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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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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수해 피해 복구에 총력

한국농어촌공사는 극한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신속한 배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응급 복구로 예보된 호우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폭우가 이어져 20일 오전 기준 저수지, 배수장 25개소, 농경지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경북 봉화군 창평저수지의 이설도로 산측사면이 붕괴돼 일부 토사를 제거했으나 추가 붕괴위험이 우려돼 교통통제 진행 중이다. 또한, 저수지 및 하류 하천의 월류 위험이 예견돼 주민대피가 이뤄졌던 충남 금산 장산저수지 등 4곳은 사이펀 설치 등으로 저수지 수위를 낮춰 안전성을 확보한 후 주민 복귀를 완료한 상태이다. 이어서 공사는 추가 집중호우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강, 미호강 주변에 침수된 배수장 15개소를 비롯해 장기간 가동에 따른 기계장치의 손상이 있는 곳을 집중 복구하고, 전기시설 침수 피해가 있는 곳은 긴급으로 226대의 이동형 펌프를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 또한, 공사 내 '시설물점검 119센터' 긴급 기술지원을 통해 D등급 저수지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장기간의 강우로 약해진 저수지 사면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 대비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충·남북, 전북, 경북 등 긴급 복구가 필요한 농경지 및 산사태가 발생한 농어촌 지역에 본사·본부 합동으로 농수로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등 피해 농가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앞으로 이어질 호우에 대비하여 피해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고, 침수 농경지 퇴수 등에 수방자재, 인력, 예산 등을 총동원하여 국민의 안전과 농어민의 빠른 일상 회복에 전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공사는 수해 피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24시간 상황 관리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철저한 호우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20 16:12: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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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취약계층 기금 전달...협력키로 약속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과천 본장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경마와 말산업 그리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각 기관이 활발히 협력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함께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양측 기관장 및 관련 본부장,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마사회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상호지원을 통해 ▲경마 이미지 개선 및 지역 주민 경마공원 방문 활성화 ▲경기 지역 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 촉진 등 각 기관의 고유사업 추진 및 사회적 기여에 있어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기금 1000만 원을 출연해 경기도 지역 취약계층 대상 농수산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경기도 지역 취약계층의 농산물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로 협력 가능한 요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오늘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보내 주신 후원물품들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급해 이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욱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 진입로인 '꿈으路'에서 15일과 16일 이틀간 '경기도 농산물 특별전'이 열렸다. 직거래 장터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청년 농부 및 농가 등 20개 팀이 참여해 31개 시군에서 재배되는 지역 농산물과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등이 판매됐다. 장터 첫날인 15일 업무협약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도 이날 기부금 전달식 직후 장터가 열리는 현장으로 이동해 다양한 판매 부스를 둘러봤으며, 주말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한 고객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20 15:01: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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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국 부동산…디폴트에 줄줄이 상폐 위기까지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이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다시 한 번 부각됐고, 증시에서는 주가 폭락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줄줄이 퇴출될 처지에 놓였다. 구조조정을 모색 중인 헝다그룹은 지난 2년간 손실이 무려 10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완다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그룹은 오는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4억달러(한화 약 5070억원) 가운데 약 2억달러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다롄완다상업관리그룹은 완다그룹 내에서 부동산과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영화관 등을 맡아 관리하는 곳이다. 완다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은 작년에도 불거졌지만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자금을 마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화된 규제와 함께 자금조달 통로가 막히면서 해결이 쉽지 않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완다그룹이 발행한 채권은 해외에서 18억달러, 중국 내에서 달러환산 기준 16억달러다. 이 가운데 당장 이달 말에 4억8000만달러의 만기가 도래한다. 국제금융센터 김윤경 채권분석부장은 "최근 홍콩거래소 상장이 지연되며 부채 상환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며 "완다상업관리그룹은 연말까지 기업공개(IPO)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300억위안을 바이백하는 계약을 맺은 만큼 자금여력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완다그룹이 가지고 있던 쇼핑몰 20개를 팔려고 해도 유동성 경색으로 구매자를 찾기 힘든데다 지방정부와의 협상도 필요하다. 무디스는 완다그룹이 해외자산 매각이나 쇼핑몰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규모가 충분치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후폭풍이 거세다. 완다그룹의 달러화 채권 가격은 지난주 94.8센트에서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된 17일 73.4센트까지 하락했다. 증시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줄줄이 상장폐지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달 상해증권거래소에서 쓰촨란광이 퇴출된 데 이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양광청과 스마오, 진커 등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규정에 따르면 기업의 주가가 연속 20거래일 동안 1위안(한화 약 176원) 아래로 떨어지면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를 결정하는데 이들은 모두 해당기간 동안 1위안 아래에서 거래됐다.

2023-07-19 14:57: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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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동남아에 공장짓는 中 기업…"美 규제 피하자"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기업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고율 관세 등 중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데다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이점도 반영됐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제품 등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체 공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이동했다. 원자재나 반제품 등의 형태로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동남아시아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미국이나 유럽에 수출되는 방식이다. 중국의 '세계의 공장' 지위가 흔들린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다. 미중 갈등으로 미국이 주요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수년간 지속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팬데믹도 우려를 키웠다. 미국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 당시 2200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후 양국이 무역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일부 관세 예외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가전제품 등 많은 소비재에 관세 폭탄이 적용되고 있다. 2018년부터 많은 전자기기 제품들이 국경인 광시성의 육로 검문소를 통해 베트남으로 이동했다가 베트남산 완제품으로 바뀌었다. 광시성 핑샹의 물류업체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인 아세안 간을 이동하는 완제품 및 반제품의 범위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애플이나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가공 기지는 현재 베트남 북부에 있지만 그들의 원자재, 반제품 및 포장재는 모두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장을 옮기지 않은 기업들은 중국 내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가까운 곳에 공장을 세우려고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전구체 1위 업체인 CNGR은 중국 서부의 육상-해상 연계운송 허브로 꼽히는 친저우에 공장을 새로 지었다. 친저우에서 베트남 주요 산업도시인 하이퐁까지 물품을 배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반나절에 불과하다. CNGR 관계자는 "중국 밖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외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친저우 공장은 해외 자원과 물류를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과 가까운 광시의 산업 단지에도 지난해 말부터 전자제품, 안경렌즈 제조업체 등을 포함해 많은 회사들이 새로 입주했다. 중국과 아세안을 잇기 위한 인프라 투자도 한창이다. 이미 국경 지역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으로 이동하는 국제 화물 열차가 운행 중이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국경을 넘는 화물 열차의 총 수를 2000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광시 베이부만 항구와 하이난성 양푸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각각 1000만 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 500만 TEU에 달할 예정이다. 광시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충칭 등 중국 서부에서 양쯔강과 상하이항을 거쳐 싱가포르 등 동남아 도시까지 약 27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싱가포르항까지 약 7일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인구 6억명의 아세안은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을 제치고 중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중국의 아세안 직접 투자는 올해 들어 넉달 동안 20% 이상 증가했으며, 20마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투자를 진행 중이다. 아세안 국가들 입장에선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따른 이점도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도 함께 커졌다. 인도네시아 국제연구센터 베로니카 사라스와티 연구원은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과 같은 중국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중립성 유지가 전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안보에 있어서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경제 측면에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며 "우리는 지정학적 함정에 빠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7-18 15:15: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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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2분기 성장률 기저효과에도 6%대…실물지표 '암울'

중국이 2분기에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6%대 성장률을 내놓았다. 소비와 수출 동반 부진, 부동산 침체 장기화 등이 겹치면서 올해 목표(연 5% 안팎) 달성에 부담이 커지게 됐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 전 분기(4.5%)보다 개선됐지만 로이터통신 예상치(7.3%)를 1.0%포인트(p)나 밑돌았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GDP는 2021년 2분기(8.3%)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상하이 봉쇄 여파에 성장률이 0.4%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5.5%다. 1차~3차 산업 성장률은 3.7%, 4.3%, 6.4%였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8%에 그쳤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8.2%로 양호했지만 6월 3.1% 증가율로 5월 두자리 수(12.7%)에서 크게 밀렸다.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3.8% 늘었다. 이 가운데 인프라투자가 7.2% 증가한 반면 부동산개발 투자는 7.9% 줄었다. 왕쥔 경제학자는 "2분기 경제 활동 동력이 전 분기보다 약화됐으며 민간 기업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경제를 계속 끌어내리고 있다"며 "시장은 눈길을 끄는 부양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은 3.7% 증가, 수입은 0.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조8159억위안(한화 약 497조5132억원) 흑자였다. 상반기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0.7%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정체되거나 후퇴하면서 고용시장은 빠르게 경색되고 있다. 6월 16~24세 청년실업률은 21.3%로 종전 사상 최고치였던 전달(20.8%)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지난달 전체 도시 조사 실업률은 5.2%로 변동이 없었다. 저후아호 궈타이쥔안 인터내셔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분기 성장률이 (기대보다) 낮다는 게 놀랍다"며 "며칠 안에 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초 7%대 성장을 점쳤던 글로벌 기관들은 지난달 이미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잡았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UBS, SC, 노무라증권 등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5.5% 아래로 하향조정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중국 경제가 민간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 둔화, 내수 축소로 인해 성장이 감속하고 있다며, 이달 말 발표할 세계 경제전망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측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저우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률 부진이) 소비 둔화에 의한 측면이 큰 만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3분기 안에 추가로 10bp(1bp=0.01%p)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3-07-17 14:04: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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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수출 바닥은 어디…"연말까지 더 악화"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이 주저앉았다. 전년 대비 감소폭으로 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이후 최악의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전 세계적으로 상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은 당분간 더 감소하면서 연말쯤에야 바닥을 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전월(-7.5%)에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10.2%)도 밑돌면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1∼2월 -17.2%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물량도 6개월래 최저치로 줄었다. 수출이 부진한 주원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화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다섯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과 기저효과로 올해 3월(14.8%), 4월(8.5%) 반짝 살아났지만 지난 5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움직임을 감안할 때 하반기 중국 수출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유지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함께 한국의 신규 수출 주문 급감 등 수요 부진의 징후는 이미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중국의 주요 수출국 모두 감소폭이 두자릿수에 달했다.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6.86% 감소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12.92% 줄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러시아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93% 증가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로이드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수출과 함께 수입도 부진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지는 등 중국의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당국이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2.75%에서 2.65%로 인하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중기대출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가 민간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 둔화, 내수 축소로 인해 성장이 감속하고 있다며, 이달 말 발표할 세계 경제전망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측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를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UBS 등 투자은행(IB)들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한 바 있다.

2023-07-16 11:02: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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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무궁화·새마을호 운행중단…KTX는 서행 또는 지연

전국의 집중호우로 KTX(고속열차)를 제외한 모든 일반 열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전 9시부터 무궁화, ITX, 새마을 등 모든 일반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KTX-이음도 운행 중지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은 운행하지만, 호우로 인한 서행으로 지연이 예상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국의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 유출의 위험이 높아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단하는 등의 사전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전날 오후 10시58분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매포터널을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선로에 유입된 토사와 열차가 접촉돼 탈선(기관차 1량+객차 5량)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탈선사고로 기관사 1명이 충북대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고 이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KTX와 일반열차 등 170여 회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30여 회 운행을 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복구와 조사를 위해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그러나 터널 내 탈선, 토사 유입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복구 장비 운용에 난항을 겪으면서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사고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열차운행 지연 및 환승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하고 신속한 고객 안내와 홍보를 수행하고, 호우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재해 대응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코레일은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며 "승차권 환불 등 자세한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7-15 11:22: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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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보복여행? '립스틱 효과'만…해외 못가고 국내로

전 세계가 중국인들의 보복여행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경기 침체에 저렴한 국내여행만 다닐 뿐 해외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이 시작됐지만 저가 여행에만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 베리플라이트가 집계한 결과 여름 휴가가 시작된 지난주 국내선 운항이 10만3000편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국내선만 놓고 보면 항공 여행객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으로 돌아갔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900만명 안팎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14%나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운항된 국제 항공편은 7100편으로 팬데믹 이전의 46%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 초 중국의 국경개방에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했던 동남아 국가들의 실망이 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대비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35.9%, 38.8%로 절반 수준도 미치지 못했고, 싱가포르와 필리핀은 각각 25.2%, 13.8%에 그쳤다. 상하이재경대 허젠민 관광학 교수는 "관광에는 '립스틱 효과'가 있다"며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고가 제품에는 돈을 쓰지 않지만 여행이나 야외 활동과 같은 소액 지출을 기꺼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립스틱 효과란 경기가 불황일 때 립스틱 같이 낮은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저가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최근 몇 달간 중국의 경제지표는 모두 악화됐다. 수출은 감소했고, 투자 위축과 부동산 침체로 내수도 살아나질 않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팬데믹 이전에는 전세계 국제 항공 승객 수요의 9%를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이었다. 코로나19 확산되기 전에는 중국의 여행은 건수 기준으로 연간 8~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로마와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행을 비롯해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다만 중국항공운송협회가 추정한 결과 내년 말까지도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07-12 13:28: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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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한국양봉협회-트리플래닛, 밀원 조성 위해 맞손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양봉협회, ㈜트리플래닛과 밀원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세계적인 꿀벌 실종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북 완주군 소재 공사 저수지 인근 유휴부지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11개 마을에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식물을 식재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 토양·용수·생태·경관 등 다양한 농업환경보전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왕벚나무, 미니해바라기 같은 밀원식물 식재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및 농촌환경 개선,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관들은 기획·부지제공(공사), 식재·운영관리((주)한국양봉협회), 묘목 제공((주)트리플래닛)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기후 위기와 꿀벌의 실종은 인류에게 당면한 중요한 문제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작된 이번 협약이 생태계 선순환의 작은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작년부터 'KRC 꿀벌귀환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나주배원예농협과 인공수분이 어려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화분 매개용 벌통 지원, 본사 청사 내 도시양봉장(KRC-BEE해피양봉장) 설치 등 꿀벌 실종에 대응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07-10 17:04:2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