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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HD현대, '통신 단선 사고' 막는다…"굴착기 접근시 경고"

한 해에만 상·하수도와 도로, 건물 신축 등 공사 과정에서 250여 건이 넘는 통신 단선 사고가 발생한다. 대부분 상·하수도, 도로, 건물 신축 등의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다. 특히 최근 서울 성동구에서 2만여 통신회신이 일시 중단됐던 사고도 사전에 시공사 측과 통신사가 협의하지 않은 구역에서 굴착 작업이 이뤄져 발생했다. 이에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이종(異種) 산업 간 데이터 융합을 통해 통신 단선 사고 예방에 나선다. 양사는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9일 도입했다고 밝혔다. ◆"광케이블에 굴착기 접근 시 경고" 이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텔레매틱스 기능이 GPS 정보를 KT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구체적으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가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인 '하이 메이트'로 위치 정보를 자동 전달한다.이때 굴착기가 KT의 광케이블 쪽 50m 이내로 접근하면 현대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일종의 경고다인 셈. 이 내용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KT 직원에게 동시에 발신되고, KT 직원은 즉시 출동해 공사 현장 책임자 또는 운전자에게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의 경우 운전자가 건설기계 종합 서비스 플랫폼인 '마이 디벨론'으로 지중 매설물 조회 시 굴착기의 GPS(위치정보 시스템) 정보가 아타카마로 공유돼 반경 50미터 이내 통신 케이블 유무를 확인하는 식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하 시설물이 감지되면, 해당 시설물 위치를 굴착기 내 화면에 띄워 알려주거나 자동 제어를 통해 파손을 방지하는 기술도 향후 도입할 예정이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상무)은 "통신 단선 사고는 요즘 같은 디지털사회에서 단순한 통신 서비스 중단을 넘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큰 피해를 야기한다"며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협업해 이종 산업의 데이터 결합으로 만든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은 통신의 안정성을 비롯해 건설업 종사자에게도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공사 기간 지연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사도 굴착 공사 상세 정보 제공 받아야" 문제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만으로 모든 통신 단선 사고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KT는 굴착 공사가 예상되는 공사장에 전국 620개 순찰조가 현장 출동해 케이블 매설 지역 푯말을 설치하고 건설 장비 기사 대상 위험 지역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가 표지판 QR코드를 촬영하면 주변 광케이블 현황을 보여주는 광케이블 근접 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신 단선 사고 문의가 쉽도록 전국 단일 대표번호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위치 기반 지능망 서비스가 적용돼 통해 신고자 인근의 KT 담당 부서로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또 사후 고객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통신 단선 사고 현장에 평균 34명 이상의 통신 전문가가 현장에 출동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OPR과 결제 안심 고객 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 전산망, 인터넷, 소상공인 카드 결제 등 긴급한 서비스도 임시로 제공한다. OPR은 5G 무선망으로 통신 단선 사고 구간을 우회해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중단 없게 해주는 휴대용 키트 형태 솔루션이다. 결제 안심 고객 케어는 KT 공유기가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경로를 변경해 무선망(USB 테더링)으로 끊긴 카드 결제 서비스를 다시 이어준다. 여기에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가스 배관 파손 사고 예방을 위해 굴착기를 이용하는 공사 전 계획을 가스안전공사에 신고하고 가스배관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KT는 "통신 단선 사고가 사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가스안전공사의 굴착 공사 상세 정보를 통신사도 선로 피해 예방을 위해 제공 받을 수 있는 법률 조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09 12:21: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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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분기 영업익 15%↓…"전산구축·마케팅 비용 증가 탓"

LG유플러스가 올해 1·4분기 매출 확대 기조는 유지했지만, 통합망 구축 등에 따른 비용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LG유플러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3조 5770억 원, 영업이익 2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5.1% 줄었다. LG유플러스 측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발생한 비용,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이 이번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15%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보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해당 비용이 선반영됐다. 마케팅 비용도 546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5343억 원)보다 2.3% 늘어났다. 매출 확대 배경으로는 B2B(기업 간 거래)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B2B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IDC 사업은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 1·4분기 IDC 사업 매출은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AI 역량을 바탕으로 AICC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기반의 챗 에이전트를 탑재하고,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탑재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최근 경기 파주 소재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무선(모바일) 부문도 총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 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1.9% 성장한 1조 571억원이다. 이동통신(MNO), 알뜰폰(MVNO)을 합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규모다. 1·4분기 기준 MNO 해지율은 1.18%, 5G 가입자 수는 719만명, MVNO 회선은 703만개를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61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인 여명희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09 11:28: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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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올해 성남지역 청소년 대상 무료 코딩 교육 지속

웹젠이 사회공헌 사업 '청소년 코딩공작소 위드(with) 웹젠'의 2024년 운영 계획을 마쳤다. 웹젠은 8일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지난 7년간의 운영으로 안정화된 기존 프로그램을 올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폭넓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하은지역아동센터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및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방과후아카데미'의 청소년들에게 엔트리, 스크래치 등의 블록코딩과 VR 교육을 제공한다. 장애인 및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 초등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주 목표로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사업의 의미를 더한다. 이어서 성남지역의 구미초, 금상초, 당촌초, 대하초, 성남여수초, 청솔초, 초림초 등 7개 초등학교에서 교과 과정 연계 로봇코딩, 아두이노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초에 충실한 학년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전문 강사를 파견해 편의성도 높인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관내 14개 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동아리와 문제 해결 중심의 코딩 및 사고력 구현 과정을 교육하는 'SW메이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연말에는 해당 프로젝트를 수료한 학생 및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개발 경연대회인 '제3회 챌린지 프로젝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웹젠은 본 대회의 대상팀에게 아이디어 특허출원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확대 운영했던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굿게이머 교실'은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 예방 교육까지 범위를 넓힌다. 청소년들의 자기조절 능력을 진단 및 향상시키고, 건강한 게임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을 정례화한다.

2024-05-09 10:33: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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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성장세에 1Q 역대 최대 분기 매출 6659억원 기록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 당기순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6%,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30.5%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24.6%, 영업이익 89.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원이다. '펍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 크래프톤은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주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베타테스트도 실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테스트를 5일간 진행했으며, 테스트에는 5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집됐다. 크래프톤은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4-05-09 10:31: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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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프랭크버거 손잡고 핫플 성수동서 ‘모코코 버거피크닉’매장 오픈

스마일게이트의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아크'가 프리미엄 수제 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와 함께 성수동에 특별한 테마 매장 '모코코 버거피크닉'을 오픈한다. '모코코 버거피크닉'은 소풍을 나온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 '모코코'와 프랭크버거를 테마로 꾸민 특별 매장으로, 성수동에 위치한 '프랭크버거 모코코 테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운영하며 포토존과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테마 매장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K불고기 모코코 버거파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세트는 버거, 프렌치 프라이, 모코코 새우스틱, 모코코 랜덤피규어 및 로스트아크 스페셜 쿠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마 매장 한정으로 준비된 박스에 담아 밀크 쉐이크, 핀버튼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버거에는 모코코 불도장이 새겨져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테마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모험가들에게 모코코 부채, 엽서 등 웰컴 굿즈를 증정한다. 방문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모코코 피크닉 체어', '스노우보드 모코코 피규어' 등 특별한 한정 굿즈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밖에, 봄날을 맞아 소풍을 나온 로스트아크의 대표 마스코트 '모코코'와 친구들을 테마로 한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찍고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따듯한 봄날 로스트아크가 버거피크닉을 콘셉트로 운영하는 테마 매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5-09 10:29: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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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1분기 영업익 29억원…81.5% 감소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5% 줄었다. 스카이라이프TV에 대한 콘텐츠 투자와 방송발전기금 및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분이 선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544억100만원, 영업익 28억6900만원을 거뒀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1.5% 감소했다. 매출액은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개선됐다. 1분기 유지 가입자 수(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는 582만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투자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비가 늘고, 방송발전기금 분담금과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분이 반영되면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스카이TV와 스카이인터넷, 모바일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전체 유지가입자는 582만 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과 모바일 신규가입자 중 skyTV 결합률은 35%에 달했다. 또 ENA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 시장 침체에도 스카이라이프TV는 역대 1분기 최대 광고수익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스카이라이프TV)의 매출액은 222억원, 광고 수익은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80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08 14:55: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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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익 4985억…전년比 0.8%↑

SK텔레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0.8% 늘었다.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성장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4985억원으로 전년보다 0.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인해 19.6% 증가했다. SKT와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클라우드 사업매출 40% 증가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2조62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9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70%에 달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2.9% 감소한 2만9239원이다. SK텔레콤은 비통신 영역인 엔터프라이즈 사업 성장이 전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한 한 415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583억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 구독서비스 'T우주' 확대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3월 말 기준 400만명에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출시 후 120% 성장한 수치다. 통화녹음·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가 제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안드로이드 단말에도 에이닷 통화녹음·요약을 확대 제공하는 등 킬러 서비스를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구독서비스 T우주도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 영향으로 1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발전시켜 제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T CFO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14:50: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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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박 신임대표 "中사업 리스크 커…새로운 사업계획 준비할 것"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사업에서 중국 비중을 크게 줄일 방침이라고 밝혀 위메이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사업 비즈니스는 정책적인 문제점이 많고 정부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리스트가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박 대표는 "중국은 이번 사업계획 내용에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미르M, 미르4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중국 비즈니스는 지속 리스크가 있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사업 해왔고 매출 비중도 상당기간 높았지만 중국 시장이 정책적인 리스크도 많고 게임에 성공해도 제 때 돈을 못 받는 경우도 많았다"며 "미르M이 언제 출시되고 얼마의 매출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해도 중국 정부의 상황이 변화가 많고, 판호도 언제 된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회사 노력과 관계 없이 한국과 정치적 문제, 중국 내부 정치 상황에 따라 부침이 심하다. 기대는 많이 하고 있지만, 중국 비즈니스를 제외하고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도 밝혔다. 그는"출시 준비중인 미르5는 확률형아이템을 하지 않을 생각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를 하면서 위믹스플레이 거래소 운영으로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게임으로 3월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와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꼽았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161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약 376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안정적 서비스에 주력하고, 하반기 기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게임 개발, 위믹스 3.0 기반 지속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5-08 14:40: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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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Q '오딘·롬' 호조에 매출액 246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 기록

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오딘 콘텐츠 리뉴얼 효과와 롬의 국내외 론칭 성과에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1분기 매출액은 약 2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약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약 13.2% 감소했다. 이 가운데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약 5.3%, 약 4.1%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전분기 대비 약 2.9% 증가한 약 16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전분기 대비 약 18.6% 증가한 약 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콘텐츠 리뉴얼 효과 등 견조한 실적과 신작 '롬(R.O.M)'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또,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전분기 대비 약 1.1% 감소한 약 69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에,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11:39:03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