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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값은 급등했는데…국내 금값은 '글쎄'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3200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 금 가격은 주춤하고 있다. 앞서 국내 금값이 과도한 변동성에 노출됐던 만큼,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국내 금 가격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김치 프리미엄(과도한 수요로 국내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도 해소됐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6월 인도분 금 선물의 종가는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240.40달러(약 467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사상 최초로 3200달러를 돌파한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으로 3200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3월 초 대비 가격 상승률은 11.6%에 달했다. 금 가격이 상승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불확실성 확산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선호가 빠르게 늘어서다. 앞서 트럼프는 이달 초 57개 국가(한국, 일본을 비롯한 56개의 개별 무역국, 그리고 유럽연합)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10일(현지시간)에는 상호관세 부과 후 13시간 만에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에는 예외적으로 1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가 고강도 관세 조치를 결정하자, 중국은 다음날인 11일 84%로 예정했던 대(對)미 관세를 125%로 인상했다. 이어 전 세계 물량의 9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금속의 수출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보복에 나섰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하면서 국제 금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 금 가격의 상승은 더디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 국내 금 현물 종가는 g당 14만8250원을 기록했다. 온스당 환산 가격은 461만원으로, 같은 날 국제 금 시세 대비 소폭 낮다. 3월 초 대비 가격 상승률도 3.9%에 그쳤다. 이날 금 현물 거래 대금 규모은 약 2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금 거래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 2월 14일(1350억원) 대비 15%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국내 금 가격이 과도한 변동성에 노출됐던 만큼, 국제 금 시세 상승에도 국내 금 현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저조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1~2월 국내 금 가격은 국제 시세 대비 10~20% 높게 형성됐다. 트럼프가 대규모 관세를 비롯한 보호무역을 추진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자 안전자산 선호가 늘었고, 국내 시장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투자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현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금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자 시장에서는 '일물일가(형태나 성질이 일정한 상품에는 하나의 시세만 형성되는 것)' 상품인 금 가격에 거품이 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우려가 확산하자 금 매도가 이어졌고, 국내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2월 14일 이후 2주 만에 15.5%나 하락했다. 줄어든 국내 금 투자 수요는 해외 금 투자상품으로 이동했다.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금 가격을 추종하는 ETF 상품인 'ACE KRX금현물'의 일 거래량은 올해 초 112만건에서 이달 15일 86만건으로 줄었지만, 뉴욕거래소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과 'TIGER 골드선물'의 거래량은 16만4000건에서 22만2000건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세계적인 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 기업 스테이트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의 아카쉬 도시 전략 책임자는 "미국 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관세 인상을 중지했지만, 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미국의 예외주의적 성장과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재평가는 안전자산이자 헤지 수단으로의 금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2025-04-16 14:50: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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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들, "2분기도 경기 안좋을 것"… 트럼프 관세에 "대응 전략 없어"

산업연구원,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4분기 연속 기준선 하회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화학 빼고 대다수 2분기 매출 '악화' 전망 경영활동 부정 요인 '내수 부진·재고 누적' … '트럼프 관세'에 제조업계 42% "대책 없어" 국내 제조업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조업체 절반 이상은 경영활동에 부정적 요인으로 '내수 부진'과 '재고 누적'을 꼽았고, 10곳 중 4곳 이상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뽀족한 대응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7~28일 14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매출 전망 BSI가 95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음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분기 매출 전망 BSI는 지난 1분기(88)보다는 7포인트 올랐으나,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매출을 비롯해 시황(91), 수출(96), 설비투자(96), 재고(97), 고용(97), 경상 이익(89) 등 다른 항목 2분기 전망 BSI도 모두 직전 분기보다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 매출 전망 BSI는 디스플레이(111), 바이오·헬스(101), 화학(100)만 기준선을 넘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기준점을 하회했다. 특히, 자동차(92), 반도체(91), 무선통신기기(96), 가전(95), 조선(98) 등 주력 업종을 포함해 정유(91), 철강(92), 섬유(92), 이차전지(87), 일반기계(96)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매출 악화 전망이 많았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자동차는 전분기 수준 보합을, 이차전지는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제조업 매출 현황 BSI는 77로,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 내수(79), 수출(86)은 전 분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기준치를 여전히 하회했다. 또 모든 유형에서 100을 하회하는 수준을 유지했고, 산업유형별로 ICT(75), 신산업(77)이 3분기 연속 하락세였고, 기계(79), 소재(77) 부문은 하락 전환했다. 제조업 경기조사와 함께 실시된 현안 설문(복수응답)에서는 경영활동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받는 요인으로 '내수 부진 및 재고 누증'(52%), '대외 불확실성 지속'(43%), '고환율 및 자재비 부담 가중'(36%) 등이 많이 꼽혔다. 특히, '이자 부담 가중 및 자금난'(26%) 응답은 전분기(19%)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계는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복수 응답)에 대해 '주력품목 가격경쟁력 저하'(35.8%), '거래비용 증가 및 이익 감소'(35.4%), '투자 감소 및 지연'(31.9%), '해외 수출경쟁 구도 변화'(20.3%)라고 답했고, '실질적 영향 미미'(19.8%) 응답은 10곳 중 2곳 수준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이차전지 업체들이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감소 및 지연(58%)을 크게 우려했고, 반도체(44%)·디스플레이(49%)·자동차(45%) 등 업체들은 주력 품목 가격 경쟁력 저하를 가장 우려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전략(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 없음'(42.0%) 응답이 가장 많았고, '원가 절감 및 구매처다변화'(31.1%), '제품 경쟁력 제고 및 기술개발'(24.5%), '해외시장 개척 및 다변화'(13.9%) 순이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6 14:42: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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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자산가 분산투자 선호↑…영리치 위험 감수"

우리나라 자산가들은 실물경기와 부동산경기가 모두 악화할 것으로 보고, 안전자산 중점의 분산 투자 전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영리치'와 50대 이상 '올드리치'의 투자 성향이 갈렸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 19명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총 3010명이 참여했으며, 자산규모 별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884명, 금융자산 1억~10억의 대중부유층 1545명, 금융자산 1억 이하의 일반 대중 581명이 참여했다. 부자들은 실물경기와 부동산경기가 모두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자 가운데 올해 실물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비중은 75%에 달했고, 부동산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비중도 64%에 달했다. 자산 운용 계획으로는 예금(40.4%, 중복 답변 가능), 금(32.2%), 채권(32.0%) 등 저위험 상품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펀드(23.9%)나 주식(29.2%)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보다 많았고, 지수 추종 상품인 ETF(29.8%)의 선택률도 높아 분산 투자에 대한 의향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매수 의향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44%로 하락했지만, 매도 의향은 31%에서 34%로 늘었다. 다주택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고급주택 한 채를 보유하는 것을 선호했고, 여유 자금은 부동산 대신 금융상품에 투자하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올 한해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40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16.4%)의 매입 의향이 대형 아파트(8.5%), 오피스텔(4.3%), 상가(4.3%), 토지(4.1%) 등 다른 부동산 유형보다 높았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올해 투자의향이 높은 상품은 그 선호 정도가 매우 유사하고, 안정형·저위험 투자상품들로 고루 분포됐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생각으로 읽혀진다"고 설명했다. 영리치(40대 이하 부자)와 올드리치(50대 이상 부자)의 투자 성향 차이도 두드러졌다. 영리치의 투자자산 비중이 2022년 34.9%에서 2024년 41.7%까지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올드리치의 투자자산 비중은 38.1%에서 38%로 오히려 줄어 들었다. 영리치는 투자 정보 확보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모임에 참여한다는 응답(47%)과 유료서비스에 가입해 정보를 얻는다(7%)는 응답도 올드리치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가능성이 있다면 대출을 해서라도 투자자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라는 답변도 21%에 달했다. 해당 답변이 4.9%에 그친 올드리치보다 위험 감수 성향이 컸다. '가상자산'에 대한 태도도 엇갈렸다. 지난 3년간 영리치의 가상자산 보유율은 28.7%에 달했지만, 올드리치는 10%만이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또한 영리치의 30.5%는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지만, 올드리치는 19.4%만이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영리치는 올드리치보다 축적된 자산이 적지만 매월 확보되는 소득이 높고, 향후 자산을 축적할 기간도 더 긴 만큼 자산을 운용하는 특징이 다를 것으로 짐작했다"라면서 "영리치는 이전 세대보다 금융을 활용해 자산을 증식·운용하는 경향이 더 강해졌고, 금융자산의 운용 방법도 더 적극적으로 변모했다"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6 14:31: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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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90일 유예기간 활용, 국익 확보에 전력"

트럼프 관세 협상 본격화… 통상전문가 자문 듣는다 정부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통상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대미 협의를 앞두고, 산학연 통상전문가 풀인 통상정책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통상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공동의장 서강대 국제대학원 허윤 교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그간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정부 대응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최근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90일의 유예기간을 잘 활용해 우리 대응전략을 더욱 정교히 가다듬어 협상에 임해 국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만큼, 조선·에너지 등 양국 관심분야를 필두로 경제협력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재한 허윤 공동위원장은 "관세조치 관련 주요국과 미국측과의 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격적 협상에 나선 우리 통상당국이 최선의 전략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산학연 통상전문가들이 그간 경륜을 바탕으로 적극 조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대미 협의 과정에서 수시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대미 통상 리스크 대응에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윤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김성우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김태형 한국국제정치학회장, 박석재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 등 19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6 11:23: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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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2개월 연속 하락…소비자물가 떨어지나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환율이 올랐지만 국제유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3.04로 한달 전과 비교해 0.4% 하락했다. 지난달 1%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수입물가는 환율이 상승했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456.95원으로 한달 전(1445.56원)과 비교해 0.8%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두바이유는는 배럴당 평균 72.49달러로 같은기간 7%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원유는 6.2%, 천연가스(LNG)는 1.3% 떨어졌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2.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등이 오르며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 0.9% 상승했다. 수입물가의 하락이 소비자물가의 하향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문희 한은 물가팀장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관련 석유, 화학제품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소비자물가는 농림수산품, 음식료품, 외식서비스 등 소비재가 많이 반영이 돼 국내 생산품 가격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135로 한달새 0.3%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환율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가격도 오른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2.7%)을 중심으로 1.6%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2%), 1차금속제품(2.0%)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0.3% 올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6 10:28: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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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등 유망 소비재 수출 증가세… "K-라이프스타일 수출 전방위 지원"

정부가 K-푸드와 K-뷰티 등 유망 소비재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방위 수출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5일~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K-Lifestyle Showcase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 300여 개사와 해외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액은 총 10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K-뷰티와 K-푸드는 각각 26억달러, 29억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9%, 4% 성장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행사장에는 'K-뷰티', 'K-푸드', 'K-생활용품' 쇼케이스관을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을 2000건 이상 진행한다. 유통망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특화관도 운영된다. '유통망관'에서는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국 홍콩발 소액 수입 면세 혜택(미소기준, deminimis)' 폐지 조치로 한국산 제품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쇼피, 이베이재팬, 틱톡과 협력해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이커머스 수출도 함께 지원한다. '할랄관'에서는 국내 할랄 인증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을 주선하고, 국내에서 인정된 기관에서 해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상호 인증 인정 제도인 '국내 교차인증'을 기반으로 약 20억 명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돕는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프랜차이즈, 에듀테크, 콘텐츠 등 수출 유망 업종 100여개사가 참가해 400건 이상의 B2B 상담을 진행한다. 한류 콘텐츠 인지도가 높은 만큼, 프랜차이즈 식품 체험, 에듀테크 시연, 애니메이션·캐릭터·웹툰 등 콘텐츠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전용 공간인 '바이어 라운지'에서는 34개국 200개 바이어가 한국 프랜차이즈 식품을 체험하고 리뷰를 공유해 우리 기업이 해외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트라는 통상 애로 접수 및 관세 대응 지원을 위한 '관세 대응 119관'과 코트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코트라 수출상담관',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수출초보기업과 전문무역상사를 연결하는 '전문무역상사관' 등 부스를 운영한다. 그 결과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재까지 현장에서 총 26건, 550만달러 규모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A사는 지난해 코트라 지원으로 일본에 1호점을 개점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호주·몽골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A사는 "지난해 바이어 라운지 참가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번 상담도 추가적인 시장개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세계 시장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 수출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5 16:39:2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