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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RA법 '탄소중립산업특별법' 곧 발의, "탄소중립 기업에 조세혜택"

더불어민주당이 탄소중립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조세 감면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원 규정을 담은 '탄소중립산업특별법(탄소중립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25일 발의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유럽연합의 넷제로산업법(Net-Zero Industry Act·NZIA) 등 기후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탄소중립특별법이 탄소중립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기후위기에 한발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지혜 의원이 발의할 예정인 '탄소중립산업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법안 소개 자료에서 탄소중립산업특별법을 "전기자동차, 재생에너지, 녹색제품 등 국내 탄소중립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국형 인플레이션 방지 법안으로, 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 및 경쟁력 확보로 탄소중립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23년 3월 양이원영 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탄소중립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당의 22대 총선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민주당 의원이 이어받은 것이다. 민주당은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담은 21대 국회 발의 법안을 선정해 22대 국회에 보완해서 발의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중립산업특별법은 법안명에서 '보호'를 '육성'으로 바꾸고 일부 문구 수정을 제외하고는 양 전 의원의 법안과 비교해 큰 변화 없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전에 발의됐던 양 전 의원의 법안은 국가 및 지자체의 탄소중립산업 기반 조성 및 육성에 대한 책무를 규정함과 동시에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게 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에 탄소중립산업위원회를 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탄소중립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획재정부 장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신속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면제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탄소중립산업과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했고, 국가나 지자체가 탄소중립산업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을 개정해 조세를 감면하도록 했다. 박지혜 의원은 24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탄소중립산업특별법은 조세혜택을 포함해서, 사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부분 등에 대해 혜택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IRA나 탄소중립산업법을 제정하면서 기업에 혜택을 주니까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세특례제한법은 기재위 소관 법률이어서, 해당 이슈에 공감하는 위원분들과 소통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설비, 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생산한 무탄소수소 및 생산설비,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의 에너지절약산업, 녹색제품, 재생자원 산업이 탄소중립산업특별법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법안 발의 이후 기업 등 이해당사자 간의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탄소중립기업들이 조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구체적 혜택폭을 규정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함께 추진돼야 하기 때문이다. 박지혜 의원실 관계자는 "탄소중립산업특별법이 특화단지 지정 같은 혜택도 있으나, 조세 특례가 기업에게 가장 큰 혜택"이라며 "별도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도 같이 추진이 돼야 하고 당 차원에서 다른 의원님께서 이를 위해 준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안 발의 이후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부처 측에 법안에 대해 제안을 하게 되면 산업통상자원부도 입장을 내고 법안 심의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24 15:17: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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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개 상임위 수용키로… "이재명 방탄 막기위해 원내투쟁 본격화"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키로 했다. 22대 국회 출범 25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원내에서 대야(對野)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 수용을 안건으로 부쳐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추 원내대표는 이 같은 결정을 의원들에게 추인받은 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면서 "원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의회독재를 막기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삶을 대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고전분투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애초부터 원구성 여야 대화와 협치 국회정상화에는 관심도 없었다. 협상하는 척 쇼만 반복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절대 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당과 원구성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작금의 상황이 분하고 원통하다. 저 역시 누구보다 싸우고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 과방위 등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 입맛대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정쟁으로 이용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국가의 안보, 미래의 먹거리, 나라의 재정을 책임지는 상임위도 민주당 손아귀에서 주물러진다면 고스란히 국민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쪽방촌, 교실, 중소기업 애환을 들으면서 국민의 삶을 구석구석 챙기는 게 정치의 본령임을 깊이 가슴에 새겼다"며 "정쟁만 일삼는 민주당과는 달라야 한다. 오로지 민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탄핵으로 겁박하고 행정부의 권한, 사법부의 독립,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까지 형해화시키려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맞서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수용함에 따라 이번 주 본회의에서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4 11:42: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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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대표 사퇴, 연임 도전 수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 대표의 사임은 오는 8월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열리는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별도의 입장 표명을 통해 사임의 변을 밝혔다. 이 대표는 "조금 전 최고위 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최고위원님들의 협조와 당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무사히 임기를 계속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의례적인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희망을 잃은 많은 국민들께 새 희망을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모멘텀이 돼야 한다"며 "길지 않게 고민해서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참으로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 정말로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어렵다"며 "그 와중에 비무장 지대에서 경고 사격이 벌어지는 바로 지금 이순간에 전쟁이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을 만큼 한반도 안보 역시도 매우 불안한 가운데, 얼마나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과 근심이 많으시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국민들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저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연임 도전 시기에 대해 "조만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이 자유롭게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해서 사퇴하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무래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 사퇴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연임 도전 의사를 시사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출마로 생각이 기울어진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당이나 전체 입장보다 제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지금 상태로 임기를 마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도 사실 웃어 넘겼는데, 상황이 결국은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을 다 종합해서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대한민국 정치에 더 바람직한지 우선해서 개인적인 입지보다는 그런 것으 생각해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를 대행한다. 또한, 이 대표의 사퇴로 정무직 당직자들의 임기도 마치게 됐다.

2024-06-24 11:02: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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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채해병 특검 거부 말라…바로잡을 마지막 기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만은 거부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더 확산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는 박정훈 대령의 말 한 마디에 이번 채해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겨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결국 이 잘못된 사안의 핵심 책임자가 누군지 스스로 자백한 것과 다름 아니다"며 "국민이 명령하고 유가족이 눈물로 호소해도 결국 그들은 묵묵부답과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권을 위임받은 공직자 자격이 있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그는 "하나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는 10가지의 거짓말을 한다"며 "이 사건을 되돌아보면 하나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범죄들이 계속 범해지고 있는 상태"라고 봤다. 이어 "민주당이 청문회 후에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6-24 10:22: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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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채상병 특검, 합리적 대안 필요…민주당 안은 거부해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여당 주도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이 문제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배제한 상태에서 특검을 고르도록 하고 있다"며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민주당 법안은 통과돼서는 안 된다.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를 우리 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특검법으로는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드리고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 국민의힘이 계속 (야당에) 끌려다니고 있지 않나. 제3자 특검, 대법원장이 특검을 선정하는 내용으로 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 자체를 반대하는 논리는 법적으로 타당하다"면서도 "보훈과 안보의 특성과 그걸 바라보는 민심,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실기했다는 점들을 감안하면 단순히 법적인 논리를 가지고 특검을 안 된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끝난 뒤에 미진할 경우 특검법을 발의할 수도 있다는 여당 입장에는 "제가 당 대표가 돼서 특검법을 새로 발의하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전까지 공수처 수사는 당연히 끝날 것"이라며 "민심을 따르겠다는 정면 돌파 제안을 하는데 사족을 꼬리표처럼 붙이게 되면 국민의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윤상현·원희룡 등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한 전 위원장의 특검 추진 입장에 비판을 쏟아낸 것에는 "합리적인 대안 제시 없이 논란을 종결시키고 건설적인 주제로 옮겨갈 수 있나"라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순진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에서 '야당식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에는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들이 대통령실에서 그동안 얘기했던 내용과 크게 궤가 다르지 않다는 보도도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당내 분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답했다. 채상병 특검법 추진 등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전당대회 표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정치는 꼭 표 계산만으로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민심의 눈높이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우리 당이 상처 입지 않는 방향의 답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 출마 과정에서 '수평적 당정 관계' 재정립 필요성을 밝힌 것에는 "정부가 좋은 정책을 많이 하고 있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느냐 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며 "국민들께 더 잘 설명해 드리는 부분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 캠프 정광재 대변인도 이날 '전격시사' 라디오에서 "일부에서 반윤의 기치를 들었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는 데 전혀 아니다"라며 "결국 윤석열 정부 성공과 보수 정권 재창출의 큰 뜻이 같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채상병 특검 추진과 관련 "남아 있는 의구심을 객관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검을 전향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당이 중심이 돼서 대통령실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주는 게 수평적 당정 관계의 한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민주당이) 발의해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더 강해졌다"며 "(대법원장 임명 특검이라는) 협상 카드를 가지고 야권을 설득하는 것이 지금 야권이 당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두고는 "꼭 제가 아니더라도 국민의 열망을 받아 정말 대선에 이길 수 있는 유력한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게 맞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4-06-24 10:21: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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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청문회 끝낸 민주당, 순직해병 특검법 처리 자신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 청문회에서 특검의 필요성이 더 뚜렷해졌다며 고(故) 채 해병 순직 1주기 전에 특검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 박정훈 대령이 청문회에서 한 말 한마디에 채 해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겨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며 "거짓말하면 처벌받는다는 선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놓고 거짓말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 데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부드린다. 이번만은 거부권 남용하지 말라"며 "한 사람의 격노로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 절대다수가 특검법안에 찬성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자격이 있나"라며 "민주당은 신속하게 특검을 실시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직해병 사건 1주기 전에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법은 법사위 입법 청문회가 열린 지난 21일 밤 늦게 여당 위원들이 불출석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주 본회의 개회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법안은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21대 국회 막판 본회의에서 통과된 순직해병 특검법안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이 폐기 수순을 밟았다. 특검법안은 ▲채 해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 국방부, 해병대, 경북경찰청, 국가인권위에서의 은폐, 무마, 회유, 사건 조작 등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불법행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외압 의혹 관련한 불법행위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출국, 귀국, 사임 과정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 수사한다.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에서 각각 1명씩 특검 후보자를 선정해 총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은 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특검은 20일간의 직무수행 준비기간이 만료된 후 7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24-06-24 10:15: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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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與 7·23 전당대회 출마 선언… “윤석열 정부 성공 책임질 것”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7·23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며 "이러다가 다 죽는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호소했다. 원 전 장관은 먼저 여당의 22대 총선 패배에 대해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드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라며 "윤석열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또 원 전 장관은 그간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온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본인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레드팀을 만들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의 폭주를 막는 당대표가 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원 전 장관은 '원팀'을 만들어 보수재집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다"며 "우리는 모두 동지다.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2024-06-23 17:29:50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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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 눈높이 맞는 당 만들 것”… 與 전당대회 출마선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7·23 전당대회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먼저 반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권자 국민들께서 집권여당과 정부를 냉혹하게 심판하면서 명령했던 것은 우리의 변화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변화하고 있나"라며 "정권심판론으로 뒤덮였던 총선 기간 내내 우리는 민심에 반응하겠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에 반응하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거대 야당의 상임위 독식, 입법 독주, 일극체제 완성을 민심이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를 향해 '너희 국민의힘은 더 혼나봐야 한다'는 국민의 심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한다"며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인 결정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해야할 때 그럴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들이 반복됐다"며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전 위원장은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혁신하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지역현장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언급했다. 보수 정치인들이 지지자들만큼 훌륭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는 "이번 선거(22대 총선)에서 보았듯이 늘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준 전통적인 지지자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늘 감사드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그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을 만든 자부심이고 출발점이자 보루"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약속했다. 의료건보재정, 국민연금, 지방소멸, 국방 등 사회 각 분야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해결 방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은 "밖으로는 첨단산업 및 기술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에너지, AI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국민들께선 우리 정치권에 이런 시대적 도전과 과제에 대한 고민과 비전,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상대당이 못하기만을 바라는 정치, 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 하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저부터 벗어나겠다"며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자유민주주의의 힘으로,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4-06-23 17:14:46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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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으로 치러지는 與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각자 키워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달 23일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21일 먼저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까지 더하면 여당의 이번 당 대표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위원장,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1시간 간격으로 연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했다. 주요 당권주자들이 연달아 출마 선언을 하기에, 연이은 총선 참패와 여소야대 국면, 당의 혁신과 보수 재집권, 당정관계 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우선 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 의원은 차기 대권도 포기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을 제대로 바꿀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당 대표 적임자"라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반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의 키워드는 '정통 보수'다. 나 의원은 회견문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보수재집권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시간 후 국회 소통관에 등장한 한동훈 전 위원장은 '보수 혁신'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다"며 "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절박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며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잡은 원희룡 전 장관은 당정은 하나라는 '원팀'을 키워드로 잡았다. 원팀으로 뭉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당정관계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우선 원 전 장관은 기자회견 서두에 "이러다 다 죽는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또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며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겠다. 레드팀을 만들어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원팀이 돼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다"며 "우리는 모두 동지다.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출마 회견을 한 세 후보보다 이틀 앞선 지난 21일에는 윤상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경륜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본인이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했으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거나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차기 당대표는 당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면서 보수혁명을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야당과의 협치를 견인할 경륜의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며 "이기는 정당을 만들려면 당세가 취약한 수도권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 당이 취약한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또 당정관계와 관련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주된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가 손꼽혔다"며 "불통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과의 유기적인 소통에 나설 수 있도록 민심을 제대로 전하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대진표가 정해지면서, '한동훈 대 반(反)한동훈'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이미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세론을 형성해 정치권에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만큼, 1차 투표에서 한 전 위원장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타 후보간 단일화로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3 16:39:0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