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SK텔레콤, 단독 영업기간에 통신장애 날벼락…가입자 확보에 영향 줄까

SK텔레콤이 단독 영업기간에 6시간여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단독 영업기간 중 최대한 가입자 유치에 힘쓰려던 SK텔레콤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께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로 인해 560만명이 통화나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21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시스템 장애로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이같은 장애 재발 방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하 사장은 이어 "통신사 문제로 고객들이 통화 장애를 입을 경우, 약관에는 피해를 본 시간의 6배를 보상해준다고 명시했지만 이번에는 10배 보상을 할 것"이라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다음달 요금제에서 피해 금액만큼 감면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하 사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에 나선 데는 이동통신사 영업정지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최근 통신시장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일주일만에 두차례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등으로 인해 향후 고객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3일에도 외부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인터넷 검색이 제한되면서 20여분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인터넷주소를 입력하면 인터넷프로토콜(IP)로 변환해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도메인네임시스템(DNS)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가 '불법 보조금 지급을 금지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행명령을 불이행한 이통3사에 각각 45일간의 영업정지를 부과한 상황이다. 각사별 영업정지 일정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가 동시 영업정지에 들어갔고, SK텔레콤만 단독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영업정지에 들어간 SK텔레콤으로서는 초기 단독 영업기간 어느정도 고객 유치에 성공하지 못하면 향후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자 수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단독 영업기간 초반부터 예상보다 통신시장 상황은 잠잠하고, SK텔레콤은 가입자를 예상보다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 장애마저 발생하며, 현재 가입자들의 불만과 함께 불안감마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 사장이 직접 나서 장애 재발 방지와 서비스 개선 노력, 보상 등을 약속했지만 통신 장애 발생시 택배 기사와 콜택시 등 사업과 연계되거나 중요한 상황이 닥쳤을 때 소식을 전할 길이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면 심각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한 SK텔레콤 이용자는 "만일 가족들 중 누군가 사고가 났는데 통신 장애로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를 생각해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돈으로 배상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피처폰 시대보다 스마트폰 시대로 변하면서 통신 장애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면서 "점점 트래픽은 증가하고 있는데 망 투자 등 이에 대한 대비를 못할 경우 내일이라도 또다시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역설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은 경쟁사가 영업정지 기간이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지 못하지만 이후 경쟁사의 단독 영업기간이 되면 잇따른 통신장애에 뿔난 이용자들이 경쟁사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3-21 18:11:58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일문일답] SKT 통신장애 보상, 하성민 사장 "전체 가입자에게 요금 보상"

SK텔레콤이 창사 30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통화 품질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대규모 통화 장애 사고로 신뢰가 추락했다. 하성민 사장은 21일 오후 본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통화 품질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어제 사고로 깊은 반성을 했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나부터 밑바닥으로 돌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 사장은 사전 예고와 달리 직접 기자간담회에 출석해 대고객 사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통화 장애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피해 요금의 10배 보상을 할 전망이다. 전체 가입자 2500만여 명도 간접 피해 보상 명목으로 요금 감면을 받게 된다. 하 사장은 "SK텔레콤 전체 이용자 2500만여 명에게도 간접 피해 명목으로 다음달 일괄적인 요금 감면 보상을 할 계획"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6시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장비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로 이용자들은 음성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 송수신 장애를 입었다. 장비의 정확한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다. SK텔레콤은 직접적 피해 고객을 560만명으로 추산했다. 하 사장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700만명을 고객으로 둔 기업으로서 이번 사고에 더욱 아프게 통감한다"며 "진심으로 송구하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하성민 사장의 일문일답. ▲통화 장애 시간이 왜 이렇게 길어졌나. 네트워크 장비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로 21일 오후 6시에 사고가 발생했고, 24분만에 시스템을 복구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사용량(트래픽)이 많은 저녁 시간이라 24분 동안의 복구 시간에 많은 트래픽이 폭주했다. 여러가지 고민 끝에 제2차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복구를 시행했지만, 과부하를 다루기 위한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의 통신 장애가 길어졌다. 결국 오후 11시40분에 최종 정상화됐다. ▲기계 고장 원인은 무엇인가. 정밀한 분석 중이다. 정확한 원인 파악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연결 장치에서의 오작동으로 보이는데, 데이터베이스나 시스템 상의 문제는 아니다. 일각에서 제기한 해킹이나 외부 침입도 사실이 아니다. ▲직접 피해 고객 수치는 어떻게 파악하나. 통화 장애 시간대의 가입자별 정보와 고유 식별 번호로 직접 피해 고객을 추산할 수 있다. 분석 결과 560만명의 고객이 직접 피해를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장애로 생계 활동에 지장을 입은 고객들에게는 어떻게 피해 보상을 할 것인가.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 택배·콜택시·대리운전 업계에 SK텔레콤 영업사원이 방문해 피해 규모와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 이 부분이 확인되면 별도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다. ▲피해 고객 규모와 피해 보상 대책은 무엇인가. 전체 가입자 2500만여 명 가운데 560만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약관에는 통신사 문제로 고객이 통화장애를 입을 경우, 피해를 본 시간의 6배를 보상해준다고 명시했지만 이번에는 10배 보상을 할 것이다. 또 손해 배상은 규정과 달리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자동 적용되며 다음달 요금제에서 피해 금액의 10배만큼 감면될 예정이다. 아울러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전체 가입자들에게도 요금 감면 보상을 할 방침이다. 이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통화 장애가 벌써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13일 발생한 통화 장애는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은 없다. 13일 사고는 해외 로밍 업체가 명령을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우리도 피해를 입었다. ▲피해 고객들에게 안내는 어떻게 할 것인가. 25일부터 피해 고객들에게 멀티 메시지(SMS)를 보내 보상 금액을 안내할 예정이다. 멤버십 홈페이지 T월드와 SK텔레콤 대리점에서도 피해 보상 공고를 띄우고, 피해 고객을 위한 전담 센터도 따로 운영할 것이다.

2014-03-21 15:26:21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내일의 먹거리' 3D프린터 이곳에서 체험하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3D프린터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은 24일부터 경기도 판교에 '3D프린팅 체험관'을 개관하고 게임인을 위한 미래산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게임인재단 3D프린팅 체험관은 재단이 진행하는 중소 개발사 지원 사업인 ▲ 힘내라 게임인상, 산학협력 등 게임인을 꿈꾸는 청소년 지원 사업인 ▲ 나의 꿈, 게임인 장학금, 게임업계와 타 문화와의 교류 사업인 ▲게임 IN 문화와 더불어 게임인들에게 또 하나의 미래 방향성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3D프린팅 체험관은 4월 23일까지 약 한달 간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게임인에게 전면 개방된다. 방문 시 명함이나 사원증을 지참하면 별도 사전 예약 없이도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3D 프린팅 개요와 역사, 다양한 3D프린터 시연회, 3D프린팅 소스 제작 및 변환, 출력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방문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고급 3D프린팅 출력권 (30만원 상당)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게임인재단 남궁훈 이사장은 "대한민국에서 3D그래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게임인들에게 3D프린팅은 또 하나의 미래 방향성이 될 것"이라며 "3DP 기술이 3DP 체험관을 계기로 게임인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의 사재로 설립된 3D프린팅 체험관의 자본금 전량은 게임인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향후 3D프린팅 학원 및 3D 프린터 유통 사업으로 확장해 얻게 될 수익 전액은 게임인재단에서 진행하는 중소 개발사 지원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2014-03-21 14:46:55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