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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4일 국내최대 '서울국제도서전'..라이트노벨, 북한교과서 등 풍성

국내 최대규모 책 잔치인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도서전 주제는 '확장'으로, 책을 대하는 엄숙주의와 선입관을 허물고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책을 포괄해 나가자는 취지다. 일본의 라이트노벨을 재조명하고, 북한교과서 등을 접할 수 있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주빈국 체코관에서는 체코 만화가 등의 작품 전시와 함께 공연, 워크숍 등이 계획돼 있다. '책의 해'인 올해 24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국내관에 234개사, 국제관에 주빈국인 체코를 비롯한 프랑스·미국·일본·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했다. 작가 배수아와 배우 장동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등장한 로봇 다이아나(DIANA)가 올해 도서전의 홍보모델로 선정됐다. 주목할 만한 특별기획전으로는 '라이트노벨 페스티벌', '전자출판', '잡지의 시대' 등이 있다. 일본의 유명 '라이트노벨' 글 작가와 삽화가를 초청해 사인회와 원화 전시회, 강연회를 열고, 다양한 전자출판물 전시와 함께 문학, 예술, 생활양식(라이프 스타일) 등 여러 분야의 잡지 40여 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라이트노벨은 일본의 서브컬처에서 태어난 소설 종류의 하나로, 가벼운 하위문화로 여겨진 라이트노벨을 이번 도서전을 통해 새롭게 조명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중 10종의 신간이 출간되어 첫선을 보이고, 도서전 기간 중에만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판타지 소설의 거장 이영도 작가가 10년 만에 내는 신간 '오버 더 초이스'를 필두로 '역사의 역사'(유시민), '만든 눈물, 참은 눈물'(이승우),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정유정·지승호) 등이 있다. 이번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책도 있다. 서점을 주제로 한 여성 소설가 11명의 잡문집인 한정판 '서점들'이 도서전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책을 구입한 관람객에 한해 이벤트 상품으로 증정된다. 최근 남북한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향후 남북한 출판문화 교류를 위해 북한 교과서 등 북한 도서 30여 종을 전시하는 '평화' 특별전도 마련된다.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은 체코공화국이다.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 프라하의 봄 50주년, 체코공화국 설립 25주년을 맞이해 공연과 워크숍, 작가 사인회 등이 열린다. 체코관에서는 현대 체코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12개의 세계'와 체코 만화사와 시대상을 요약한 '그 당시에, 각기 다른 곳에서'를 전시해 체코공화국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독서율 회복과 독서출판 생태계 강화를 위해 25년 만에 '책의 해'가 지정된 만큼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역할과 의미는 상당히 중요하다. 출판사와 저자, 독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참여형 책문화 축제를 통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나아가 건강한 출판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6-18 10:44:36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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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42번가', 관객체험형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 개최

뮤지컬을 보는 것만이 아닌 일반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돼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러덕션과 예술의전당 회원팀은 오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뮤지컬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만의 특성과 강좌형 이벤트를 접목시켜 탄생시킨 관객체험형 스페셜 클래스다. 크게 '체험클래스'와 '렉처클래스'로 구성된다. 먼저 '체험클래스'로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화려한 무대 뒤, 무대세트, 의상, 음향, 조명이 있는 분주한 백스테이지를 김상훈 무대감독이 직접 안내하고 관객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3년 연속 조기 매진에 빛나는 '백스테이지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고나면 누구나 한번쯤 춰보고 싶은 '탭댄스'를 배워볼 수 있는 클래스도 마련됐다. '탭댄스 클래스'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총괄 안무를 맡고 있는 권오환 안무가가 지도한다. 체험클래스의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김은주 음악조감독에게 배워보는 '보컬 클래스'가 진행된다. 지난해 클래스 전석 매진을 기록한 '탭댄스 클래스'와 '보컬 클래스'는 올 여름, 방학과 휴가 기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무더위를 벗어나 공연장에서 즐기는 이색 바캉스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렉처클래스'로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메기 존스'로 돌아온 뮤지컬 디바 홍지민 배우의 렉처클래스'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와, 극 중 연출가 '줄리안 마쉬'로 사랑 받는 배우 김석훈의'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준비되어있다. 극 중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랑 받는 캐릭터 '메기 존스'와 평소 자신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는 홍지민 배우가 나누는 '꿈'과 '희망'에 대한 진솔한 토크가 준비된 가운데, '줄리안 마쉬'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작품의 시대 배경을 깊이 연구한 김석훈 배우가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숨은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원데이 클래스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위해 "배우를 찾습니다"의 저자이자 캐스팅 디렉터 양성민 대표를 섭외해 스페셜 강연'캐스팅 오디션의 세계'도 마련, 스타 배우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지침서를 전할 예정이다. 클래스 티켓은 18일 오전 10시부터 SAC Ticket과 인터파크에서 한정 티켓오픈이 진행 중이다. 한편 무더위로 뜨겁게 달아오를 올 여름 관객들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6월 2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2018-06-18 10:40:5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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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젊은 건축가상', '경계없는작업실' 등 3팀 수상

올해 '젊은 건축가상' 공모전 수상자에 경계없는작업실 건축사사무소, 김이홍, 남정민 등 3개팀 5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수상해 온 상이다.'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준공된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문주호(34), 임지환(34), 조성현(36) 등 30대 건축가들로 이뤄진 경계없는작업실 건축사사무소는 부동산 개발 논리에 대응해 상황과 조건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완성도 높은 해결방안과 결과물을 보여주고, 건물을 짓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다수가 공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다. 건축가 김이홍(38)은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 대한 세심한 관찰, 개념 설정과 구축의 경계를 오가는 집요한 작업 과정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건축가 남정민(41)은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의 경계면과 그 사이 공간에 대한 해결책을 공업화된 단위 개체로 구축해 보여줬다. 이번 공모전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총 31팀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건축문화제에서는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와, 수상자들이 건축 관계자와 시민,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작업 내용과 과정, 자신의 건축 철학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2018-06-18 10:14:12 오진희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정신분열이 많은 시대

산업사회로 접어든 1900년대 이후에 극명하게 많아진 질병현상이 있다. 바로 정신병 증세이다. 이런 이유로 서양에서는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이 인간의 정신세계를 설명함에 무의식 개념을 도입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인간의 심층을 분석함에 무의식 세계를 학문적으로 연결한 것은 기독교적 세계관이 지배하던 서양인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양인들에게 있어 특히나 유교, 불교적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신기한 일이 되지 못한다. 인간의 의식개념을 설명함에 오감(五感)과 육식(六識)을 뛰어 넘어 제7식 말 라식과 더 나아가 제8식 아뢰야식을 꿰뚫고 있는 불교의 정신의식 세계에 대한 분석은 이미 2000년 전에 유식론으로 잘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무속의 세계에서는 정신병 증세는 거의 대부분을 빙의현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출가 수행자의 수행의 도가 높아지게 되면 그 수행의 결과로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육신통으로 본다. 인간의 깊은 내면적 수행을 통해 오로지 식(識)의 작용만이 현전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게 되는 신비한 체험과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경전에는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도를 이룬 사람들은 물질을 가진 존재나 아닌 존재들의 작용을 훤히 보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물질을 가진 존재는 보통 동물이나 인간을 말하는 것이요, 물질을 가지지 않은 존재란 흔히 일컬어지는 귀신(鬼神)을 지칭하는 것이다. 존재들이 물질을 갖게 되면 자연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귀신은 흔히 말하는 몸(물질)이 없고 의식작용만 있다고 보므로 몸을 가진 우리 인간들이 볼 때는 매우 두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예나 지금이나 귀신을 직접 봤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어도 두려움이 현상화 되어 마치 귀신을 본 것 같은 착각에 들기도 한다. 귀신은 느낌으로 감응할 수밖에 없는 음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낮에는 잘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러니 한 밤중이나 어둡고 음습한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기운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필자 역시 현대인들의 조울증이나 정신이상 등의 증상은 현대 의학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 보기도 하지만 귀문살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상대적으로 그러한 정신질환의 발병이나 작용이 높다는 의견이다. 자(子) 유(酉), 인(寅) 미(未), 묘(卯) 신(申), 진(辰 )해(亥), 사(巳) 술(戌), 오(午) 축(丑) 등이 있다. 보통은 일지를 기준으로 하고 운에서 들어오는 경우에도 귀문관살 작용이 발생한다고 추론하고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18 07:13:36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18일 월요일 (음 5월 5일)

[쥐띠] 48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길이 보인다. 60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 법이다. 72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마음을 흔드니 갈등이 생긴다. 84년 변동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전진하라. [소띠] 49년 남쪽으로 길을 나서면 행운이 따른다. 61년 기다리던 문서라도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73년 행복의 원천은 가족에게 있으니 가정의 화목이 우선이다. 85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호랑이띠] 50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62년 생각지 않은 초대로 하루가 즐겁구나. 74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86년 지치기 쉬운 날이나 의외의 곳에서 소득이 생긴다. [토끼띠] 51년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바뀌니 영원한 것은 없다. 63년 숨겨왔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75년 마음이 울적하니 친구가 위로를 준다. 87년 늘 신세졌던 사람의 빚을 갚는 날이다. [용띠] 52년 이웃사촌이 형제보다 낫다. 64년 성공의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때이다. 76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한계가 있다. 88년 계획을 세워야 나아갈 수 있으니 결과부터 챙기지 마라. [뱀띠] 53년 상대의 단점을 건드리면 나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65년 오로지 참는 것이 오늘의 불운을 이기는 법이다. 77년 먹는 것에 유의해야 하는 날. 89년 걱정이 해소되고 온종일 마음이 즐거운 날이다. [말띠] 54년 흘러가는 대로 버려두는 것이 상책이다. 66년 사랑이 찾아오니 자손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78년 마음이 상하고 몸도 힘드나 재물은 들어온다. 90년 새로운 기회와 인맥을 만들 수 있는 날이다. [양띠] 55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이다. 67년 가족의 협조로 일이 잘 성사된다. 79년 항상 태양은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잊지 말자. 91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있을 수 있다. [원숭이띠] 56년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 68년 푸른색 옷이 행운을 주는 날. 80년 하던 일이 큰 성과를 내서 명예를 높이는 날. 92년 다툼이 생기기 쉬운 날이니 자중하는 것이 좋다. [닭띠] 57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69년 작은 결함이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 81년 물이 깊어야 고기도 모이는 법이다. 93년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고 서두르지 마라. [개띠] 58년 시시비비 가리다가 내 실수도 알려진다. 70년 벌을 두려워하면 꿀을 모을 수가 없다. 82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라. 94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개가 필요한 날. [돼지띠] 59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해야 하는 날. 71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크게 보고 진행하라. 83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 95년 꼬인 일은 부모님의 조언으로 해결해보라.

2018-06-18 06:13: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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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허스토리', 위안부 피해 역사 속 감춰진 할머니들의 이야기

잘 알려지지 않은 '관부 재판 실화' 모티브 6년간 일본을 상대로 재판 이끈 '위안부' 할머니들 김희애, 김해숙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묵직한 울림 그동안 많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언론,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큰 사건이 있다. 바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6년 동안 일본 정부와 법정투쟁(일명 '관부재판')을 벌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다. 관부재판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수많은 법정투쟁 가운데 유일하게 일부 승소를 받아낸 재판이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민규동 감독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부끄러워' 세상에 알리고자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는 곧 영화 '허스토리'로 완성돼 오는 27일 개봉만을 앞두고 있다. '허스토리'는 치열했던 6년의 재판을 통해 일본 정부에게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열 분과 부산의 한 여행사 대표의 실화를 그린다. 역사적으로 귀중한 실화를 소재로 하는 만큼 영화는 상세한 재판 과정과 그 속에 숨은 할머니들의 사연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야기는 평소 지역 여성을 돕는 데 앞장섰던 부산의 한 여행사 대표 문정숙(김희애)이 여행사 사무실에 위안부 피해 신고전화를 설치하면서 깊어진다. 위안부 신고센터가 생겼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던 할머니들이 하나둘씩 전화를 걸어오고. 그중에는 16년간 문 대표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배정길(김해숙) 할머니도 조심스레 피해 사실을 밝힌다. 이러한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은 문 대표는 사비까지 털어가면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재판을 진행한다. 할머니들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과거의 기억, 몸 그 자체만으로 곧 증거다. 할머니들 온몸 구석구석에는 그 시절에 생긴 상처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문신 등 끔찍한 고통이 남겨져 있다. 그러나 할머니들이 받은 고통보다 더 보기 힘든 장면은 "돈 받고 몸을 팔아 놓고선 이제 와서 보상받겠다고 옛날 이야기를 꺼낸다"는 왜곡된 시선과 일본 정부의 변호인들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같은 인간으로서 '이러한 피해를 당했다'고 목소리 내는 게,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그렇게도 잘못된 일인가. 일본 법정에서 한 맺힌 목소리로 '사과를 해라'라고 토해내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그 소재만으로도 의미가 깊으나, 그것을 온 마음으로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짙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할머니들의 든든한 지원군 문정숙 역을 맡은 김희애는 극중 부산 사투리와 상당한 분량의 일본어 대사를 소화한다. "당시 할머니들은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을 해내셨는데, 이게 뭐가 어렵다고 못 할까"라는 마음으로 사투리와 일본어 공부를 한 김희애는 정말 100%의 싱크로율로 그 시대 문정숙 여사를 재현한다. 평소와 달리 굵게 바뀐 목소리 톤만 봐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의 폭발적인 연기력은 당시 배정길, 박순녀, 서귀순, 이옥주 할머니 그 자체로 보이게 해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할머니들에게 최대한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재판 장면을 앞두고 더욱 진심을 담연 연기를 펼치려다 심적으로 많은 괴로움을 겪고 몸살까지 앓았다는 김해숙의 후일담만 들어도 이들이 느낀 책임감과 노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연기로나마 할머니들의 상처를 마주한 배우들은 언론시사회에서 모두 "많은 분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관부재판 이야기를 알아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과 노력이 담긴 만큼 분명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 더 이상 그녀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27일 개봉. 12세 관람가/러닝타임 121분. [!{IMG::20180617000004.jpg::C::480::사진/영화 '허스토리'}!]

2018-06-17 17:10:5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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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18일 연속 예매율 '1위'…독보적 흥행 원탑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독보적인 스케일로 6월 극장가를 휘어잡고 있다. 17일 오전 7시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은 일일 관객 수 297,825명, 누적 관객 수 4,495,362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탐정: 리턴즈' 등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최강자 자리에 귀환해 6월 최고의 흥행작다운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5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예매율 1위 기록을 달성하며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는 모습. 이는 곧 개봉 2주차 주말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개봉 3주차에도 폭발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북미 유력 매체 '데드라인'의 예측 기사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중국 개봉과 더불어 전세계 폭발적 흥행을 바탕으로 금주 말까지 3억 8,100만 달러(한화 약 4,187억 원)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을 필두로 전세계 48개국에서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뒀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금주 중국 개봉과 함께 본격적인 북미 개봉 카운트다운에 돌입해 전세계 흥행 신드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주말 극장가 장악을 예고하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D는 물론 IMAX 3D,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18-06-17 17:08:5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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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쇼뮤지컬 세계로의 안내…'바넘: 위대한 쇼맨' 8월 7일 개막

올 여름, 시원한 쇼뮤지컬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원작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이 오는 8월 7일 개막을 확정지었다.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원작으로,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낸 PT. 바넘의 생애를 기반으로 한다.실제 PT. 바넘은 다사다난 삶을 살다 서커스 쇼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인물이다. 1980년 초연을 시작으로 1982년까지 854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넘: 위대한 쇼맨'은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서커스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최고의 쇼뮤지컬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답게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1980년 토니상 10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남자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작품상, 극작상, 작곡상, 여자주연상, 연출상, 안무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됐으며, 이 중에서 남자주연상, 무대디자인상 그리고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또한 작품의 오리지널 런던 프로덕션은 1981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남자주연상, 신작뮤지컬상, 뮤지컬 부문 공로상) 되어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바넘: 위대한 쇼맨'은 국내에서도 완성도 높은 대본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쇼 비즈니스 계의 창시자 PT.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관객들을 시원한 쇼뮤지컬 세계로 안내할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8-06-17 17:08:08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