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한우·돼지 한 마리에서 고기가 얼마나 생산될까?

소 대분할 부위 /농진청 돼지 대분할 부위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국가 단위 고기 생산량 예측에 필요한 '소·돼지 도체수율' 기준을 지난 1997년에 이어 23년만인 2020년에 새롭게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돼지 도체수율 기준은 가축 1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기, 지방, 뼈 등의 생산 비율을 체중·성(性)·등급 등에 다라 산정해 놓은 자료를 말한다. 새롭게 설정한 한우 도체수율 기준에 따르면, 평균 출하체중 696kg인 소에서 살코기량은 평균 273.4kg(거세한우 270.41kg, 수소 296.1kg, 암소 265.04kg)이었다. 주요 부위별로 보면 ▲ 갈비 53.87kg ▲ 양지 40.79kg ▲ 등심 34.80kg ▲ 안심 7.45kg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과 비교하면 평균 출하체중은 ('97) 506kg→('20) 696kg으로 190kg 증가했고, 고기 생산량은 1997년보다 83.21∼87.63kg(거세한우 83.21kg, 수소 87.63kg, 암소 85.6kg) 늘었다. 같은 시기 1인당 소고기 연간 소비량도 ('97) 7.9kg→('19) 13kg으로 증가했다. 돼지 도체수율 기준에 따르면 평균 출하체중 116kg인 돼지에서 살코기량은 평균 62.47kg(거세돼지 61.84kg, 암퇘지 63.04kg) 이었다. 부위별 고기 생산량은 ▲ 뒷다리 19.53kg ▲ 삼겹살 14.20kg ▲ 앞다리 10.83kg ▲ 목심 5.02kg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7년과 비교하면 평균 출하체중은 ('97) 102kg→('20) 116kg으로 14kg 증가했고, 고기 생산량은 1997년보다 14kg(거세돼지 14.31kg, 암퇘지 14.04kg) 정도 늘어났다. 같은 시기 1인당 돼지고기 연간 소비량도 ('97) 15.3kg→('19) 26.8kg으로 증가했다. 소·돼지 도체수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된 이유는 그동안 보증씨수소 선발·씨돼지 개량, 가축사양표준 개정, 가축 유전체 선발 기술 적용 등 가축 개량 및 사양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출하체중과 도체특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도체수율 기준 설정에 따라 국가기관은 고기 수급 예측을 위한 정책에 활용, 축산농가는 비육 체계 개선 및 적정 출하시기 결정, 유통업체는 도체 구입 및 판매 시 정육과 부산물 공급량 예측 자료로 각각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0 14:05:3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서울 남학생 비흡연율 전국 1위…교육청, 흡연 프로그램 확대

지난해 흡연율 3.4%로 감소…전국 평균 6.7%→4.4%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수업 중단" 원인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담배 없는 서울 학교'를 목표로 서울 학생의 건강 보호를 위한 학생 참여 중심의 흡연예방사업과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지난 3월 구축된 '톡톡(TalkToc) 금연 상담실에서 1대 1 전화 및 화상 금연상담이 진행된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 지역 남학생 흡연율이 지난해 전년 대비 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수업 중단으로 학생들이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면서 흡연율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청은 낮아진 흡연율이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금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 학생의 건강 보호를 위한 학생 참여 중심의 흡연예방사업과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년간 '담배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제1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 계획(2016∼2020)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현재 흡연율 '낮음' 기준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지역이 남·여 전체학생 기준 2위를 기록했다. 남학생 기준으로는 1위, 여학생 기준으로는 5위에 올랐다. 서울 지역 흡연율은 2019년 5.7%에서 2020년 3.4%로 2.3%p가 감소했다. 특히 남학생은 2019년 8.2%에서 2020년 4.2%로 4%p가 감소했다. 여학생의 경우 2019년 3.1%에서 2020년 2.5%로 0.6%p 감소했다. 교육청은 서울지역 청소년 흡연율 감소 원인으로 ▲등교일수 감소 ▲또래 집단생활 감소 ▲생활반경 축소 등 코로나19에 따른 청소년 사회환경 요소가 변화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학교보건진흥원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 계획(2021∼2025)이 시작되는 올해 학생 참여 중심의 흡연예방 사업을 운영한다. 낮아진 흡연율이 증가하지 않도록 금연 전문기관인 서울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해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 심화과정 개발 및 단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후관리 강화 등 금연지원사업에 집중한다. 또한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학생·학부모·학교 대상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여학생 흡연율 감소방안 및 코로나19와 청소년 흡연율의 상관관계 세부 분석을 통해 최신 동향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1대1 금연상담을 강화하고 톡톡(TalkToc) 금연 상담실을 설치해 비대면 상담 환경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학교 흡연예방을 위해 새롭게 '학생 참여형 흡연예방 서포터즈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 흡연예방 및 금연 창작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금연 캐릭터를 공모하고 이모티콘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 흡연예방 전문강사 인력풀'을 운영하고 '체험형 흡연예방 교구대여 및 자료 보급' 등 사업도 추진한다. 박상근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 원장은 "학생 중심의 지속 가능한 학교흡연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건강한 서울 학생'과 '담배 없는 서울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1-04-20 13:51:4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다시만난 巨人]위대한 선각자, 참기업인 '유일한' 박사①

1971년 3월11일, 유일한 박사가 영면했다. 향년 76세였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하나 뿐인 아들을 회사에서 내보내고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던 조권순 부사장에 경영권을 넘겨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공개된 유언장은 더 큰 감동을 안겼다. 그는 당시 일곱살이던 손녀에 학자금으로 1만 달러를 남겼고, 딸에게는 유한중·공업고등학교 주변 땅 5000평을 상속하며 학생들을 위한 '유한동산'으로 꾸며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재산은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에 쓰라는 유언을 남겼다. 큰 아들에게 남긴 것은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자립해서 살아가라"는 말 뿐이었다. 유일한 박사가 영면 때까지 사회에 환원한 재산은 유한양행 총 주식의 40%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조8800억원에 달한다. 자녀 중 유일한 상속자였던 딸 유재라씨 역시 지난 1991년 세상을 떠나면서 보유주식 전체(현재 가치 5600억원)를 유한재단에 기부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고, 격동의 60·70년대를 보내며 유 박사가 피땀흘려 모은 재산은, 그렇게 대를 거쳐 모두 국가와 사회로 돌아갔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선각자, 한국 경영사에 보기 드문 참 기업인으로 기억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일군 기업과 가정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했던 그의 정신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일한 박사의 영면 50주기를 맞은 2021년, 여러 문헌과 자료 등을 통해 그를 다시 만났다. 1904년 도미직전 유일한 박사(오른쪽) -격동기 평양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을 기억하나. "부모, 형제와 온전히 조선인으로 살았던 9년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린 시절, 군밤을 참 좋아했다. 밤이 먹고 싶다고 떼 쓸 때마다 아버지가 건네주던 군밤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친구들과 연을 날리고 제기차기를 하던 기억, 부모님과 산책하고 여행한 기억도 어렴풋이 남아있다." -9살에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04년이었다. 어머니는 크게 반대하셨지만 조국을 이끌 지도자가 되려면 새로운 학문과 문물을 배워야한다는 아버지 의지가 강했다. 혼자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네브라스카주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낯선 말과 사람들 사이에서 모든 것이 벅찼다. 고향 생각에 남 모르게 눈물을 삼킨 적도 많았다. 한번은 밤에 자다가 어머니 품이 너무 그리워 거리로 나와 가로수를 껴안고 엄마를 부르며 흐느낀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홀로 극복해간 과정들은 큰 용기와 자신감을 남겨주었고, 평생의 자양분이 됐다." -일찍부터 돈을 벌었다. "무일푼으로 미국 땅에 도착해 일찍부터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중학생 때 신문팔이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때는 미식축구 선수로 실력을 인정받아 '선수 장학금'을 받았다. 대학을 진학할 때는 아버지 사업 실패로 학비는 물론, 가족들의 생계도 책임져야 했다. 시간제 일자리 대신 동양인을 상대로 중국에서 들여온 손수건이나 카펫 등을 파는 장사를 시작했다. 향수병을 앓는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물건은 잘 팔릴 것이란 예상은 적중했고, 충분하고도 남을 돈을 벌 수 있었다.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고 신의를 잃지 않으면 결국 진심은 통한다는 걸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 1915년 고교시절 미식축구부로 활약하던 시절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 더 큰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에 입사해 좋은 직책을 제안 받았지만, 이를 마다하고 숙주나물을 유통하는 '라초이식품회사'를 차린 것이다. 그의 나이 27세였다. 라초이식품회사는 4년만에 5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고, 끝없이 번창해갔다. - 안정된 직장을 나와, 숙주나물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조국에 돌아가 봉사하기 위해서는 더 큰 경제적 기반이 필요했다. 당시 미국에서 인기를 끌던 음식이 중국인들이 만드는 만두였다. 만두에 꼭 필요한 재료가 숙주나물이었는데, 미국에서 녹두를 생산하는 곳이 적은 데다 재배해도 쉽게 상해버리는 숙주 때문에 재료 공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나는 오랜 연구 끝에 숙주나물을 통조림으로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그 즈음, 유 박사는 더 많고 질 좋은 녹두를 구하기 위해 잠시 한국을 찾았다. 9세 어린이가 30세 기업가가 되어 고향에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인생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 -21년만에 방문한 고향은 어땠나. "참담했다. 산들은 메말랐고, 땅은 기름기가 없었다. 일본은 교묘한 수단을 써서 순박한 농민들의 토지와 재산을 빼앗아 점차 영토를 확장하고 있었다. 우리 민족이 이를 자각하고 지키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열악한 '보건상태' 였다. 극심한 영양부족으로 깡마른 농부들은 혹독한 노동에 시달렸고, 폐병(폐결핵)은 전국 어디에나 퍼져있었다. 정신이 번쩍 났다. 회사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고, 빨리 조국으로 돌아와 봉사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래도 귀국은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 것 같다. "미국에서 이룬 모든 것을 버리고, 일본의 속국이 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만류했다. 그럴 때마다 '나도 당신처럼 행복한 나라의 국민이라면 이렇게 무거운 십자가를 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 망설임 없이 식품회사 지분을 정리하고 25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이 돈을 병들고 굶주린 동포와 무너진 조국을 살리는데 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한국말도 모두 잊어버리지 않았나. "미국에 처음 갔을 때도 영어 한마디를 못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가 서투른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내 조국이다. 지난 20여년간의 고생은 모두 조국을 위해 일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이다." 1926년 유한양행 설립 한국에 들어오기 전, 유 박사는 연희전문학교 상학과 교수직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그는 교육자보다는 의약품 사업을 선택했다. 귀국에 앞서 유 박사는 25만달러로 서양 선진 의약품을 대량 사들였다. 1926년 10월, 유 박사는 부인인 호미리 여사와 함께 영구 귀국했고, 그해 12월 민족기업 '유한양행'이 탄생했다. 초대 사장이 된 그는 미국 애보트와 존슨앤존슨 등 유명 제약회사가 개발한 우수한 의약품들을 수입해 판매하며, 질 좋은 선진 의약품을 국민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왜 의약품 사업이었나. "교편을 잡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길이다. 하지만 건강한 국민만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나라도 찾을 수 있다는 신념이 있었다. 미국에서 구입해온 의약품을 병든 국민들을 살리고, 이를 통해 사업을 하면 일본에 억눌린 한국 산업을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마침 아내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였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컸다." -유한양행이란 이름은 직접 지었나. "유한은 성과 이름에 한(韓) 자를 따서 '유일한이 한국을 위해 세운 회사'라는 뜻을 담고 싶었다. 약품과 무역, 생산까지 모두 할 수 있도록 '양행'을 상호로 삼았다. 그리고 미국을 떠날 때 서재필 박사가 정표로 쥐어준 버드나무 목각으로 상표를 만들었다. 버들 류(柳)는 나의 성이기도 하지만, 버드나무의 무성한 줄기처럼 풍요럽게 번창하는 기업과 조국의 앞날을 바라는 마음을 담기도 했다." -1926년 한국 의약품 시장은 어땠나. "불모지와 다름 없었다. 병원과 도매상은 물론 약국 까지 모두 일본이 장악하던 때였다. 질 좋은 미국 약도 판로가 좁으면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모두가 직접 전국 약 도매상과 약국, 병원을 돌아다니며 수입 약을 홍보해야 했다. 오로지 국민들에 좋은 약을 주고 싶다는 신념으로 뭉친 직원들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4년만에 '약은 버들표 유한'이란 신뢰가 쌓였다. "약을 팔아 수입을 올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약으로 건강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진심이 통한 것이다. 당시 우리가 판매한 구총제, 결핵 치료제, 유행성 학질 치료제 등은 꼭 필요한 약이었고, 실제 그 약을 먹고 많은 사람이 건강을 회복했다. 우리는 광고에도 약의 효과보다 약은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해야 한다는 안내를 덧붙여 국민들의 의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지속했다. 이런 노력들이 유한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본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20 13:32:3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큐' 러시아 첫 진출

한미약품의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가 사노피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아모잘탄큐의 현지 제품명인 '트리스타니움'으로 러시아 연방 보건부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아모잘탄큐는 CCB계열 고혈압치료성분 '암로디핀캄실산염'과 ARB계열 고혈압치료성분 '로사르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신약으로, 복약순응도를 높이면서도 우수한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에 아모잘탄큐의 러시아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제공하고, 사노피는 러시아 현지 허가, 영업 및 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 사노피는 이번에 시판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판매 전략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한 후 공식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현지로 수출한다.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러시아는 고혈압 유병률이 인구 10명당 4명 가량으로 발병률이 높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고혈압치료제의 잠재 성장률이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현재 아모잘탄큐를 구성하는 3가지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로수바스타틴의 러시아 시장은 약 4000억원으로, 아모잘탄큐는 이 세 성분의 복합신약으로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모잘탄큐에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뺀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2017년부터 사노피와 러시아 판매협력을 진행해왔으며 4년간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아모잘탄큐는 한국에서 연간 1000억원대 처방 매출을 기록하는 '아모잘탄패밀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중요한 제품"이라며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20 12:59:0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 '전임 시장 성희롱·성폭력 사건' 서울시 대처 미흡 사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임 시장 재직 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서울시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지난 1년여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낸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면서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전임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보면서 피해자는 또 하나의 엄청난 위력 앞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서울시의 잘못을 인정하고 재차 사과했다. 이날 오 시장은 피해자의 업무 복귀와 성범죄 사건 재발 방지책을 천명했다. 그는 "이미 저는 피해자를 만나서 업무복귀 문제를 상의했고 원활하게 추진 중에 있다"며 "하지만 여기서 머물지 않고 사건 당시 인사 및 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이들에 대한 인사 명령 조치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 서울시 청사 내에서 성희롱 피해 사례가 근절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면서 "이는 그간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전보 발령 같은 땜질식 처방에 머물렀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탄식했다. 오 시장은 ▲성범죄 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2차 가해자 무관용 처벌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 개통 ▲서울시 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교육 100% 이수 의무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아무리 잘 만들어 놓은 제도가 있어도 조직 구성원들이 이를 지키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모든 조직 구성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04-20 11:53:4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과학기술 중심도시 부산, 시민과 함께 열어갑니다.

부산시는 4월 과학의 달과 21일 '제54회 과학의 날'에 맞춰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체험행사 및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 달 초에는 부산시와 산하기관, 부산시교육청, 지역 과학관 등 16개 기관이 참여한 '부산과학기술문화 확산 추진기관 협의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기관별 행사·우수사례 등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소통·홍보 및 네트워크를 강화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부산지역의 명물을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소개하는 '우리동네 과학도 품다'를 4월부터 월별로 진행한다. 이 행사는 자치구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과학잔치로 4월은 강서구 명물인 대저 토마토를 주제로 24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10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 예정인 '제20회 부산과학축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4월부터 '역대 축전 참여 사진공모전' 등 사전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본행사 개최에 앞서 붐업 조성에 나서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과학의 날인 21일을 '학교 밖 과학 꿈나무 육성 국가 프로젝트 : 생활과학교실' 오픈데이로 지정해 특별 프로그램인 '과학의 날, 주인공은 나야 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에서 24일, 25일 양일간 준비한 '과학자와 예술의 만남 : Show of Science' 특별공연은 과학자들이 제작·참여하는 연극과 뮤지컬 형식의 스토리텔링형 과학공연을 직접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더불어 '종이비행기 페스티벌' 체험행사를 개최,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항공기의 과학원리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및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 특별공연은 온·오프라인을 병행(유튜브 실시간 중계) 운영하고 체험행사도 사전접수로만 신청을 받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국립부산과학관의 어린이과학체험관 건립 및 지역균형 과학문화 인프라 확충 노력과 함께 민·관·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플랫폼 구축과 컨트롤타워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작년에 이어 추진중인 지역과학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지역거점센터 운영)과 제20회 부산과학축전 개최 등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확산 및 대중화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증진 시키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0 11:46:03 허의원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장애인체육회, 팔라시오와 1억원 규모 후원협약 체결

부산시 장애인체육회(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와 축구 관련 의류·시설·아카데미 전문업체인 팔라시오(대표 배치경)가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훈련복 및 훈련용품 등 1억원 상당 물품 후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협력함으로써 체육단체와 민간기업 간 교류를 강화, 부산 장애인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장애인체육 발전 및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경기장 및 의류 용품 등을 제공하고 장애인체육 분야 고용 창출 및 정보 교류 등이다. 배치경 대표가 부산장애인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팔라시오는 ▲부산 대표 장애인 축구 4개 팀(시각·지적·뇌병변) 등 장애인 체육선수를 위한 훈련용품 및 의류 지원 ▲장애인 이용시설 약 33개 기관 1000여 명에 대한 운동복 지원 등 대규모 후원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장애인 선수단의 사회적 참여 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엘리트 체육은 물론 장애인 생활체육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1-04-20 11:45:48 허의원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전국 최초 '119 토목구조대'와 함께 시민안전을 지킨다!

부산시는 2021년 우수기 대비 취약·재해우려지 사전 안전점검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119 토목구조대'와 함께 안전점검단을 꾸리고 20일, 21일 양일간 주요 대형건설공사장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9 토목구조대'는 자발적 참여와 토목기술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조직으로 대한토목학회 회원인 대학교수, 박사, 기술사 등 토목공학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와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는 지난해 4월 재난 발생 시 시민안전과 응급 복구,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최초 재능기부 민관협치 운영협약을 맺은 바 있다. '119 토목구조대' 운영 활성화 방안을 위한 이 협약에 따라 '119 토목구조대'는 우수기 대비 관내 취약·재해우려지 안전점검을 펼쳐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시민안전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대장과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119 토목구조대' 안전점검단은 사면·유실 등 비탈면 상태, 흙막이 가시설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며 안전점검 결과 현장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필요시 기술자문의견서를 통해 신속한 응급대응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안전점검 현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를 배포해 코로나19 공사현장 방역 관리수칙 등 건설현장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수기 대비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안전도시 부산구현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04-20 11:45:34 허의원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광역단위 합동 방사선 탐지훈련 실시

부산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방사선 탐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사선 탐지훈련은 원전사고에 대비해 부산시 원자력안전과를 중심으로 경찰, 해경, 16개 구·군 등 2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방사선 재난 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유사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부산시 관내 광활한 범위에 대한 방사선을 신속히 탐지할 수 있도록 행동화 훈련으로 추진되며 탐지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기관별 임무 숙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기관별로 ▲부산시, 16개 구·군, 육·해·공군은 육상탐지 ▲해경, 해운대구, 기장군은 해상탐지 ▲부산시, 경찰청은 공중탐지의 임무를 수행한다. 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사선 탐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관계기관간 사전협조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부산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관별 접촉 및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원전 밀집지역일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도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원전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평상시 원전사고 및 방사능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1-04-20 11:45:17 허의원 기자
기사사진
부산박물관에서 열리는 피리로 만나는 세상

부산박물관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30일 오후 5시부터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피리로 만나는 세상'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악기 및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전통음악은 물론 클래식·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소리연구회 소리 숲'의 대표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김지윤과 클라리네티스트 유지훈의 협연으로, 국악 관악기인 피리와 양악 관악기인 클라리넷이 만나 함께 빚어내는 동서양 피리의 이색적인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관람객들은 ▲희망가 ▲돌아와요 부산항에 ▲칠갑산 ▲My Way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도깨비 OST) ▲고맙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아리랑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피리 연주곡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설을 곁들이면서 공연에 대한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 관람 신청자 67명(선착순)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3시까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busan)에서 하면 된다. 공연 당일은 잔여 좌석만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손 소독,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인식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의정 부산박물관장은 "동·서양의 피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박물관에서 바쁜 일상을 잊고 한걸음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란다"며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개최되는 부산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1-04-20 11:45:02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