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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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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순익 효자 '보험'…"KB는 손보, 신한은 생보"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비은행 계열 가운데 보험에서 실적 강세를 보였다.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가 각각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부문에서 금융지주 순이익 증가를 책임지는 효자 역할을 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순익 57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252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반기 순이익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6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이 2087억원에서 1081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보험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이를 상쇄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 증가 배경으로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꼽힌다. 보험 포트폴리오에서 장기보험(보장성보험+저축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60% 이상인데 이 부문 손해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어나 CSM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KB손해보험은 순익 7529억원을 달성해 비은행 계열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상반기 순익으로 KB금융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은행(1조5059억원)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냈다. KB증권(3761억원), KB국민카드(2557억원), KB캐피탈(1372억원) 등을 제치고 비은행 계열사 순익 1위를 달성하면서 KB금융 상반기 전체 순익(2조7815억원)에서 약 20%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신한금융의 새로운 효자로 떠올랐다. 신한라이프는 올 상반기 순익 31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로 신한금융 가운데 신한카드(3793억원) 다음으로 순익이 많다. 2분기는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1587억을 시현했다. 신한라이프의 호실적 요인으로는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온 상품 및 영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영업 기초 체력 향상이 꼽힌다. 시장 수요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등 전사적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보험대리점(GA)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3.8% 성장한 8042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7조1000억원, 지급여력비율(K-ICS)도 안정적인 자산·부채 관리를 통해 238.0%(잠정치)로 높은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 소멸에 따른 금융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성장에 따른 CSM 상각이익 증가 등 보험이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다"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보험손익 증가 등 전분기 수준의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9 14:50:0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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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안전장치 보험료 할인"…車보험 손해율 '묘수?'

보험업계가 자동차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에게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면서 사고를 예방해 궁극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를 노리는 모양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4월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 특약' 상품을 개정했다.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에 '후측방충돌 경고장치'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추가했다. 기존 첨단안전장치는 신규 개발로 출시됐으나 장치의 다양성을 보험료에 적용하지 못했다. 현대해상은 이번 상품 개정을 통해 할인 대상을 확대해 보험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상품의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각각의 안전장치마다 특약을 선택해 개별 적용하던 방식에서 첨단안전장치와 관련된 특약을 하나로 통합해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 개수별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다양한 첨단안전장치가 출시되고 그 안전성에 대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첨단안전장치를 중심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도 지난 5월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첨단안전장치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 특약을 출시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량 전후좌우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주변의 360도 영상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장치다. 이번 특약은 차량에 어라운드 뷰 모니터 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장치가 장착된 경우 보험료를 4% 할인해 준다. 기존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가 차량에 장착돼 보험료 할인을 받았던 고객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차량에 장착하면 추가로 4% 할인을 받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첨단안전장치의 사고 예방 효과가 입증이 되어 이 고객층을 대상으로 상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도 지난 6월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를 장착한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신설했다.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는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 등을 통해 후측방 영역에서 감지된 위험을 경고해주는 장치다.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가 장착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대인,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등 신체에 발생한 상해를 보장하는 담보에 대해 6%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첨단안전장치가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 효과가 고객분들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인특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가 속속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선보이는 이유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가 꼽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는 추세에서 안전장치 특약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 보험사들은 손해율을 관리하고 고객에게는 할인을 제공하는 1석2조 효과를 얻겠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첨단안전장치가 있으면 운전 시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9 09:31: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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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일상 속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착!한 보험' 추천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3300 플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비용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 '3300 플랜'은 핵심 보장인 운전자 비용 담보 및 교통사고 후유장해 보장을 월 3300원으로 실속있게 보장하고 있다. 여름철 휴가로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빗길 운전이 걱정되는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운전자보험 가입 시 매월 5% 보험료를 할인하고 사고 시 함께 보상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에 동반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업계 최대의 할인혜택을 신설했다. 이달 30일부터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둘이 모이면 10%, 셋이면 15%, 넷 이상이면 20%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상해 ▲질병 ▲휴대품 손해 등의 다양한 위험을 대비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합리적인 보험료뿐만 아니라 보장 내용 또한 차별화를 내세웠다. 먼저 항공기가 지연되는 경우 '항공지연 라운지 이용 보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선보인 이 서비스는 항공편이 지연되면 추가적으로 부담한 비용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항공편을 기다리며 지출한 식비뿐만 아니라 해당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해당 서비스는 항공기 지연을 보상하는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결항 추가비용 특약'을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된다"며 "보험 가입이 완료된 후 도착하는 알림톡을 통해 예약한 항공편을 사전에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8 12:04: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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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해외여행' 위한 보험 가입 시 유의할 점은?

Q.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해외여행 보험 가입과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하나요? A. 우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보험사의 홈페이지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입하는 단체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선택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됩니다. 따라서 필요한 특약의 포함 여부를 가입사실확인서가 아닌 보험증권 및 보험 약관을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휴대품손해 특약'이 모든 휴대품손해를 보상하는 것이 아니므로 보상하는 휴대품의 종류와 면책 사항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휴대품손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하지 않으며, 휴대품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여 사고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사에 제출해야합니다. 중고 휴대품을 수리한 경우 보험금은 휴대품의 감가상각을 적용하여 산정되므로, 수리비용 전액을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합니다. 아울러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어 발생하는 추가 비용만 보상하고, 예약취소에 따른 손해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즉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결제)한 비용만 보상하며, 예정되었던 여행 일정을 취소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숙박비, 관광지 입장권 등) 등 간접손해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국내의료비는 중복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은 해외여행 도중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해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비를 보상합니다. 다만, 이미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경우 국내의료비는 보험금이 비례 보상되므로 "국내의료비 보장특약"을 중복하여 가입할 실익이 낮을 수 있습니다.

2024-07-28 11:0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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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롯데손보·흥국화재·라이나생명

롯데손해보험이 아나운서 'N잡러' 도전을 지원한다. ◆ 봄온아카데미와 MOU 롯데손해보험은 봄온아카데미와 아나운서 등 방송인의 보험 설계사 자격 취득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봄온아카데미는 23년간 전현무, 도경완, 김대호 등 유명 아나운서를 비롯해 6500명에 달하는 전문 방송인을 배출한 '기업 스피치 전문 교육기관'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아나운서 등 방송인이 보험 설계사 자격을 취득한 뒤 보험 서비스 판매, 보험 광고 모델 활동으로 추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업무제휴를 추진했다. 보험 서비스를 소개·권유하는 광고모델로 활동하려면 보험 설계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설계사 자격 시험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 앱 내에 강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공유해 디지털 기반의 B2B 사업을 확장하고 마케팅 효과를 낼 기회"라며 "앞으로N잡러가 스마트플래너(원더 설계사) 활동으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흥국화재가 기업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 ◆ 아이콘과 MOU, 재해 예방 시너지 기대 흥국화재는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관리기업 '아이콘'과 '기업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콘은 스마트 건설 플랫폼 카스웍스(Caas Works)를 개발한 콘테크(Con-tech) 기업이다. IT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에 안전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근로자 안전교육, 유해위험 작업허가서, 물질안전보건자료, 안전장비 분출현황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플랫폼에 구현했다. 흥국화재는 지난 2022년 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대재해 발생으로 기관·법인·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이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될 경우 배상금 지급을 보장한다. 이번 협약으로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의 본질적인 목적은 중대재해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데 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단 한 건의 중대재해사고도 발생하지 않게끔 예방하는 게 이번 MOU 체결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라이나가 2차 TV광고를 선보인다. ◆ '오직 당신에게 집중' 브랜드 슬로건 라이나생명, 라이나손해보험, 라이나원이 새로운 광고 캠페인 '오직 당신에게 집중'을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이나 3사는 지난 6월 당신의 모든 순간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새로운 빛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오직 당신에게 집중한다는 라이나의 의지를 스쳐가는 일상 속에서 개인이 순간 주인공으로 포커스 되는 장면으로 풀어냈다. 광고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지하철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평범한 일상의 모든 순간을 배경으로 한다. 자기도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조차 라이나는 한사람에 집중하며 주인공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의 모든 삶의 순간에 집중하겠다는 라이나의 'Spotlight on YOU' 캠페인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어려움에도 라이나로 인해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사람 한사람에게 맞춘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과 닿아 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는 "이익과 경쟁이 아닌 고객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라이나가 추구하는 방향성"이라며 "라이나는 몇 등을 목표로 하는 보험사가 아닌 고객이 첫번째로 선택하는 유일한 보험사를 목표로 할 것"이라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5 10:22: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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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건강보험"…간편가입 상품 봇물

건강보험의 가입 문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보험업계가 쉽고 가볍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이면서 제3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간편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5월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플러스(Plus)'에 이어 7월에는 입원과 수술 중 하나만 고지하고 가입할 수 있는 신상품 '입원·수술 하나만 물어보는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여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3.10.10 간편건강보험은 업계 최초로 간편건강보험의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에 10년 내 고지 질문을 추가해 유병자 고객의 건강등급을 세분화했다. 이번달 새롭게 출시한 간편건강보험은 고지사항 중 입원과 수술에 대한 질문을 분리했다. 보장이나 상품 구조, 납입면제 등은 기존 3.10.10 상품과 동일하나 입원과 수술을 묻는 질문사항을 분리해 가입 문턱을 낮춰 고객의 상품 선택권을 넓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간편보험은 고지기간에 따라 상품을 구분했지만 고지질문을 세분화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5월 '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유방암(수용체타입)진단비 등의 여성특화담보를 신설하고 암 진단 후 특정치료비에 대한 감액기간을 없앴다. 해당 상품은 입원·수술 병력고지 기간에 따라 '305, 315, 325, 335, 345, 355'의 6개 질문유형을 모두 담아 중증유병자부터 경증유병자까지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생보업계도 간편건강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교보간편편생건강보험',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 등 2종을 출시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간편평생건강보험은 유병자와 고령자를 위해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는 종신보장의 형태다. 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은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더욱 간소화하고 유병자들이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췄다. 흥국생명도 이번달 유병력자를 위한 '다사랑 3N5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일정 기간 동안 입원 및 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계약전환제도를 통해 보험료를 할인 받고 가입자는 자신의 건강상황에 맞게 고지의무기간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가 간편건강보험으로 건강보험의 가입 문턱을 낮춘 요인으로는 제3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꼽힌다. 제3보험은 질병·상해·암 등 보험업계에서 모두 판매할 수 있는 보험을 말한다.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으로 고객 유입시키고 제3보험 확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제3보험 시장 쪽에 적극적으로 영업을 푸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3보험 시장은 연평균 7%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IFRS17에서 보험계약마진(CSM)이 중요해짐에 따라 건강보험 판매 확대는 필수로 꼽힌다. 생보사들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으나 여전히 손보사가 7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 후 수익성 높은 건강보험 위주로 판매하는 추세"라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제3보험 시장 개척 측면에서 가벼운 건강보험 위주로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4-07-25 07:46:1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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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생명보험사, 고령화 대응 '진화' 필요해"

"생명보험사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층의 삶에 관한 회사(Lifestyle Company)로 진화해야 한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생명보험회사의 고령화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베이비붐 1세대(1955년~1964년 출생)와 2세대(1965년~1974년 출생)가 모두 60세 이상이 되는 오는 2035년에는 60세 이상 인구수가 약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생보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소비자가 젊었을 때 납부한 보험료를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운용해 은퇴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젊은 층이 감소하고 고령층이 증가하면 해당 비즈니스 모델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임 연구위원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보사에게 ▲플랫폼 ▲브랜드 ▲인력 등 새로운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임 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대안 가운데 하나로 고령층 특화 플랫폼 사업자 모델을 제안한다"며 "단순히 생명보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고령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고령층의 삶에 관한 사업자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층과 관련된 후보 사업군으로는 ▲보험(질병과 상해 위험 등 보장) ▲돌봄서비스(노인 요양, 실버타운 등) ▲노후 자산관리(주택연금, 신탁 등) ▲웰빙 관련 사업(건강, 여행, 교육 등)이 있다. 임 연구위원은 "고령층 특화 브랜드 구축을 위해서는 본체보다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해서 고령층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며 "은퇴 이후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위원은 또 고령층 특화 전문인력을 조직내에 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령층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 세무, 부동산, 자산관리, 건강, 여행, 교육 등 다양한 이슈에 자문해 줄 수 있는 고령층 특화 전문 인력을 조직 내에 보강해야 한다"며 "고령층 특화 설계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인증제도 도입도 고령층 고객의 신뢰도 제고 방안의 하나로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4 15:41: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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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화재·동양생명·악사손보

흥국화재가 보험사 최초 고령자 대출 청약철회기간을 연장했다. ◆ '70세이상' 보험약관대출·신용대출 청약철회기간 14일→30일 흥국화재는 70세 이상 고령자의 대출 청약철회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지난 16일부터 우선 적용했고 신용대출은 24일부터 적용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화재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고령의 고객들이 대출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청약철회기간을 놓치거나 청약철회가 유리한 상황에서 중도상환을 택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신용대출을 받은 후 청약철회기간 내에 대출금을 전부 갚을 수 있다면 중도상환보다 청약철회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청약을 철회하면 대출받은 기록이 삭제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도상환의 경우 대출이력이 그대로 남는데다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납부해야 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면창구 감소와 온라인 채널 활성화로 고령자 금융소외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을 위해 디딤돌 하나를 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KSQI 고객접점부문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 관련 서비스 품질 평가 영역 전반 높은 점수 획득 동양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4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orean Service Quality Index, 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7년 연속 생명보험업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80차례(분기별 20회)에 걸친 조사에서 문의내용 파악 및 대응, 자세한 설명, 고객문의 집중, 고객 눈높이 설명 등 고객접점 직원들의 업무지식과 응대 태도와 관련한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 외에도 동양생명은 직원들의 설명태도, 적극성, 시설·환경관리 등 다양한 항목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7년 연속 1위를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당사 직원들의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대면 채널 뿐만 아니라 비대면 채널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최우수 고객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악사손해보험이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 프로그램 및 부스 운영 악사손해보험은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악사손보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악사손해보험은 캠페인 현장에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한 치매 조기 발견의 중요성 알리기,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서비스 안내, 치매 OX 퀴즈 및 인식도 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악사손해보험 직원들은 용산구치매안심센터 직원 및 봉사자들과 부스 방문객에게 무더위를 식힐 시원한 음료와 다과를 함께 제공했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환자와 돌봄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관련 정보 홍보 및 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4 15:22:2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