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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수 후 달라진 X...이젠 공화당 지지자가 더 좋아해

정치 성향에 따라 특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이용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X(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2월24일부터 3월2일까지 미국 성인 5123명을 대상으로 벌인 'X에 대한 사용자 인식 변화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7%가 최근 플랫폼 이용 경험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40%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경험이라고 했고, 23%는 대부분 부정적인 경험이라고 답변했다. 플랫폼 이용 경험은 지지하는 정당별로 크게 갈렸다. X에 대한 이용 경험이 긍정적이었다고 답한 공화당 지지자는 51%인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20%에 불과했다. 민주당원의 40%는 플랫폼 이용 경험을 부정적으로 보고했다. 이와 달리 X를 이용한 경험이 부정적이었다고 답변한 공화당원의 비율은 11%에 그쳤다. 중립적인 경험을 보고한 비율은 공화당(38%)과 민주당(41%)이 비슷했다. 사용자들은 X의 정치 성향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전체 X 이용자 가운데 31%는 플랫폼이 보수주의 관점을 더 지지한다고 인식했다. 진보주의를 더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5%밖에 되지 않았다. 양쪽 견해를 동등하게 지지한다는 38%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은 26%로 집계됐다. 정당별 시각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55%는 X가 보수주의를 더 지지한다고 본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13%만 그렇게 생각했다. 양쪽을 동등하게 대한다고 답변한 공화당원은 56%, 민주당원은 16%였다. X가 미국 민주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한 공화당 지지자의 비율은 2021년 17%에서 올해 58%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X가 민주주의에 부정적이라는 공화당 지지자는 60%에서 11%로 급격히 감소했다. 민주당원의 시각은 정반대로 변화했다. X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비율은 지난 4년 동안 47%에서 17%로 쪼그라들었고,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8%에서 53%로 늘었다. X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 보호와 일부 차단된 사용자의 계정 복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머스크의 이 같은 플랫폼 운영 방식을 사용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지난 2021년엔 X의 허위정보가 큰 문제라고 여기는 비율이 비슷했으나, 2023년엔 민주당원은 68%, 공화당원은 37%로 인식 차가 커졌고, 올해 그 격차는 50%포인트에 달했다. 사용자 차단과 게시물 노출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지난 2021년에는 사용자 차단을 더 큰 문제로 보는 공화당 지지자의 비율이 61%에 이르렀고, 민주당 지지자는 6%에 그쳤다. 2023년엔 격차가 좁혀졌고, 현재는 민주당원의 33%가, 공화당원의 18%가 이를 문제로 인식했다. 게시물 노출을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2021년엔 공화당 지지자들이 더 민감했지만, 이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게시물의 가시성을 제한하는 것을 더 큰 문제로 여기고 있다. 퓨 리서치센터는 "X는 일론 머스크가 2022년 플랫폼을 인수한 이후 리브랜딩을 하고 일부 콘텐츠 규정을 완화하는 등 광범위한 변화를 겪었다"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공화당원들은 민주당원들보다 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08 14:22: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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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AI 미래기획수석실’ 신설… 정권 핵심 아젠다로 AI 격상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틀 만에 대통령실에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하며,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정권의 핵심 국정 아젠다로 끌어올렸다. 국가 AI 전략을 대통령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는 동시에,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집권 초기부터 명확하게 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조치로 풀이된다. 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은 "AI 산업과 첨단 기술, 인구 감소, 기후 위기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전략적 미래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AI 미래기획수석' 직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실은 단순한 자문 기능을 넘어서, 정책 조율과 실행을 포함해 대통령실 내부에서 AI 관련 국가 전략을 총괄하고 외부 민간 생태계와의 접점을 조율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맡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AI 주권' 확보와 '첨단 기술 패권 추격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선거 당시 "AI는 더 이상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전략 산업"이라며, "대한민국을 AI 세계 3대 강국(G3)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1호 약속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새 정부는 대통령실 내 AI 정책수석 직제 신설과 함께, '최고국가인공지능책임자(CAIO)' 임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였던 '국가인공지능위원회'도 범정부 전략 컨트롤타워로 격상해, 실질적인 국가 정책 조정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할 CAIO와 AI 수석실은 정부 각 부처에 흩어진 AI 관련 기능을 종합 조율하고, 민관 협업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명칭을 '과학기술정보통신인공지능부'로 변경하고, 이 부처 장관이 부총리를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해당 부처는 기획재정부·교육부에 이은 세 번째 부총리급 부처가 된다. 또한 기존의 방송 관련 기능은 방송통신위원회로 이관될 예정이다. AI를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거버넌스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전략을 뒷받침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더불어 이재명 정부는 앞서 대선 공약으로 이른바 'AI 100조 원 투자 시대'를 말하고, 향후 5년간 민관이 공동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AI 인프라 확충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나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로는 ▲고성능 GPU 5만 개 확보 ▲AI 반도체 기술의 내재화 ▲국가대표 AI 기업 육성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한 국민 AI 접근권 확대 등이 제시됐다. 특히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국민 누구나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대표 공약으로, 기술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술 격차가 계층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접근성 강화' 정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전략과 선언적 구상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과 권한 정립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기술경영전문대학원)는 "AI 수석직 신설은 상징적으로 중요한 조치지만, 실질적인 정책 집행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민관 협업, 인재 확보, 공공 데이터 개방 등 각 부처와의 연계 실행력이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초과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기초과학 연구가 예산이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AI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상징적이고 핵심적인 국정 과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AI는 산업 정책인 동시에 인권 정책이며, 주권의 문제"라고 일관되게 말해왔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넘어, 사회 전체의 미래 역량을 아우르는 국가적 대전환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5-06-08 14:22: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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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659만명 완료… 20일까지 마무리 예정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해 진행 중인 유심(USIM) 교체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0시 기준 누적 교체 인원은 약 659만 명으로, 전체 예약 고객(약 952만 명) 중 69%가 교체를 마쳤다. 잔여 예약 고객은 약 293만 명이다. 유심 교체는 지난 6월 1일부터 본격화됐으며, 일일 교체 수는 평균 12만 명 수준을 유지 중이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16일까지 안내 문자를 모두 발송하고, 20일까지 교체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소매점 인력 지원 확대, 본사 직원 투입, 국방부 협조를 통한 군 장병 대상 '찾아가는 교체 서비스' 등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9~10일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약 1000명의 장병 유심이 교체될 예정이다. 이번 교체로 발생하는 비용은 1500억~1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유심 단가는 건당 7700원이며, 유통망 처리 비용까지 포함된 수치다. 타 통신사로의 이동 시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선 "고객 형평성과 협력사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고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방침을 정하겠다"고 김희섭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밝혔다. SK텔레콤은 보안 투자도 확대한다. 지난해 860억 원 규모였던 관련 예산은 올해 더욱 늘어날 예정이며,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사고 원인에 따라 보안 강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08 13:59: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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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게임, 헤리티지가 되다’ 공모전 선호도 투표 진행...최종 11일 발표

넥슨재단의 '보더리스 크래프트판' 공모전이 대중 참여형 선호도 투표에 돌입했다. 넥슨재단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진행 중인 '보더리스 크래프트판: 게임, 헤리티지가 되다' 공모전의 대중 선호도 투표를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넥슨의 대표 게임 IP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재학생들이 전통 공예 창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공모전의 전시 굿즈 판매 수익금 기부를 기반으로 한 '신진예술가 양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1차 심사를 거쳐 총 11개의 작품 기획안을 선정했으며, 이 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7개 작품이 결정된다. 투표는 오는 9일까지 넥슨재단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작품에 대한 기대평과 응원 댓글을 남기는 SNS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최종 선정작은 11일 발표되며, 당선자에게는 작품 제작 및 전시 활동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완성된 작품은 올 하반기 중 전시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통공예와 게임의 창의적인 융합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대중 투표를 기획했다"며 "게임이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전통과 첨단이 만나는 이번 공모전은 전통문화의 창의적 계승과 발전을 위한 실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넥슨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08 13:25: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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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와 교육AX 시장 공략

LG유플러스가 프리미엄 교육 브랜드 크레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상담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AX(인공지능 경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 전국 약 300 직영 및 가맹 학원을 운영하며, 약 70만 명의 학부모 고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AI 상담포털, 메시징, AI CCTV, 자동평가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CC 및 엑사원(EXAONE) 기반 상담 요약 서비스와 ▲AI 비즈콜 ▲AI CCTV ▲메시징 ▲와이파이 ▲U+커넥트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크레버스 학원에 도입한다. 또한 AI 상담포털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 시간과 강사와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학원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자 한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크레버스 직영점 대상으로 AI 상담포털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메시징 서비스 및 통신 인프라를 가맹점까지 본격 확산한다. 내년부터는 'AX 통합 패키지'를 정식 출시해 전국 8만5천여 유·초중고 대상 학원 시장으로 확장하고, 실질적인 상담 수요가 있는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AX'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08 13:11: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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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 출범…이해진 “AI 시대, 다양성 지켜야 살아남는다”

네이버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출범시키고, 글로벌 AI 전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현지시간)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네트워킹 행사 'Venturing NAVER's Next Chapter'에는 실리콘밸리 내 주요 창업자와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와 이해진 이사회 의장,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직접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이해진 의장은 AI를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은 인류의 세 번째 거대한 기술적 전환"으로 규정하며, AI 시대에 정보 다양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네이버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색 엔진의 주권은 단순한 기술력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과 맥락을 수용할 수 있는 생태계에서 비롯된다"며, "네이버는 한국이라는 국가가 가진 유일한 고유 검색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정보의 다양성을 지키는 플랫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AI 기술력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어떤 데이터를 축적하고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의 본질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오픈AI처럼 모든 영역에서 붙는 대신, 네이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집중과 선택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다윗의 전략"이라고 비유하며, 소수의 선택된 영역에서 네이버식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네이버 벤처스의 설립은 단순한 재무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의 성격을 띤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벤처스는 현지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하며,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기술·인재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과거보다 훨씬 큰 스케일과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창업자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스타트업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비디오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첫 투자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는 트웰브랩스의 이재성 대표와 함께 패널 좌담회를 열고, AI의 기술적 진화와 서비스 확장성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직후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해진 의장은 이사회 의장직 복귀 배경에 대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모바일 등 다양한 기술 흐름을 경험했지만, 그 어떤 것보다 AI가 가져올 변화가 크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챗GPT 이전부터 AI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으며, 내부적으로도 그 결과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AI를 직접 진두지휘하려는 건 아니다"라며 "지금은 경영진이 앞장서야 할 시기이며, 나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지원자이자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2025-06-08 12:11: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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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고갈 위기...AI 경쟁력, '데이터 파운드리'가 가른다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점차 고갈되면서 '데이터 파운드리'가 AI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현재의 데이터 소비 속도로 오는 2028년이면 인터넷에서 활용 가능한 텍스트 데이터가 대부분 소진돼 AI 발전이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기존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모델은 GPT-3 이후 라마 3, 팔콘-180B 등과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로 진화했고, 챗GPT·클로드 등 대화형 AI의 확산과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통합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등장으로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이러한 수요에 비해 고품질 데이터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최근 발표한 'AI·ICT 브리프(2025-19호)' 보고서에서 AI 학습에 활용되는 기존 데이터의 중복성, 편향성, 노이즈 등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데이터의 대규모 중복 문제로 AI 학습의 비효율성 심화, 새로운 지식 습득보다는 반복 학습이 증가하는 악순환 ▲웹페이지에서 추출한 텍스트에 각종 불필요한 요소가 섞여들어가 AI가 학습해야 할 콘텐츠 품질 저하 ▲특정 언어와 문화권에 치우친 데이터 분포로 인해 AI의 글로벌 활용성 제한 및 다양성 결여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IITP는 데이터 기근으로 인해 데이터 전문 공급 체계인 '데이터 파운드리'가 AI 시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파운드리는 반도체 파운드리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단순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수집·정제·라벨링·관리·품질보증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종합 데이터 처리 서비스다. 보고서는 "AI 모델의 성능은 알고리즘보다 데이터 품질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 업계 정설로 자리잡으면서 체계적인 데이터 파운드리 구축·활용이 AI 시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온전한 데이터 파운드리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수집·통합, 전처리·정제, 라벨링·주석, 저장·관리, 품질 관리·거버넌스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6-08 11:25: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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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2025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취약계층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게임 분야 진로 체험 행사 '2025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스튜디오는 게임, 이스포츠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진로 체험과 친구들과 함께 도전과 협력, 성취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진행을 위해 넥슨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빅픽처인터렉티브,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게임 기업은 물론 이스포츠 전문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업한다. 올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슈퍼셀도 합류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256개소 3200명의 아동,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2025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은 오는10일 이스포츠 진로 교육 프로그램 '유스 이스포츠 스쿨'을 연다.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기관별 게임 대표팀 선발전 '유스 챔피언스', 8월 12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순으로 치뤄진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미래 세대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넥슨재단, 슈퍼셀 등 여러 게임사 및 공공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희망스튜디오는 게임 산업의 특성에 기반한 사회 공헌 모델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3:54:2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