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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이야기로 풀어쓴 건축 디자인 책 ''DGB DESIGN & STORY BOOK-공간의 울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야기로 풀어 쓴 건축 디자인 책이 나왔다. 'DGB DESIGN & STORY BOOK-공간의 울림'(윤성철 저)이 그 책이다. 건축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다 우리는 누구나 공간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싫든 좋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에서 24시간을 보낸다. 자연 속이 아니라면 인위적으로 구축된 공간을 벗어날 수 없다. 당신이 서 있는 인위적 공간은 누구에 의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건축이 삶이고 삶이 건축과 하나가 된 세상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건축물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없는가. 그럴 때마다 건축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는가. 저자는 20년 넘게 건축물에 대한 기록을 남겨 왔다. 하나의 건축물이 설계를 거쳐 완공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사진, 도면, 서술을 통해 책으로 엮어 왔다. 건설기록지 또는 건설백서라고 불리는 건축전문서적이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이 보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설계와 시공이라는 전문적인 건설 기술 자료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책은 건축 전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건축 디자인 도서를 만들어보자는 데에서 출발했다. 작가는 건축가와의 3년에 걸친 인터뷰와 만남을 통해 건물이 들어선 대지를 밟는 것으로 건축 여행을 시작한다. 오랜 시간이 켜켜이 쌓여 대지를 관통하는 역사성에 현재의 당위성을 묻고 미래의 모습을 떠올린다. 건축가는 아파트로 둘러싸인 이 대지 위에 어떤 형태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상생할 수 있을 것인가를 오랫동안 고민했다. 미래 은행건축물의 새로운 정형성을 창조하겠다는 건축가의 의지와 주변과의 소통을 통해 조화를 이루려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설계는 시작됐다. 외관은 무엇 하나 더하거나 뺄 것 없이 단아하다. 단순한 박스 형태의 건물이 사각형 대지의 가장자리 네 곳에 안정감 있게 앉아 있다. 그 위에 불투명 정방형 건물이 사뿐히 올라 서 있다. 색상조차 한지와 같이 은은해 눈에 띄지 않는다. 화려하지도 않고 높이조차 10층밖에 되지 않는 이 건물이 시선을 잡아끄는 이유는 뭘까. 건축가는 대지 위에 건물을 앉히기 전에 네 방향에서 출입할 수 있는 길을 먼저 구상했다. 일명 '소통의 길'. 길이 교차하고 만나는 중심에는 전통 가옥의 마당처럼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를 두었다. 저층부 네 채의 독립적인 건물은 반사연못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건물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수면 위 브리지를 건너거나 오솔길 같은 공원의 산책로를 지나야 한다. 모던한 스타일의 건축물이지만 기단, 길, 마당 등 전통 건축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친근하게 풀어놓았다. 조금만 세심히 건물을 돌아보면 소통과 친환경이라는 건축가의 디자인 콘셉트가 방문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아무렇지 않게 한 발, 내딛는 출입구 바닥에도 디자이너의 감성과 디자인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작가는 내외부의 길을 따라 움직이며 건물 곳곳에 재미있게 풀어놓은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를 하나하나 차분하게 따라가며 설명하고 있다. 전문적인 디자인 얘기뿐만 아니라 공간과 재료 등에 얽힌 에피소드는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작가는 건축가뿐만 아니라 건축주인 대구은행 신축추진단과의 3년이 넘는 교감을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바쳐질 그들의 세세한 마음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역민들의 안전과 환경을 위해 전면 출입구의 위치마저 바꾸는 불편을 감수했다. 재료 하나를 선정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까지의 답사도 서슴지 않았다. 지역민들이 언제라도 편안하게 쉬고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서라면 건물의 주인인 은행원들의 공간을 기꺼이 할애했다. 기존 은행 건축물의 정형성을 따르지 않는 파격적인 형태, 내외부가 끊임없이 교류하고 관입하는 저층부의 투명성, 계절이나 빛의 걸음걸이 따라 빛의 양을 조절하는 유리(오카테크) 등 다양한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다. 책은 다섯 개의 부로 구성돼 있다. 굳이 책 내용 전체를 읽지 않더라고 각 부 끝에 구성한 포토에세이의 서정적인 짧은 글과 인상적인 사진만으로도 DGB컬처플랫폼에 대한 얼개를 알 수 있다. 설계와 시공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전문 독자들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DGB컬처플랫폼에 적용된 핵심 어젠다 4가지(재료, 대강당, 친환경, 공간구성) 항목을 선정해 디테일 도면과 사진,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또한 직접 건물을 방문해 책에 서술된 내용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책 말미에 건축투어와 친환경투어 가이드 안내서를 덧붙였다.

2016-10-07 10:2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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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뜨거운 키스…수목극 1위

'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뜨거운 키스…수목극 1위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의 키스가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이정흠 연출,)은 화신(조정석) 덕분에 무사히 경력아나운서 카메라테스트장에 도착한 나리(공효진)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그녀는 화신으로 부터 발음과 순발력에 대한 조언을 듣고는 시험에 임했고, 결국 경쟁자를 제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헬기 경로를 임의로 변경한 화신이 징계에 처할 위기라는 사실을 듣고 그만 속이 상하고 말았다. 그러다 탈의실에 있는 화신을 찾아간 나리는 그 자리에서 그와 함께 뜨거운 키스를 나눴는데, 당시 순간최고 시청률은 15.7%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날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표나리와는 달리 앵커 오디션 자격을 박탈당하는 이화신의 모습은 표나리 가슴에 잠들어 있던 사랑을 다시 느끼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표나리의 각성은 여전히 고정원(고경표)을 사랑하고 있지만 찌그러져 있던 이화신이란 존재가 그녀의 삶에서 다시 팽창하고 있음을 알렸다. 더욱이 삼각 로맨스의 키를 쥐고 있던 그녀의 선택이 이화신, 고정원 두 사람 모두인 만큼 팽팽한 줄다리기처럼 표나리를 당기고 질투심에 몸부림 칠 두 남자의 '표나리 쟁탈전'을 예감케 하고 있다. 점점 고조되고 있는 세 남녀의 복잡한 감정들이 '질투의 화신'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질투의 화신' 14회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은 전회보다 0.7%상승한 12.6%(서울수도권 13.9%)를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을 지켰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6.0%에 이르렀다. 점유율부분에서는 남성시청자중 10대가 3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30, 40대가 20%를 훌쩍 넘겼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 10대가 46%, 그리고 20대와 40대는 37%로 같았으며 30대와 50대는 30%에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14회 방송분에서는 나리에게 고백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화신, 그리고 이에 따라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나리가 고마워하는 모습도 공감가게 그려졌다"라며 "특히 마지막에 이르러 둘이 키스하면서 양다리로맨스에 큰 변동이 생겼음을 암시했는데, 과연 나리와 화신, 정원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IMG::20161007000017.jpg::C::480::SBS 질투의 화신}!]

2016-10-07 10:20: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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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6] '춘몽'으로 닻 올린 BIFF…10일간의 영화 축제 펼친다

"감독은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작품을 계속 찍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와서 관객과 만나는 것이죠.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가 계속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부산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전당에서 10일 동안 펼쳐질 축제의 막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식과 개막작 '춘몽'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총 69개국 299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1996년 부산 남포동 일대에서 소박한 규모로 출발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를 키워왔다. 이후 해운대로 무대를 옮긴 부산국제영화제는 2011년 센텀시티에 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을 개관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의 상영으로 부산시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하고 올해부터 첫 민관 조직위원회 체제로 영화제를 치르게 됐다. ◆ 꿈·현실의 경계 그린 개막작 '춘몽'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오후 영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된 개막작 '춘몽'의 기자시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춘몽'은 '망종'으로 2005년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수상하며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장률 감독의 신작이다. 서울 수색을 무대로 세 남자와 한 여자의 꿈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예리와 감독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이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시사 이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개막작 기자회견에는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장률 감독, 그리고 출연 배우 한예리, 양익준, 이주영이 참석했다. 장률 감독은 "영화를 시작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화제를 사랑하는 마음은 지금도 변한 것이 없다"며 영화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재중동포인 장률 감독은 그동안 '경계'라는 테마를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왔다. 독특한 영화 문법으로 다소 어렵다는 평가도 받았으나 2014년 박해일, 신민아와 함께한 '경주'를 기점으로 보다 대중적인 영화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춘몽'은 꿈과 현실, 그리고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 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전하는 영화다. 영화는 실제 수색 인근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살고 있는 장률 감독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그는 "DMC는 대부분이 빌딩이고 방송국이다. 그래서 삶의 냄새가 없다. 사람들의 표정도 직장을 가기 위한 정리된 표정이다. 반면 15분 거리에 있는 수색에 가면 사람들마다 희로애락의 표정이 있다. 때로는 거칠고 떠들썩하지만 그 이면에는 따뜻하면서도 슬픈 것이 있다. 그런 동네의 정서를 영화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예리는 이번 영화로 감독 출신인 세 배우는 물론 장률 감독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았다. "'춘몽'이라는 제목처럼 극중 예리가 나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는 한예리는 "여러 인물을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는 인물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기억에 오래 남으면서도 사라질 것 같은 꿈을 꾼 듯한 느낌을 받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세 감독님(양익준·박정범·윤종빈)을 배우로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 점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양익준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겪은 위기에 대한 소신 있는 이야기로 취재진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한 감독조합 소속으로 오랜 고민 끝에 감독이 아닌 배우로 영화제 참석을 결정했다. 양익준은 "예전에는 그냥 영화가 좋아서 영화를 했다. 그렇게 한 편씩 작품을 연출하고 배우로 출연하다 보니 내가 이렇게 큰 사안에 엮여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영화제뿐만 아니라 삶에서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어떤 선택을 강제로 권하지 않는 자유로운 세상을 살고 싶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에둘러 비판했다. ◆ 국내외 스타들 한 자리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여느 해처럼 많은 스타들이 찾아온다. 6일 오후 6시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배우 설경구,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가운데 임권택, 김기덕, 곽경택 감독과 배우 박소담, 온주완, 김의성, 오지호, 샤이니 민호, 그리고 일본 배우 와나타베 켄, 구로키 히토미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스타들을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윤여정은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배우 와타나베 켄, '오버 더 펜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배우 아오이 유우의 오픈토크 행사도 계획돼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부산을 찾는다. '위플래시'의 마일스 텔러와 '다크 나이트'의 애론 에크하트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블리드 포 디스'를 들고 부산을 찾아 국내 팬과 만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인 허우샤오시엔,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창동 감독의 특별 대담 '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말하다'도 올해 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태풍 차바로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파손된 관계로 모든 행사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IMG::20161006000226.jpg::C::480::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일인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2016-10-06 21: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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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 '닉 나이트 사진전' 국내 최초 개최!

낯설지만, 새롭고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사진전이 대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고 대담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의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대림미술관은 6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사진 작가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결합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시도한 1세대 작가다. 스스로를 '이미지 메이커(Image-Maker)'라 칭하며 다큐멘터리부터 패션 사진, 디지털 영상에 이르는 넓은 스펙트럼에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 2010년 대영제국훈장(OBE)을 수여받았다. 알렉산더 맥퀸, 존 갈리아노, 크리스챤 디올, 입생로랑, 보그 등 세기의 디자이너 및 매거진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대림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닉 나이트 사진전'에서는 다큐멘터리적 접근에서부터 패션계의 보편적 시선에 도전한 화보,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과 이미지에 움직임을 더한 패션필름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이미지'로 거침없이 탈바꿈해온 닉 나이트의 작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전시는 여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스킨헤드(SKINHEADS) 섹션에서는 80년대 초 영국 스킨헤드의 거침없는 일상을 만날 수 있다. 스킨헤드는 당시 영국사회의 10대 들의 움직임으로 그들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17세였던 닉 나이트는 스킨헤드와 어울리며 그들의 문화를 깊게 알 수 있었고, 그 안에서 패션과 예술성을 찾게 되면서 흥미로움을 느꼈다. 스킨헤드는 1982년에 사진집으로 출간된 이후 세계 최초로 대림미술관에서 공개되는 것이다. ▲초상사진(PORTRAITS) 섹션에서는 닉 나이트가 패션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찍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모델이나 주변 요소보다 의상 자체에 집중해 당시 패션계의 보편적 시선에 도전한 파격적 화보를 감상할 수 있다. ▲페인팅 & 폴리틱스(PAINTING & POLITICS)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거나 소외된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패션과 결합한 캠페인 성격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어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문 작품들과 3D를 이용한 실험적 조각으로 구성된 ▲정물화 &케이트(STILL LIFE & KATE)과 각별한 관계였던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과의 시대를 초월한 협업 영상, 의상에 깃든 내러티브를 보여주고자 다양한 영상실험을 접목한 최근 작품들로 구성된 ▲패션필름(FASHION FILM)까지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닉 나이트는 자신의 예술관과 작업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온 닉 나이트는 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예술의 경계에 대해 정의를 내리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패션은 내가 선택한 가장 중요한 예술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문명사회에서 패션은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이 됐고, 이는 민주적이면서 기본적인 예술형태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구하는 것으로 '예술의 소통'을 꼽았다. 닉 나이트의 작품 대다수는 사람을 피사체로 다뤘다. 그의 작품에서 사람이 갖는 의미는 '감정적인 교감' 그 자체다. 닉 나이트는 "사람 대 사람이 만났을 때 서로의 기를 느끼는 것은 정신적인 부분에서 온다고 생각한다"며 "피사체로 사용하는 인간이 갖고 있는 외면과 물질성보다는 내면의 교감에 초점을 맞춰 작업한다"고 밝혔다. 또 "예술을 통해 작가가 갖고 있는 신념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 신념을 이야기하기 위해 표현을 발현하는 작업에서 소통은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림미술관의 이번 전시에서는 닉 나이트의 사진과 영상 인스톨레이션을 포함한 110여 점의 대표 작품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통념을 끊임없이 깨트려온 그의 예술적이고 전위적인 시도들을 조명한다. 기존 형식을 파괴하고 만든 이미지들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안기고, 낯선 것과 마주했을 때의 두려움뿐 아니라 설렘도 선사할 것이다. [!{IMG::20161006000096.jpg::C::480::닉 나이트 프로필 사진/대림미술관}!]

2016-10-06 20:15: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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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전국투어 순항중

'2016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가 지난 1일 천안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했다. 1년만에 다시 돌아 온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는 첫번째 지역인 천안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는 전국투어를 앞두고 '과감하면서도 젊은 감각의 음악' 이라는 투어 콘셉트을 공개함으로써 많은 팬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앞서 1일 토요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시작 된 '2016 조용필&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는 '추억 속의 재회'를 시작으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단발머리' '고독한 러너' 등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편곡한 조용필의 명곡들로 꾸며졌으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출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자체 제작한 무빙스테이지를 재도입함으로서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하는 그의 뜻이 담겨있는 무대라고 볼 수 있다. 팬들은 첫 곡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같이 호흡하는 등 공연이 끝날 때까지 박수와 떼창으로 화답했다. 환상적인 라이브와 함께 팬들을 향한 그의 진심 어린 멘트도 이어졌다. 제대로 인사할 수 있게 객석 조명을 켜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위대한탄생 밴드 멤버들과 함께 포즈도 취하며 포토타임을 가졌다. 완벽한 무대와 최고의 라이브로 세대를 아울러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조용필&위대한탄생' 전국 투어 콘서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2016 조용필&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는 인천, 울산, 안동, 진주, 대구, 광주, 부산,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2016-10-06 20:15: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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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 신작 '줄리에타' BIFF서 첫 공개…11월 개봉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줄리에타'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공개와 함께 다음달 개봉을 확정했다. '줄리에타'는 12년 전 사라진 딸, 이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그녀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지난 날을 고백하기로 한 줄리에타의 아름다운 용기를 담은 영화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내 어머니의 모든 것'으로 칸영화제 감독상, '그녀에게'로 아카데미 각본상, '귀향'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감독이다. 이번 영화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절정에 이른 작품 세계를 확인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줄리에타'에 대해 "평생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죽음이 아닌 다른 방식의 이별을 할 수 있다. '줄리에타'는 사랑하는 이가 존재하지 않았듯 살아가도록 하는 미스터리한 운명에 대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줄리에타'는 6일 개막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8일 오후 7시30분 메가박스 해운대, 14일 오후 5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두 차례 상영된다. 다음달에는 정식으로 개봉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16-10-06 18:35: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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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AMA', 12월 홍콩서 혁신적 무대 펼친다!

'2016 MAMA', 12월 홍콩서 혁신적 무대 펼친다! 또 한번 진화…새 역사 쓴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12월 2일 홍콩 AWE(ASIA WORLD-EXPO ARENA,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지난 3월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4월 일본, 6월 프랑스와 뉴욕, 7월 LA에서 진행됐던 K컬처 페스티벌 'K-CON'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6 MAMA'가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며 2016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2016 MAMA'는 '커넥션(Connection)'이라는 콘셉트로 또 한번 진화한다. 전체적으로 아티스트, 글로벌 음악 팬,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혁신을 꾀하는 것. 또 시상식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메인 무대 위에서는 기술과 감성, 가상과 현실을 잇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이날 처음 공개된 로고 역시 해체와 재결합, 그리고 새로운 연결을 상징하고 있어 '2016 MAMA'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아울러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신설해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산업계를 연결하고, 정보 교류와 건강한 거래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MAMA 전문 부문 시상식'을 단순 확대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새롭게 선보여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 엔지니어, 공연제작자들이 가진 비전과 통찰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로벌 음악시상식으로 진화하는 'MAMA'의 위상에 맞게 음악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CJ E&M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MAMA가 올해로 총 8번째열린다. 그간 MAMA를 개최하며 쌓은 시스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팬들이 놀랄만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크리에이터스 포럼'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해 단순히 아티스트만 조명 받는 축제가 아니라 음악산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조명 받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2016-10-06 17:36:17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손가락질 받던 tvN, '파워채널' 될 수 있던 까닭

[기자수첩] 손가락질 받던 tvN, '파워채널' 될 수 있던 동력 2006년 10월 9일 탄생한 채널이 있다. 바로 tvN이다. 개국 당시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다'라는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tvN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친척모임에 가서 tvN 방송국에서 일한다고 했을 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두발 벗고 환영해준다'고 tvN 총괄 PD가 웃으며 말할 정도니 말이다. tvN은 '색다른 TV'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페이크 다큐, 시즌제 드라마 도입 등 지상파 방송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소재로 다루며 시청자의 인지도를 쌓았다. 물론, 이 과정에서 생긴 '자극적인 오락 채널'이라는 오명이 생기기도 했지만, 대중의 공감을 사는 콘텐츠 개발로 씻어낼 수 있었다. 현대 사회인에게 큰 웃음과 울림을 안긴 드라마 '미생'과 '막돼먹은 영애씨', 과거 향수에 젖게 만든 '응답하라 시리즈'가 tvN의 대표적인 드라마다. 아울러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들게 한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와 '꽃보다 청춘'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쾌거를 이뤘다. 지금 tvN의 위상은 김혜수, 전도연, 유지태, 조진웅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과 김은희, 노희영, 김은숙 등 알만한 스타 작가가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광고매출도 2008년 대비 7배나 뛰었다. tvN이 '파워채널'로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꾸준한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연 500억원 가량이던 투자액은 올해 1500억원으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20~30% 가량 추가 투자될 예정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또 하나, 무모한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중이 손가락질한다고 tvN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바꿨다면 지금의 tvN이 있었을까. 드라마와 예능에 확고한 인지도를 쌓은 tvN은 교양과 모바일 플랫폼에도 손을 뻗쳤다. 아직은 전성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tvN. 이 채널이 가진 브랜드 파워가 어디까지일지 기대된다.

2016-10-06 17:35:3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