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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두드리는 종편3사…'JTBC와 3사' 굴레 벗을까

JTBC 필두로 채널A·TV조선·MBN 예능 변화 줄이어 중장년층 넘어 젊은층 유입 위한 시도 눈길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참신한 소재와 발상으로 중무장한 비(非)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채널간 경계를 허문 선봉장에는 tvN과 JTBC가 서 있다. 특히 JTBC는 종편 4사 중 가장 공격적인 프로그램 론칭으로 종편이 가진 '낡고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 던졌다. JTBC가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전략은 예능 분야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JTBC는 '썰전', '비정상회담', '효리네 민박' 등을 통해 남녀·세대 불문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면서, 과거 지상파 만이 가졌던 예능 트렌드 주도권을 가져오기에 이르렀다. 이는 채널A, TV조선, MBN 등 JTBC 외 종편 3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JTBC가 예능으로 연타석 히트에 성공하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로만 여겨졌던 지상파와의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종편 3사가 하반기 론칭한 새 예능작들은 앞선 프로그램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채널A와 TV조선은 각각 '도시어부', '시골빵집'을 론칭,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한 '생활 예능'을 내놨다. 먼저 채널A의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 대표 낚시꾼들과 함께 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 등이 출연해 여행 중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채널A가 바다로 간다면 TV조선은 시골로 향한다. 팍팍한 도시를 벗어난 김갑수, 김국진, 김종민 등 연예인들이 한적한 시골에서 빵집을 운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채널A와 TV조선이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채널A는 '개밥주는 남자' 시리즈로, TV조선은 '엄마가 뭐길래'로 쏠쏠한 재미를 맛본 바 있다. 그러나 두 채널이 안정성을 담보로 하지 않은 '생활 예능'을 또 한 번 론칭했다는 점은 주목 할만 하다. 두 채널은 그간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스튜디오물에 집중해왔다. 말 잘하는 패널들과 자극적 소재를 통해 큰 공을 들이지 않고 시청층을 유입해왔던 것이다. 반면 새로운 프로그램의 주된 흐름은 바로 '힐링'이다. 고부간, 부모 자식간 갈등이 쏙 빠진 잔잔한 이야기, 그 속의 소소한 재미가 전부다. 이 같은 변화는 앞서 눈앞의 성과에만 치우쳐 있던 행보에서 벗어나, 채널의 중장기적인 성과를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MBN은 '황금알2'로 승부수를 던졌다. '잡학고수들과 함께 하는 지적 유희 프로젝트'가 바로 이 프로그램의 주제다. MBN은 시즌1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워 '황금알'의 업그레이드를 감행했다. 프로그램 형식에서는 코너 변화가 눈에 띈다. 한 주간 화제가 됐던 키워드를 두고 함께 토론하는 '키워드 잡학토크, 황금알까기'와 특별 손님이 제안하는 화두로 의견을 나누는 '스페셜 게스트의 토크 주제를 받아라, 황금알 받기' 등 두 가지 코너로 구성됐다. 또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방송인 신동엽을 MC로 내세워 색다른 재미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MBN은 채널A, TV조선과 달리 토크 프로그램을 적극 편성, 경쟁에 뛰어들었다. 자연스레 동시간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JTBC '썰전'과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지만,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끌어당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승부수를 띄운 만큼 소기의 성과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어부', '시골빵집', '황금알2' 등 세 프로그램은 모두 JTBC '썰전'과 동시간대 편성을 확정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종편 선두를 달리는 JTBC에 대한 견제에 나선 것이다. 그렇다면 성적은 어떨까. 세 프로그램이 첫 방송된 지난 7일, 동시간대 종편 방송의 승자는 '썰전'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썰전'은 3.942%를 기록했다. 이어 '도시어부'가 2.115%, '시골빵집'이 1.302%, '황금알2'가 1.1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썰전'이 이날 올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을 기록한 만큼 실망하긴 아직 이르다. JTBC의 고정 시청층을 나머지 종편 3사가 끌어당긴 것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 볼 일이다. 비단 위 프로그램 만이 아니다. 종편 3사가 가을 개편을 기점으로 보다 심리, 동물, 드라마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프로그램을 적극 론칭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어떤 색의 이미지를 구축해 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요한 것은 종편 3사가 앞선 시행착오를 다시 겪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당장의 성과에 급급해 자극적 소재로 회귀하기를 여러차례. 그러면서 자연스레 시청층은 좁아지고, 채널에 대한 기대치도 떨어졌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종편 3사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를 걸어본다.

2017-09-12 15:09: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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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내한…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젠틀맨이 온다!

'킹스맨' 내한…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젠틀맨이 온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이 아시아 홍보 투어를 대한민국에서 하게 됐다 . 오는 20~21일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대한민국을 찾는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가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콜린 퍼스의 약속이 사실이 됐다.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의 최초 내한이자 할리우드 대세 액션 스타로 거듭난 태런 에저튼의 두 번째 방문으로 더욱 뜨거운 대한민국 관객들의 반응이 예고된다. 특히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 내한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진행되는 홍보 투어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킹스맨 배우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을 모두 수용한 결과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영국 킹스맨에 이어 새로운 조직 스테이츠맨, 골든 서클의 합류와 함께 '킹스맨 유니버스'의 탄생을 알리며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길거리 청년에서 완벽한 젠틀맨 스파이로 거듭난 에그시 역 태런 에저튼, 그의 멘토이자 전대미문의 컴백을 알린 해리 하트 역 콜린 퍼스, 그리고 에그시의 훈련 교관이자 킹스맨의 브레인 멀린 역의 마크 스트롱까지 킹스맨 에이전트들의 내한은 9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킹스맨 신드롬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의 '킹스맨 유니버스' 탄생은 9월 27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9-12 15:02: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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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김하늘, '신사의 품격' 이후 5년만에 '부국제'서 재회

장동건·김하늘, 부국제 개막식 밝힌다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게 됐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배우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동반 출격은 2012년 SBS드라마 '신사의 품격' 이후 두 사람의 5년만의 재회로 더욱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건과 김하늘은 오는 10월 12일, 환상의 호흡으로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1990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장동건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활동과 높은 인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손꼽힌다. 그는 영화 '친구'(2001), '태극기 휘날리며'(2003),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드라마 '신사의 품격'(2012) 등의 작품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태극기 휘날리며'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천만 관객을 사로잡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다양한 해외 합작 영화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브이아이피' (2017)의 개봉에 이어 '7년의 밤'(2017), '창궐'(2018)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김하늘은 영화 '바이 준'(1998)으로 데뷔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두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동감'(2000),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블라인드'(2011), 드라마 '로망스'(2002), '온에어'(2008)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블라인드'로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공항 가는 길'(2016), 영화 '여교사'(2017)를 통해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여교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2017-09-12 14:50: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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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韓 영화 대거 상영…신인·중견 감독과의 조화

부국제, 韓 영화 대거 상영…신인·중견 감독과의 조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BIFF)에서 다양한 한국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10월12일 개막해 10월21일 폐막하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은 75개국 298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9편에 달한다. 부국제는 개막작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갈라 프레젠테이션 '나비잠'(감독 정재은)을 비롯해 뉴 커런츠 3편,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16편,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11편 등 올해 한국영화를 풍성하게 상영한다. 영화 '유리정원'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투병으로 연예 활동은 잠시 중단한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딛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 시선으로 구현한 미스터리 영화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근영은 "부국제에 몇 차례 참석한 적은 있지만, 한번도 내 작품으로 참석한 적은 없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견 감독과 신인 감독의 작품들도 조화를 이룬다. 파노라마 부문 16편 가운데 8편은 미개봉작이며 전수일, 오멸, 방은진, 신연식, 민병훈, 김성호, 박기용, 고은기 등 여러 중견감독들이 신작을 내놨다. 특히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 개봉판에서 19분 정도가 추가된 '군함도: 감독판'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뉴 커런츠엔 아시아영화펀드(ACF)에서 후반작업지원을 받은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을 비롯해 '죄 많은 소녀'(감독 김의석), '물속에서 숨 쉬는 법'(감독 고현석) 등이 선정됐다. 비전 부문에는 김중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이월'과 이동은 감독의 '당신의 부탁',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다큐멘터리로 널리 알려진 이강현 감독의 첫 극영화 '얼굴들', 광화문시네마의 '소공녀'(감독 전고운), 명필름랩에서 제작한 '박화영'(감독 이환), 가족을 갈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인 '히치하이크'(감독 정희재)와 '홈'(감독 김종우), '밤치기'(감독 정가영), '헤이는'(감독 최용석), '검은여름' (감독 이원영)등이 상영된다. 이밖에 올해 예심을 도입해 선정한 한국 단편 경쟁부문은 15편을 선보이고, 이밖에 한국 다큐멘터리는 경쟁부문 5편, 쇼케이스 4편이 선정됐다. '한국영화의 오늘'(Korean Cinema Today) 파노라마 부문에는 '박열'(이준익 감독), '해빙'(이수연 감독), '그 후'(홍상수 감독), '여교사'(김태용 감독), '미씽: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 '옥자'(봉준호 감독),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이번 영화제를 끝으로 사임한다.

2017-09-12 14:42: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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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울고, 종편·케이블 웃고…체면 구긴 공영방송 드라마

지상파 울고, 종편·케이블 웃고…체면 구긴 공영방송 드라마 언제부턴가 '드라마 왕국'이라는 말을 쓰지 않게 됐다.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국민 드라마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시청률 30%를 넘으며 인기를 구가하던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친지 오래다. 이는 배우들의 높은 인지도와 전작의 흥행만을 등에 엎고 스토리와 개연성에 힘을 실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다. 반면,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채널은 어떠한가. OCN은 '장르물의 명가'라는 호칭을 얻고 있다. 특정 시청자층을 겨냥한 장르물만을 고집한 덕분이다. tvN은 '미생'에 이어 '응답하라'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현재 시즌 16 준비중), '도깨비' '명불허전' 등을 내놓으며 꾸준히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JTBC가 최근 종영한 두 작품 '힘쎈여자 도봉순'(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기준)과 '품위있는 그녀'(12.1%)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비지상파 채널의 드라마 퀄리티가 한껏 높아졌음을 입증했다. 시청료를 더 지불하고 봐야하는 케이블 방송의 경우, 시청률이 3%만 나와도 선방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점을 감안하면, 최근 케이블 드라마들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지난 5일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는 전국시청률 4.6%로 종영했다. 1회 5.9%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줄곧 5%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결국 4%대로 막을 내렸다. KBS2 대표 청소년드라마 '학교' 시리즈라는 점과 아이돌 김세정을 비롯해 김정현, 장동윤 등 신예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기대감을 모았지만, 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떨어뜨렸다. 특히 성적순으로 급식 줄을 세우고, 교내 경시대회 답안지가 힘센 학부모를 통해 유출되는 등 황당한 설정은 현실성이 없다고 시청자에게 지적을 받았다. KBS2는 월화드라마 뿐만 아니라 수목드라마까지 상황이 좋지 않다. 더 심각하다.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은 군 제대 후 복귀한 김재중과 유이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1회 3.1%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3%를 넘지 못하고 있다. '마의 3%'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 심지어 지난 7일에는 1.8%를 기록, 시청률이 1%대로 떨어졌다. 개연성 없고 탄탄하지 않은 스토리는 물론, 케이블 채널에서 이미 자주 다룬 타임슬립을 소재로해 시청자의 피로도만 높였다. 지난해 '시그널'(12.5%) '응답하라 1988'(18.8%) 올해 상반기 '도깨비'(20.5%)를 배출한 tvN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최근 종영한 '비밀의 숲'은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했고, 탐사보도팀을 소재로한 새 드라마 '아르곤'은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2회만을 방송한 것을 놓고보면 앞으로 시청률 상승은 문제없어 보인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채널은 그동안 드라마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 발굴, 그리고 방송 시간대 편성도 실험적으로 감행한 바 있다. JTBC의 경우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작으로 금토드라마 방영 시간을 오후 8시 30분에서 11시로 변경했다. 시청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다루기 힘든 민감한 내용을 담는 것도 한몫했다. OCN 토일극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스릴러로 채널과 장르 모두 한정된 시청층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간유입이 어려운 드라마다. 하지만, 2.6%라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내고 있다. 112 신고센터를 배경으로 한 '보이스'와 외계와 연결된 '써클' 연쇄살인사건을 타임슬립을 통해 해결하는 '터널' 등 장르물만을 고집해온 OCN을 향한 시청자의 신뢰도인 것이다. 이는 OCN의 매니아층 공략 전술이 제대로 먹힌 셈이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비지상파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영이 한류드라마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이보다 앞선 5월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작품상을, 남녀최우수연기상에 '도깨비'의 공유, '또 오해영'의 서현진이 호명되는 등 TV 주요 부문을 tvN 작품이 싹쓸이했다. 다양한 채널이 생긴 현재, 시청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다. 아무리 공영방송, 지상파 드라마라고 해도 진부하고 자극적인 소재, 개연성없는 스토리 전개의 드라마를 거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상파 드라마의 역전을 기대해본다.

2017-09-12 12:21: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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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조진웅, 싱크로율 100% 인생 캐릭터 만났다(종합)

'대장 김창수' 조진웅, 싱크로율 100% 인생 캐릭터 만났다 배우 조진웅이 영화 '대장 김창수'를 통해 제대로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천하고 평범한 청년에서 감옥 안 죄수들의 대장으로 성장해가는 김창수의 이야기는 올 가을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오전 CGV압구정에서는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정만식, 송승헌, 정재영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대장 김창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조진웅은 "촬영하는 내내 많이 맞고, 고생스러웠다. 하지만, 1896년 역사를 재연했다 하더라도 어쨌든 연기다. 가슴 아픈 현실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표현하려고 했는데, 아마 천만분의 일도 감당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생스럽게 촬영하면서도 '실제는 얼마나 더 지옥같고 힘들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원태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때부터 김창수 역에 조진웅을 염두했다. 조진웅의 전작들을 통해 느꼈던 배우의 우직함, 사내다움, 강한 이미지도 영향을 끼쳤지만, 무엇보다 조진웅이 섬세한 감정을 가진 배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감독은 "감옥이라는 세상에 들어온 고집 센 김창수가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순간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했는데,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조진웅이 제대로 표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대장 김창수를 연기할 조진웅의 모습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송승헌은 연기 인생 21년만에 최초로 악역을 맡았다. 바로 인천 감옥소를 지옥으로 만든 소장 강영식 캐릭터다. 송승헌은 "이 작품을 결정하고 감독님과 만나서 어떤 준비를 했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하면 잘 때릴 수 있을까였다. 실제로 가격한다는 것이 힘들었고, 촬영을 할때마다 긴장했다"고 말했다. 감독은 송승헌을 악역에 캐스팅한 것에 대해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것은 관객에게 재미인 동시에 배우가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렇게 선한 얼굴에서 어떻게 악한 모습이 나올지 상당히 걱정했는데 깜짝 놀랄 정도였고, '승헌씨는 앞으로 악역만 하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감옥 안의 실세 마상구는 정만식이, 김창수의 정신적 지주 고진사 역은 정진영이 연기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베태랑 배우들답게 캐릭터의 성품, 감정선을 제대로 그려내 특별한 힘을 싣는다. 조진웅은 전진영과 연기 호흡에 대해 "고진사 역할 자체가 그래서였을 수도 있는데 작업하면서 다양한 교감을 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 영화를 본 관객분들도 함께 교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나도 언젠가는 저런 눈빛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대장 김창수'는 MBC '서프라이즈' 감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원태 감독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역사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면서 의무감을 갖고 작품을 만들었다. "10년동안 감독이 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썼고 사실 작은 작품들도 만힝 내놨습니다만, 이번 작품이 제 첫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인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감독) 영화는 프리프러덕션만 4개월이 걸렸다. 감독은 인천감옥소 세트장을 지을 때 '대비'를 컨셉으로 내세웠다. 시대적 배경인 구한말 개항기를 동서양의 대비, 간수와 죄수의 대비 등 엉망진창이던 시기를 충돌의 미학으로 표현했다. 가장 낮은 곳에서 함께 변해가는 진정한 대장 김창수의 이야기는 10월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2017-09-12 12:20:25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살(神殺)을 너무 두려워마라

파스텔색상의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가 상담실에 들어섰다. 자리를 권하며 다시 아가씨를 보자니 얼굴에 수심이 엿보인다. 내어놓은 생년을 보자니 적은 나이는 아니나 결혼이 늦은 사주니 아직은 아가씨임이 분명하다. 경신년 음력 3월생이니 월주(月柱)가 경진월이 되는데 일주의 천간에 계수(癸水)가 들어 편관으로 작용하니 칠살(七殺)이 들었다. 그런데 시지(時支)는 새벽 2시경이라 하니 갑인(甲寅)시로서 백호살이 자리잡고 있었다. 결혼이 늦을수록 좋다며 필자가 말문을 열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전 친구 아들의 돌잔치에 갔다가 친구남편의 직장 후배와 만나게 되었다. 나이는 아가씨보다 한 살 아래인데 남자가 매우 적극적으로 나왔고 둘이는 몇 년을 사귄 사람처럼 가까워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가씨는 자신의 사주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었다.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와도 결혼말이 오갈 무렵 아가씨의 사주가 세어서 자기 아들한테 좋지 않다는 남자친구 어머니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은 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본인의 사주평을 보다보니 말도 무시무신한 백호살에 겁살(劫煞)에 더욱 기운이 없어진다고 했다. 결혼은 하고 싶은데 막상 친해지고 나면 두려움이 생기고 아무리 궁합이니 사주니 무시하려고 해도 상대방 쪽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면 소용없는 일이 아닌가 하면서 말이다. 인생살이를 살아감에 있어 흔히 말하는 길흉은 인생사의 보편적인 경험인 것이고 이 길흉을 집약적으로 표현하여 모아 놓은 것이 12신살(神殺)이라고 하는 것인데 위에 말한 백호살 겁살을 포함하여 망신살 도화살 양인살 등을 지칭하는 말이고 다른 말로는 인간사 삼재팔난(三災八難)이라고도 표현할 수가 있겠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이 신살들을 두려워했던 것인데 걱정이 가득한 이 아가씨에게 본인의 사주는 걱정하지 말고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의 사주가 본인과 맞는지 아닌지만 고민하면 된다고..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상처를 주게 되는 만남은 연결이 안 되는 것이 맞고 아무리 사주가 세다 하여도 나와 맞는 사람이라면 그에게는 길(吉)한 일이 되는 법이기에..이것이 바로 인연법인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가 강하면 여자가 조용하고 여자가 대가 센듯하면 분명 남자는 조용한 성격인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볼 땐 안 어울려보여도 내재적으로는 본인에게 부족한 기운을 보충받고 있는 것이다. 백호살 기운은 남자로 치면 대장격의 사주다. 분명 남편을 누를 것이라 하여 옛사람들은 저어했던 것인데 요즘의 경우 여자가 이런 신살을 지니고 있다면 분명 평생토록 명예도 있고 경제활동도 잘 해 나갈 수 있으니 신살도 시절에 맞게 보아야 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9-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