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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유럽 교통카드사업 진출‥아테네 지하철 e티켓팅 사업수주 쾌거

LG CNS가 아시아 기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유럽 교통카드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LG CNS는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협회를 구성해 1억 3790만 유로(한화 약 2054억 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테네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자동운임징수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동안 유럽 교통 사업 수주는 북미와 유럽계 기업이 주류를 이뤘다. 그리스 교통부 산하의 '아테네 도시 교통공사(OASA)'가 발주하는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은 총 사업 기간이 12년으로 장기 프로젝트다. LG CNS는 초기 2년에는 아테네의 버스, 트롤리 버스, 지하철, 국철, 노면 전철인 트램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교통카드 단말기, 게이트 및 자동승차권발매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운임 정산을 위한 센터시스템도 구축한다. 구축 완료 후 10년 동안에는 교통카드 인프라와 센터시스템을 운영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주를 유럽 진출의 발판으로 삼아 자체개발 솔루션 '스마트 그린시티'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유럽권 다른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검증된 자체 솔루션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 대한민국 IT의 유럽 진출을 계속 이끌겠다"고 말했다.

2014-03-19 17:20:20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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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쉬워진다' 파인디지털 GPS 골프거리 측정기 출시

IT기기 덕에 골프가 쉬워진다.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 브랜드 파인드라이브가 세계 최초로 고정밀 3차원 고도 정보를 알려주는 GPS 방식의 최첨단 골프 거리 측정기 '파인캐디 UP-300'을 출시한다. 파인캐디 UP-300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파인드라이브가 국내 최고 GPS 기술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골프 거리 측정기다. 거리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 골프 거리 측정기와는 달리 파인캐디 UP-300은 최고 정밀도 12.5cm급 실측 항공 사진 기반의 고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보다 정확한 고도 정보를 제공해 유효거리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골퍼가 이동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거리 정보를 계산해 그린의 앞, 중앙까지의 정확한 거리와 그린 중앙의 상대고도를 제공하며, 안내하는 거리와 고도에 따라 올바른 클럽 선택으로 타수를 줄일 수 있어 한차원 수준 높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파인캐디 UP-300은 파인드라이브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 골프장은 물론 전세계 약 4만여개 골프장 코스 데이터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전국 골프장의 3차원 입체 정보를 탑재해 골프장 코스와 홀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더불어 USB 연결만으로 원스탑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해 새로운 골프장 코스도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2014-03-19 16:26:50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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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제4이동통신 6번째 도전장…서비스 개시시기 조정·주주수 축소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19일 제4이동통신을 위한 LTE-TDD 이동통신 기간통신사업허가 신청을 재접수했다. 이번이 6번째 도전이다. 앞서 KMI는 지난해 11월 14일 허가신청을 접수한 뒤 지난달 27일 주파수할당신청 마감 시한인 오후 6시까지 주파수할당신청 보증금 제출을 하지 못해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KMI측은 국내 현실상 사업계획서 작성과 주주사들을 모집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데다 이후 120일의 허가과정을 고려할 경우 전국망 서비스 개시까지 2년여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서둘러 허가신청을 재접수했다고 밝혔다. KMI는 이번 허가신청을 재접수하면서 수도권과 광역시 포함 전국 85개 시 대상의 서비스 개시시기를 2015년 10월로, 군 단위 이하 읍·면·동을 포함한 전국 서비스 개시시기를 2016년 1월로 조정했다. 또한 자본금 규모는 8530억원으로 변화가 없으나 주주수를 614개 주주에서 579개 주주로 조정하고, 설립자본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허가 후 이뤄질 현물출자와 벤더파이낸싱, 수천억원에 달하는 출자 협약 등의 서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MI 관계자는 "연간 30조원에 달하는 시장규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5년간 과점상태가 고착화돼 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높은 통신비를 지불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제4이통 탄생 시 기존요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함으로써 서민가계의 통신요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통신 이용자의 복리후생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3-19 16:01:3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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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격경쟁···애플 8GB 아이폰5C·저가형 아이패드 출시

저가 시장 개척에 나선 애플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메모리 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 8기가바이트(GB) 아이폰5C를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등 5개국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영국 판매가가 429파운드(약 76만1000원)로 16GB 모델에 비해 40파운드(약 7만1000원) 저렴하다. 중국 판매가도 4088위안(약 70만6000원)으로 16GB 모델보다 400위안(약 6만9000원) 싸다.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2를 단종하는 대신 이를 대체할 대화면 저가 기종으로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후속 모델은 2012년 11월에 나왔다가 한동안 단종됐던 4세대 아이패드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주요 사양은 화면 대각선 길이 9.7인치, 해상도 2048×1536, 화소 밀도 264 인치당픽셀(ppi)인 레티나 디스플레이, 애플 A6X 시스템온어칩(SoC), 1080p 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 배터리 사용시간 10시간 등이다. 하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16GB 와이파이 전용 모델 기준으로 국내에서 50만원, 미국에선 3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의 이같은 가격인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저가 공세를 막아내는 동시에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저가형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혁신이 더 이상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가격경쟁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모바일·태플릿 시장의 가격 인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014-03-19 15:32:3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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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의 IT도 인문학이다]스마트폰과 법정스님의 난초

박성훈의 IT도 인문학이다 얼마 전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출근했다. '점심 때 만나기로 한 사람과 어떻게 연락하지?' '회사에서 찾으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았다. 가끔 신문에 나오는 '휴대전화 집착' 증세에 대한 기사를 보며 '전화기 없다고 하늘이 무너지나?' 하고 혀를 찼던 기억이 포개졌다. 일단 집에 두고온 전화로 연락해 가족을 거쳐 점심 미팅 당사자 연락처를 알아냈고 큰 문제 없이 식사를 같이 했다. 첫 미션을 해결한 까닭일까. 이후에는 스마트폰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됐고 스트레스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노트북을 켜고 인터넷을 연결한 뒤에는 스마트폰의 부재가 더더욱 느껴지지 않았다. e메일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연락처, 신문사 동료들로 채워진 인터넷 메신저 등으로 소통했다. 같은 부서의 상사는 '하루 종일 전화를 왜 받지 않느냐'며 메신저로 다그쳤지만 사정을 이야기하자 '다행이다. 크게 다친 줄 알았다'며 걱정까지 해주신다. 다른 근무지로 이동할 때 스마트폰이 없으니 심심하긴 했다. 새로 나온 자동차, 메이저리그 소식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어쩔 수 없이 가방에 모셔 둔 책을 꺼냈다. 인터넷 만물상점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의 일대기를 다룬 책인데 한번 잡으니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었다. 베조스는 스티브 잡스만큼 직원들을 몰아부치는 '현실 왜곡장'의 대가이지만 멍청할 정도로 크게 웃고 20대 중반에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평범한 아저씨이기도 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었다면 베조스의 시시콜콜한 부분을 알 수 있었을까.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법정 스님은 지인으로부터 난초 화분 2개를 선물 받아 귀하게 키웠다. 정성을 다해 키우니 나름 재미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어느 날 햇볕에 화분을 내두고는 깜빡한 채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난초가 시들었다. 다시 정성을 다해 가꿔 원상회복을 했지만 이후에는 난초가 신경이 쓰여 외출을 삼갔다. 하지만 3년 뒤 난초를 친구에게 선물하면서 서운함보다 더 큰 홀가분함을 느꼈다. 이후 스님은 조금씩 버리는 삶을 살았다. 법정 스님의 불후의 명작 '무소유'의 일부분이다. 3년 기른 난초는 아니지만 반나절 동안 내 품을 떠났던 스마트폰 덕에 '버리는 삶'의 맛을 살짝 음미할 수 있었다.

2014-03-19 14:56:04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