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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베네룩스 맥주 산책 外

◆베네룩스 맥주 산책 이현수 지음/메이드마인드 맥주라고하면 소주와 먹걸리 중 골라 마시는 술, 어쩌다 회식 자리에서 말아먹는 술 정도로만 생각하던 평범한 회사원이 독일과 체코 여행에서 우연히 맛본 밀맥주를 계기로 맥주 명소를 탐방하는 여행에세이다. 저자는 오직 맥주를 위한 테마로 동선을 짜서 전 세계 맥주 명소를 방문한다. 책을 통해 다양한 맥주 스타일에 대한 설명과 알아두면 쓸모 있는 맥주 알짜 정보, 베네룩스 지역별 볼거리, 먹거리 등 여행을 위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288쪽, 1만 5000원. ◆젊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칼럼 매캔 지음/엑스북스 전미도서상 수상작가이면서 수많은 상을 탄 작가들을 길러낸 글쓰기 선생님 칼럼 매캔이 글을 쓰는 사람, 쓰려는 사람, 쓰다가 중단한 모두에게 현실적이고 철학적인 글쓰기 조언을 건낸다. '젊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는 작가의 삶의 내용과 형식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가득한 글쓰기 책이다. 192쪽, 1만 2000원.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 /프시케의숲 일상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우울감은 심각할 경우 신경과학의 처방을 필요로 하지만, 대개는 심리적인 차원, 마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자존감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차분히 설명한 다음, 여성들이 실제 삶 속에서 자주 직면하는 여러 고민 사례와 그 해결 방안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적절한 거리감의 중요성과 화를 표현하는 법, 불안감을 다루는 방법 등을 다정하게 일러준다. 200쪽, 1만 3000원. ◆지도가 지구를 덮은 날 김이박 지음/휴먼큐브 김이박 소설집 '지도가 지구를 덮은 날'에는 문학의 단골 소재 '상실'을 차용한 소설 4편이 수록됐다. 4편의 소설은 각각 자아의 상실, 이상의 상실, 진실의 상실, 국권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뼈 있는 문장 하나하나와 그가 설정한 소설 속 상황들이 작가 김이박이 겪은 현실의 세계를 궁금하게 만든다. 216쪽, 1만 2000원.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실 뻔 김신 지음/책읽는고양이 이 책은 파리를 100번도 더 가본 아트여행 기획자인 아들이 오랜 원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떠난 단 한 번의 파리 여행을 계기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가족 내 상처 치유와 관계 회복은 물론, 20여 년간 일해 온 여행업에서도 다시금 맥락을 잡아가는 기적과 같은 변화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나 다운 삶'이란 상처와 조우하는 용기와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고 묵묵히 바라봐주는 가족에 기반함을 전한다. 224쪽, 1만 3000원.

2018-06-10 10:01:5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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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서커스 나이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민음사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신작 소설을 출간했다. 의문의 편지와 함께 시작되는 이 책은 코지 미스터리처럼 기묘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편지의 진실과 이에 연관된 과거의 이야기가 요시모토 바나나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서히 밝혀진다. 대자연의 힘과 발리의 매력이 가득 담긴, 뒤죽박죽인 가족 구성원이지만 서로 따뜻하게 보듬으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사람들의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정령이 가득한 나라 발리에서 불가사의한 존재들과 함께 성장해 온 사야카는 사물을 만지면 그와 관련된 기억이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일명 사이코메트리다. 성인이 될 때까지 자유롭게 발리에서 성장해 자유롭게 발리에서 성장했던 그녀지만 뜬금없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한 지인으로부터 아이를 낳아 달라는 엉뚱한 부탁을 수락하여 일본에 머물고 있다. 시부모님 집의 2층에서 어린 딸 미치루와 나름 평온하게 지내고 있는 사야카의 일상을 깨는 기묘한 편지가 도착한다. 댁의 마당에 소중한 무언가가 묻혀 있으니 조금 파내도 되겠냐는 내용인데, 더 놀라운 것은 보낸 사람의 사야카의 옛 연인 이치로라는 것. 사야카는 몰래 마당의 흙을 파 꾸러미 하나를 발견한다. 풀어보니 작은 뼛조각이 소중하게 감싸여 있다. 책은 사야카가 뼈에 얽힌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번 신작은 어딘가 어중간하고 서툰 사람들이 열심히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추억을 안고 살아가던 사야카가 다시 조심스럽게 다음 스텝을 밝게 되는 과정, 어머니가 죽고 나서야 자신의 길을 분명하게 보기 시작한 이치로, 이들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든 진심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시어머니 등 제각각의 사연과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감싸 안고 서서히 미래로 나아간다. 한 독자는 "마음에 여유로운 공간이 생겼다. 회복이 시간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고 평했다. 얼른 툭툭 털어내고 일어나라고 재촉하는 세상이지만, 때로는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추억을 보듬고 있다 보면 어느새 많이 나아져 있는, 인생의 다음 단계를 나아갈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417쪽, 1만 4000원.

2018-06-10 10:01:4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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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파리 물랑루즈의 관능과 매혹을 무대에서 만난다!

파리 물랑루즈의 관능이 오페라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윤호근)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를 선보인다.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은 20세기 초 미국 뮤지컬계에 빈 오페레타 붐을 일으킨 걸작이다. 가상의 작은 나라 폰테베드로에서 파리로 이주한 은행가의 미망인 한나의 재혼을 막으려는 과정의 포복절도할 해프닝을 그렸다. 독일어로 작곡돼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빈 오페레타 특유의 우아하고 달콤한 멜로디, 폴로네즈, 마주르카, 왈츠 등의 춤곡과 어우러지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초연 이후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07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총 52주간 416회 연속 공연되며 미국 뮤지컬계에 빈 오페레타의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작품으로 미국 초창기 뮤지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입술은 침묵해도', '빌랴의 노래', '오, 조국이여' 등 익숙한 선율의 귀에 감기는 아리아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뮤지컬의 재미와 화려함을 뛰어 넘는 오페레타만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특히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고 일컫는 남과 여의 극복할 수 없는 차이와 영원한 투쟁을 주제로 삼아, 양성 간의 첨예한 대결과 대립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린 우리 시대 관객들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제작하는 이번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에는 '메리 위도우'라는 제목의 영어판이 지닌 경쾌함과 화려함을 무대 위에 구현하면서도 원작인 독일어판이 지닌 냉소와 비판적 시선을 절묘하게 표현된다. '유쾌한 미망인'의 텍스트에서 대사관이라는 사회적 공간과 그곳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권태'로부터 '게임'을 이끌어내고, 인간의 은밀한 욕망이 드러나는 '밤'이라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가운데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웃음의 코드를 풍성하게 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와 연출은 빈 정통 오페레타의 진수를 보여줄 마에스트로 토마스 뢰스너, 연극과 오페라 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연출력을 갈고 닦은 베테랑 연출가 기 요스텐이 합류한다. 노래는 물론 독일어 대사와 춤, 유머코드까지 소화해야 하는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무대에는 뮤지컬 스타 못지않은 오페라 무대의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총출동한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미망인 한나 역에는 스페인계 미국 소프라노 바네사 고이코에체아, 소프라노 정주희가 맡는다. 한나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상처로 안고 한량으로 살아가는 젠틀맨 다닐로 역은 바리톤 안갑성과 김종표가 맡는다. 한편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2018-06-10 10:00:27 신정원 기자
'문화다양성협약' 아태지역 전문가 워크숍 서울서 열려

11~15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 협약'(문화다양성협약)을 주제로 한 아태지역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이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유네스코 2005 문화다양성 협약 아·태지역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이 내일인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개최된다. 아·태지역 내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아·태지역의 문화다양성 협약 비준율 제고,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워크숍에는 아·태지역 17개국 문화 전문가, 유네스코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5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연자로는 '2005 문화다양성 협약'과 문화정책 전문가인 밀레나 드라지에비치 셰시치(Milena Dragicevic Sesic) 유네스코 석좌교수 및 베오그라드 예술대학 전 총장, 아누파마 세카르(Anupama Sekhar) 아시아-유럽재단(ASEF) 문화부 국장이 참여한다. 또한 한경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2005 문화다양성 협약과 이 협약이 한국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참가자들은 5일간의 연수과정을 통해 ▲협약 채택 배경 및 개념 ▲아·태지역 협약 비준 현황 ▲협약의 관점에서의 문화정책의 이해 ▲공공서비스 미디어(PSM)의 다양성 ▲디지털 환경에서의 협약의 이행 ▲협약의 이행과 시민사회 참여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인권 및 기본적 자유와 협약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도구로서의 협약 ▲협약 비준 촉진 및 아·태지역 문화협력 강화 등 다양한 의제를 학습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가 유네스코에 기여한 신탁기금을 활용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에 문화다양성 협약에 가입한 이후, 지난해 6월 문화다양성 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17~2021년 문화다양성협약 정부 간 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다양성 협약 채택 이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베트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우간다, 르완다 등 개발도상국의 문화창의산업 발전을 통한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26억원의 유네스코 신탁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문화다양성 협약은 유네스코 145개 회원국이 당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유네스코 내 아·태지역(그룹 Ⅳ) 회원 44개국 중 단 14개국만이 협약에 가입해, 이 협약에 대한 아·태지역의 대표성이 낮은 상황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태지역 내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8-06-10 09:10:52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