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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방송중계·IPTV, ISO 22301 국제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방송중계·IPTV 분야 서비스를 총괄하는 안양국사가 글로벌 인증 기관 DNV로부터 업무 연속성 관리 국제표준인 ISO22301(BC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22301은 조직에 중대한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도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국제 표준으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과 전사적 복구 체계의 적절성을 평가한다.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진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센터인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 통신 서비스의 주요 거점인 상암국사, 대전오류국사에도 ISO22301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안양국사에 대한 인증까지 포함해 LG유플러스는 주요 서비스 전반에 걸쳐 업무 연속성 기반의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상무)은 "이번 인증은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복구를 통해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7 15:00: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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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카페24 전자상거래 인프라에 고성능 스토리지 5년 운영

한국IBM이 카페24에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해 5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전자상거래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이끌고 있다. 한국IBM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에 맞춤형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지난 5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왔다고 14일 밝혔다. IBM은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백억 개의 소형 파일을 실시간으로 백업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하며, 카페24의 데이터 인프라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IBM은 2020년 카페24 인프라를 분석한 뒤, 통합 백업 시스템과 고성능 데이터 처리 환경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5000(SSS 5000)'과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적용해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장기 보관용 데이터 백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요건 충족에도 기여했다. 카페24는 IBM 스토리지 도입 이후 세 차례 확장을 거치며 데이터 증가 속도에 맞춘 유연한 확장성과 빠른 복구 체계를 확보했다. 또한 IBM의 성능 모니터링·장애 대응·복구 지원을 기반으로 초당 작업 처리량 병목 현상을 해소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카페24 인프라 전략사업 조상현 본부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특성상 고객이 언제나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IBM 스토리지 덕분에 지난 5년간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AI·데이터 시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0:28: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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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하이파이브 챌린지’ 5년 성과 발표…20만 명 참여·브릭 4500만 개 보급

넥슨재단이 전국 아동·청소년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한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5년간의 누적 성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6월 20여 명의 교사와 함께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공교육 현장에 브릭과 브릭 활용 커리큘럼을 무상 보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5년간 학생 20만6650명, 교사 3991명이 참여했으며, 총 4500만 개의 브릭이 교육 현장에 전달했다. 넥슨재단은 전남, 인천, 제주, 강원, 경남, 대전, 전북 등 7개 시·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특수학교, 비수도권, 도서산간 등 교육 소외지역을 우선 지원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사회가치평가(KSVA)의 임팩트 측정 결과, 참여 학생의 72.7%가 컴퓨팅 사고력이 향상됐으며, 사회 소통력 향상 비율은 75.6%로 나타났다. 또한 브릭 및 노블 교육 역량이 향상된 교사는 95.9%, 교사 효능감이 높아진 비율은 76.1%로 조사돼, 학생 중심 수업이 교사의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했다. 넥슨재단은 리포트 발간과 함께 지난 8월 6일 판교 사옥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우수 교사 사례 발표, 임팩트 측정 결과 공유, 감사패 전달 등을 진행했다. 인천 부원초등학교 김예원 교사는 "브릭을 활용하면서 학생들과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욱 이사장은 "5년간 전국 곳곳의 아이들이 창의력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교사와 교육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0:28: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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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메이플스토리·던파’ 두 자릿수 성장

넥슨이 신작 흥행과 라이브 운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넥슨은 13일 2025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주력 PC 타이틀과 신작의 고른 성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기존 강세 IP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6월 여름 업데이트에서 신규 콘텐츠와 대규모 보상, 시스템 개선을 통해 역대 최대 PC방 점유율을 기록했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서구권은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 협업으로 매출이 36% 성장했다. 지난 4월 글로벌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아 전년 대비 매출이 7배 이상 늘었고, 대만에서는 현지화 유저 창작 콘텐츠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이로써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은 한국과 중국 모두 호조를 보였다. 한국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2% 급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은 노동절과 1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복귀 이용자가 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생활·커뮤니티 중심 콘텐츠로 10~20대 이용자의 호응을 얻으며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냈고, 'FC 온라인'도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IP 확장을 통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10월 3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메이플 키우기'가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중국 정식 출시를 위한 알파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과 신작 성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강력한 IP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7:15: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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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아닌 작품에도 손이 가요"…카카오엔터, AI 숏츠의 마법

"손이 가요. 손이 가. 심해작(바닷속 깊숙이 파묻힌 흙 속의 진주 같은 작품)에 손이 가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의 AI(인공지능) 웹툰 미리 보기 영상 서비스 '헬릭스 숏츠'가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웹툰의 감정선을 읽는 AI가 취향이 아닌 작품에도 손을 대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 것이다. 1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엔터가 헬릭스 숏츠를 론칭한 후 이용자들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방식이 다양화됐다. 숏츠의 짧고 직관적인 구성 덕분에 새로운 작품을 가볍게 시도해보는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기존에 관심 없던 장르나 작가의 작품까지 확장해 탐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다양한 숏츠를 본 뒤 작품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본편을 감상하고 있다"며 "헬릭스 숏츠는 탐색-선택-집중 감상으로 연결되는 이용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헬릭스 숏츠는 AI가 웹툰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장면별 감정 흐름을 분석해 짧고 몰입감 높은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낸다. 단순히 이미지를 나열하는 게 아닌, '서사'와 '감정'을 심도 있게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는 웹툰의 컷을 분리하고, 말풍선과 배경 텍스트를 인식해 맥락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장면의 분위기에 맞는 내레이션을 생성하고, 가장 적합한 컷을 매칭하는 것은 물론, 시각 효과와 배경음악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완성도 높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낸다. 헬릭스 숏츠의 기술적 해자(높은 진입 장벽)는 원본 웹툰의 의미와 서사를 이해해 그에 맞는 연출을 구현함으로써 웹툰 본연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다. 이는 정해진 템플릿에 장면을 끼워 넣는 기존의 영상 자동화 기술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현재 스토리 이해부터 연출까지를 아우르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의 '엔드 투 엔드 자동화' 기술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정부 정책이 마련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카카오엔터는 창작의 고유성을 지키고 저작권을 보호하며 창작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헬릭스 숏츠의 가장 큰 장점은 제작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 AI로 대량의 숏폼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면서, 신작뿐만 아니라 이미 완결된 작품이나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비주류 장르 작품들도 이용자들과 만날 기회가 대폭 늘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창작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헬릭스 숏츠를 통해 작품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이 본편 감상으로 넘어가면서 창작자들은 신규 독자층을 확보하고,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헬릭스 숏츠 제작 비용은 카카오엔터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숏츠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 분배와 관련해 회사 측은 카카오페이지 앱 노출 외에 SNS에 활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광고 수익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숏츠 제작 공정을 완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 콘텐츠 정확성과 완성도 제고를 위해 사람의 모니터링 검수 과정을 병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헬릭스 숏츠를 다른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로드맵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뮤직-스토리-미디어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웹툰, 웹소설 이외에도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2025-08-13 15:28: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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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카겜·스마게 등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서 파트너 네트워킹 세션 진행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12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2025'에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세션을 열고 미래 세대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넥슨재단, 슈퍼셀, 카카오게임즈,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9개 게임사, IT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해 각 사의 사회공헌 모델과 ESG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넥슨재단은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무료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과 어린이 놀 권리 향상 프로젝트 '단풍잎 놀이터'를 소개했고, 슈퍼셀은 '브롤스타즈' 굿즈 수익금을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한 사례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통해 지역과 신체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활동을 전했다. 희망스튜디오는 기부 플랫폼과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례를 통해 게임을 활용한 소셜 임팩트 창출 활동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부산·전북 남원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게임은 미래 세대가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이번 네트워킹 세션이 산업 전반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3 14:09: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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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버추얼·e스포츠 전략 앞세워 SOOP 제치고 '왕좌' 차지

네이버 '치지직'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국내 1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치지직은 2023년 12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2월 국내 운영을 철수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방송인들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기존 1위 사업자인 SOOP(숲, 구 아프리카TV)가 있었으나 숲이 브랜드 개편 단행 후에도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버추얼 콘텐츠와 e스포츠 월드컵(EWC) 중계 등을 앞세운 치지직이 빠르게 치고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치지직이 숲이 강점을 갖지 못하던 영역에서 전문성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점과 건전성에 대한 담보가 성공 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13일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달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242만명을 기록, 앱 출시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앱 사용 시간 역시 동월 대비 91% 증가한 8억4700만분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쟁사 숲은 172만명의 MAU를 달성했다. 치지직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치지직의 서비스 개시와 트위치의 한국 철수가 맞물리기는 했으나, 이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위치가 공고했던 숲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숲의 MAU를 넘어선 후 현재는 격차 벌리기 단계로 진입했다. 이같은 성공에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서비스와의 유기적 연동뿐 아니라 숲과의 차별화 전략, 방송국과의 연계 등이 역할을 한 것으로 꼽힌다. 치지직은 운영 초반부터 네이버페이, 네이버카페 등과의 연동에 각고히 노력했다. 방송인 후원 시스템을 연동하고, 네이버카페를 적극 활용한 팬 활동 장려책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결과적으로는 진입장벽 자체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파이 키우기'에 성공했다. 숲이 파고들지 못한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성장책도 유효했다. 치지직은 숲이 상대적으로 약하면서 동시에 트위치가 철수 전까지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버추얼 스트리머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버추얼 스트리머는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 캐릭터로, 모션 캡처·음성 변조·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네이버는 버추얼 스트리머 유인과 성장을 위해, 지난해 성남시 1784 사옥에 3차원(3D) 콘텐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오픈하고 버튜버를 위한 모션캡처 기능과 전문제작 인력을 지원했다. 현재 버추얼 스트리머는 치지직에서 방송하는 스트리머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지직 관계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활용하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부터가 네이버의 프로그램인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력은 네이버'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며 "여기에 회사 차원에서 버추얼 콘텐츠 제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관련 방송인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국과의 연계와 중계권 확보도 큰 역할을 했다. 치지직은 올해부터 3년 간 글로벌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EWC 중계권은 지난해 '2024 LoL 케스파 컵(KeSPA CUP)'에 이은 두 번째 한국어 단독 중계권이다. 이 밖에 그간 치지직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발로란트 챔피언스 ▲PUBG 글로벌 챔피언십 등 주요 e스포츠 대회 중계를 통해 e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전직 프로게이머 및 유명 해설진을 파트너 스트리머로 영입해 전문성 있는 중계를 제공해왔다. 게임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때 스웨덴 한림원 노벨위원회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해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숲이 갖지 못한 건전성에 대한 이미지를 치지직이 갖고 있는 편"이라며 "콘텐츠 발굴에 대한 열정이 시장 1위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3 13:57: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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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구축 본격화

KT가 국방부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총 207억원 규모의 첨단 국방 통신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부대에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를 대상으로 한 공통 5G 코어망 구축 ▲전 부대를 아우르는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각 군별 5G 인프라 설계·구축 ▲작전·운영 환경에 맞춘 특화 5G 서비스 도입 등 과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KT는 본 사업을 전군 5G 인프라 확산의 출발점으로 삼고, 국방 디지털 전환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에는 확장성을 고려한 5G 인프라 설계가 적용된다. 전군 확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부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응용 서비스도 함께 도입한다. 예를 들어, 육군정비창에는 스마트 지게차를, 해군 함대사에는 탄약고 통합관제체계를 적용해 병력 자원 감소에 대비한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 이전에도 국방부의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구축 사업과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국방 ICT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프라 기반의 국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AI·ICT 기술을 활용해 전장 지휘체계 등 국방 IT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전군 5G 인프라 확산의 기점이자 회사의 국방 디지털 전문 역량이 집중된 프로젝트"라며 "향후 다양한 국방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3 13:46:1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