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킵콴' 윤석관 "1세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술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다"

인공지능(AI) 예술이 급격히 확산하는 시대, 누군가는 이를 단순한 '기술의 산물'이라 치부하지만, 누군가는 그 속에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본다. '킵콴(KEEPKW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윤석관(39)씨는 후자에 속한다. 1세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윤씨는 SM C&C에서 12년간 마케팅·사업전략·퓨처모빌리티 등 다양한 업무를 하다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AI 아트에 뛰어들었다. 3년 여가 지난 현재 윤씨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과 대학까지 그를 불러 AI 크리에이티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이 1세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킵콴' 윤석관씨를 만났다. 그의 예명 '킵콴(KEEPKWAN)'은 AI와 협업하더라도 자신의 철학과 자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EEP은 지킨다는 뜻이고, KWAN은 제 이름 석관에서 따왔습니다. AI 시대에도 나를 잃지 않고, 나만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윤씨의 작업에는 한국 전통문화, 특히 한복이 자주 등장한다. AI가 한복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하지 못해 일본·중국 복식이 섞이는 문제를 그는 '직접 학습과 보정'으로 풀어낸다. 스케치를 먼저 하고, 전통 복식의 부위 명칭과 옷감 텍스처를 리서치해 AI에 반영하는 식이다. 명화 속 인물에게 한복을 입히거나, 익숙한 글로벌 브랜드와 전통문양을 결합해 대중이 즐길 수 있는 'K-컬처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을 넘어 실물 제작에도 도전 중이다. "목에 두를 수도, 보자기처럼 포장할 수도 있는 실크 스카프를 만들었어요. AI 이미지와 전통 문양을 결합해 실크스크린에 담았습니다. 앞으로는 의류, 공간, 향, 맛까지 구현하는 '옴니센스 콘텐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에 빠진 계기는 뜻밖에도 고등학교 시절 쓴 소설이었다. SM에서 사업전략을 맡던 시절, 생성형 AI를 테스트하며 소설 '오래된 미래 박물관' 속 유물을 300여 개 이미지로 구현했고, 이를 NFT로 발행했다. 나아가 소설 속 박물관을 실제 갤러리로 옮겨 개인전까지 열었다. "회사에서 찾던 미래 먹거리가, 결국 제 소설을 현실화하는 길이 될 줄은 몰랐죠." 윤씨는 AI 아트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방성'을 꼽는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만들 수 있죠. 효율도 높아서 아이디에이션에서 최종 결과물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빠른 제작'이 곧 '가벼운 창작'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의 제작 과정은 발상-이야기 구성-스케치-부품 제작-조립-검증이라는 치밀한 단계를 거쳐 한 장면을 완성한다. AI 아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지금보다 훨씬 차갑던 시절, 그는 의도치 않은 비판과 공격을 경험했다. 다만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고 한다. "저는 작업 자체를 제 취향과 내러티브에 깊이감을 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AI가 그린 그림'이라는 비판보다는, 제 이야기가 담긴 작업으로 인식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해외로 작업이 퍼져나가면서 새로운 공격이 생겼다. "특히 한국 전통을 다룰 때 '왜곡됐다'는 DM이 종종 옵니다. 사실 AI가 한복을 완벽히 구현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에서 오는 오류인데, 오히려 그럴수록 '정확히 알리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더 많이, 더 제대로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는 AI 아트가 표절, 저작권, 정체성 논란에 자주 휘말리는 이유를 '창작자의 태도 부재'에서 찾는다. "AI는 도구일 뿐입니다. 시작과 방향은 인간이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제 개성과 철학을 발상 단계부터 담아내려 합니다. 그래서 AI가 만든 결과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스케치하고, 고증을 거쳐, 제가 의도한 이야기와 맞는지 검증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칩니다." AI 기반 창작이 제도권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윤리 교육이 필수라고도 강조한다.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변화라, 우리가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른 채 뛰어들었어요. 지금부터라도 창작자 스스로 올바른 태도를 갖추고, 특히 젊은 세대는 AI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미술관, 비엔날레, 공공기관 같은 제도권에서도 당당하게 설 수 있습니다." 그는 AI 시대의 후배 창작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AI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말고, 오히려 그 팽창을 반기세요. 내가 가진 것과 AI가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실행하세요. 이 낯설고 이상한 시대를 즐겁게 여행하길 바랍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0 13:51:5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카카오, 2분기 최대 실적…하반기 AI 전면전 돌입

네이버와 카카오가 2025년 2분기에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플랫폼 경쟁의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네이버는 AI 검색·커머스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전면 개편과 AI 서비스 대중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는 두 회사가 서로 다른 AI 전략을 앞세워 하반기 국내 플랫폼 업계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오는 하반기 네이버는 기존 서비스의 점진적 확장과 고도화, 카카오는 플랫폼 혁신을 통한 급격한 변화라는 상반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AI를 중심에 둔 하반기 공격 경영에 나서면서, 국내 플랫폼 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서치플랫폼 매출은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AI 실용화 전략이 매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3월 도입된 'AI 브리핑'은 전체 검색의 8%에 적용돼 클릭률(CTR)을 기존 대비 8%포인트 끌어올렸고, 광고 매출 성장률 중 4%포인트가 AI 효과에서 나왔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20%로 확대하고, 2026년에는 대화형 검색을 위한 별도 'AI 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19.8% 급성장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구매 전환율은 웹 대비 17%포인트, 객단가는 16% 높아 앱 중심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원처럼 맞춤형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탐색부터 구매 결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컬리·CJ대한통운과 협력, 새벽배송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속도와 품질을 높인다. 해외 사업도 적극적이다. 스페인 C2C 1위 왈라팝 지분 확대, 사우디 디지털트윈·로보틱스 사업 진출, 모로코 데이터센터 구축, MIT와의 휴머노이드 공동 개발 등으로 B2B·B2G AI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쇼핑·로컬·금융 등 데이터 기반 심층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네이버 생태계를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매출 2조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39% 급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비용을 2% 줄이며 비용 효율화를 실현한 것이 주효했다. 톡비즈 매출은 5421억원(7% 증가)으로 견조했고, 비즈니스 메시지가 16% 성장했다. '선물하기' 자기구매 거래액은 43% 급증하며 커머스 부문 성장세를 이끌었고, 카카오페이는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 역시 효율적 마케팅 전략으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반기 카카오의 승부수는 '카카오톡 대변신'이다. 친구 탭은 지인 소식을 피드 형태로 묶어 보여주는 '일상 공유 채널'로, 세 번째 탭은 신규 숏폼 비디오 서비스로 개편한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독점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 AI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오픈AI와 협력한 신규 B2C 서비스 '카나나'를 9월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하고, 3분기 중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에는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경량화 모델로 빠른 응답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내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해 '카카오표 AI'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하반기를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카카오톡 위에 전 국민이 매일 쓰는 AI 서비스를 얹겠다"고 말했다.

2025-08-10 12:40:2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한국수자원공사 ‘5G 스마트 오피스망’ 구축

KT가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업무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은 사무실, 재택, 출장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보안 위협 없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는 5G 이동통신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망'을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수자원공사 업무망에 적용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순환근무, 외근, 출장 위주로 운영되는 근무 환경에 맞춰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이 5G 업무망은 기존 유선랜 중심 업무 환경의 한계를 보완한 공공기관 전용망으로, 직원이 노트북에 전용 5G 단말(5G EGG)을 연결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사무실과 동일한 보안 환경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인사이동, 조직개편, 재난 대응 등으로 사무 환경이 바뀔 때마다 네트워크 공사와 장비 재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5G 업무망을 활용하면 케이블 설치나 IP 재설정 없이 환경을 신속히 재구성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구축으로 스마트 오피스 운영과 인력 통합 운용 등 탄력적 조직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0 12:33: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스마일게이트, 콘솔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퍼블리싱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인기 웹툰 기반 콘솔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스마일게이트는 트라이펄게임즈가 개발 중인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주인공 '김기규'가 '레벨업 불능'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전투 스타일을 진화시키는 독특한 설정과 반복 전략이 강점이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품질 3D 그래픽과 자유로운 카메라 시점을 제공하며, Xbox Series X|S, PS5, PC 플랫폼을 통해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개발사 트라이펄게임즈는 'V.E.D.A'를 통해 인디크래프트 대상, BIC 최고의 기대작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실력파 스튜디오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V.E.D.A' 퍼블리싱 계약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연속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트라이펄게임즈의 역량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25'에서 첫 공개되며, 9월 '도쿄게임쇼 2025' 한국 공동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여승환 이사는 "트라이펄게임즈는 두 작품 연속 계약을 체결할 만큼 기획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개발사"라며 "이번 신작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콘솔 환경에 새로운 액션 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2:45:2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AI 전환 원년 선언…‘카나나’ 앞세워 B2C 시장 정조준

카카오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자사 인공지능(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B2C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톡 기반 온디바이스AI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부터 전국민이 매일 AI를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에이전트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에서 이용자들이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카나나'를 통해 카카오의 AI 역량을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집약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별도의 앱이나 기능으로 흩어져 있던 AI 기술과 서비스를 '카나나'라는 이름 아래 통합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카나나는 단순한 기능 명칭이 아니라, 카카오가 준비하는 AI 시대의 모든 접점에서 중심이 되는 이름이 될 전망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AI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는 차별화된 행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나나는 단순한 에이전트 서비스가 아니라, AI 생태계의 출입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 속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 의도를 읽고 적절한 액션을 제안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통해 개인화된 추천과 명령 수행을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클라우드 연산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개인 데이터는 로컬 기기 내에 머무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정 대표는 "이제는 클라우드 중심의 AI에서 디바이스 중심의 AI로 진화할 때"라며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기반 B2C AI를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향후에는 금융, 커머스, 콘텐츠, 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부 파트너와 연결되며 수많은 액션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기존 앱 기반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기술적 연동 API를 고도화하고, 연내 파트너 온보딩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를 'AI 전환 원년'으로 삼고, 사용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열릴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 카카오 2025'에서는 카나나의 실체가 공개되며, 이후 카카오톡 내 실제 적용 서비스가 연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정 대표는 "모바일 시대의 첫 주자가 카카오였다면, AI 시대에도 카카오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한 따라잡기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게임의 룰을 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283억원에 영업이익 185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3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7.2% 늘어난 1718억원을 기록했다. 기록 경신은 플랫폼부문 매출 상승세가 이끌었다.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톡비즈 매출이 7% 올랐다. 이 가운데 톡비즈 커머스 매출이 10% 증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자기구매 구매 건수가 증가하면서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6% 뛰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7 15:16:1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2W, 코스닥 상장 직전 공모 철회...단순 실수냐, 전략적 판단이냐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 절차를 전격 철회했다. 회사 측은 "전자증권 전환 절차를 빠뜨렸다"며 실무 착오에 의한 행정 누락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상황이 공모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전략적으로 일정을 조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2W는 당초 7~8일 일반 청약을 예고하고 있었으며,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마친 뒤 희망 공모가 밴드(1만1400~1만3200원) 상단인 1만3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상태였다. 총 공모금액은 약 208억5600만원 규모였으며, 일반 청약자에게는 39만5000주(25%), 기관 투자자에게는 115만2000주(72.9%)가 배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 6일 밤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S2W는 해당 신고서에서 "주식의 전자등록 관련 보완 사항이 확인돼 대표 주관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보완 후 수요 예측 및 청약을 다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2W는 "회사의 재무 현황, 사업 전망, 상장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면서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 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수요 예측까지 마친 뒤 청약 직전 상장을 철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일각에서는 '공모가는 밴드 상단이었지만 회사 측 기대보다 낮았다'는 판단이 전략적 일정 조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S2W 관계자는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전자증권 전환은 상장 필수 요건인데 수요 예측까지 마친 시점에서 완료되지 못한 사유가 뭐냐'는 질문에 S2W 관계자는 "행정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대답했다. '상장 연기가 기존 투자자들과의 물량 조정이나 협의 일정으로 인한 결정이었느냐'는 물음에 S2W 측은 "전혀 아니고 오롯이 전자증권 관련 보완 사항 때문이다"고 답했다. S2W는 현재 전자증권 전환 절차에 재착수한 상태로, 내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다음달 중순 일반 청약을 목표로 IPO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검토가 영업일 기준 15일 소요된다"며 "수요 예측까지 1개월 내 마무리해 청약일은 9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7 15:10:3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클라우드, 日 지자체와 디지털 트윈 기반 방재 시스템 구축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과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쳐 복합적인 방재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나가이시는 모가미강과 그 지류로 인해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는 지역으로,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 예측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맡아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밀 3D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과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분석을,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영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 총괄과 함께 방재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며,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검증에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방재를 넘어 도시계획, 유동 인구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평시와 재난 시 모두 대응 가능한 '페이즈 프리(Phase-Free)' 도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7 13:38:4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U+tv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순차 적용하고 있으며, 연내에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시청자위원회 의견을 매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시청자위원회 조사 결과 실시간 채널의 편의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견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채널 시청 비중이 U+tv 고객의 80% 가량 된다고 보고, 실시간 채널 개편을 추진했다. 먼저, 실시간 채널의 편의 기능을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하도록 옵션 UI가 달라졌다. U+tv 고객은 실시간 채널 시청 중 옵션 버튼을 누르면 편성표·채널 한눈에 보기, 2채널·4채널·장르별 동시 시청 등 관련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채널 시청 중 원하는 채널을 음성으로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편성표 메뉴 왼쪽 상단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콘텐츠를 말하면 해당 콘텐츠를 방송 중인 실시간 채널을 찾을 수 있다. 이밖에 고객이 현재 가입한 요금제로 볼 수 있는 전체 채널과 방영 중인 프로그램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채널 한눈에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인기가 많은 실시간 채널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편성표 메뉴에서 인기 채널을 선택하면 현재 방송 중인 실시간 채널을 시청률이 높은 순서대로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른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확인하고, 시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2025-08-07 13:36:1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1인가구 위한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플러스’ 출시

KT가 1인 가구를 위한 결합 상품을 내놨다. 같이 살지 않아도 가족 결합 상품을 이용해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는 1인 가구를 위한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플러스'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플러스'는 부모 등 가족과 떨어져 거주하는 고객이 가족 결합에 가입하면, 기본 통신비 할인에 더해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최대 6개월간 매달 5000원 상당의 생활형 기프티쇼를 받을 수 있다. 기프티쇼는 다이소, 올리브영, GS25 편의점 중 한 곳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마이케이티' 앱 내 공공 마이데이터 연동 기능을 이용하면 가족관계증명서 서류 제출 없이 가족 관계를 증빙하고 손쉽게 결합을 신청할 수 있는 '셀프 결합' 기능을 도입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실속 있는 통신비 할인과 생활 밀착형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요금제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3:33:3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