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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의혹' 민주당에 與 “사다리 걷어차는 가짜 진보”

국민의힘이 최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으로 내홍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가짜 진보'라고 맹비난했다. 여당은 1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말로만 공정, 정의, 평등을 외쳐온 '가짜 진보' 민주당의 위선이 드러났다"며 "재테크 실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재개발 예정 부지에 속한 부동산을 가격 급등 직전, 타이밍도 완벽하게 맞춰 증여하는 '재산 대물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부동산 투자와 부의 상속을 죄악시하고 온갖 반시장적 악법을 들여와 적법한 경제 활동을 하는 국민도 투기 세력으로 매도해놓고 뒤로는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양부남 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가 2019년 수억 원대 한남동 재개발부지 내 단독주택을 소득이 없던 두 아들에게 증여한 사례 ▲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과거 현대차 임원 시절 성수동 다가구주택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바로 전날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한 케이스를 그 근거로 들었다. 박 단장은 "공당이 국민에게 선보이는 후보들은 당의 이념과 정책을 상징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개인사'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책임하고 또 뻔뻔하다"며 "이런 자들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은 계급사회의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4-01 11:56: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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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부가세법 개정·손실보상금 환수 유예·육휴 도입...소상공인 어려움 해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10일 선거 후 소상공인의 생계 고충이 사라지길 바란다며 부가세법 개정,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1일 오전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월10일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끝나는 날이 되면 좋겠다"며 "정치를 시작하고 전국의 시장과 골목에서 많은 소상공인을 만났는데 고물가, 고금리, 어려운 경제상황을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치가 더 과감하고 파격적으로 동료시민인 소상공인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1억400만원까지 올리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금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2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올려야 한다"며 "이걸 위해서는 부가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 개정 없이 정부가 시행령을 바꿔서 조정할 수 있는 범위 상한이 1억400만원"이라며 "저희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이를 2억원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여당의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 및 장기 분납 추진 공약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손실보상금을 받은 분 중에서 계산 오류로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은 분들이 있다"며 "저희가 이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아이가 한창 돌봄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가계와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부모님을 위해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게 제안한다. 21대 국회에서 이것들을 처리하자"고 했다. 여당은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준공,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 사직구장 재건축 등 부산 발전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드시 해내고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에 완공할 것"이라며 "부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에 더해 약간 저의 사심이 더해진 공약이기도 하지만 사직구장을 조속히 재건축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부산에 1992년과 같은 찬란한 영광의 시대를 다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4-04-01 11:16: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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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편법대출 의혹' 양문석 민주당 후보 검찰에 고발"

국민의힘은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양문석 후보의 특정경제 범죄 가중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혐의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양문석 후보가 강남 45평 아파트를 31억원에 매수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고, 이후 5개월이 지나 딸의 이름으로 새마을금고의 사업자대출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았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위원회는 "새마을금고의 사업자대출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것인데 양 후보의 딸은 당시 대학생이라 대출 자격이 없다"며 "그럼에도 대출 직후 '부모를 잘 만난 복을 누리고 싶다'며 해외 어학연수를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대출 규제로 고통을 받을 때 사기대출을 받는 특권층의 존재와 그 위선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양문석 후보가 새마을금고를 속여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금을 본인의 아파트 구입을 위해 사용한 점에 대해 대출 사기로 고발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새마을금고 직원의 권유에 따라 대출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 해명에 따르더라도 양문석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과 공모한 것에 불과하고 사기죄 성립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국민을 부동산으로 괴롭힌 것도 모자라 불법대출로 거액 아파트를 매수한 자를 후보로 공천한 민주당에 해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4-04-01 10:20: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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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출마 원희룡과 'TV토론' 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첫 공식 일정으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계양을)와의 토론회에 나선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원 후보는 1일 오후 일정으로 OBS경인TV 초청으로 열리는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 사전녹화에 참석한다. 녹화된 TV 토론 영상은 2일 저녁 9시 방송된다. 원 후보가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인천 계양을 선거는 '명룡대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이 쏠린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이 대표는 가상대결에서 51.6%의 지지율을 기록해 원 후보의 지지율인 40.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인천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계양을 선거 결과가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만큼 이 대표는 토론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4시 진행한 '인천 지역단체 지지선언' 일정 이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당 대표 공식 일정을 비워뒀다. 이 대표는 이날 토론회 녹화를 마친 이후 인천 타 지역구에 출마한 남영희 후보(동구·미추홀구 을)와 조택상 후보(중구·강화군·옹진군)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어 계양을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01 10:10:4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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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4월 당선인 시절부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김건희 여사는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예배는 장종현 목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찬송, 대표기도, 성경 봉독과 이철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축하하며 기도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 땅에 온전히 구현해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날을 열어갈 수 있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유언으로 남긴 갈라디아서 5장 1절(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을 언급하며 "다시 사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온 이 땅에 충만하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2024-03-31 17:25: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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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반도체 벨트' 용인갑에서 맞붙은 이상식-이원모-양향자… 선거운동 열기 뜨겁지만 주민들은 '냉담'

경기 용인갑은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반도체 벨트'의 핵심 요충지다. 용인 처인구 전반을 아우르는 해당 선거구는 용인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상당히 넓은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가 3파전을 펼친다. 반도체 산단이 들어올 용인갑에서 세 후보 모두 이를 차질없이 진행해 처인구의 발전을 이뤄낼 사람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3월 28일 경기 용인 처인구 일대를 찾았다. 비가 내려 날은 추웠지만, 선거 운동 열기는 뜨거웠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인근 지역구인 이탄희 의원(경기 용인정)이 이상식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구시가지 근처인 명지대입구 사거리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편이라, 흐린 날씨에도 인근을 지나는 유권자들은 유세에 눈길을 돌렸다. 하교하는 학생들도 신호를 기다리며 이탄희 의원의 연설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연설을 통해 "민생이 최악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너무 힘들다. 이대로 계속 갈 수 없다"며 "처인을 살리는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상식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오전부터 부지런히 지역을 돌았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정기총회에서 기자를 만난 이 후보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가 오는 와중에도 바쁘게 모현읍으로 이동해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 후보를 본 일부 유권자들은 "아이고, 이렇게 젊은 사람이 왔어?"라며 친근하게 웃어주기도 했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삼성반도체 30년, 진짜 용인사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지역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용인중앙시장 근처 대로에서 유세차에 올라 40분간 연설을 했다. 반도체 전문가로서 'K-칩스법'을 발의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설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세 후보는 모두 시스템 반도체 산단 조성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다. 이상식 후보는 국립 반도체 특성화 대학 설립을 약속했고, 이원모·양향자 후보는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착공·완공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어려운 경기로 인해 시름이 깊었다. 늦은 오후 용인중앙시장은 방문객이 적었다. 한 택시기사는 "유세차 소리 듣기 싫어서"라며 차를 돌려 다른 길로 이동하기도 했다. 용인중앙시장의 한 상인도 "유세차에서도 반도체 얘기만 들려오는데 무슨 소용이냐. 손님도 없는데"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한편 보수정당은 도농복합지역인 용인갑에서 농촌 표심을 바탕으로 19~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수도권에서 참패했을 때도 정찬민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는 7.2%포인트로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정치 지형은 꾸준히 변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로 도심이 확대되는 사이, 농촌 지역도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게 됐으니 말이다. 용인의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이동·남사읍에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보수 텃밭'이라고 하는 말도 옛말이라는 것이다. 여론조사 상으로도 여야 후보 간 차이가 드러나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경기 용인갑에 거주하는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지난 29일 발표)한 결과, 이상식 민주당 후보 45%,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36%,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3%, 무소속 우제창 후보 2%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무선 100%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기호일보가 KOPRA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실시한 경기 용인갑 여론조사(지난 28일 발표)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49.4%, 이원모 후보 37.5%, 양향자 후보 5.2%, 우제창 후보 1.6%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무선 ARS 84%·유선 16%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대해 이상식 후보 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취하지 않고 3% 진다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하겠다"고 했고, 이원모 후보 측은 "선거가 시작되면 지역 분위기도 바뀔 것이라고 본다.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31 16:21: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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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예술인이 행복한 사회는 정치가 정상이 된 사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인천 계양구 서운체육공원 인근에서 계양을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공개 지지를 표명한 이기영 배우가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정상이 되면 문화예술인이 행복한 세상이 되고, 정치가 비정상이 되면 문화예술인이 괴로운 세상이 된다"라며 "독재 폭력 정권은 문화예술을 장악하고,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권력에 굴종적이지 않은 예술인, 자유를 지향하는 예술인을 배제하고, 중립적인 사람들까지 잘라내며 언론에서도 중립적인 사람들마저 잘라내고, 극우적이고 편향적인 사람들로 패널로 배치되고 있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화와 예술은 그 사회의 예술 정신이자 영혼"이라며 "민주주의, 경제, 평화가 전부 중요하지만, 진정한 선진국은 군사강국도 경제강국도 아닌 문화강국이야말로 진정한 강국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란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고, 귀를 막고, 정보를 조작한다고 (진실을) 모를 존재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믿고, 이웃을 믿고, 스스로의 위대함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선거로부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인데도, 권력을 쥐는 순간 자신이 통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권력을 잔인하게 행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권력을 인도적으로 행사하는 사람들을 가려봐 달라"고 호소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31 15:41: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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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이 후보가 궁금하다] 與 경기 용인갑 이원모 "대통령, 용인시장, 각 부와 한팀으로 처인구 발전 이끌겠다"

4·10 총선에 출마한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44)는 "대통령, 용인시장, 각 부처와 한 팀이 돼 처인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는 힘 있는 여당 후보, 실천력이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8일 이 후보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동행인터뷰에서 "제 강점은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용인 처인구의 현안을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가 내리던 이날 이 후보는 차로 이동하면서 일정과 관련한 내용을 숙지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처인구의 면적이 넓은 편이라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긴 편이었다. 이 후보는 2021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그를 돕기 위해 14년 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법률지원팀에 합류했다. 이 후보는 "퇴직 전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수사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했다. 그런데 그 사건은 법과 절차가 무너진 우리의 현실을 절감하게 했다"고 정계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모두가 출마를 결심하진 않는다. 이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정권교체는 했으니 정책을 정부 철학에 맞게 설계하고 집행해야 하는데, 첫해 정부가 발의한 법률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 막혔다"며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사회 변화는 입법부의 도움 없이, 행정부의 변화와 노력만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비서관을 하면서 (만났던) 정직하고 훌륭한 분들이 정치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더라"며 "스스로 돌아보니 '내가 누굴 설득하나. 나도 피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권교체에 뛰어들었던 사람으로서 직접 부딪쳐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하게 됐다"고 했다. 경기 용인 처인구는 지역구의 면적이 용인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넓은 곳이고, 도농복합지역이다. 산지와 저수지 등이 많은 이유로 관내 발전도 더디다는 불만이 많다. 이 후보는 처인구의 발전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조속히 착공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처인구의 미래가 곧 국가의 미래다. 특히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산단의 성공이 용인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해 반도체 특별위원회 구성, 지역·지자체 간 유기적지원, 세제·금융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착공하겠다. 이와 함께 세계적 반도체기업 및 소부장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단이 조성될 지역의 원주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단 지역의 원주민) 이주·보상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면서 "기존에 용인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던 분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윗대부터 이 지역에 오랜기간 터를 잡던 분들은 공익적 측면을 굉장히 존중하지만, (터전을 옮기는 것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하신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 세심한 이주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일단 중요한 것은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기 착공이다. 그것이 지역발전의 하나의 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처인구 주민들의 실생활에 와닿는 중요한 것은 경강선 연장 등 처인구의 철도시대를 여는 것이다. 스타필드 같은 복합문화시설 또한 유치해야 경제가 그 안에서 선순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갑은 이원모 후보 외에도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가 나서면서 3파전이 됐다. 이원모 후보는 본인만의 가진 강점으로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이다. 여당은 실천이지만 야당은 약속에 불과하다"며 "집권 여당의 저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착공, 경강선 연장선 신설 등 용인시에 적체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다른 후보들은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가 더해져야 비로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길이 생긴다"며 "앞으로 4년을 어떻게 하느냐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바삐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본지 기자에게 "현재 우리 당이 위기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데, 남은 14일이면 충분히 지역 바닥 민심이 바뀔 수 있다. 지금은 공천 이슈 등으로 잠시 혼란스러웠던 보수가 다시 결집하고 있는 단계"라며 "사무실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늘 본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었는데, 다음주 민심은 더 좋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31 15:13: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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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금차관' 신범철·임종득, 총선 후보직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며 4·10 총선에 출마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채상병 사건 축소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을 꽃가마에 태워 '출금장관'은 호주로, '출금차관'은 국회로 피난 보내려 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출금장관은 (사임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출금차관은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인 임종득 경북 영주영양봉화 후보를 말한다"며 "성난 파도와도 같은 민심으로 출금장관은 호주대사에서 사퇴했지만, 출금차관은 아직 건재하다. 이게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종섭 대사가 사퇴하자 마치 사태가 종결된 것처럼 헐리우드 액션을 취했는데 착각하지 말라"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본격수사가 남았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끝이 나야 끝이고, 도피시킬 수 없는 진실을 밝히는 시간은 이제부터다"라며 "특히 공수처 압수영장에 의하면 당시 국방차관이던 신범철 후보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수차례 장관의 지시를 전했다고 한다. 압력행사 핵심당자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 등은 사퇴 후 공수처 수사를 기다리라. 출금차관의 즉각 사퇴를 재차 촉구한다"며 "만약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노도(怒濤·무섭게 밀려오는 큰 파도)와도 같은 민심이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31 14:57: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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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방 사수' 계양을로…"악어의 눈물 속아선 안돼"

4·10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주요 격전지를 순회하며 재판 일정을 소화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사수에 나섰다. 이 대표는 31일 부활절을 맞아 인천 계양구 가나안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 뒤 서운동성당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며 표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앞서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물이 소생하며 다시 살아남을 누리는 부활의 계절"이라며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부활시켜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활절 예배에서는 계양을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도 같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국민의힘이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같다며 "악어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읍소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참패할 것 같다' 이런 소리도 다 엄살"이라며 "예언을 하나 하자면 이 사람들이 분명 단체로 몰려나와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하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면서도 바꾼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정말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 진심도 아니면서 오로지 국민을 속이고 선거에서 표를 얻어 보기 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하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계속 국민을 속여왔고, 국민을 속이는 것처럼 나쁜 짓은 없다. 속아서는 안 된다"며 "정말로 다급한 건 우리다. 그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되는 순간이 오면 이 나라는 걷잡을 수가 없게 돼 심판은커녕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계속 지역구에 머무르며 '안방사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계산4동을 유세차로 순회하고,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되는 지역 단체 지지선언에 참석한다. 한편, 이 대표가 지역에 집중하는 가운데,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한 서울 서초을을 시작으로 동작을(류삼영), 용산(강태웅), 강동갑(진선미), 강동을(이해식), 중랑갑(서영교), 경기 남양주을(김병주)을 돌며 격전지 공략 지원에 나섰다.

2024-03-31 14:38:25 박정익 기자 2024-03-31 14:38:25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