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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 추석 선물 대전 프로모션 진행

카카오가 추석을 앞두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오는 18일까지 추석 선물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신선 식품관, 고메 식품관, 건강 식품관, 명품 패션, 명품 뷰티, 디지털 등 5개 카테고리에서 맞춤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엄선된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정관장은 활기력 부스터 3X, 에브리타임샷 코어, 활기력 맥스 등 선물하기 단독으로 프리미엄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오쏘몰의 경우, 오쏘몰 추가 증정 및 추석 한정 기프트 박스를 제공하는 등 선물하기 단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선물하기는 추석 기간 중 기획 전 내 배송상품을 15만원 이상 결제 시 누구나 10% 할인을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럭스(LuX)'에서는 샤넬 뷰티, 디올 뷰티, 프라다 뷰티, 에르메스 뷰티, 구찌, 발렌시아가, 불가리, 티파니앤코, 발렌티노, 생로랑 등 같은 기간 추석 맞이 선물 큐레이션을 통해 단독 선물 포장, 각인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선물하기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맞춤 상품 추천을 통해 명절 선물을 고르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연휴 기간 중에도 선물을 보낼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며 "선물하기에서 마련한 추석 선물 대전과 함께 풍성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3 13:34: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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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IPTV에 AI 탑재…"초개인화된 AIPTV 시대 연다"

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이 ‘U+tv’의 신규 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 U+ ​ LG유플러스가 초 개인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 + IPTV)' 시대를 연다. 인터넷TV(IPTV)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IPTV 특화 AI '미디어 에이전트' 적용 LG유플러스는 올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고,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사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전 사업 영역에서 AI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마케팅 에이전트',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이다.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자막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 기반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 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AI큐레이션은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고객의 콘텐츠 탐색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TV 최초 온디바이스 AI 적용 "AI 자막부터 음성 챗봇까지" 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AI자막' 기능도 탑재했다. AI가 콘텐츠의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다큐 등 방금 끝난 방송의 VOD도 자막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에는 AI가 자동으로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IPTV 최초로 24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바로 해결,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이미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꾸준히 AI를 적용하며 고객의 IPTV 이용경험을 강화해 오고 있다. 먼저 지난 2018년 네이버 클로바 서비스를 도입해 자체 VOD 콘텐츠를 대상으로 음성검색을 지원하였으며, 2024년 익시 기반의 음성검색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검색 범위를 OTT 콘텐츠로 확대했다. 현재 음성을 통한 콘텐츠 탐색이나 TV 제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U+tv 고객의 50%에 달하며, IPTV에서 탐색하고 OTT로 시청하는 고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박찬승 상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1:12: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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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지난해 경제 파급 효과 4.3조 창출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한국 경제에 약 4조 352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중 한국 웹툰 수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4062억 원으로 전체 55.3%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연구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 이재환 충남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결과물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은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한국 창작자 효용도 분석했다. 해외 플랫폼이 확장할수록 국내에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되고, 이는 정식 연재 작품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나타냈다. 한국 웹툰을 여러 언어로 수출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 순위의 하락 폭이 줄어 작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발생했다.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 작가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로 연재가 가능하고 번역과 해외 홍보, 프로모션도 지원받는다"며 "제 작품은 국내 수익의 1/3 정도가 해외에서 추가로 나오는데 매출이 안정적인 덕분에 인건비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웹툰 작가들도 네이버웹툰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93%)의 작가들은 "네이버웹툰이 해외 플랫폼 구축과 번역, 마케팅 등 웹툰의 해외 진출 전반에 있어 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81%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웹툰의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고 답했다. 유 교수는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이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9-03 11:04:4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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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간편결제 누적액 2조원 돌파…'20·30세대 80% 차지'

KT는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5년간 누적결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는 2019년 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간편결제를 통해 통신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페이코까지 주요 간편결제사의 요금납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도입 전에는 고객이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카드번호나 은행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간편결제 도입 이후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앱, 간편결제사 앱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통신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 이후 연평균 40% 이상 결제액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20·30세대가 전체 간편결제 이용자의 80%에 달해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간편결제로 가장 많이 결제한 개인 고객의 결제건수는 누적 2200여 건이며 가장 많은 금액을 납부한 고객의 누적 결제금액은 약 7900만원"이라고 전했다. KT는 간편결제 도입 5주년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KT 간편결제 5주년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한 내용은 KT닷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2 16:37:4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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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결국 해답은 '플랫폼 책임 강화'

딥페이크(Deepfake) 성착취물 제작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플랫폼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딥페이크 제작을 막는 데에는 픽셀 단위에서 이미지와 동영상에 변형을 가해 인공지능(AI)을 교란하는 워터마크 삽입 기술(독풀기) 등이 있지만 현실적 한계가 크다는 이유다. 2일 IT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을 막기 위한 해결책으로 AI 교란 기술이 주목 받고 있지만 일반인의 활용이 어렵고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교란 기술은 ▲워터마크 삽입 기법 ▲독풀기(Poisoning Attacks) 등으로 나뉜다. 워터마크 삽입 기법은 이미지나 데이터에 보이지 않는 표식을 추가해 AI가 이를 잘못 인식하거나 오작동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저작권물의 무단 학습을 막거나 AI 생성물이라는 사실을 표기하기 위해 고안 됐다. 독풀기는 워터마크 삽입 기법과 달리 이미지에 특화한 AI 교란 기술로, 올해 1월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나이트쉐이드(Nightshade)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지에 픽셀 단위의 변형을 가해 AI의 이미지 인식을 막는 것으로, 나이트쉐이드를 이용해 변형한 이미지를 AI에 입력하면 소 그림을 쥐 그림으로 인식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는 이들 기법을 일반인이 현실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술 발전에 따른 무력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무료 기술로 공개 된 유일한 '독풀기' 소프트웨어인 나이트쉐이드는 2.48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은 물론 윈도우와 맥 OS에서 제한적인 GPU 조건 내에서만 구동한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이 일반적으로 개인이 간단히 모바일 기기로 촬영해 SNS에 올린 사진들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활용도가 극히 떨어진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 관계자는 "나이트쉐이트 모델의 원리가 원본 데이터를 대척점에 있는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전혀 다른 이미지로 오염시킨다는 데 있는데, 이는 독풀기에 패턴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라며 "오염 과정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반대로 돌려 놓는 패턴도 금세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풀기가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제시되는 방안은 플랫폼의 AI 모니터링 강화를 의무화 하는 등 책임 강화다. 이번 집단적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사건은 웹사이트나 딥웹이 아닌 SNS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발생했다. 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성과 각국 정부와 타협하지 않는 이용자 보호, 전면 무료 서비스 제공을 장담하며 출발한 SNS 메신저로, 이러한 점이 결국 딥페이크 제작 범죄가 이뤄지는 모태가 됐다. 텔레그램 측은 지난달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쩡부에 검거 된 후 "아동 성착취물 등 범죄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며 "EU의 법률을 준수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모니터링 효과는 없었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 등은 강력한 AI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조작정보 및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청소년 보호 검색어로 지정한 데 이어 오픈채팅, 다음을 비롯 카카오 내 공개 게시판 서비스에 딥페이크 유통을 감시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은 허위영상물 배포 및 제공 행위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 영구 제한이라는 강력한 제재까지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플랫폼에 책임소지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회는 AI 안전 대책 법안 투표를 완료해 오는 9월 말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법안은 미성년자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성범죄로 규정하고, 플랫폼에 딥페이크 모니터링과 삭제를 명령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딥페이크 AI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는 이용자에게 AI 탐지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도록 했다. 생성형 AI 및 딥페이크 탐지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 또한 플랫폼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관련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진위 여부 판별이 필요한 기업과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2 16:1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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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난'에 빅테크, 원자력·신재생에너지로 '해법' 모색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고갈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전력원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력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서버 컴퓨터가 수천 대 이상 모인 대형 시설로, 24시간 쉴 새 없이 가동돼 실내 냉각과 습도 유지가 필수다. 일정한 온도 유지에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가령, 온라인 검색 한 번에 평균 0.3Wh(와트시) 전력이 사용되는데 반해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은 검색당 10배 수준인 2.9Wh가 필요하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표준 기관인 업타임 인스티튜트는 AI가 전 세계 전력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에서 내년에는 1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7월 오픈AI가 2027년부터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개발사 '오클로'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클로 관계자는 "기존 원전과 달리, 원자로를 소형화해 전력 생산에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냉각수로 물을 사용하지 않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클로는 올트먼이 AI 운용에 필요한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한 스타트업 중 하나다. 현재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에서 AI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위한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TSMC,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들 기업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향후 원자력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전력 충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MS는 지난 5월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의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89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계약에 따라 MS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5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10.5GW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인 미국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3.5GW 전력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메타(구 페이스북)도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확보를 위해 지열에너지 개발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와 협력해 지열에너지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15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메타가 확장 중인 데이터 센터에 공급받게 된다. 150MW는 약 3만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지열에너지는 지구 내부의 열을 이용해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재생 에너지원이다.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재생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날씨나 시간대의 영향을 받지 않아 데이터센터의 끊임없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충원을 하거나 자연 냉각 시스템 등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제2데이터센터인 '각(閣) 세종'을 개관했다. 각 세종 내 소규모 지열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300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성해 자체 공급한다. 네이버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나무(NAMU)를 통해 주변 부용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서버 열을 식히고 열기를 머금은 공기는 옥상으로 배출한다. 이 열기는 건물 온수나 바닥 난방에 재사용된다. 그 결과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연간 1만 3000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9-02 15:05:4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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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극복 위해 네이버쇼핑, 일부 쇼핑 채널 수수료 감면

네이버가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하고, 상생을 위한 온라인 판촉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중소상인(SME) 판매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SME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이다. 11월 말까지 세 달 동안 위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를 무과금한다. 아울러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000여 개가 매 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02 14:45: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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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에 최고 효율 가전 공개…유럽 공략 강화

LG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생활가전 신제품을 유럽에 공개한다. LG전자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의 ErP 최고 에너지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높인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55% 효율이 더 높다. 단적으로 이 제품에 탑재된 AI DD모터는 세탁물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최적화된 작동으로 에너지 소비와 옷감 손상을 줄여준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도 효율을 26% 더 높여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 AI 건조 모드는 세탁물 종류와 습도에 맞게 설정해 건조 시간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LG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5% 효율이 뛰어나다. 식기세척기도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0% 효율을 더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LG 인스타뷰 AI 오븐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를 충족한다. 특히 LG전자는 IFA 2024에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스마트 그린 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고효율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에너지 고효율 가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2 13:28:2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