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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공공형·열린 어린이집 확대…돌봄 공백 최소화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2026년 영유아 보육계획과 어린이집 수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공공보육 기반을 확대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장기 보육정책의 추진 방향도 함께 확정했다. 2026년 보육사업 시행계획은 법정 계획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이면서도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마련됐다. 경주시는 공공형·열린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 1인당 급·간식비는 올해 1월부터 월 2만 6000원으로 확대 지원되고 있다. 어린이집 수급계획은 지역별 보육 수요와 시설 정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립됐다. 향후 보육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적 조정 방안도 함께 담았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보육 사각지대 해소와 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을 폭넓게 논의했다.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K보듬 6000' 긴급 돌봄서비스와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우리동네 초등돌봄터'의 운영 현황 및 향후 확대 계획도 소개됐다. 이번에 의결된 보육계획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적용된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양육이 부담이 아닌 기대와 사랑이 될 수 있도록 부모, 어린이집, 보육전문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한층 높은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09:22:3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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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7년 국가투자예산 1조4252억 확보 총력

포항시는 19일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뒷받침할 국비 확보 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연초부터 전 부서가 협업 체계를 가동해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 단위별로 주요 국가투자사업의 추진 현황과 확보 방안을 점검하고, 사업별 논리 보강과 대응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현재까지 발굴된 2027년도 국비 확보 대상 사업은 총 271건, 1조 4252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75건 2096억 원, 계속 사업은 196건 1조 21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포항철강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포항 수산양식 스마트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핵심 프로젝트들이다. 이와 함께 영일만횡단대교 등 대형 SOC 사업과 이차전지·수소·바이오 특화단지 후속 사업,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전략 사업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부서 간 대응 전략을 공유해 3월부터 경북도와 중앙부처, 국회를 수시로 방문할 계획이다. 사업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4월 말까지 각 부처 업무계획과 공모사업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 신규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경기 침체로 지역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일수록 국·도비 확보를 통한 공공 투자가 민생 안정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책임감을 갖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필수 사업을 적극 발굴해 최종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2026-02-20 09:22:1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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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63억 투입 'K-U시티' 본격화…정주 모델 구축

경북도가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K-U시티' 프로젝트가 2026년을 전환점으로 정주 중심 지역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군, 지역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방 정주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진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올해 시·군 및 지역 대학·기업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총 363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185억 원보다 약 두 배 늘어난 규모로, 청년 정주 여건 조성과 지역 활력 회복에 대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K-U시티'는 대학 University, 특화 Unique, 청년 Youth를 결합한 경북형 전략이다. 지역 대학이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자체는 지역 특화 산업을 고도화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도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17개 시·군에서 28개 대학, 31개 고교, 110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체계가 가동 중이다. 사업의 핵심은 '1시군-1대학-1특화산업' 체계 구축이다. 경북도는 올해 100억 원을 들여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구미 반도체·방산, 안동 바이오백신, 의성 세포배양, 울진 원자력·수소 등 전략 산업에 맞춘 맞춤형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 고교 진학부터 대학 교육, 지역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안동·청송·영덕·의성·울릉 등 5개 시·군에는 총 400억 원 규모의 '지역산업기반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올해에만 202억 원을 투입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 지원도 추진된다. 경주와 봉화에서는 모듈러 주택을 활용한 주거 모델을 조성하고 있으며, 안동·상주·청송에서도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3억 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지원을 통해 배움과 일, 삶이 연결된 통합 정주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U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정 투입을 넘어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투자"라며 "청년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가정을 꾸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09:22:0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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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세로토닌문화·동양대 GLP 7기와 업무협약 체결…학교밖청소년 지원체계 강화

영주시는 2월 19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사)세로토닌문화와 동양대학교대학원 글로벌리더십(GLP) 7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매년 총 400만 원을 후원하며 학업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뒷받침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관계 공무원, 강다해 (사)세로토닌문화 부원장, 장덕흠 동양대학교대학원 글로벌리더십(GLP) 7기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약정에 따라 (사)세로토닌문화는 매년 300만 원을 지원한다. 동양대학교대학원 글로벌리더십(GLP) 7기는 매년 100만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과 자기개발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한다.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전용공간 조성 공모사업비와 시비 등 총 3억 7천만 원을 투입해 공간 리모델링을 마쳤다. 센터는 2월 25일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상담과 학습, 자립 지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세로토닌문화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연희 체험 교육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소유예 청소년을 위한 세로토닌 공연 체험을 추진해 자존감 회복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한다. 동양대학교대학원 글로벌리더십(GLP) 7기 회원들은 2024년 '일일찻집&BEER 행복나눔' 행사를 열어 수익금 257만 3천 원을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단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뜻을 모아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신 (사)세로토닌문화와 동양대학교대학원 글로벌리더십 7기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영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민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연대가 청소년 자립 기반을 넓히는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2026-02-20 09:21: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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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금샘고, 전력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기장군이 금샘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력 반도체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준비 중인 금샘고를 지원하고, 기장군의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장군과 금샘고는 2026년 3월부터 5년간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오상흔 금샘고 교장을 비롯해 금샘고 학부모회, 기장군 소재 기업인 효성전기와 SCV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기반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지자체-학교 간 거버넌스 구축, 교육 비전 달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대외 홍보,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검토 등이다. 정종복 군수는 "금샘고 재학생 중 기장군 거주 학생 비율이 약 22%에 달할 만큼 우리 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우리 지역 아이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고 기장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상흔 교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이 더해져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기장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이번 협약을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과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2026-02-20 09:21: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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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025년 내실 있는 기술감사 추진으로 예산 10억 원 절감

목포시는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를 통해 사업 발주 단계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설공사 기동감찰을 병행해 시공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는 사업 발주 전에 단가 산정과 물량 산출 등 설계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는 제도이며, 일상감사는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합법성·효율성·집행의 적절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지난해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대상 사업은 총 285건으로, 시는 공사 46건에서 7억 4,603만 원, 용역·물품 등 239건에서 9,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진행 중인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기동감찰을 실시해 설계도서와 시공 내용의 일치 여부, 시공 과정의 이상 유무, 부실공사 발생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공정 관리와 시공 품질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총 79개소 사업장에 대한 기동감찰을 통해 시정·권고 등 총 196건을 지적하고, 1억 5,500만 원을 감액하는 등 추가적인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한편, 목포시는 최근 3년간 계약심사와 기동감찰 등을 통해 총 69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사전 점검과 현장 확인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공공사업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26-02-20 09:21:2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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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연구팀, 도시 열섬 ‘낮·밤 비대칭 구조’ 규명

국립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전공 연구팀이 도시 열섬 현상의 핵심 원리를 단순 열역학 모델로 풀어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국립부경대는 전미정 연구원이 도시와 교외 지역의 기온 차이를 유발하는 도시 열섬(Urban Heat Island) 현상을 단순화된 열역학 모델로 설명한 연구 결과를 최근 'Nonlinear Processes in Geophysics'에 실었다고 밝혔다. 도시 열섬은 도시 기온이 주변 교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폭염 심화·에너지 수요 증가·건강 위험 확대 등과 연관된 주요 기후 문제다. 기존 연구들은 관측 사례 나열이나 복잡한 수치 모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핵심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도시 기온 변화를 표면 에너지 수지(Surface Energy Balance) 관점에서 접근해 최소 변수로 구성된 단순 열역학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도시는 낮 동안 태양복사를 통해 많은 열을 흡수하고, 그중 상당 부분을 건물·도로·콘크리트 같은 인공 구조물에 저장한다. 이 열이 밤에 천천히 방출되면서 도시가 주변 지역보다 더 늦게 식고, 야간 열섬 현상이 강화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수학적으로 단순화해 낮 동안의 열 축적과 밤 동안의 열 방출이 도시 기온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제시했다. 도시 열섬이 단순히 '도시가 더 덥다'는 현상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누적되고 방출되는 열의 비대칭 구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확히 규명한 것이다. 문우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도시 열섬을 복잡한 대규모 기후모델이 아니라, 최소한의 변수만으로도 재현 가능한 간단하지만 해석 가능한 모델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의 경험적·통계적 접근을 넘어, 도시가 어떻게 열을 저장하고 방출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앞으로 도시 설계, 녹지 확충, 건축 자재 선택, 폭염 대응 정책 등 실질적 완화 전략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2-20 09:20: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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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연구진, 파킨슨·알츠하이머병 동시 치료제 개발

경상국립대학교 연구진이 파킨슨병의 근본 병리를 표적으로 하는 9개 아미노산 펩타이드 치료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명옥 경상국립대 교수 연구팀은 아디포넥틴과 구조·기능적으로 유사한 식물 유래 단백질에서 최소 기능 서열만을 추출해 9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를 설계·합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펩타이드는 파킨슨병의 핵심 병리 축인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응집, 신경염증, 산화적 스트레스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기전 신경보호 효과를 갖는다. 파킨슨병은 현재 도파민을 보충하는 방식의 대증 치료만 존재할 뿐, 질병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치료제가 없다. 장기 투여 시 이상운동증 등 부작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α-syn을 직접 표적하는 면역·유전자 치료 전략 역시 혈액뇌장벽 통과와 면역 부작용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형질전환 마우스 모델과 MPTP 유도 마우스 모델 두 가지를 활용해 펩타이드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투여 결과, 뇌의 선조체와 흑색질에서 α-syn 축적이 현저히 줄었고, 도파민성 신경표지자인 TH·DAT·VMAT2 발현이 회복됐다. 신경염증 인자(GFAP, Iba-1, p-NF-κB, TNF-α, IL-1β)는 크게 감소했으며 Nrf-2/HO-1 항산화 신호경로 활성화로 산화적 스트레스도 완화됐다. 운동 능력과 균형 기능은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주목할 점은 이 펩타이드가 알츠하이머병에서도 치료 효과가 이미 확인됐다는 것이다. 혈액뇌장벽 통과가 쉽고 독성이 없으며 인지 기능 향상과 플라크 억제 등 알츠하이머병의 병리학적 현상도 억제했다. 미국·유럽·중국에 원천 기술로 특허 등록됐으며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치료 모두 특허 청구항에 포함돼 있다. 김명옥 교수는 "9개 서열 펩타이드가 Nrf-2/HO-1 항산화 신호와 NF-κB 염증 경로를 함께 조절함으로써 신경 세포 보호와 운동 기능 회복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다중기전 원천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파킨슨병 전임상·임상 1상을 완료하면 알츠하이머병은 임상 2상부터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술 이전 추진과 함께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과의 공동 연구 가속화도 계획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생명의학 저널(Journal of Biomedical Science)' 2월 3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알츠코리아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6-02-20 09:19: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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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이동 수단 넘어 ‘생활 밀착 플랫폼’ 진화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역사를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스마트도서관과 무인민원발급기가 그 핵심 사례로 꼽힌다. 공사에 따르면 스마트도서관은 연중무휴로 운영돼 도서관 휴관일이나 야간에도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하다. 지난해 2호선 장산역에 추가 개관하면서 부산도시철도 내 스마트도서관은 총 10곳으로 늘었다. 1호선 2곳, 2호선 5곳, 3호선 3곳에 각각 운영 중이며 연산역에는 자동도서반납기, 수영역에는 도서예약대출기도 갖춰져 있다. 올해 안에 주요 환승역과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곳을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2002년 1호선 부산대역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15곳에서 운영된다. 주민등록등본·등기부등본·가족관계증명서·자동차등록원부 등 각종 제증명 서류를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앞으로도 공공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도시철도 역사 내 공공편의시설 확충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도시철도는 부산 전역을 연결하는 거대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 생활과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공공편의시설을 꾸준히 유치해 시민들이 필요한 공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2-20 09:19: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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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전자공고 전국 고교 최초로 ‘반도체교육센터’ 개소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반도체 전·후공정 실습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교육 시설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일 동래구 온천동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반도체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형 실습교육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부산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회 교육위원장, 동래구청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대 등 협약대학 총장,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도체교육센터는 부산전자공고 내 기존 실습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총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연면적 504㎡ 규모다. 반도체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22종 23점, 비품 24종 157점을 완비했고, 먼지·입자·세균을 극도로 통제한 초청정 작업 공간인 반도체 클린룸(Clean Room)도 갖췄다. 공정 이해와 장비 활용, 안전·품질 역량까지 단계적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센터는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기도 하다. 부산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해 지자체·지역 대학·지역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환 T/F 및 실무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왔다. 교육 과정 설계부터 실습 환경 구축, 산학 연계 방안까지 현장 수요 기반의 실행체계를 마련했다. 부산전자공고는 마이스터고 전환에 앞서 올해 반도체과를 신설했으며 신입생 모집에서 특성화고 중 가장 높은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3월 첫 입학생을 맞는다. 반도체교육센터는 신설 반도체학과 학생들의 실습 교육을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 내 특성화고 반도체 분야 학과를 지원하는 거점센터로도 운영된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이해·체험 및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부산 지역 반도체 교육의 확산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반도체교육센터는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의 출발점이자 지역 내 초·중등 반도체 교육 거점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감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2-20 09:19:08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