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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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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점검회의'

금융당국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출시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는 19일 출시되는 서비스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면서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이 있는지 살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에서는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진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했다"며 "대출·예금·보험 3대 금융상품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다"며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핀테크업계와 보험업계에게 "소비자를 위한 혁신의 관점에서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상진 네이버 파이넨셜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는 "플랫폼은 보험사와 소비자들이 만나는 접점"이라며 "비교·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등 보험사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4개 보험사(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이성재 현대해상, 편정범 교보생명,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들은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등 후속상품 출시에 힘쓸 것"이라며 "플랫폼이란 새로운 판매채널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지난해 7월 기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1월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협의과정에서 중소형 플랫폼사들도 효율적으로 전산개발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표준화(표준API사용)했다. 오는 1월 19일 오전 9시부터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약 2500만명이 가입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7개 핀테크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전체 손해보험사(메리츠·롯데·흥국·삼성·현대·KB·DB·하나·캐롯·악사)가 참여한다. 용종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1개 핀테크사(㈜쿠콘)와 5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한다.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외에도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상품취급이 가능한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는 다양한 기준(최저보험료, 최대보장범위 등)으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 본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며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충분히 분석해 제도개선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8 16:40: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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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FC채널 70주년 비전 선포식'

ABL생명은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시예저치앙 사장을 비롯한 FC채널 영업관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FC채널 7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2024년 회사의 경영전략, FC채널 영업전략, 목표 등을 공유했다. 동시에 미래를 향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와 함께 화합을 다졌다. 영업채널담당임원을 비롯해 경영관리, 인사, 고객지원 관련 임원들은 2024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FC채널 산하 부서장과 지역단장들은 영업전략과 세부 실행 방안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ABL생명 FC채널은 올해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신뢰를 기반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FC채널'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향후 ABL생명 100년을 향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세부계획으로는 ▲프로세스 중심의 보장성 판매 확대 ▲시스템 중심의 영업 조직 증강 ▲고객 중심의 효율 경쟁력 강화 등을 내세웠다.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은 축사에서 "FC채널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 관련 대부분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회사의 키워드인 '계왕개래(繼往開來, 70년 역사의 계승과 새로운 시작)'의 정신을 바탕으로 훌륭한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70년 그 이상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8 15:02: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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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생명·KB손보·DB손보

KB라이프생명이 새로운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 특약 활용 간병비 등 노후 대비 KB라이프생명은 월 보험료를 낮춰 동일 보험료로 더 높은 사망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무)KB 라이프 파트너 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상품으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표준형' 대비 40세 남성 기준 약 16%, 40세 여성 기준 약 18% 낮은 월 보험료(보험가입금액 5천만 원, 20년 납, 1종 일반심사형 기준)로 가입이 가능하다. 본인의 건강 상태나 가입 나이에 따라 1종 일반심사형과 2종 간편심사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지병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가능하다. 특약을 활용해 사망보장 외에도 간병비 등 다양한 노후 대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더 높은 사망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기획한 것"이라며 "또한 고객의 니즈에 따라 간병비 등에 대한 보장을 원하는 경우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이 축하 화분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 '꽃보다 나눔' 캠페인, 화분 180개 기부 KB손해보험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로비에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올해 신규 선임된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꽃보다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축하 화분 180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꽃보다 나눔' 축하 화분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받은 축하 화환을 유의미하게 활용해 임직원들의 기부 문화를 구현하고 지역사회 상생 활동에 이바지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전달한 화분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많은 분들이 축하 화분을 전달해 주셨다"며 "이 고마움의 뜻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였다. ◆ RPA 시스템 도입 후 130개 업무 자동화 D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부터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인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130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가치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영업조직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했던 업무를 RPA로 자동화했다.최신 디지털기술과도 RPA를 융합하여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자동으로 ARS 전화를 걸 수 있는 PDS(Progressive Dialing System)를 RPA가 컨트롤하는 미납보험금 관리 프로세스를 신설해 보험료 납부 완결율을 개선했다. RPA는 S/W 로봇을 통해 사람의 작업을 모방해서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업계 장기보험 가입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리포트를 RPA로 자동 제작했다. 영업조직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으로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RPA를 단순 반복적인 업무 적용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챗GPT, 생성형AI, 오픈API 등 다양한 신기술과 RPA를 융합하여 업무 자동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8 14:31:1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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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교보생명·롯데손보

한화생명이 정보보호 안전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 효율적인 관리체계 구축 및 ISMS-P 인증 획득 한화생명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고객 홈페이지(웹사이트, 모바일)와 한화생명 다이렉트 보험에 대한 안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 평가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자체 전문인력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ISMS-P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영역 80개 인증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영역 21개 인증기준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실시하는 정교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창희 한화생명 COE부문 부문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한화생명 디지털 서비스 보안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한층 더 발전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이 상생금융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 자립준비청년 지원 금융상품 '교보청년저축보험' 교보생명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제3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금융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만19~29세 자립준비청년이 가입 가능한 5년납 10년 만기 저축보험상품이다.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이후 만기까지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사회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또는 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으면서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긴 여정에 단순한 일회성, 금전적 지원이 아닌 진정성을 담은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이 새로운 보험을 선보였다. ◆ 상품 전환 통해 보험료 최대 26% 할인 롯데손해보험은 가입 이후 건강상태를 고지해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5번까지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let:play 건강맞춤 종합보험'을 신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let:play 건강맞춤 종합보험은 '건강 보험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15세에서 40세 사이의 젊은 고객'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질병후유장해담보를 선택할 경우 가입 시점부터 타사 대비 최대 1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1년 뒤부터 매해 추가로 건강고지를 통해 할인 신청 하면 심사를 거쳐 보험료가 더 저렴한 '건강고지형' 상품으로 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추가 건강고지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할인폭은 더 커진다. 30세 남자 기준 5번의 계약 전환을 모두 마무리할 경우 최초 가입 시보다 최대 26%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let:play 건강맞춤 종합보험은 건강한 젊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보험료와 할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최적의 보험"이라며 "건강할수록 할인의 폭이 커진다는 점에서 자기관리에 충실한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17 15:34:4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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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형 보험사기에 기획조사 강화한다

감독당국이 민생을 침해하는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해 기획 조사를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보험사기 대응 계획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발표하고, 보험업계와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와 질병치료를 가장한 성형·미용 시술 등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준환 민생금융담당 부원장보는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 등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표적 민생 침해 금융범죄"라며 "보험업계가 협력해 효율적인 보험사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관련 내부통제 강화와 소비자 보호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수사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수사당국의 보험범죄 수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작년 실시한 보험사기 조사 프로세스 관련 내부통제 점검결과를 공유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김 부원장보는 "특히 보험사기 조사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제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보험사기 연루 설계사 징계를 강화하고, 징계 정보를 업계가 공유해 해당 설계사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 있도록 관련 내부통제 기준·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7 15:21: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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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2월 14일 발표된 '보험업권 상생방안'의 후속 조치로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보험계약자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 제도 시행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도는 회사별 전산시스템 반영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실직이나 폐업·휴업, 질병·상해로 장기 입원하는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는 최소 1년 이상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최초 신청 시 1년간 납입유예된다. 유예기간 종료 시 재무적 곤란 사유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최소 1년, 회사별 상이) 유예 연장이 가능하다. 납입유예된 이자는 유예기간 종료 후 보험계약자가 상환하면 된다.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출원금에 가산된다. 양대협회는 "앞으로도 보험업계·협회에서는 향후 이자납입 유예 실적 및 현황을 지속 점검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보험계약대출 이용자의 이자부담 완화 및 편익이 제고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함께 관련 제도개선을 검토·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7 15:17: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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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⑤메리츠화재, '신구의 조화'…1위 도약 도전

2024년(갑진년) 메리츠화재는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47)가 지휘봉을 잡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가 체질개선을 위해 영입한 핵심 인재다. 입사 후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과 손발을 맞추며 요직에 몸담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업계 1위 자리를 위협하는 급성장에 이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기조로 풀이된다. 올해 보험업계에는 중장기 수익 모델 확보가 요구되는 만큼 신상품 개발에 남다른 공을 들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김중현 대표의 경영 행보에는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투영될 것이란 평가다. 지난 9년간 협업한 만큼 영업 기조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보험업계의 과제로 장기보험 시장 내 시장지배력 확대가 손꼽히는 만큼 메리츠화재 또한 정면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펫보험 절대강자, 車보험은?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펫보험이 정부의 정책방향과 맞물리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격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펫보험 시장에 진출하면서 입지를 다진 결과다. 현재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펫보험 보험료 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반려견과 반려묘가 가입할 수 있는 '펫퍼민트'의 보험료를 기존 상품 대비 최대 28% 낮췄다. 가입연령 또한 1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20세까지 보장한다. 자동차보험 점유율 확대도 주목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6.7%다.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낮다. 그간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영업축소 정책을 펼쳤다. 손해율 관리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후 손해율이 감소하면서 또다시 영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 시장을 두고 다시 한 번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셈이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3% 인하했다. 주요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 취급고가 낮은 만큼 인하 여력이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메리츠화재가 차보험 점유율에서 뒤처지는 만큼 가격경쟁력 제고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전기차 시장 선점 '호신호' 메리츠화재는 전기차 시장도 공략한다. 관련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를 위한 보험상품 출시와 함께 운전자를 위한 부가 서비스를 구축했다. 향후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상품 출시로 '록인효과'를 꾀하는 모양새다. 자동차 관리 플랫폼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파킹클라우드' 및 '해피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파킹클라우드는 스마트 주차·충전 솔루션 개발업체다. 전기차 충전시설의 경우 보험 가입의무가 없는 상황이다. 사업자 및 피해자들의 보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충전 중 사고 발생 시 보장한도는 1건당 10억원이다. 연간 최대 50억원까지 보상한다. 비대면 세차플랫폼 해피테크놀로지와도 손을 잡았다. 해피테크놀로지는 세차플랫폼 인스타워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메리츠화재의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면 세차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결합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디지털전환으로 MZ세대 겨냥 디지털전환(DT) 속도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 대표가 '40대 최연소 대표이사'로 불리고 있어서다.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을 승계하면서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정책을 시도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간 메리츠화재는 디지털전략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키웠다. 올해로 디지털전환 9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손익분석 ▲상품 개발 ▲가입설계 ▲인수심사 ▲보상업무처리 등의 속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혁신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다이렉트사업을 재편했다.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보험 시장 공략을 추진했다. 스타트업 제휴 전용 웹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외부 파트너와의 제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소비자의 편의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디지털전환팀을 신설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대고객 음성봇 서비스 및 디지털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영업 전반의 속도와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업무 영역의 디지털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7 10:44:4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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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④현대해상, 공격 영업과 전문성 강화

현대해상은 올해 건전성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올해도 경기한파가 지속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은 온라인 채널 확장에 집중하며 메타버스(Metaverse) 서비스 구축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후 보험업계가 적응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계리적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포석이다.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과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2024년 신년사'에서 "보험산업의 성장 둔화와 시장 경쟁의 심화 등 앞으로 펼쳐질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힘차게 한 해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순이익 확대 및 지속 성장 방점 올해 현대해상에 주어진 숙제는 보험계약 서비스 마진(CSM) 확대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022년 동기 대비 8% 줄어서다. IFRS17적용 후 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저축성보험 등 실적에 불필요한 요소를 손질하고 보장성 보험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특히 일반보험 대비 장기보험의 판매고를 높이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현대해상은 아직 2024년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출시했던 상품은 시니어 전용 보험이다. 지난해 10월 '6090Hero종합보험'을 출시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장기보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중장년층 대상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암, 뇌, 심장 등 주요 진단비를 보장하고 수술, 치매 등의 특약을 담보한다. 지속 가능에 초점을 둔 인사도 발표했다. 지난달 정경선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신규 선임했다. 정 신임CSO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아들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았다. 업계에서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지원 등 '임펙트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품 ▲채널 ▲서비스 등의 재정비를 담당한다. 현대해상은 정 CSO 선임 이전에 ESG경영 입지를 견고하게 다진 바 있다. 한국ESG기준원에서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 기업 중 상위 25%에 드는 성적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ESG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업력 확대,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 현대해상은 신년 전략으로 '효율 중심 영업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인리치에셋'을 인수했다. 인리치에셋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험대리점(GA)이다. 현대해상의 전속설계사와 함께 마이금융파트너, 인리치에셋 등 자회사형 GA사가 활동하고 있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대면 영업을 하는 데 강점을 갖춘 셈이다. 여전히 보험업계는 대면 영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권이 디지털전환(DT)에 집중하는 추세지만 보험상품의 경우 각 상품별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가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영업 성공의 비결이다. 처음 보험에 가입하는 사회초년생 및 중장년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대면 영업이 필요하다. 대면영업과 함께 디지털전환 속도도 높이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하이버스(Hi-verse)'를 공개하면서 디지털전환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하이버스는 임직원과 하이플래너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및 회의 등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현대해상은 '완전판매마스터'제도를 시행하면서 소비자 보호 방안도 수립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실천한 설계사를 별도로 선발하는 제도다. 완전판매마스터로 선정된 설계사는 심사우대 및 회사에서 제공하는 '완전판매마스터 심벌'을 청약서류에 활용할 수 있다. 완전판매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최근 1년간 ▲신계약 완전판매 100건 이상 ▲완전판매모니터링률 100% ▲e모니터링 실시율 100% ▲불완전판매 및 대외민원 관련 제재이력 전무 등의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 업무협약으로 전문성 강화 업무협약을 통한 특화 보험 상품 출시도 주목된다. CSM 증대가 요구되는 만큼 영업력 확대와 상품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올해는 장기보험이 보험사 간 승부처인 만큼 관련 우량기업 및 단체와의 협업을 지속해야 한다. 지난해 현대해상은 인성그룹과 손잡고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이바이크운전자보험'을 설계했다. 해당 상품은 이륜차 운전자보험 최초로 6주 미만의 사고에 대해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는 담보를 신설했다. 현대커머셜, HD현대건설기계와 '굴착기 보험 업무제휴 협약'도 맺었다. 크롤러 굴착기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했으며 현대커머셜 할부 프로그램으로 크롤러 굴착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영업배상책임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 부회장과 이 대표는 "미래수익 위주로 수익성 관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증대에 경영활동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1:38:5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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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생명·메트라이프생명

흥국생명이 건강보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 '3.5.5 간편심사', 유병자도 보장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의 신규 인포머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김민정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아 상품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은 '3.5.5 간편심사'를 통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간편심사형 가입자를 위한 3대 질병 진단 특약을 탑재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환의 보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5.5 간편심사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질병·재해로 인한 입원·수술 ▲5년 이내 암·협심증·심근경색·심장판막증·간경화증·뇌졸중증 등 6대 질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다면 누구에게나 가입을 허용하는 심사 시스템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수는 1230만명, 당뇨 환자수는 600만명에 이른다"며 "이번 광고에서는 이들 유병자를 위한 간편한 가입조건과 폭넓은 보장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변액보험 펀드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 7, 10, 15년 수익률 모두 1위 메트라이프생명은 전년도 말 기준 자사 변액보험 펀드의 7, 10, 15년 수익률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7, 10, 15년 수익률은 각각 50.64%, 81.59%, 225.2%로 변액보험 상품을 판매중인 20개 생명보험사 전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장기로 갈수록 2위와의 수익률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1, 3, 5년 수익률도 2위를 차지하며 단기부터 장기까지 전 구간에 걸쳐 최고 수준의 운용 성적을 달성했다. 해외투자 주식부문 펀드의 7, 10, 15년 수익률은 각각 117.2%, 202.3%, 484.5%를 기록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변액보험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낸 배경으로는 ▲원칙에 따라 편중되지 않은 자산운용사 선정 및 관리 ▲장기 성과 집중 ▲미국 뉴욕 본사의 투자철학 및 노하우 공유 등이 꼽힌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메트라이프생명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도입한 이래 국내 변액보험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6 11:00:2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