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나주시, 광역철도망 최종 노선안 제출…영산포 권역 추가

나주시가 5대 선도정책과제 중 하나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최종 노선안을 전라남도에 제출했다. 2일 나주시(시장 강인규)에 따르면 최종 노선안은 총길이 34.4km구간으로 '광주 상무역-서광주-농수산물유통단지-대촌사거리-남평-혁신도시-나주역-영산포-동신대-노안역-평동역'을 경유한다.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사업 추진력 제고를 위해 광주 상무역에서 나주역을 1단계(27.6km)로 영산포에서 평동역을 2단계(6.8km)구간으로 분리해 단계별로 구축할 방침이다. 특이점은 앞서 나주시가 지난 달 선도정책과제 광역철도위원회 제2차 회의를 통해 도출했던 기존 안에서 '영산포'(1.8km) 구간이 새롭게 추가됐다. 당초 노선안에는 1구간 종점과 2구간 시점이 나주역이었으나 최종안 제출 과정에서 낙후된 영산포 권역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과 도심 균형발전을 강조해왔던 강인규 시장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되면서 2구간 시작점을 영산포로 최종 결정했다. 전라남도는 노선안 검토를 거쳐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공청회 등을 거쳐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광역철도 노선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은 영산강 생태복원, 마한사 복원 체계화와 함께 차기 대선국정과제 채택을 추진하는 나주시 5대 선도정책과제 중점 현안으로 꼽힌다.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교통망 연계와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교류를 도모하고 인구유출 및 교통정체 해소,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생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중앙부처, 지자체,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등을 망라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은 정부가 지향하는 지역균형발전과 광역경제권 기틀 마련을 위한 국책 사업으로 나주를 넘어 호남 미래 성장과 발전에 매우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대광위, 전남도와의 협업과 시·도민의 역량을 결집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2-02 14:37:55 강성대 기자
기사사진
장성군 농특산물 '국민안내양TV'에 나온다

장성군에서 재배된 우수 농특산물이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TV'에 소개된다. 영상 촬영은 편백숲으로 유명한 축령산의 백련동 '편백농원'에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품목은 장성의 대표 과일인 '사과'다. 장성 고유의 사과 브랜드 '장성 엔 사과'는 장성군농협연합사업단에서 엄격한 선별을 거쳐 공동출하되고 있다. GAP인증을 받았으며, 당도가 높고 칼슘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다.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건조 과정을 거친 장성 감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단맛을 자랑한다. 장성군은 지역특화품목 기업화의 일환으로 '장성 감 주식회사'를 설립, 품질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장성딸기와 최적화된 특허시설에서 재배된 새싹삼, 백련동 편백농원에서 만든 편백나무 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국민안내양TV'를 통해 선보여진다. 한편, 채널에 소개된 농산물들은 전라남도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남도장터'를 통해 판매된다. 2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알뜰한 명절 준비에 추천할 만하다. 장성군 관계자는 "국민안내양TV와 남도장터를 통해 장성의 우수 농특산물이 보다 많은 소비자를 만나게 됐다"면서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과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국민안내양TV'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언제든지 감상 가능하다.

2021-02-02 14:37:13 김태수 기자
기사사진
일자리 많이 늘리고 일자리 질 개선한 기업 100곳 선정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주어지는 혜택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좋을 일자리를 많이 늘린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을 선정하기 위해 2월 한 달간 후보 기업 추천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은 201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스피엘주식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 에스케이하이닉스(주), 한화시스템(주) 등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1년간 기업당 평균 150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이직률과 기간제 노동자 사용 비율도 전체 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고용부는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지방노동관서와 국민들로부터 직접 후보 기업 추천을 받는다. 국민 추천 참여는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 홈페이지에서 추천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규모와 일자리 질을 함께 고려해 100개 기업을 오는 6~7월경 선정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다만, 코로나19 충격으로 고용위축 상황임을 감안해 100개소 미만이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선정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주어지고, 정기 근로감독 유예, 정책자금 지원, 세액공제, 세무조사 유예 등 각종 행재정적 특전이 제공된다. 또 정부부부처 누리집과 신문 등에 우수사례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재갑 장관은 "함께 잘 사는 나라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이 사회적으로 우대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2 14:34:1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자율차·스마트제조 등 산업데이터 표준화 신규 사업 공고… 124억원 투자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은 데이터 활용 기업의 산업데이터 융합·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신규 R&D 사업을 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표준이 데이터의 가공 및 서로 다른 데이터 간 교환·결합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올해 신규 편성됐다. 올해는 표준 개발과 실증체계 구축 역량이 확보돼 있어 신속한 성과창출이 가능한 자율주행차·스마트제조 분야에 우선 적용, 2021~2024년까지 산업데이터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개발 등 총 3개 과제에 124억원이 지원된다. 우선 차량-차량, 차량-인프라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표준화 및 실증을 위한 과제에 49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서울과 대구 등 전국 4개 자율차 실증단지 간 자율주행차 관련 데이터의 연계와 지역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을 개발하고, 개발된 표준을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4개 이상의 실증단지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에 적용해 검증한다. 아울러, 산업데이터 교환에 필요한 표준의 개발과 실증을 위한 과제에 55억원을 투입해 산업데이터 표준을 개발하고, 개발된 표준의 효과를 솔루션이 설치된 실제 제조라인에서 검증한다. 또 기업 중심의 표준화·실증·활용 생태계 구축 등 성과확산에 20억원을 투입, 매년 표준화·실증 추진 기술분야 발굴과 데이터 간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데이터 교환·융합 표준개발 및 실증체계를 지속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요구에 적기 부응하는 자발적·지속가능한 산업데이터 표준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2 14:15:3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양파·마늘 자조금 단체, '경작신고제' 추진… 가격안정 기대

통마늘 /롯데마트 양파와 마늘 자조금 단체가 재배면적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경작신고제를 추진키로 해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마늘 의무 자조금 단체의 경작신고 의무화 안건이 가결됐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이를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농수산자조금법에 따라,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관계부처 장관 승인을 받아 해당 품목의 생산·유통에 대해 경작 및 출하 신고의 조치를 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7월 자조금 단체 출범 이후 경작신고에 대한 지속 논의와 현장 설명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지난 1월29일~2월1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된 대의원회에서 양파와 마늘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양파·마늘 재배농가가 의무적으로 경작신고를 하도록 결정했다. 양파와 마늘 경작 신고제는 2000년 자조금 제도 도입이후 처음으로 추진된 것으로 생산자 스스로 선제적·자율적으로 수급을 조절하기 위한 첫 단계로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파·마늘 의무 자조금단체는 경작신고제 도입에 따라 경작신고 이유와 목적, 대상자, 실시내용 및 의무사항 등을 자조금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지자체 읍면동사무소 및 양파·마늘 산지조합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형식 원예산업과장은 "양파·마늘 경작신고는 매년 반복되던 가격 급등락 등 수급불안이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농업인의 공감대 형성이며 실질적인 자조금단체 수급조절의 첫 출발"이라며 "정부는 정확한 관측정보 제공과 정부·자자체·농협과 협력하여 선제적인 수급 대책 추진으로 양파·마늘 생산자가 수급 안정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의무 자조금단체의 수급조절 기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2 13:59:5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코로나 시대 서울 교통' 세계에 알린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이달 3~5일 '재건을 위한 안전하고 탄력적인 교통의 재해석'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포럼 'Transforming Transportation 2021'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고 2일 밝혔다. 'Transforming Transportation'은 공공, 민간, 학계, 시민사회 등 전 세계 교통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 과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교통 분야에서 세계적인 포럼으로 손꼽힌다. 이번 행사는 ▲위기 대응 ▲교통과 건강 ▲재정적 회복력 ▲지속가능한 물류 ▲교통과 기후변화 ▲교통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6개 메인 테마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이 대내·외 우수사례로 평가받는 서울시의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 사례와 향후 서울 도시 교통의 변화, 트렌드를 소개한다"며 "서울시가 개최하는 기술세션에서는 국내 전문가 외에 OECD, 세계은행 교통전문가들이 '뉴노멀' 시대의 미래교통, 디지털 및 녹색 혁신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ransforming Transportation 2021'은 세계은행 라이브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5G 융합 커넥티드 기술, 자율주행, 퍼스널모빌리티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범세계적인 재난에 대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2-02 13:48:5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2050 탄소중립 철강이 선도"… 그린철강위원회 출범

포항제철소 제3부두에서 철강제품을 선적하는 모습. /포스코 온실가스 최다 배출업종인 철강업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에 호응해 탄소 배출 저감에 적극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성윤모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과 제 1차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협의체다.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포스코 회장)과 연세대 민동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학동 포스코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6개 철강기업 CEO와 학계·전문가가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저탄소사회로의 이행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산업계가 과감한 기술혁신과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업종별, 기술혁신·표준화 등 분야별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연내에 '2050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투자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 특별법'을 제정하고, 민간주도 한계돌파형 기술개발과 기업의 신속한 탄소중립 전환 지원을 위한 인허가 및 일괄의제·규제특례 등 비용부담 완화 방안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철강업계는 탄소중립 도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도록 하는 비상한 각오를 밝히고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철강협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철강 탄소중립은 철강업계가 과거에 극복해 왔던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여러 도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어려운 도전으로 모든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철강산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으로 전환해 한국이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철강업계 대표기업 6개사는 '2050 탄소중립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국내 산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에 노력하는 등 철강업계의 주요 실천과제가 담겼다. 참석 기업들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철강업계는 물론 수요기업·협력사 등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철강산업 탄소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포스코는 앞서 지난해 12월11일 아시아 철강사 처음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철강업계는 탄소중립 비전을 위해 ▲ 그린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 공급 ▲ 부생가스 활용 수소사업 지원 ▲ 청정에너지 사용·자원순환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수소와 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R&D 지원, 수소·그린전력 기반 확충, 국제 탄소규제 논의 대응 등 업계 건의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의하며 환경과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2 13:35:5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마스크 쓰고 안 쓰고는 내 자유" 지하철 직원에 폭언·폭행 176건

#. 작년 7월 13일 오전 8시 20분경 5호선 전동차에 마스크를 끼지 않은 승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직원 A씨는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승객은 "마스크를 쓰고 안 쓰고는 내 자유"라며 이를 거절했다. 또 재차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 직원 A씨를 폭행했다. 이 승객은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역 직원의 감정노동 피해사례는 총 176건으로, 월평균 14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월 도시철도 업계 최초로 '감정노동 보호 전담TF'를 신설한 서울교통공사는 감정노동 피해 현황과 관련 지원 내용을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일 밝혔다. 전담TF는 감정노동 피해직원에 업무분리, 심리상담, 고소 진행 시 경찰서 동행,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기구다. 감정노동은 업무 과정에서 노동자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통제하고 고객에게 맞출 것을 요구받는 형태의 노동을 의미한다. 공사 관계자는 "가장 많은 유형은 취객의 폭언·폭행이었다"며 "역사나 전동차 내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취객이 주를 이뤘으나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직원에 대한 폭언·폭행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정노동 피해를 당한 역직원은 심신 안정을 위해 즉시 업무에서 분리시켰고, 고소로 이어질 경우 심리안정휴가 3일을 부여했다"며 "공사 내 임상심리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진단서 발급비용, 치료비 같은 금전적 지원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전담TF는 작년 한 해 심리상담 69건, 치료비 지원 27건(총 247만원), 경찰서 동행 및 전화상담 338건을 포함 총 434건을 지원했다. 공사는 "가해자 처벌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감정노동 지원업무 전담 직원이 고소를 진행한 피해 직원과 동행해 경찰 진술을 돕고, 필요할 경우 동의를 받아 법률적 검토 후 공사 명의로 가해자를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02 13:32:5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