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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반가워하는 서울시민 줄었다

코로나19 전후 외래관광객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수용도./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민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이후 외래관광객에 대한 수용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외래관광객이 '반갑다'는 응답자는 코로나19 전 52%에서 감염병 사태 이후 12%로 줄었다. '반갑지 않다'는 4%에서 34%로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반갑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위험'이 46.3%에 달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이 증가한 것을 수치로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외래관광객이 서울에 미치는 영향력을 응답하는 문항에서도 '서울의 이미지 개선' 항목이 코로나19 이전 66.8%에서 38.4%로 급감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용 시기로는 대다수 시민이 백신 상용화 이후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외래관광객의 서울관광 정상화 시기를 물어본 문항에서는 36.4%가 '코로나 백신 상용화 이후'가 적절하다고 응답,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제기구의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30.6%), '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 이후'(14%), '2주간 자가격리 해제 이후'(11.4%),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일정 수준 이하 감소 이후'(6.9%)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방안으로는 '외래관광객 방문 시 안전 관리 철저 및 안정성 확보 강조'(39.9%), '외래관광객 방문의 경제적 이익 측면 강조'(24.2%), '외래관광객 방문으로 서울의 이미지 개선 강조'(15.6%),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응 가이드라인 개발'(6.8%)이 꼽혔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재단은 본 조사와 함께 시민관광 실태조사 등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7 14:34: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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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방채 발행 동의안 부결 유감

나주시가 최근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제기된 지방채 발행 관련 사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최근(4일) 발표한 시장 명의의 '지방채 발행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방채 발행 전반에 관한 객관적 사실을 규명하고 나섰다. 특히 현안 사업 추진에 있어 녹록치 않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시의회에 제출한 211억원 규모 지방채 발행 동의안 중 21억원을 제외한 190억원 지방채 발행 부결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현실 여건에 맞는 지방 재정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나주시는 입장문에서 "에너지밸리 조성 등 대규모 국·도비 보조사업 증가에 따른 시비 부담 증가, 내국세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세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예측하지 못한 수요 등으로 가용 재원은 줄고 지출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을 해소하고자 저금리 지방채를 발행해 국·도비 보조사업 시비 부담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지방채 동의안 제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실제 나주시는 세입의 31.9%를 차지하는 보통.부동산교부세가 2019년 대비 263억원(보통교부세 444억원 감소, 부동산교부세 181억원 증가) 감소하고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은 265억원이 줄었다. 반대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국·도비 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시비 부담액은 309억원이 증가하며 재정 운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는 두 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비롯해 일반직 공무원 연가보상비 삭감(10억), 재정안정화기금(90억) 활용 등 재원 감소로 어려워진 재정 여건을 극복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힘을 쏟는 한편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방재정 운영 권장에 따라 지방채 발행을 추진해왔다. 나주시가 지난 10월 7일 시의회에 제출한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건립'(21억), '도시바람숲 길 조성'(40억), '재해예방·소하천 정비사업'(150억) 등 3개 분야 211억원 규모다. 하지만 시의회(제229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한 지방채 발행 동의안 중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건립 21억원을 제외한 2개 분야 190억원 지방채 발행안은 부결 처리됐다. 나주시의 입장문 발표는 이 모 시의원의 지방채 발행 동의한 부결과 관련된 의견 글이 사회관계망(SNS)에 게시되면서부터다. 이 의원은 해당 글에서 '잉여금(1699억원)은 기회비용의 낭비', '특별회계 280억원 이상이 통장에 잠자고 있다', '통장에 돈이 있는데 빚을 내는 것은 바보스러운 일' 등 다소 자극적인 표현으로 마치 나주시가 가용재원이 충분함에도 지방채를 발행을 추진하려 했다는 등 지역사회에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켰다. 이 의원은 또 '2020년도 결산을 보고 판단할 일'이며 '지방채 발행 동의 부결이 사업 추진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는 걱정 안 해도 될 일'이라고 지방채 부결 입장에 못을 박았다. 나주시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지방채 발행과 관련한 객관적 사실 관계에 근거한 답변으로 맞섰다. 대표하자면 '1699억원대 세계잉여금이 기회비용의 낭비'라고 한 이 의원의 표현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모든 지자체는 재정 운영에 있어 결산에 따른 세계잉여금, 이월예산, 국.도비 사용 잔액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핵심은 재정을 얼마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가에 방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잉여금이 발생했다는 것으로 재정 운영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 의원의 주장대로 지난 2019년 나주시 회계연도 결산에 따르면 세계잉여금은 1699억이다. 하지만 그 중 1048억원은 2020년도 이월사업비이고 95억원은 목적대로 사용해야 할 국·도비 보조금 잔액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556억원(일반회계 269, 특별회계 287)이다. 나주시는 "순세계잉여금은 다음연도 시민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의 가용재원으로 활용되는 것이지 낭비되거나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나주시는 도내 타 시(市)지역 비해 순세계잉여금과 관련된 예산 운용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전라남도 시(市) 지역의 최근 4년 간 결산자료(일반회계+특별회계)에 따르면 나주시의 경우 순세계잉여금이 2016년 944억원에서 2019년 556억원으로 점차 감소했다. 2019년 예산현액 대비 순세계잉여금 비율은 타 시 지역에 비해 가장 낮은 5.3%이며(목포 7.1%, 광양 8.8%, 순천 10.8%, 여수12.1%)이며 이월예산 비율도 10%(목포 11.4%, 광양 13%, 순천 14.3%, 여수 17.4%)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특별회계 280억원 이상이 통장에 잠자고 있다'는 주장 역시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지방재정법 제9조에 따르면 특별회계는 '특정한 목적 달성을 위해 특정한 세입으로 특정한 세출에 충당하는 회계'를 의미한다. 즉 특별회계는 고유의 목적대로 사용해야하며 예비비 규정도 관계법에서 강제조항을 두지 않아 독립적으로 운영했던 것이지 통장에 잠자고 있다는 의견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나주시는 또한 "올해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행안부에서 지방재정법을 개정(특별회계 예비비 1%이내 편성)했고 우리 시도 개별 조례를 개정(일반회계 전출규정)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자 특별회계 149억원을 이미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대규모 사업의 경우 연도별 시비 부담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 그 부담액이 다음 연도로 가중돼 두 배로 분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200억원(국비 50%, 시비50%) 규모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예로 들었다. 도시바람길 숲 조성은 지난 2018년에 확정된 사업으로 2019년 국비와 시비 각 5억원씩 10억을 부담했고 2020년 부담분은 100억원(국비50%, 시비 50%)으로 국비는 50억원이 전액 교부됐으나 시비의 경우 제6회 추경예산안을 통해 50억원 중 5억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부담분 45억원에 올해 부담하지 못한 45억원까지 총 90억원을 한꺼번에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 올해 부담액 중 40억원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나주시는"중앙부처에서 어렵게 배정받은 211억원 중 190억원의 지방채 발행이 무산된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 시는 2017년 128억원 규모 지방채 전액을 조기 상환하면서 지금까지 지방채 발행 없이 재정을 운용해왔다"고 강조했다.

2020-12-07 14:33:06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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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겨울철 제설 대책 사전대비'총력'

정읍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신속한 제설작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겨울철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으로 눈으로 인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지역 내 63개 노선 408km 구간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원활한 교통이 이뤄지도록 제설 장비와 자재 등을 사전에 확보키로 했다. 또한 취약구간인 과교입체교 등 주요육교 5개소와 추령재를 비롯한 고갯길 8개소에는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개의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기상 상황별·단계별 대응 메뉴얼에 따라 비상 근무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대설특보 시에는 시청 전 직원이 비상 체계에 들어가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휴일과 출·퇴근 시간대의 기습 폭설에 대비해서는 SNS를 활용한 비상 연락체계, 사전비상 근무 예고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제설작업의 체계적인 시스템화와 유관기관·민간자원봉사자 공조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제설작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동 염수 분사 장치 2개소와 열선 1개소를 설치했고, 민간업체와 15톤 덤프 9대를 임대 계약했다. 또 취약구간인 추령재와 구절재등 일정 구간을 민간위탁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형 제설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과 이면 도로는 소형 덤프 2대를 이용해 염화칼슘 용액 살포 등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설 비축 자재도 약 30일분을 확보했고, 모래주머니 2만 개와 제설함 50개도 시가지 주요고갯길과 터널, 교량 등 취약지역에 배치했다. 고갯길이나 버스 오지노선 등 취약지역은 모니터 요원과 주민 자율 제설반을 편성했고,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에 대비해 경찰서와 군부대와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읍면동 지역의 마을진입로와 마을간 연결도로는 기보급된 트랙터 부착용 제설기 427대를 활용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설 취약지구인 칠보 구절재와 내장 방산재, 신태인읍의 염화물 저장탱크에 염화물 용액 각 20톤을 배치 완료했다. 유진섭 시장은"신속한 도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나 시의 제설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2020-12-07 14:32:31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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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공무원, '희망 2021 나눔 성금'기탁

정읍시 공무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7일 정읍시에 따르면 유진섭 시장과 곽승기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7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 2021 나눔 성금' 1,6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은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인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기탁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될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연말을 맞아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과 매년 명절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며 함께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0-12-07 14:32:17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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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봉사활동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단장 정재호 인사총무부장)과 전남농협(본부장 김석기) 봉사단원 20여명은 최근 나주시 관내 고령의 저소득 농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냉장고, 에어컨, TV, 생활용품, 방역용품을 농가와 나주시 평죽마을에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평죽마을회관 근처 공터에서 실시된 2020년 농협 '사랑의 집 고치기'증정품 전달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전남농협본부장 등이 참석해 봉사단원을 격려하고 증정품을 전달했다. 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해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총 인원 8,100여명이, 728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해 고령 농업인,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김석기 본부장은 "농협은 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비롯해 농촌다문화가정 지원 등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드리는 다양한 나눔 경영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평죽마을 송종수 이장과 주민들은 "고령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이 오래돼도 수리하지 못하고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농협에서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해줘서 주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020-12-07 14:32:05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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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친환경 화장용관 사용 관련 시민 의견 모은다

고농도 미세먼지 같은 환경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시신을 화장할 때 매장용관 대신 친환경 화장용품을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기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고 연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설비 고장 문제도 해결되기 때문이다. 7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정책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며, 이날 오후 2시 기준 응답자의 92%가 친환경 화장문화 정착을 위해 화장용관을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화장 문화 정착에도 매장 문화 관습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면서 "화장시 사용하는 매장용관 등은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며 연소 방해와 설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대기배출가스 농도는 화장관이 아닌 매장관을 사용할 때, 관보(매장문화의 관습으로 관 위에 덮는 천) 포함 연소시 증가한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연소시간은 종이관이 가장 짧고 화장관, 매장관이 그다음이었다. 공단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대기배출가스 허용 기준 강화에 따라 부장품(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 규제로 화장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15조 배출 허용 기준에 의거해 승화원은 먼지 30mg/㎥, 일산화탄소 200ppm, 황산화물 50ppm, 질소산화물 75ppm, 염화수소 10ppm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추모공원은 먼지 15mg/㎥, 일산화탄소 80ppm, 황산화물 20ppm, 질소산화물 65ppm, 염화수소 10ppm 밑으로 배출 허용 기준이 강화됐다. 이에 공단은 대기오염과 기기고장 문제를 일으키는 부장품 대신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을 제안했다. 친환경 화장용관은 크기 1850x482x360mm, 두께 30.3mm 이하로 연소가 용이하며 오동나무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관이다. 친환경 부속용품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 가연성 물질을 의미한다.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은 분분하다. 찬성 측은 "화장시설은 환경적 관련성이 높은 장사시설로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 "매장용관, 삼베수의, 부장품 등은 매장시 지켜져 왔던 문화로 화장 때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찬성 의견을 낸 시민 김모 씨는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이라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 허례허식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는 불효도 무례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모 씨는 "대한민국은 정서상 장례에 투자되는 비용이나 절차가 상당하다"면서 "이 또한 환경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길인데 최대한 화려하고 좋은 고급관이나 삼베수의를 사용해 잘 보내드리고 싶다", "현재 화장로 대기배출가스가 기준치 이내이며 매장용관·관보·부장품이 들어간다고 해서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공단은 오는 23일까지 친환경 화장용관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검토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0-12-07 14:08: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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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국인 한식 쿡방·먹방 영상에 투표하세요"

농식품부 "외국인 한식 쿡방·먹방 영상에 투표하세요" '2020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 출품 영상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공개 유튜브에 공개된 '2020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 출품작 /유튜브 캡처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에 총 474명이 529개 영상을 응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에서 14일까지 조회수 등을 집계해 수상작을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한식에 관심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SNS 채널에서 '#Play_Korean_Food'로 검색해 참가 영상을 시청하고 공감 표시해 우수작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 출품된 영상은 외국인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영상으로, 공모 분야는 올해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한 '김치를 활용한 요리 영상(쿡방)'과 '한식을 주제로 하는 먹는 영상(먹방)' 두 가지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3만7000달러(USD) 규모로 14일 14시까지 영상의 조회수를 합산해 1차로 상위 60개 작품(분야별 30개) 영상을 선정하고, 2차로 영상의 기획성, 활용성, 공감대 형성(좋아요 합산) 등 내외부 심사를 거쳐 총 32작품(분야별 16개)을 시상할 예정이다. 출품작품 중에는 외국인이 직접 김장을 하는 영상, 김치 라비올리(고기, 치즈 등으로 속을 채운 작은 사격형의 파스타), 김치 빠에야(스페인의 쌀·고기·해산물 등을 넣고 찐 밥), 비건(채식주의) 김치 샌드위치 등 다양한 퓨전 요리가 등장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국인들이 인식하는 한식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다양한 언어권에서 한식을 알리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7 13:54: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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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3.9%↑… 6개월 연속 상승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3.9%↑… 6개월 연속 상승 "평상시보다 5% 수준 높아" 연도별 세계식량가격지수 /농식품부·FAO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대비 3.9% 급등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 대비 5% 높은 수준으로, 식량가격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품목 가격이 올랐다. 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05.0포인트로 전월(101.0포인트) 대비 3.9% 상승했다. 올해 식량가격지수는 1월 102.5에서 2월 99.4, 3월 92.4, 5월 91.0로 하락하다, 6월(93.1)부터 반등해 7월(94.0), 8월(95.8), 9월(97.9), 10월(101.0)에 이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식량가격지수를 구성하는 품목군인 곡물·육류·유제품·유지류·설탕 5개 모두 상승했고, 특히 유지류와 곡물 가격 상승 급등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티터링해 이 가운데 5개 품목군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을 기준지수(100)로 한다. 곡물은 114.4포인트로 10월(111.6포인트)보다 2.5%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9.9% 상승한 수준이다. 밀은 수출 물량 감소와 아르헨티나 수확량 감소 전망으로, 사료용 보리와 수수는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우크라이나의 올해 생산량 추정치가 감소했고 중국이 대량 구매를 이어감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쌀은 일부 동남아시아국가 수출 물량이 충분치 않지만 수요가 많지 않고 다른 주요 생산국 생산량이 많아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지류는 10월(106.4포인트)보다 14.5% 오른 121.9포인트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무려 30.8% 급등했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 생산량이 예전보다 적고 수입 수요는 높아져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두유는 남미 수출 물량 감소와 인도의 수입 수요 증가로, 유채씨유 및 해바라기씨유는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각각 가격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도 유지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설탈은 전달(84.7포인트)보다 3.3% 상승한 87.5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2020/21년도 국제연합·태국·러시아 등 세계 생산량 감소가 예측돼 가격이 올랐다. 니카라과·온두라스·과테말라 내 사탕수수 농장이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점도 설탕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유제품도 전달보다 0.9% 상승한 105.3포인트를 기록했다. 버터와 치즈는 우유 생산량 감소와 세계 수입 수요의 꾸준한 증가, 유럽의 소매 판매 증가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반면, 탈지분유는 인도의 과잉생산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아시아 구매 추세가 둔화돼 6개월의 가격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다. 육류는 전달보다 0.9% 상승한 91.9포인트를 기록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13.7% 하락한 수준이다. 쇠고기와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 공급량 감소, 중국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는 독일·폴란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아시아 지역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의 수요가 높아 이전까지 하락하던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 수출 물량 증가와 세계 수입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FAO는 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7억4170만톤으로 직전 대비 1.3%(35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4440만톤으로 직전보다 2.0%(5250만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21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6640만톤으로 직전대비 0.7%(61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 주원철 국제협력총괄과장은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며 "향후 국제 농산물 수급문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7 13:39:2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