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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⑨"통일꽃이 피었습니다"…안양 범계역, 안젤라 블록의 '헌화'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⑨"통일꽃이 피었습니다"…안양 범계역, 한국인에게 바치는 안젤라 블록의 '헌화' 4호선 안양 범계역 2번 출구에서 번화한 중심상가를 가로질러 대로 끝에 이르면 건너편으로 안양 우편집중국이 보인다. 우편집중국 구석에 8미터의 거대한 꽃 송이가 피어 있다. 언뜻 보면 무궁화꽃인 듯 하지만 꽃잎이 다르다. 목란(함박꽃나무)꽃잎이다. 길쭉한 줄기에는 은행잎이 달려있다. 자세히 볼수록 세상에 없는 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캐나다 출신의 작가 안젤라 블록(Angela Bulloch)이 만든 '통일의 꽃'이기 때문이다.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에 바치는 그의 '헌화(獻花)'이다. 작품 '헌화'는 2007년 안양시 주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일환이다. 작가는 가상의 꽃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물들의 재조합'이라는 자신만의 특기를 살렸다. 꽃 중앙의 수술은 남한의 국화인 무궁화, 꽃잎은 북한의 국화인 목란꽃에서 가져왔다. 줄기는 한국의 도처에서 자라는 민들레의 줄기다. 여기에 안양을 대표하는 은행나무의 은행잎을 달았다. 은행잎 일부는 거대하게 확대돼 더욱 생경감을 준다. 북한의 국기나 국화는 우리사회에서 금기나 같다. 북한의 국화를 작품에 포함시키는 일은 논란을 자초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작가는 피하지 않았다. 다양한 반응과 토론을 이끌어내길 원했기 때문이다. 대신 북한과 남한의 국화를 최대한 균형있게 사용하려고 했다. 안젤라 블록이 한국인에게 바치는 '헌화'는 분단 현실에 둔감해진 우리를 일깨운다. 잊고 있었던 통일의 메시지를 상기시킨다. 작가는 공식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생각을 화합시키는 작품을 만든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념과 또 다른 형태를 생산하고 싶었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다. 작품 '헌화'에는 독일에서 살아온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작가는 캐나다 출신이지만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다. 작가는 독일의 분단사를 자주 떠올리는데 한국을 첫 방문했을 때 역시 오랫동안 느껴온 분단의 긴장감이 상기되었다고 한다. 동료 예술가인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작가 이자겐즈켄(Isa Genzken)은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3년 라이프치히 광장에 작품 '장미'를 설치했다. 작가는 '장미'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다. ※APAP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의 약칭으로, 안양시가 문화와 예술을 도시 발전의 중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지역 공동체에 창조적 환경과 삶의 생기를 불어 넣으며, 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예술프로젝트이다. 글 : 큐레이터 박소정 _ 아트에이젼시 '더트리니티' 큐레이터 www.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_ 패션사진과 영상연출분야에서 'Matt Ryu' 로 활동중 www.mattryu.com

2016-01-27 12:20: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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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빛낸 루키즈, 3월 콘서트로 만난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빛낸 신예 밴드들을 콘서트로 만난다. 오는 3월 18일과 19일 홍대 앞 브이홀에서는 '펜타슈퍼루키 콘서트-아무나환영'이 개최된다. 이 공연에는 2014년과 2015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빛낸 신예 밴드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첫째 날인 18일에는 아즈버스, 오리엔탈 쇼커스, 리플렉스가 강렬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개성 있는 음색과 역동적인 제스쳐가 인상적인 밴드 보이즈 인 더 키친, 잔나비, 맨이 출연한다. 첫째 날 무대에 오르는 3인조 록 밴드 아즈버스는 최근 2년 동안 펜타슈퍼루키는 물론 KBS 'TOP밴드'와 K-루키즈, 헬로루키에 모두 선정된 무서운 신인이다. 오리엔탈 쇼커스는 경쾌한 인생의 희로애락을 스카리듬으로 표현하는 7인조 밴드이다. 리플렉스는 엠넷 '슈퍼스타K'에서 윤종신과 성시경의 극찬을 받았던 밴드다. 둘째 날 무대에 오르는 잔나비는 1992년생 원숭이띠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구여친클럽' 등의 OST에 참여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맨은 KT&G 주최 루키 선발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자타공인 실력파 밴드다. 보이즈 인 더 키친도 한국대중음악상과 K루키즈, 헬로루키 등에서 인정한 밴드다. 이번 공연의 얼리버드 티켓은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20%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한편 2016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8월 12일에서 14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다.

2016-01-26 18:51: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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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맥아더 장군 역할 푹 빠져"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극중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한 배우 리암 니슨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영화다. '배트맨 비긴즈' '타이탄' '논스톱' 등으로 잘 알려진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지난 11일 한국에 입국해 촬영에 매진했다. 첫 한국영화 출연 작품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선택한 것에 대해 리암 니슨은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와 소재가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이라는 인물에 강하게 끌렸다. 맥아더를 연기하며 그를 알아가는 일은 상당히 놀라웠다"고 말했다. 극중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정재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배우였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란 어떤 대사를 연기하더라도 설득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이정재는 그런 면에서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또한 리암 니슨은 "이재한 감독은 매우 지적이며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항상 빈틈 없이 준비돼 있었다. 한국 스태프들도 정말 프로페셔널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전쟁을 다룬 이번 작품은 아주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내용으로 화려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감동적인 이야기로 곧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상륙작전'에는 리암 니슨과 이정재 외에도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출연한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IMG::20160126000145.jpg::C::480::}!]

2016-01-26 18:20: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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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손현주·엄정화와 한솥밥

배우 김동욱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을 26일 "김동욱은 순수함과 섬세한 매너, 그리고 남성적인 터프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배우"라면서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영역의 재능과 매력까지 발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김동욱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김동욱은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귀여운 바람둥이 진하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오감도' '국가대표' '로맨틱 헤븐' '후궁: 제왕의 첩', 드라마 '못 말리는 결혼' '민들레 가족' '하녀들', 뮤지컬 '온에어'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광대승천 어릿광대'라는 이름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 고(姑)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끼와 재능을 펼치고 있다. 김동욱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한지혜, 김수현, 박서준, 구하라, 이현우 등 50여 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한편 김동욱은 드라마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2016-01-26 17:46: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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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박은석이 기다린 400년 사랑

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박은석이 기다린 400년 사랑 강홍석·진태화·이예은 합류…최강 라인업 뮤지컬 '드라큘라'가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왔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천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버무린 작품이다. 2014년 한국 초연 당시 프로듀서 신춘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최고의 크레에이티브 팀이 참여했으며 무대 예술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무대상을 수상했다. 초연 무대에서 압도적인 티켓 파워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김준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드라큘라를 선보인다. 더불어 함께 열연했던 박은석도 이번 무대에 함께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26일 오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드라큘라' 프레스콜에서 김준수는 "더욱 인간적인 뱀파이어를 표현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라큘라'는 언제고 다시 무대에 오른다면 함께 하고 싶은 작품이고 나를 더 발전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라며 "초연 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와 연기적인 부분을 관객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재연 무대를 준비하면서 '드라큘라' 소설도 다시 읽어보고 열심히 인물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운명의 완성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드라큘라의 연인 '미나'역에는 배우 임혜영이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드라큘라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가 된 반헬싱 교수는 강홍석이, 약혼녀 미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조나단 역은 배우 진태화가 연기한다. 미나의 친구이자 재기발랄한 여인 루시 역에는 이예은이 캐스팅됐다. 이날 김준수는 본인의 목소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지만, 개성있는 목소리이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이에 "사실 내 목소리가 평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수치고도 음색이 독특한데 성악적인 요소가 가미된 뮤지컬에서는 더욱 도드라지게 특이하다고 생각될 게 분명하다. 하지만, 김준수의 색깔과 노래, 연기가 보고싶어 찾아오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 모든 배우들이 똑같은 음색으로 노래하고 연기한다면 지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독특한 음색 또한 내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다른 배우들의 목소리와 톤을 따라하고 싶지 않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이에 프로듀서 역시 "김준수 배우의 목소리와 절절한 감성은 드라큘라와 훌륭하게 매치가 된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의 목표와 지향점은 작품의 성공 단 하나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감정 표현은 제각각이다. 관객입장에서는 배우들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게 더블캐스팅의 매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엿다. 실제로 드라큘라를 연기하는 김준수와 박은석의 표현력은 살짝 다른 부분이 있다. 김준수가 연기하는 드라큘라가 사랑하는 여인을 400년 동안 기다렸다면, 박은석이 연기하는 드라큘라는 400년을 기다리는 동안 사랑에 눈 뜬 느낌이 강하다. 박은석은 "실존하지 않는 드라큘라의 사랑을 표현하기란 참 버거웠다. 나의 경우 드라큘라의 삶의 여정에 감정을 이입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준수는 "드라큘라는 본디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살육을 하면서 피를 먹고 살아가야 하지만, 인간을 헤칠 수 없어 동물의 피로 연명한다. 400년동안 사랑하는 여인을 기다리며 그렇게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면 참 불쌍하다. 무대에서 보여지지 않는 400년 동안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한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압도적인 무대 예술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과 환상적인 멜로디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는 이번 공연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IMG::20160126000137.jpg::C::480::드라큘라 박은석./오디컴퍼니}!]

2016-01-26 17:25:3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