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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해약환급금, 역대 최대치...상승세는 꺾여

보험을 해지하고 받아 간 환급금의 규모가 지난해 3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금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2022년 대비 감소해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0월 누적 해약·효력상실환급금은 38조4357억원을 기록했다. 9월 누적(35조631억원) 대비 3조원 이상 증가했다. 그중 10월 누적 해약환급금은 37조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33조8506억원) 대비 약 3조2000억원 증가했다. 10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효력상실환급금도 10월까지 1조3404억원으로 9월(1조2125억원) 대비 약 1279억원 증가했다. 효력상실환급금은 보험 가입자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을 경우 보험사가 지급하는 돈이다. 효력상실환급금이 증가한다는 것은 서민들이 보험료를 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월별로 보면 10월 해약·효력상실환급금은 3조3726억원으로 전월(3조1490억원) 대비 2200억원이나 증가했다. 8월(3조7070억원) 대비 9월 효력·상실환급금은 5000억원 이상 감소했지만 10월에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다만, 6월부터는 월별 해약·효력상실 환급금이 2022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해약·효력상실환급금과 비교 시에는 통계산출 기준 변경을 적용해야 한다. 2022년까지는 일반계정을 사용했으나 2023년부터는 총괄계정(일반계정+변액보험)을 실적으로 한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12월 "월간생명보험통계의 해약환급금 등 산출기준이 2023년부터 변경됐다"며 "동 수치를 그대로 인용해 비교할 경우 해약환급금 증가 규모 등이 실제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계산출 기준 변경을 적용한 결과 2023년 6월 환급금은 2022년 동월 대비 830억원 감소했다. 7월엔 1186억원 증가했으나 8월, 9월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65억원, 9459억원 감소했다. 특히 생보협회의 '월간생명보험통계'에 따르면 10월(3조3726억원)에는 2022년(6조608억원) 대비 2조6992억원이 줄어 들었다. 업계는 6월부터 이어진 증감액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해약·효력상실환급금이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약·효력상실 환급금이 급증하고 있다고 알려진 부분에 대해 통계 기준이 달라져 부풀려진 경향이 있다"며 "업계에서는 환급금 증가 추세를 어느 정도 예측을 하고 있으므로 중대하게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급금과 관련한 위기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고 각 보험사에서 이에 대한 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6 07:00: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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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③DB손해보험, 영업·신사업 강화…"업계 1위 지향"

2024년(갑진년)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강조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기본과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DB손해보험이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았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자는 다짐이다. 임기 2년차를 맞은 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변화한 조직과 업무가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믿음으로 맡은 바 업무의 기본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 채널별 맞춤 전략으로 톱(Top)1 노린다. DB손해보험의 올해 경영방침은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역량 우위를 통한 톱(Top)1 도약'이다. 이를 위해 보험상품별 맞춤 전략을 수립했다.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세 곳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분위기다. 장기보험 상품은 지난해 상품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 중 '수익성 1위'를 달성한 만큼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달 진행한 2024년 조직개편에서도 신사업마케팅본부, 해외관리파트 등 영업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취임 1년 차에 상품능력을 입증했다면 올해는 마켓파워 확대에 공을 쏟겠다는 것. 지난해 DB손해보험의 장기보험상품 중 흥행에 성공한 것은 요양실손보장보험이다. ▲요양급여실손보장 ▲요양비급여 실손보장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 보장 등을 담보한다.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상품으로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어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 특약은 별도로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자동차보험은 영업강화 기조를 내비쳤다. DB손해보험의 뿌리가 자동차보험공영사인 만큼 강세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텔레마케팅(TM)과 온라인채널(TM) 중심 매출 확대를 예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보험 가입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유통채널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것. 이어 일반보험에서는 손익관리에 방점을 두고 포트폴리오 개선 및 구조개선 활동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자동차보험 관련 제도의 개선, 보험산업의 규제 완화, 고금리로 인한 투자수익 등 성장과 차별화를 위한 기회의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손익관리 기반의 최고의 성장성으로 확고한 '톱(Top)1'을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 신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올해 신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제고에 발맞춰 사업 기반을 재편성하기 위해서다. 기존 보유계약은 구조개선에 방점을 두고 가입자를 유지하는 한편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신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신사업의 경우 보험 가입자를 장기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록인효과'가 요구되는 만큼 타사 대비 상품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DB손해보험이 신년 처음으로 공개한 상품은 산모와 자녀를 위한 자녀보험 상품이다. ▲저체중아입원비 ▲저체중아출생보장금 ▲장해출생보장금 등 산모가 선호하는 특약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임신 22주가 넘어가도 가입할 수 있다. 펫보험과 헬스케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한다. 정 대표는 신년사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펫보험과 헬스케어를 콕 집어 언급했다. 이어 본업과 연계한 신수익 모델 발굴, 사업영역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펫보험과 헬스케어 사업은 보험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도 추진한다. DB손해보험은 동남아시아 시장과 함께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현재 뉴욕, 캘리포니아, 괌 등에 해외지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진출지역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본격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 도덕적 해이 관리로 손해율 최소화 순이익 확대를 위해 손해율 관리에 나선다. 손해율 관리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보험료 지급 기준을 개선해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는 방식과 보험료 인상안을 내놓는 것이다. 이 중 DB손해보험은 손해율 악화 원인을 손질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신년사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DB손해보험의 전체 보험 손해율은 매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83.9%) ▲2021년(82.1%) ▲2022년(80.0%) 순이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료의 비율이다.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이익이 증가하는 만큼 선제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정 대표는 "보종별 손해율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모럴헤저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을 1위사 수준으로 끌어 내리고, 일반보험은 선제적, 세밀화 관리로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5 15:02: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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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빈곤'…"보험업계, 사회안전망 역할 해야"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인인구 역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험업계가 상생 경영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고령화, 저출산으로 노인 부양 여력이 악화하면서 노후 소득 및 돌봄 지원 확대 등 보험업계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가 요구된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4년 보험산업 과제: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6%로 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이다. 오는 2035년 고령 돌봄수요는 현재 대비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향후 10년 이후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고령화로 노인인구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라며 "베이비붐 세대의 80~90세 진입으로 요양서비스 수요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고령층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요양시설 및 서비스 공급 확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이용자는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14만2382명에서 2022년 23만428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그중 재가급여를 원칙으로 하는 3~4등급이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의 약 69%를 차지한다. 가족 내 돌봄 불가, 열악한 주거환경, 치매 등으로 불가피하게 요양시설을 이용한 인정자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요양서비스는 수요에 비해 양질의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직적인 공급 규제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보험업계를 포함한 민간의 역할이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요양시설 설치를 위해선 토지·건물을 소유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난립을 막고 잦은 개·폐업을 방지해 입소자들의 주거 불안을 막는다는 취지다.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부지나 건물을 매입하는데 드는 초기 비용은 요양서비스 공급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다.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시설을 개소하려는 경우엔 비용 부담은 가중된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는 재정부담을 고려해 보험사 등 민간이 자발적으로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요양수요 대응을 위해 공급체계 다변화, 민간 돌봄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유인체계 설계, 민간과 공공 역할 조화 등을 통해 규제와 시장의 합리적인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생경영 확대를 통해 보험업계가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최근 금융권은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안으로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업계 상생경영의 핵심은 보장격차 인식과 해소가 꼽힌다. 보험사는 계약자의 잠재적인 위험을 상품을 통해 보장하고 격차를 줄여나가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청년 노동자, 저소득 노년층, 임산부 및 유소년 등을 보장격차 해소가 필요한 우선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모바일, 온라인 등을 활용해 보험가입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생경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험사는 사업모형을 적극 활용해 자사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5 14:11: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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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KB손보 사장 "우리만의 색깔입힌 명작 완성"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지금부터는 KB손해보험만의 최적의 색을 찾고 완벽하게 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KB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입힌 명작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달성'과 '조직문화 변화 관리의 완벽한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외부 특강으로 시작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2023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각 부문별 2024년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 2일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먼저 신규 선임된 임원 및 부서장 등 경영진들에게 새해 인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후 'KB손해보험만의 색(色)'이라는 주제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구 사장은 KB손해보험이 그 동안 걸어온 여정과 향후 걸어갈 여정을 명작(Masterpiece)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에 비유했다. 구 사장은 "KB손해보험은 2015년 K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KB금융그룹의 선진화된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해 핵심 계열사로 당당히 자리잡았다"며 "이 과정을 명작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해율·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지표, 신계약 CSM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지표, 보유고객·우량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정하고, '회사가치성장률 1위'를 경영목표로 삼았다. '회사가치성장률 1위'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선구자 ▲국민,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 추진을 꼽았다. 구 사장은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이라며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KB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진들에게는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고객의 수요를 세분화해 다양한 고객에게 소구력 있는 상품을 만들고 영업가족이 사용하기 편한 인수 및 청약 시스템을 만드는 등의 전방위적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 사장은 "앞으로는 단순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나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 발굴에서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험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 해 나가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문화 변화 관리를 위해 ▲함께 만들고 키워가는 회사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 ▲현장이 존중 받는 회사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구 사장은 "울타리를 뛰어넘는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불필요한 절차 및 관행을 개선해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중심으로 젊은 직원들을 지속 배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현장이 존중 받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직원의 역량개발과 육성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5 14:06: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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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DB손해보험·동양생명

삼성생명이 암과 간병 보장을 강화했다. ◆ 암간병 생활비 서비스 등 보장 삼성생명은 오는 16일부터 암과 간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삼성 생애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출시해 시장의 큰 호응을 얻은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에 이어 '삼성 생애보장보험'으로 건강상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 생애보장보험은 주보험에서 사망 보장 및 암 또는 간병 생활비를 보장한다. 약관에 따라 납입기간 중 암 진단 등을 받지 않은 경우 납입기간 경과 후에 '암 또는 암간병 생활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장개시일 이후 납입기간 내 암 진단 등을 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주보험 납입기간 중 암 보장개시일 이후 초기유방암 등을 제외한 약관에서 정한 암으로 진단 받거나 합산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되었을 때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생애보장보험은 사망보장 뿐만 아니라 암과 간병까지 보장의 폭을 넓힌 상품"이라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긴 노후를 든든하게 대비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프로미 하트펀드' 활용 DB손해보험은 2024년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봉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2000장의 연탄을 8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배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종표 DB손해보험사장은 "새해 첫 사회공헌 활동인 연탄나눔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조금이나마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프로미 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의 직접 참여로 매달 급여에서 기부하고, 그 금액에 회사가 두배로 출연해 조성한 '프로미 하트펀드'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는 직원들도 마음만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 겨울철 간식 만들기 및 외풍막이 활동 동양생명은 지난 12일 서울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입사원들의 부서 배치 전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생명과 나눔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동기간 단합심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했다. 20명의 신입사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철 간식으로 만두를 직접 빚었다. 오후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어르신 댁을 직접 찾아 동절기를 보다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커튼과 틈막이를 설치하는 외풍막이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사회 첫 발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시작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이어 "이번 활동으로 어르신들이 남은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5 13:25: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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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률 130% 넘었다"…단기납 종신보험, 경쟁

생명보험업계의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경쟁이 치열하다. 환급률이 130%를 넘으면서 건전성 악화 우려도 나오지만 업계는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환급률 130%는 5년 만기 혹은 7년 만기 이후에도 10년까지 보험 계약을 유지하면 낸 돈의 30%를 더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을 기존 120% 수준에서 130% 이상으로 확대했다. 보장성 보험으로 분류되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통해 CSM과 함께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방안이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을 대폭 줄인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을 5년·7년으로 줄이고 납입기간을 채우면 100%가 넘는 환급률을 보장한다. 5년·7년을 채우기 전 보험을 해지할 경우 환급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거나(무해지) 기존 종신보험보다 적게(저해지) 돌려주는 대신 보험료는 기존 종신보험 대비 30~50% 저렴하게 책정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5년·7년 시점 환급률을 100% 이하로 설정하도록 상품구조 개선을 지시했다. 보장성 보험인 단기납 종신보험이 재테크를 위한 저축성 보험인 것 처럼 판매되는 행태를 막겠다는 것. 금감원의 제동에 생보사는 5년·7년 대신 10년 시점 환급률을 120% 수준으로 높여 판매해 왔다. 특히 올해 들어 환급률 경쟁이 심화하면서 생보업계는 잇따라 130%를 넘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생명과 KDB생명은 5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환급률을 각각 131%, 130%로 확대해 경쟁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올해 1월부터 7년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기존 121%에서 131%로 올렸다. 교보생명은 최근 시장 상황 흐름에 발맞춰 부담이 없는 한도에서 환급률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생명은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율 환급률을 업계 최고인 133%로 확대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환급률이 130% 이상인 타 보험사 대비 3%포인트 가량 더 높게 설정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를 두고 높은 환급률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급증해 생보사의 건전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환급률 130%가 넘어가면서 10년 뒤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생보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건전성 악화 우려에도 생보사는 최적의 가정을 산출해 상품을 출시한 만큼 악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보장성 보험인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CSM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최초 상품을 개발하고 구성할 때 최적의 가정을 통해 산출하게 된다"며 "추후 수익률과 해지율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위배하는 사항은 아니므로 CSM 확보 측면에서 상품을 출시한 배경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4 09:16:5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