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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 뉴스테이 공급 잰걸음...정부도 활성화 추진

총선 이후 뉴스테이 공급이 본격화된다. 주택업체들도 서둘러 공급에 나설 채비다. 특히 정부는 뉴스테이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 뉴스테이 공급 규모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이다. 지난해 6000여 가구이던 입주자 모집 물량은 1만2000여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스테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인천, 광주, 대구, 부산, 경기에 이어 여섯 번째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뉴스테이 정책을 발표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 공모, 정비사업 연계, 촉진지구 지정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뉴스테이는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를 내건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8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도 1년에 최고 5%까지 제한된다. 뉴스테이는 전셋값 상승 등 주거불안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청약을 받은 뉴스테이는 총 4개단지 6000여 가구, 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의 경우 10대 1, 2400가구를 공급한 한화건설의 '수원 권선꿈에그린'도 3.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테이 단지들의 청약률이 좋은데다 임대시장이 불안해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동탄2신도시, 충북혁신도시, 인천 서창2지구 등에서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과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신동탄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화성 반월 신동탄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1185가구다.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롯데캐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다. 우미건설은 오는 9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첫 뉴스테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법무연수원, 태양광기술지원센터, 한국교육개발원 등의 업무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르면 하반기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서 '꿈에그린 뉴스테이' 1212가구를 분양한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서희건설 컨소시엄은 하반기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협성건설은 부산 사상구 학장동 일대에서 '부산학장 휴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2000가구를 규모다. [!{IMG::20160426000032.jpg::C::480::}!]

2016-04-26 14:03:3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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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5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60%(10년)에서 2.85%(3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안심주머니 앱(App) 활용시에는 최저 2.58%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전자약정을 통해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으로, 현재 KEB하나은행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음달 2일부터는 신한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플러스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10년)에서 2.95%(30년)로 적용된다. 한편 지난 25일 출시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을 이용, 40~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사전예약하고 보금자리론을 받으면 대출금리가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낮아진다. 우대받은 이자는 연금전환시 전환장려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고,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장점과 소득공제 한도가 최대 1800만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경우 보금자리론 이용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6-04-26 14:01: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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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분기 경제성장률 0.4%…3분기만 최저

올 1·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다. 최근 3분기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부의 소비 진작책 종료와 급격히 얼어 붙은 소비 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GDP는 371조8450억원(계열조정계열 기준)으로 이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영향으로 0.4%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2·4분기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2.7%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 1·4분기에 기록한 저조한 경제성장률에 대해 내수와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민간소비의 경우 내구재와 준내구재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0.3% 감소했다. 지난해 2·4분기 0.1% 감소한 이후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1.1%, 1.4% 증가했으나 올 1·4분기 들어 다시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 효과가 줄고, 경제 불안감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지난해 4·4분기 -2.4%를 기록한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증가로 올 1·4분기 5.9%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 장비가 모두 줄면서 5.9% 감소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7%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류,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줄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391조1243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생산이 이전 분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건설업도 3.2% 성장했다. 제조업의 경우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은 줄어 0.2%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금융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은 늘면서 0.5% 성장했다. 올 1·4분기 저조한 국내 경제성장률은 물론 앞으로의 경제 회복세도 낙관하기 어려워 당초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한 3%대 경제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으며, LG경제연구원(2.4%)·현대경제연구원(2.5%)·한국금융연구원(2.6%) 등 국내의 주요 민간연구소도 최근 올해 경제 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04-26 14:00: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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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부실기업 구조조정 '死則生' 각오로…용선료 협상이 관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사들의 기업구조조정 핵심은 용선료 협상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위원회 1층 기자실에서 열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기자간담회에서 "해운업 구조조정의 핵심 코드는 용선료 협상"이라며 "용선료 협상이 되지 않으면 그 이후 과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현재 현대상선과 채권단이 최종 합의한 제안서를 전달했고, 선주들과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다수 기관들에도 통보, 이달 중 최종 판결날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타결되지 않을시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경우, 용선료 협상 실패시 사실상 기업회상절차(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의 용선료가 시세보다 4~5배 높다"며 "오는 2026년까지 지불해야 할 금액은 5조원이 넘어, 용선료를 절감하지 못하면 아무리 다른 정상화 계획이 나온다 한들 아무도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또 채권단과 선주들의 고통분담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채권단은 현대상선에 자본을 빌려줬고, 선주들은 배를 빌려준 것"이라며 "두 집단 모두 채권자인 만큼 채권은행만이 아니라 선주도 역시 공평하게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선료 조정 과정에서 보면 '용선료를 낮춰줄테니 채권단이 지급 보증해 달라'는 일부 선주들의 요구가 있는데, 이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일각에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을 논의함과 관련해선 "양사간 합병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뿐만 아니라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임 위원장은 여·야·정 협의체를 꾸려햐 한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정치권의 뜻을 환영한다"며 "조선업처럼 큰 기간산업은 채권은행만으론 한계가 있으며, 산업재편과 노동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국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4-26 14:00: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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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현대·삼성重, 은행 주도 관리…국책은행 자본확충"

26일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구조조정 협의체' 회의 개최 조선 3사 통폐합 가능성 부인…각사 구조조정 노력에 총력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 주도로 관리에 들어간다. 성공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국책은행의 자본확충도 확대된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구조조정 협의체'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기업 스스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이제부터는 주채권은행 주도의 관리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부가 조선업종의 인력감축과 인수합병(M&A)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5월 말까지 조선업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해 결과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임 위원장은 또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책은행의 충분한 기초체력 보강이 필요하다"며 "구조조정협의체에서 국책은행 등에 대한 자본 확충을 요청했고 향후 협의체를 통해 자본 확충 규모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기된 국책은행의 건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의 경우 산업은행은 14.2%, 수출입은행은 10.0%이며 지난해 구조조정 기업에 대해 충당금도 추가로 적립한 상황으로 2015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산업은행 3조2000억원 , 수출입은행 1조1000억원 규모다. 또한 국책은행의 원활한 정책금융 수행을 위해 현물출자를 통한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2조원, 해양보증보험 출자지원 15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7000억원 발행 등 재원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의 합병 여부와 관련해서는 "대주주가 있는 기업의 통폐합이나 빅딜 추진은 가능하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정부와 채권단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제기된 조선 3사의 방산 부문을 떼어내 통폐합할 것이란 예측을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 3사를 통폐합하기보다 각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부실 경영책임에 대해서도 명확히 규명해 나갈 것"이라며 산은의 자회사 부실경영에 따른 책임을 물을 계획임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사실이 알려지기 전 주식을 전량 팔아치운 전 한진해운 오너 최은영 유수홀딩스 일가에 대해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 이해관계에 있는 대주주 등의 위법사실을 철저히 추적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도 당연히 사재를 출연하거나 기업을 포기하는 각서를 제출하는 등 채권자, 근로자와 함께 기업부실에 대한 고통분담을 함께 져야 한다"며 "다만 민간기업의 부실책임은 정부가 직접 추궁하기는 어렵고 온전히 주주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2016-04-26 13:59:2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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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컨트롤타워 금융위, 어떤 대책 내놓을까

금융위, 26일 구체적인 기업구조조정 방안 발표 기업 회생보다 M&A 등 빅딜 검토 가능성 높아 정부가 26일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등 취약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산업전략과 부실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 추진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재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오전 7시30분 서울 광화문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산업·기업 구조조정협의체'를 개최하고 기업 구조조정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조조정협의체는 지난해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해 열린 '범정부협의체'다. 사실상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이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등 5대 업종을 취약업종으로 분류하고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한 바 있다. ◆5대 업종 상황점검…필요시 취약업종 추가 분류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것은 수출 부진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부실기업이 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 정리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리인하나 재정확대 등 거시정책 효과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산업의 부실이 드러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현재 해당 업종의 시장이 양호하더라도 부실 우려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서 발표한 5대 취약업종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재점검하는 한편 상황변화를 반영해 필요시 추가 보완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유동성 악화로 구조조정 필요성이 시급한 조선과 해운업종의 구조조정 방향을 정한 뒤, 건설·철강·석유화학 등 나머지 업종으로 범위를 확대해 산업구조 재편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디스플레이 업종 등이 공급과잉을 해소할 필요가 있는 분야로 지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5대 취약업종 외에 디스플레이·정유업종 등에 대한 시장 조사를 마쳤다"며 "논의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취약업종을 추가로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빅3 M&A 유력…해운업, 법정관리 가능성↑ 먼저 구조조정 시험대에 오른 조선과 해운업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협의체는 기업 회생에 방점을 두던 것에서 방향을 전환, 기업 간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는 동시에 최후의 수단인 법정관리를 불사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업은 지난해 국제유가와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발주량이 급감하며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서만 총 8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공급과잉 시장 구조에서 조선사업의 구조를 재편하는 데는 인수합병이 적절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말까지 산업은행이 4조2000억원을 투입키로 한 대우조선의 경우 정상화 후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에 매각하는 소위 '빅딜' 가능성이 점쳐진다. 해운업은 조선업과 상황이 다르다.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은 물론, 한진해운 마저도 부채 여력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접어든 만큼 정부는 기업의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에는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정부부처 장관급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현안회의인 '서별관회의'가 비공개 회의로 개최된 바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구조조정협의체 회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서별관회의에서 논의된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2016-04-25 17:06:08 김보배 기자
지난달 무역지수 소폭 개선…교역조건지수는 6년만 최고치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수출금액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역조건도 좋아져 소득교역조건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3.28로 3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수출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물량지수는 144.66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 상승에는 전기·전자기기, 화학제품의 역할이 컸다. 전기·전자기기 수출물량은 185.11로 전달 145.91 대비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전달 88.22 대비 108.27로 크게 올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100 기준)는 104.01로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지난 2010년 3월 103.92 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4%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도 124.45를 기록하며 전달 109.33 대비 크게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93.70로 전달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지수를 나타냈다. 지난달 무역지수는 상당히 좋아졌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마이너스폭은 상당히 컸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지만 수출금액지수는 8.3%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4% 올랐지만 수입금액지수는 14.3% 떨어졌다. 전년동기 대비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40.0%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1차 금속제품(-10.5%), 일반기계(-10.5%), 공산품(-8.4%), 섬유 및 가죽제품(-6.2%), 수송장비(-5.9%), 전자 및 전자기기(-4.7%), 정밀기기(-0.7%) 순으로 집계됐다.

2016-04-25 16:47:2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