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지도를 7개 국립공원 현장에서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7곳은 경주,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치악산, 태백산, 팔공산이다.
점자 지도는 시각 장애인들이 국립공원의 공간 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저시력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대폭 키운 게 특징이다.
지도에는 공원의 위치를 비롯해 편의시설, 탐방로 안내 및 난이도, 대표 생물자원 정보 등이 점자로 새겨져 있다.
특히 각 국립공원의 대표 생물자원과 명소에 얽힌 이야기나 설화도 함께 수록해 단순한 공간 정보 제공을 넘어 탐방의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공단은 이번 7개 국립공원 점자지도 배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23개 국립공원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점자 지도는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또 전국 110개 복지관, 맹학교, 점자 도서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시각 장애인들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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