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22대 총선은 '리버 벨트'에서 갈린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른바 '리버 벨트'를 차지하기 위한 정당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리버 벨트란 주요 강을 따라 있는 지역구를 묶어 말하는 것으로, 서울에 '한강 벨트', 부산에 '낙동강 벨트', 충청에 '금강 벨트'가 떠오르고 있다. 리버 벨트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여야의 주요 주자들이 후보로 나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이번 총선에서 흥행을 이끌 지역구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한강 벨트'는 강서을·병, 영등포 갑·을, 동작 갑·을, 서초갑, 강남갑, 송파 갑·을, 강동 갑·을, 광진 갑·을, 성동, 용산, 마포 갑·을 지역구를 포함하면서,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구 자체가 땅값이 높은 한강을 끼고 있어,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것도 한강 벨트의 특징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한강벨트는 강남 갑·을·병, 서초갑·을, 용산, 송파 갑·을을 제외하고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바 있어 국민의힘은 설욕을 노리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50.56%의 과반의 지지를 몰아준 서울 시민들이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45.73%에 그쳤다. 한강벨트에서 강서구를 제외하고 민주당이 이긴 구(區)는 없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서울특별시장 선거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9.05%을 득표하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약 20%차로 크게 이겼다. 구청장 선거에서도 한강벨트는 성동구를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민주당은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 다만, 지난해 10월 11일에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약 17%포인트차로 이기면서 민주당은 서울 민심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낙동강 벨트는 부산광역시 북구·사상구·사하구·강서구, 경상남도 김해시·양산시 등 낙동강 하구에 있는 지역들을 말한다. 부산과 영남은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낙동강 벨트에 위치한 지역구들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계열 정당에 지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빼앗긴 낙동강 벨트 지역구를 탈환하는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시장을 지내고 5선을 한 서범수 의원(부산진구갑)과 경남도지사를 지내고 3선을 한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에게 각각 전재수 민주당 의원(부산 북강서갑)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에 출마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이를 수락하고 PK(부산·경남)의 아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3선의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에게도 민주당 의원이 갑·을 지역구에 있는 김해 출마를 요청한 상태다. 충청도를 굽이쳐 흐르는 금강에 넓게 펼쳐 있는 지역구도 여야 주요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현역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수현 전 대통령실 국민소통비서관이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 둘은 20대, 21대 총선에서 맞붙었으나, 두 번 다 정 의원이 이긴 바 있다. 충남 논산·금산·계룡 선거구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 의원인 김종민 의원이 제3지대 개혁신당으로 옷을 바꿔 입어 지역의 판도가 흔들리는 가운데, 충남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가장 많이 신청한 지역구가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24-02-12 13:57:3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김영호 통일장관 "北, 도발 중단하고 이산가족 외면 말아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설날을 맞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실향민·이산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뒤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며 "북한은 그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진지하게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 간 인도적 사안 해결의 첫 단추는 연락 채널의 복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작년 4월 일방적으로 차단한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초부터 북한이 민족·통일 개념을 부정하고 도발을 이어간다면서 "특별히 한반도의 해방과 전쟁, 분단을 겪어온 당사자이며 역사의 산증인인 이산가족들에게 있어서 지금 북한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이러한 퇴행적 방향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전 세계가 알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이러한 퇴행적 방향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전 세계가 알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길 바란다"고 했다. 망향경모제는 (사)통일경모회가 명절임에도 고향이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한을 달래기 위해 합동 차례상을 올리는 행사다. 올해는 임진각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망배단 인근 '평화의 종' 광장서 행사가 진행됐다.

2024-02-10 16:50:10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尹, 설 맞아 국군 장병에 새해 인사… "軍장병 예우는 정부 최우선 책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설날을 맞아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임무 수행에 합당한 예우는 우리 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군 장병들에게 보낸 새해 인사에서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들은 안심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방 철책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 여러분들께 국군통수권자로서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이 시간 최전방에서 가정 대신 부대와 장병들을 보살피고 있는 지휘관과 중견 간부들의 노고에도 각별한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임무 수행에 합당한 예우는 우리 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국토방위와 국민 보호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의 자부심이 곧 안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명절 연휴간에도 국가 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국군장병 모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새해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4-02-10 11:09:31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제3지대 합당 선언, 당명은 '개혁신당' 공동대표에 이낙연·이준석

설 명절 전날인 9일 제3지대 세력이 합당에 성공하며 통합신당 '개혁신당'으로 한 데 모이기로 결정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당 논의 결과,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결정했다. 당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이준석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대표를 맞는다. 당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에서 1인씩 추천한다. 22대 총선을 전면에서 이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맡고 설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안에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하기로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회견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도 거대 정당이 각기 위성정당 내지 위장정당을 만들어 선거를 임하겠다고 하는 반칙에 대해서 제3지대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에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양 기득권 정당을 뛰어넘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단 일념으로 여러가지 우려와 걱정을 다 안고 대통합을 결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협상은 당명과 인물 문제로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합당 선언에 이르렀다. 이원욱 무소속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당명에 대한 결정을 하는데 있어 굉장히 힘들어했다"면서 "이낙연 대표께서 커다란 결단 해주셨다"고 밝혔다.

2024-02-09 21:06:5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코레일 명절 기차표, 10장 중 4장은 예약 취소했다

올해 짧은 설 연휴로 귀성 교통편을 구하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코레일이 운행하는 전체 명절 기차표 10장 중 4장은 예약 취소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설과 추석 명절기간 중 발권된 기차표는 총 951만8800매였다. 그러나 이 중 약 45%에 해당하는 433만 2,070매가 취소·반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취소·반환된 기차표는 재판매 과정을 거쳤지만, 전체의 약 4.8%인 45만4348매는 재판매조차 되지 못하고, 빈 좌석으로 열차가 운행됐다. 100석 중 4~5석은 빈 좌석으로 운행된 셈이다. 특히 기차표 예매취소에 따른 명절기간 반환 위약금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총 70억 8000만원이 집계됐으며, 지난해에만 20억 5,00만원에 달했다. 맹성규 의원은 "명절 기차표 예매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불용좌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불용좌석들의 현장 판매 방안 모색 및 기차표 불용률이 높은 시간대에 관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9 15:07:4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신현영, "장시간·불규칙 노동 근로자 건강 위험↑...기본원칙에 건강 보호 사항 명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근로복지기본법에 있는 기본원칙에 근로자 건강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사항을 명시해 근로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는 '근로복지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근로복지기본법은 근로복지정책의 수립과 복지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신 의원은 현행법이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관한 사항은 규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의 장시간 노동, 불규칙한 노동이 근로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국제노동기구(IL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21년 발표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55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는 주 35~40시간 근로자보다 뇌졸중 위험이 35%,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17% 높았다. 또 다른 연구에선 같은 시간을 일해도 노동시간이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바뀌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불안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2.3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안은 근로자 건강의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사항을 기본원칙에 명시하고, 고용노동부장관으로 하여금 근로자 건강의 보호 및 증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게 하였다. 신 의원은"길고 불규칙한 근무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 노동을 모두 허용하는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을 발표한바 있다"며 "노동정책은 업무의 효율화 측면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근로환경은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에 매우 중요한 사회적 요인인 만큼, 건강한 근로환경 구축은 근로복지의 핵심일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건강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9 15:00:4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노웅래, "최근 3년간 층간소음 민원 경기도가 제일 많아"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층간소음 민원이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던 곳이 경기도로 나타나 권역별 맞춤형 층간소음 대책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역자치단체 내 층간소음 민원 발생 건수는 경기도가 6만961건으로 1위, 서울특별시가 1만9883건으로 2위, 인천광역시가 6758건으로 3위, 부산광역시가 6308건으로 4위, 경상남도가 4308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층간소음 민원 발생 건수도 경기도가 4.5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인천광역시가 2.3건으로 2위, 서울특별시가 2.1건으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의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함에도 환경부의 층간소음 관련 정책 개선 사업에서 정작 경기도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 현장측정 대기시간 단축 및 절차 간소화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사업은 경기도를 제외한 5개 특·광역시가 선정됐으며, 비공동주택 대상 층간소음 관련 상담 등 시범사업도 광주광역시와 서울특별시 중구에서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의원은 "권역별 층간소음 문제 심각성이 다르고, 특히 경기도의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해 권역별 맞춤형 층간소음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건설단계에서부터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9 14:51:4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尹, 설 연휴 첫날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제일 중요한건 여러분 안전"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하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과 조찬을 함께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조찬은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득녀한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어 '근무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의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참석자들의 근무 여건을 살폈다. 득녀한 환경공무관은 "신생아 특례대출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이런 제도가 확대된다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근 경기도로 이사한 환경공무관은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도록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요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 아침에 여러분과 함께 자리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며 "여러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등으로 '헌신'이 '희생'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들의 안전을 더 강화하고 보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조찬 후 "오늘은 여러분의 얼굴만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우리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왔다"며 이날 나눈 이야기들을 빠르게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조찬을 준비해 준 식당 관계자들에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감사를 표하며 '동작구의 맛집 ○○곰탕. 돈쭐 나세요. 화이팅'이라고 문구를 남기고 번창을 기원했다.  이날 조찬에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2024-02-09 10:45:23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尹대통령 부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따뜻한 기부로 지역경제 활성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설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480만원을 기부했다. 대통령실은 8일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기부했으며, 각 시도의 답례품은 서울시 복지시설에 재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지난 1년간 50만명이 넘는 기부자께서 650억원의 기부를 하셨다"며 "제도 취지대로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와 인구감소 지역으로 많은 모금액이 집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따뜻한 기부의 마음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제도로, 개인이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자체는 지역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제도다. 현행법상 고향사랑기부제 상한액은 1인당 연 500만원이고,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가 공제된다. 아울러 개인별 기부 연간 상한액을 2000만원으로 올리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중 공포될 예정이다.

2024-02-08 16:35:12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김태호, 양산을 출마 요청 수락…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남 양산을 출마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양산을의 현역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처음 당으로부터 요청을 받았을 때 참 막막했다.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다"면서 "동시에 고향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약속을 저버리지는 않나 고민이 커졌다"고 했다. 이어 "거대 야당의 횡포로 우리 대한민국이 한 발짝도 미래로 나가지 못하는 이 암담한 현실 앞에서 저는 단호하게 결심했다"며 "낙동강을 지키는 것이 고향을 지키고 이나라를 지키는 길임을 그리고 저 김태호가 비켜 나갈 길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장한 마음으로 말씀드린다. 낙동강의 최전선 양산에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지금 당과 나라의 현실이 굉장히 어려워서 거절이 힘들다"며 "만약 거절했다면 김태호는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으로 비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의 중심을 나에서 당과 큰 의미로 생각을 옮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고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하다는 지적에는 "결국 시민들이 평가할 몫"이라고 했다. '추가 험지 출마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지금은 가장 어려운 상황이고, 쓸 수 있는 자원이 있다면 풀가동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부산·경남(PK) 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험지 출마가 필요한가'라고 묻자 "원칙적으로는 모양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2% 부족하다고 본다거나 전쟁 중 명장을 투입해 승리를 이끌기 위해서는 아픔을 감수하더라고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와 소통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사전에 몇 차례 요구가 있었다"며 "지역민들의 의견도 굉장히 중요하고 의견 수렴도 필요해서 약간의 시간 필요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험지 출마에 부담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제 알 만큼 아는 것 아닌가. 대통령 대담도 있었고 국민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거기에 대해 국민의 평가를 받는 건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을 현역 의원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제가) 나이로는 후배이지만 도지사로는 선배"라며 "선배로 예의를 갖추지 않겠나 싶다. 멋지게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8 12:18:4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