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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세대가 포기한 것 1위 '취업'…내 집 마련도 언감생심

코로나세대가 포기한 것 1위 '취업'…내 집 마련도 언감생심 2030세대 99.5%, '나는 코로나 세대'… 직장인은 인간관계 '포기' "부모님 용돈 커녕 대출 상환 어렵다" 인크루트 제공 2030세대 대부분은 본인이 '코로나 세대'임에 공감하는 가운데, 직장인은 코로나 이후 인간관계를, 대학생과 구직자는 취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20·30대 회원 6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세대'를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이후 일각에서는 코로나로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청년들을 일컫어 '코로나 세대'로 칭하고 있다. 현 2030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먼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코로나 세대라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2030대 95.5%는 '본인이 코로나 세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진로, 취업걱정 및 스트레스가 높아짐(26.5%) ▲취업,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 생활비 구하기 어려움(24.5%)을 가장 먼저 꼽았다. 코로나 이후로 일자리와 더불어 생활비를 구하기 어렵고, 더 나아가 본인의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심화된 것이다. 이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 코로나19를 맞닥뜨림(21.3%) ▲인적 교류가 없어짐(16.4%) 등의 이유가 확인됐다. 응답자 상태별로는 직장인(90.4%)보다 대학생(98.8%), 그리고 구직자(97.5%) 가 현재 본인이 '코로나로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라고 동의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코로나 세대'로서 현재 포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최대 3개까지 복수선택 한 결과, 1위에는 취업(17.8%)이 꼽혔다. 대학생 및 구직자의 참여비율이 높았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인간관계(16.4%) ▲목돈, 자금마련(12.7%) ▲장래희망, 꿈(11.7%) ▲학업(10.1%) ▲내 집 마련(5.9%) ▲결혼(4.2%) ▲효도(3.9%) ▲대출상환(3.7%) ▲창업준비(3.1%) 출산▲육아(2.1%) ▲노후준비(1.7%) 순으로 포기한 것들이 나열됐다. 대면활동이 줄어든 탓 인간관계 결여에 대한 우려가 높았는데, 이는 특히 직장인에게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기도 했다. 또한 자금마련이 어려워지자 부모님 용돈은 물론 대출금 상환까지 미루는 등 경제적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이었다. 본 설문조사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2030세대 총 679명이 참여했는데 대학생(35.8%), 직장인(30.2%), 구직자(29.6%) 순으로 분포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6%다.

2020-11-30 08:12: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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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능 후 5일 첫 논술…교내 차량진입 불가

건국대, 수능 후 5일 첫 논술…교내 차량진입 불가 오전 인문, 오후 자연 2회 계열별 나눠 진행 건국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이후 12월 5일(토) 시행하는 2021학년도 신입학전형 논술(KU논술우수자)의 논술고사를 오전 인문사회계 1회(09:20)와 오후 자연계 2회(14:00, 17:40)로 나눠 실시한다./건국대 제공 건국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이후 12월 5일(토) 시행하는 2021학년도 신입학전형 논술(KU논술우수자)의 논술고사를 오전 인문사회계 1회(09:20)와 오후 자연계 2회(14:00, 17:40)로 나눠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응시 수험생 분산을 위해 오전 인문계, 오후 자연계는 모집단위별로 2회로 나누어 논술고사를 진행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의 모집단위와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수험생 안전을 위해 고사 당일 교내 차량 진입이 불가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수험생은 교외에서 하차해 고사장으로 이동해야 하며, 수험생 학부모의 교내진입도 제한된다. 인문사회계(I, II)의 경우 고사 시작시간(9시 20분)보다 30분 전인 8시 50분까지 입실완료를 해야 한다. 오후 2시 고사가 시작되는 자연계A의 경우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 40분 고사가 시작되는 자연계B는 오후 5시 10분까지 입실완료 해야한다. 고사장 및 입실완료 시간은 고사 3~4일 전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계 모집단위(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과학원)의 경우 오전 9시 20분 고사가 시작되며, 자연계A 모집단위(건축대학 건축학부,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사회환경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KU융합과학기술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상허생명과학대학 식품유통공학과, 산림조경학과, 동물자원과학과, 식량자원과학과)는 오후 2시에, 자연계B 모집단위(이과대학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산업공학과, 생물공학과, KU융합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화장품공학과,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상허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특성학과, 축산식품공학과, 환경보건과학과, 수의과대학 수의예과)는 오후 5시 40분에 고사를 시작한다. 논술고사 시작 시간이 변경되더라도 계열별 문항수와 고사시간(100분)에는 변화가 없다. 또 전형일정을 제외한 모집단위와 모집인원, 지원자격, 전형방법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선발원칙, 평가방법, 제출서류, 전형요소별 실질반영비율, 동점자 처리기준 등은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건국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 KU논술우수자로 44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논술만 100% 반영한다. 건국대 입학처는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논술고사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 수시모집요강을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11-30 06:39: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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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출지하수 활용해 양천공원에 실개천 조성

서울시는 버려지던 지하수를 활용해 양천공원에 100m 길이의 인공 실개천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으로 끌어오기 위해 약 238m의 전용 관로를 설치했다. 관로를 통해 양천공원에는 하루 최대 242t의 유출지하수가 들어온다. 유입된 유출지하수는 공원 내 실개천뿐만 아니라 잔디광장과 공원녹지 용수, 화장실 용수로 재활용된다. 같은 양의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매월 약 7260t이 소요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양천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572만원의 상수도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시는 지하개발이 대형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출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소용수, 조경용수, 민방위 비상급수 용수 등에 활용했다. 지난 3월에는 건축물의 유출지하수 이용계획 신고·수립 시기를 앞당기고 유출지하수 활용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수법' 등의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시는 민간 분야에서도 유출지하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서울시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건축물 및 시설물 계획 단계부터 유출지하수 활용을 위한 이용용도 우선순위, 이용절차, 시설 설치방법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재겸 서울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지하공간 개발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의 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하수도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심의 유출지하수는 수자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다양한 활용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9 13:4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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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수소충전소 개선 공사 착수

양재수소충전소./ 서울시 서울시는 관내 최초의 수소충전소인 '양재수소충전소' 설비개선 공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상암, 강동상일, 국회 수소충전소와 함께 서울시내 4개 충전소 중 하나다. 지난 2010년에 구축돼 서울에 있는 수소충전소 중 가장 오래됐다. 해당 충전소는 2018년부터 일반수소차 운전자를 위해 충전시설을 개방해오다 올해 1월 설비 고장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시는 지난 9월 충전소의 운영권을 현대자동차로부터 넘겨받은 데 이어 최근 관할 자치구인 서초구로부터 시설개선을 위한 허가를 받았다. 양재수소충전소의 본격적인 공사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서초구는 사전협의 과정에서 허가를 2차례 연기할 정도로 주민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수소충전소 이용 차량으로 인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1개인 출입구를 2개로 확대하고, 안내표지판도 늘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에서 수소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서초구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법률자문을 거쳐 정식 개장 후 1년간 충전요금을 20~30%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최신 설비를 통해 1일 수소저장능력을 2.5배(120㎏→300㎏) 키운다. 하루 충전 가능 차량도 기존 24대에서 6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는 양재수소충전소를 재개장하고 친환경 수소차를 추가 보급한다는 목표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약 950대를 보급했다. 이달 30일부터는 261대 규모로 '2020년 제2차 수소차 보조금' 추가 접수에 나선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소차 이용 시민들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29 13:40: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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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의 첫 번째 학교"…서울시교육청. 학부모 대상 '생활교육' 강연

"부모는 아이의 첫 번째 학교"…서울시교육청. 학부모 대상 '생활교육' 강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부모는 아이의 첫 번째 학교입니다' 특별 강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강연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는 가운데 가정에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생활교육을 돕고자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생활교육 온라인 플랫폼 '생생 온'에 공개돼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강연은 '예방중심' 생활교육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연 동영상을 통해 자녀의 이해를 통한 의사소통, 갈등 해결 등 학부모의 생활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학교폭력 예방, 자살 예방, 성인식, 다문화 등의 주제로 5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출연해 15분씩 프리젠테이션 강연 형태로 진행한다. ▲장동선 뇌학자(내 아이의 뇌!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성애 HD행복연구소장(욱하는 자녀 심리! 왜?) ▲김현수 정신과 전문의(자녀의 마음은 건강한가요?) ▲이나영 중앙대 교수(처음 만나는 성인지 교육) ▲인순이 가수이자 해밀학교이사장(차이를 즐기자!)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 강연회가 가정에서 학부모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화목한 가정이 되는 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29 13:2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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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동·청소년 자주적 인권 보장 앞장선다

서울시가 어린이·청소년의 자주적 인권보장과 삶의 건강성 회복을 통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어린이·청소년의 자주적 참여 기회 확대, 쉼이 있는 건강한 생활 환경, 차별과 소외 없는 인권보장, 인권 친화적 환경 조성을 골자로 하는 '제3기 어린이·청소년 인권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UN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권리인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권리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어린이·청소년 인권에 대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3년간 2546억19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청소년 선거교육 ▲청소년이 만드는 문화 콘텐츠 지원 ▲인권친화 환경조성 컨설팅 ▲특성화고 직업진로 멘토스쿨 운영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선거교육을 통해 사회 참여 주체로서의 청소년 역량을 증진하기로 했다.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과 청소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선거의 의의, 투표 방법, 선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교육한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기존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돼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선거 교육이 요구되고 있어서다. 청소년이 제작한 문화 콘텐츠도 지원한다. 시는 10대의 창의성과 문화 감수성 배양을 위한 청소년 미디어 등 콘텐츠 발굴로 지원을 활성화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공모로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사진,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같은 응모분야에 10대 선호도가 높은 '웹툰'을 추가해 청소년이 만드는 콘텐츠 공모 참여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청소년 인권친화 환경조성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권 친화적인 기관·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물리적 환경, 인적자원을 자문하고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컨설팅과 인권교육을 연계해 시설 전반에 인권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7~2019년 시는 아동·청소년 시설 총 45개소에서 인권친화 환경조성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는 특성화고 청소년들에게 취업 관련 특강과 직업·취업 소그룹 멘토링, 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특성화고 취업 지원' 사업도 벌인다. 앞서 시는 지난 2014~2019년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하는 인권도시 서울'을 목표로 제1, 2기 어린이·청소년 인권종합계획을 시행했다. 시는 시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 시 10대에 참여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또 인권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강사양성, 교육 대상 확대,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맞춤형 교육도 실시했다. 가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주거쉼터는 2017년 15개에서 지난해 17개로 늘렸다.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7년과 비교해 2019년 인권 조례는 10.6%, 인권교육 경험은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권일반원칙의 이해도 중 분야별 차별경험을 보면 성별은 평균 0.66점, 외모는 0.26점, 학업성적은 0.4점 상승했다. 가정과 지역사회 환경 내 인권상황 체감도에서 체벌은 평균 0.17점, 폭력은 0.02점, 지역사회 안전도 인식은 0.21점 감소했다. 시는 "인권 기본권리에 대한 인식도와 교육 경험, 문화활동 비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차별과 폭력, 안전도 인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어린이·청소년 참여 기회 확대와 인권 환경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11-29 13:25: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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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기말고사 비대면 '무게'…'교수 재량' 맡긴 大는 불협화음도

대학가 기말고사 비대면 '무게'…'교수 재량' 맡긴 大는 불협화음도 경희대·서울시립대·연세대 등 비대면 시험 위주 서강대, 시험 비대면 여부 교수 재량 맡기며 학생들 '반기' 최근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기말고사 시즌을 맞은 대학가는 시험 방식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비대면 시험 기준을 마련했지만, 일부에서는 시험 방식을 교수 재량에 맡기며 불협화음도 일고 있다. 학생들은 교내 확진자 발생과 무증상 확진자의 증가 등을 우려하며 비대면 시험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신규 대학생 확진자는 139명이다. 지난 9월 이후 누적 대학생 확진자도 440명으로 늘었다. 이는 교육부가 매주 대학 관련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연세대, 서강대 등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도 한 주 사이 20개교 늘었다. 문제는 통상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지는 기말고사다. 학생들이 시험을 보기 위해 이동하는 중이나 밀집된 시험장에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학기에 이어 2학기 역시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대학들은 지난달 중간고사에서 교수 재량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험을 병행하거나, 전면 비대면으로 시험을 치렀다. 연세대는 다음 달 9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기말시험도 비대면으로 치르기로 했다. 교내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소 25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신촌캠퍼스 출입 통제 강화에 따라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 및 학술정보관을 휴관하고 학부과정 전체, 실험 실습 실기, 체육 수업을 포함한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달 마련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세분화에 따른 학부 대면수업(시험) 허용 기준'에 따라, 기말고사 응시 방법이 갈린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인 경우, 학생 20명 이하 소형 강의나 21명 ~80명이 수업을 받는 중형 강의는 대면 수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81명 이상 학생이 몰린 대형강의는 비대면 시험을 치러야 한다. 거리 두기가 2.5단계인 경우에는 50명 이상 수업에서는 대면 시험이 불허된다. 전면 비대면 수업·시험은 최고 단계인 3단계에만 적용된다. 경희대는 교·강사에 적극적인 비대면 시험을 요청했다. 불가피하게 대면시험을 실시해야만 하는 경우 학생 동의나 대학(원)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교강사의 재량에 따라 시험 이외 과제물로 평가를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말고사 응시 방법을 두고 일부에서는 대학과 학생 간 불협화음도 들린다. 서강대는 기말고사 대변·비대면 선택을 교수 재량으로 맡기기로 했다. 서강대는 지난 25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해 "이번 2학기 기말고사는 기존의 일정대로 진행하되 교수의 재량에 따라 대면·비대면 시험 여부를 결정한다"라고 결론냈다. 이를 두고 학생들은 대학이 교수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반기를 들고 있다. ▲교내 확진자 발생과 무증상 확진자의 증가 ▲지방 거주 학생이 서울에 올라왔을 때의 위험성 ▲대면시험 진행 후 밀접접촉자 혹은 확진자 발생 시 파생되는 문제와 미흡한 대안 등의 이유에서다. 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학교 측 일부가 교수들의 불만, 시험의 공정성 훼손, 평가의 어려움을 근거로 대면 시험 진행을 주장했다"라면서 "대책위원회의에 참가해 비대면 시험 시행을 요청하면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기말고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될 경우 지난 학기와 지난달 중간고사에서 드러났던 부정행위나 형평성 논란 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인하대·중앙대 일부 대학은 온라인으로 지난달 중간고사를 치르며 학생들에게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온라인으로 받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차단 효과를 내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이번 학기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발표했지만, 확진자가 확산하는 추세기 때문에 비대면 시험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비대면 시험으로 치를 경우 여러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2020-11-29 13:14: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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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강치가 살았다"… 기각류 추정 뼈,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로 확인

"울릉도에 강치가 살았다"… 기각류 추정 뼈,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로 확인 해양수산부는 울릉도에서 발굴한 기각류 추정 뼈가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강치)임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바다사자 강치가 울릉도에서도 서식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기각류는 지느러미 형태의 다리를 가진 해양포유류를 말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는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 5점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19년에 독도 바다사자 강치의 뼈인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9월 해양환경공단과 부산대학교는 환동해 기각류 서식 실태조사를 수행하면서 과거 바다사자가 서식했다고 알려진 울릉도 가재굴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를 20점 이상 발굴했다. 이 중 일부에 대해 부경대학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국제유전자정보은행(GenBank, NCBI)에 지난 2007년 등록된 바다사자(Zalophus japonicus)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와 최대 99.39%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바다사자는 과거 동해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서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와 독도가 최대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대량 포획된 이후 개체수가 급감해 1990년대 중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절멸종으로 분류됐다. 해수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울릉도에 독도 바다사자가 서식했다는 사실은 그간 문헌상으로만 기록돼 있었는데, 이번 발견은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다사자 복원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29 12:58:5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