를 가지기 위해 긴밀히 소통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0-20 08:41:1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