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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5개월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배경은?

한국은행이 1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연 2.50%에서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년 3개월만에 조정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국내외 주요 경제상황을 짚어본다. ◇ 세계 경제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모습을 보였다.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 실물 경제 국내 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됐던 내수 개선은 미흡했다. 경제주체들의 소비와 투자 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향후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 물가 7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의 1.7%에서 1.6%로 낮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1%에서 2.2%로 소폭 상승했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으나, 당분간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 금융시장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 등에 힘입어 큰 폭 상승한 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소폭 반락했다. 환율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장기시장금리는 하락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어 "이 과정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해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4-08-14 11:26:4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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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년3개월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연 2.25%

한국은행이 1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년 3개월만에 조정한 것이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일치했다. 앞서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내외 채권 전문가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1.7%가 이달 기준금리(현재 연 2.50%)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정부가 경제 활성화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한은이 공조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을 둘러싼 세계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주요 증권사들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동안 대다수 증권사가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쳐왔지만, 지난달 10일 금통위 이후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당국이 8월 기준금리를 0.25∼0.50%포인트 내릴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저성장과 저물가 상태에서 금리를 내리지 않아 경기회복 속도가 늦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8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014-08-14 10:13:33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