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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맞은 최악의 위기 세 가지 'CPU·파운드리·조직문화'

인텔이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대표 사업인 CPU 시장에서 경쟁사의 맹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혁신에 실패하며 점점 수렁에 빠지고 있다. 경직된 조직문화와 관료주의적인 기업 문화가 중요한 순간 연이은 실수를 불렀다는 평가다. 4일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올해 주가가 60% 떨어지며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보도했다. 인텔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859억 달러(115조3000억 원)으로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에서 밀려났다. 인텔은 자구책으로 이달 중순 이사회에서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자본지출을 개선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텔의 주가 폭락 배경에는 반도체 주도권을 잃으며 기록한 충격적인 실적 결과가 있다. 인텔은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총매출은 전년 대비 0.9% 떨어진 128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영업손실은 25.12% 하락한 10억 2100만 달러, 순손실은 208.71% 폭락한 16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 어닝 쇼크(Earning shock) 후 인텔은 연내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하기로 하고 2024년 4분기 배당금 또한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TSMC 등 인텔의 주요 경쟁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두는 상황에서 인텔만이 곤두박칠 치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 외부적으로는 지난 5월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인텔의 중국 화웨이 테크롤로지스 반도체 공급 허가 취소 결정과 산업계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CPU 수요 저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확대 등이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요인으론 ▲CPU 시장에서의 점유율 약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실패 ▲관료주의적 기업 분위기와 AI 트렌드의 과소평가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인텔의 핵심 사업이자 제품인 CPU 시장은 현재 AMD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AMD는 2017년 라이젠(RYZEN)을 발표한 후 압도적인 성능과 가격으로 시장 평가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이를 기점으로 CPU 시장의 점유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면 인텔은 2022년 출시한 코어 I 시리즈 13, 14세대가 불량 논란에 시달리는 등 악재가 연이었다. 머큐리 리서치가 지난 5월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은 그동안 CPU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 중이지만 경쟁사 AMD의 점유율 상승을 막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 AMD의 x86 클라이언트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3.6% 증가해 전체 17%에서 20.6%로 상승했는데, 같은 시기 인텔의 점유율은 1년 전 82.8% 대비 3.6% 하락한 79.2%를 기록했다. 서버 칩 점유율에선 AMD의 상승세가 가속화 하고 있다. 서버 CPU 점유율에서 인텔은 76.4%, AMD의 23.6%를 각각 기록 중인데, 인텔은 전년 대비 6.1%p 줄어든 반면 AMD는 그만큼 늘었다. 재진출한 파운드리 사업은 사정이 더 심각하다. 파운드리 업계의 양대산맥은 TSMC와 삼성전자로 꼽힌다. TSMC가 압도적인 점유율과 공정 수준을 입증하고 삼성전자 또한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인텔은 현재 파운드리 사업을 지속할 캐시카우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재진출하면서 인텔은 TSMC, 삼성전자와 경쟁하기 위해 초미세 공정 혁신과 초기 제조장비 확보를 위한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게 됐다. 반면 같은 시기 CPU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 CPU에서 GPU로 중심축이 옮겨간 반도체 시장 변화 등은 안정적인 파운드리 운영의 어려움을 가져왔다. 결국 초미세 공정 기술력의 부족으로 인텔은 TSMC에 생산을 맡기는 처지에 이르렀다. 기업 문화도 문제로 지적된다. 관료주의적이고 경직된 문화가 결국 AI 기술 빅뱅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리프탄 전 케이던스 CEO는 최근 인텔 이사회에서 사임하면서 "인텔의 위험회피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문화에 실망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1위 기업이었던 인텔의 추락은 영원한 1위 기업이 있을 수 없다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유연한 조직문화를 통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과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고 평가했다.

2024-09-04 16:07: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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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금오공대와 오픈랜 상용화 앞당긴다

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학과 함께 오픈랜(Open RAN) 관련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오픈랜 상용화에 앞서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와 2020년 5G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실증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클라우드랜(Cloud RAN),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실증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금오공대와 오픈랜 기술 연구를 강화해 네트워크 구축 시 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에 다양한 기술혁신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산학협력 연구 수행과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교류 활동을 통해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당사는 LTE, 5G의 성공 경험을 6G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기반기술의 연구와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비사, 금오공대와 같은 학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6G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단장인 김동성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은 '오픈랜은 기존 통신업 생태계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6G 분야 메가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업계, 장비사, 학계가 오픈랜 생태계의 초석을 다져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4 15:14: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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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美 AI 대항마 퍼플렉시티와 글로벌 검색 시장 노린다

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차세대 검색 시장을 이끈다. 연내 미국 시장에 검색 기능이 강화된 'AI 비서'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 시장에 특화된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에이닷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 유영상 SKT 대표는 4일 퍼플렉시티와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통한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 같은 협력 계획을 밝혔다. ◆"상호 투자 협력 강화" 젝슨 황 쓰는 AI 검색 1년 무료제공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에 속한다. 전 세계 50여 개 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달 2억3000만 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한다. SKT는 퍼플렉시티의 검색AI 기능을 SKT 가입자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하며 AI검색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번 간담회를 위해 한국을 처음 찾은 퍼플렉시티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는 SKT에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 ▲A.(에이닷)과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지금까지가 '검색 엔진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답변 엔진의 시대'다"라며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유명 투자자들이 매일 쓴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AI 개인비서' 글로벌 출시…"연내 美 시장 출격" 퍼플렉시티는 이번 개발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투자한다. GAP Co.는 글로벌 AI 시장을 무대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PAA; Personal AI Agent)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이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 투자한 데 이어 퍼플렉시티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투자할 예정이다. PAA는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AI 비서' 서비스다. 이는 다수의 LLM(대규모언어모델)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멀티LLM전략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외국인에게 소개하기 좋은 서울 맛집이 어디야?"와 같이 요청을 하면 PAA가 '검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수의 LLM 후보군 중 퍼플렉시티 등의 검색 파트너를 연결하는 식이다. SKT와 GAP Co.는 연내 베타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PAA를 개발 중이다. 퍼플렉시티는 PAA의 답변 품질 향상을 위해 SK텔레콤에 범용 API가 아닌 프라이빗 API를 제공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다양한 검색 서비스 및 LLM 개발사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CAGO)은 "개인 비서 서비스 이후로는 AI가 사람을 대신해 약속 잡기, 파티 준비 등의 행위(액션)를 해주는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며 "통신사로서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다음 세대 AI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최적화 AI 검색엔진 개발 "에이닷 수익화 시동" SKT는 에이닷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용 AI 검색 엔진도 공동 개발한다. SKT는 한국어 데이터, 문화 콘텐츠 제공을,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 파인튜닝을 맡는다. 나아가 SKT는 에이닷을 명령 없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진정한 '개인비서'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스리니바스 CEO는 "한국 시장은 빠른 통신망과 인프라가 매력적인 나라로 특히, 한국 유저들은 '에이닷' 등 AI 서비스 이용에 친숙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8월 26일 에이닷 전면 개편을 통해 기존 챗GPT, 클로드, 에이닷엑스 등 멀티 LLM과 함께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도 탑재한 바 있다. 8월 말 기준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한 에이닷은 국내 대표 AI 개인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T는 에이닷을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사용량, 피드백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충분한 가치를 느끼는 기능 및 서비스에 대해서는 유료화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4 14:28: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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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ESG 보고서, LACP·ARC 어워드 최고 등급 수상

카카오가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경연 대회 'LACP 비전 어워드'와 'ARC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대상, 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마케팅 조사 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에서 주관하는 ESG 보고서 및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평가하는 대회로,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통신산업(Telecommunications Industry) 분야의 ESG 보고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Platinum)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8개 평가 항목 중 ▲첫 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정보 ▲메시지 명확성 ▲정보 접근성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총 99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한 올해 글로벌 순위에서 지난해 94위에서 34계단 상승한 60위를 기록해, 2년 연속 '글로벌 톱 100'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상위 20개 기업 명단인 '대한민국 톱 20'에도 함께 선정됐다. 올해 38회를 맞이한 ARC 어워드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 기관인 머콤사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차 보고서 경진대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4 13:40: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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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하반기 신규·경력채용 시작

LG CNS가 세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규채용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채용에서 '디지털전환(DX) 리더십 아카데미'와 '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총 2가지 모집요강을 진행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IT직무 한정), 실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마감은 다음달 19일이며, 추후 일정은 서류전형 결과 발표 후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합격한 인재들은 내년 1월 초에 입사하고, 이후 최대 2개월간 각자의 직무역량에 맞는 맞춤형 IT 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된다. DX 리더십 아카데미는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 전형이다.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전사적자원관리(ERP)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마케팅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 ▲인공지능(AI) ▲컨설팅 등 총 10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글로벌 신입사원 채용은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신설된 전형이다. 해외·학사학위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 ▲AI ▲컨설팅 등 총 5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전형은 IT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전문성을 보유한 지원자는 역량 수준에 따라 우대한다. AI 분야는 2개 전형 모두 석사학위 이상 보유자 및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한편 LG CNS는 국내외 사업을 강화해 나가며 함께 성장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경력사원 채용도 진행한다. 경력사원 채용은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 ▲컨설팅 ▲차세대 ERP ▲보안·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스마트시티 등 총 9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경력사원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터뷰, 처우협상, 건강검진 순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4 13:29: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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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파트너사와 'IFA 2024'참여…미래 혁신 선보인다

KT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4'에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IF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박람회이자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미래지향 벤처기업·스타트업 특별관인 'IFA NEXT'에 올해의 국가로 대한민국이 선정됨에 따라 KT도 'KT AICT 파트너스관'을 마련했다. 주제는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KT'다. 우수 인공지능(AI) 분야 벤처 중심으로 회사 10곳을 선정해 '일상 속의 AI 서비스'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 공간은 KT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KT, 당신과__미래 사이에'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대한민국 AI·정보통신기술(AICT)의 수많은 가능성을 뜻하는 '파티클'이 콘셉트다.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상생 협력해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형상화했다. AI가 구현한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했다. KT와 AICT 혁신 기술을 선보일 파트너사는 '콴다', '슈퍼브 AI(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 이다. 모두 AI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보유하고 국내·외 여러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와 함께 KT는 인터넷TV(IPTV) '지니 TV'에서 국내 IPTV 최초로 선보인 생성형 AI 콘텐츠 'AI 트래블뷰', 'AI 오브제북'을 전시한다. AI트래블뷰는 AI로 전 세계 유명 도시나 휴양지의 풍경을 담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해 만든 뮤직 콘텐츠다. 이번 IFA 전시에 맞춰 특별 제작한 독일 베를린의 도시 풍경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I오브제북은 텍스트·이미지·사운드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독서 콘텐츠다. AI로 책에서 핵심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작한 뒤, AI로 제작한 배경음악과 더빙 보이스를 결합했다.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의 기업간거래(B2B) 종합 미디어 설루션 '매직플랫폼'이 활용됐다. 임현규 KT 경영지원 부문장(부사장)은 "KT는 이번 IFA 2024에 마련한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우수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AICT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04 11:56: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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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오픈인프라 서밋 아시아'서 AI 동시통역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는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 '오픈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에서 AI 동시통역 설루션을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오픈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는 오픈소스 기술 관련 글로벌 전문가와 각국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눅스, 오픈스택, 쿠버네티스 등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을 다루는 165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플리토는 행사가 진행된 18개 강연장의 100여 개 프로그램에 컨퍼런스용 AI 동시통역 서비스인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도입해 외국 연사와 청중 간의 다국어 소통을 지원했다. 특히 플리토는 강연 발표자의 발화 내용과 문장 완성도를 자동으로 인식해 통번역 송출 시점을 결정하는 '오토컷' 기능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동시 진행되는 다양한 강연 세션에서도 실시간 지원이 가능한 AI 동시통역 기술을 글로벌 기술개발 행사에서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언어 기술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04 11:18:2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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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 전산업에 개방한다는데 반응 無…"수요없는 뒷북 정책"

통신사의 주파수 독점 체제가 막을 내렸지만 업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정부는 통신사에만 할당하던 주파수를 다른 업종 사업자에게도 개방하기로 한 데 이어 SK텔레콤의 추가 주파수 할당도 무산했다. 하지만 전산업군은 물론 본업을 뺏긴 통신업계도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분위기다. 최근 이통사업이정체기에 접어들면서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사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정부의 뒷북 정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일 새로운 주파수 공급 및 활용전략이 담긴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2027)'을 발표했다. 스펙트럼 플랜은 중장기 국가 주파수 활용 전략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그동안 이동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주파수 공급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신 기술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의 이동통신 주파수를 공급하는 것이 정부가 내놓은 청사진이다. 남영준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제공할 수 있는 주파수 풀을 만들고 수요가 있으면 필요한 주파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드론, 로봇 등 통신망 연결 디지털 서비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통신사 외 기업들도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산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통신사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지자체와 협력해 드론 특화 도시를 구축 하려는 경우에도 해당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정부의 주파수 개방 발표에도 업계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는 점이다. 통신 외 산업군 뿐만 아니라 본업을 뺏긴 통신사들도 마찬가지이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요구했던 주파수 추가 할당까지 무산됐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당시 SKT는 LG유플러스가 20㎒ 폭의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할당을 따낼 당시 '불공정 경쟁'을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었지만 현재는 이와 상반된 반응인 것. 이처럼 통신사들의 반응이 달라진 이유는 최근 5G 등 이통사업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통신사들도 A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5G 데이터 트래픽은 80만~90만대TB에 머물러 있고 1인당 5G 트래픽도 수년째 30GB 수준이다. 또 5G는 2019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가입자 수는 첫해 466만8154명에서 2020년 1185만1373명, 2021년 2091만5176명, 2022년 2805만9343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실제 통신사들은 5G 이용자가 70%까지 육박하면서 개발보다는 유지보수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신3사(SK텔레콤 ·KT·LG유플러스) 합산 CAPEX 규모는 약 2조60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줄었다. SK텔레콤 상반기 CAPEX는 약 7050억원, KT 9609억원, LG유플러스는 9420억원으로 각각 32.1%, 3.8%, 20.2% 줄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주파수 추가할당 발표가 뒷북 정책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통신 사업의 정체기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할당대가를 내며 투자 경쟁을 할 만큼의 동기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대표도 지난 6월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해 "과거에는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다"면서 "정부의 정책적 판단 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4 11:05:2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