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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 "2024년 상식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갈 기틀을 다질 것"

송바우나 안산시의장이"2024년 안산시의회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상식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갈 기틀을 다지면서도, 변치 말아야 할 가치를 지키는 데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 73만 모든 안산시민 여러분께서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하시길, 또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값진 한 해이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은 송바우나 의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안산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갈 2024년의 첫 해가 떠올랐습니다. 설레고 기쁜 마음을 담아 안산시의회를 대표하여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2024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화목의 온기가 가득하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일을 모두 다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안산시의회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과 행복한 일상이라는 최우선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 위기에 빠진 민생의 어려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하였습니다. 한편, 변화와 쇄신을 통해 바꿀 것은 바꾸고, 고칠 것은 고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더 나은 내일을 이끌기 위한 노력을 펼쳐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격려는 저희 안산시의회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소중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늘 한결같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안산시민 여러분! 우리 사회는 나날이 발전하는 4차산업기술과 이를 활용한 디지털 대전환, 또 저탄소·친환경 문화 정착, 지속가능한 발전과 같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미래의 비전과 가치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024년 안산시의회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상식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갈 기틀을 다지면서도, 변치 말아야 할 가치를 지키는 데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시시각각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산시의회는 의원 연구모임과 다양한 의원 교육을 통해 지역의 현안 해결과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역량을 키우고, 의회사무국과 전문위원실, 정책지원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으로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조례 재개정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및 결산을 통해 주요 정책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의 경우 특별위원회를 발족하여 시민의 목소리가 시의적절하게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 것처럼, 앞으로 공부하고 일하며 한층 더 성장하고 변화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2022년 1월,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전면 시행 이후 우리나라는 주민 중심의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안산시의회는 오로지 시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목적을 잊지 않고, 민심을 살피고 민생을 기본으로 하는 의정활동, 나아가 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는 의정활동을 통해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의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의회 견학 제도를 더욱 확대 운영하고, 의회의 기능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관을 조성하여 우리 안산시의회를 한 번쯤 들러보고 싶은 곳, 나아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의회소식지와 안산시의회 SNS, 유튜브를 더욱 활발히 운영하여 의회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자매결연 추진 등 타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의 복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모두에게 친숙하고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의회가 되겠습니다. 셋째, 품격 있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일에는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초나 토대가 단단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좋은 요소를 쌓아올린다 한들 사상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강화된 만큼,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원칙을 바로 세우고 그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더욱 확고히 하여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안산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행동강령을 준수하고 부패 방지를 비롯한 각종 비위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의원들의 겸직신고를 철저히 하고, 4대폭력 예방교육과 같은 교육을 수시로 시행하는 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정 노력을 통해 자치분권시대, 민의를 대변하는 안산시의회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품격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모여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지킬 것은 지키며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모범적이고 성숙한 안산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의 시대는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 우리가 꼭 지켜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휴머니즘입니다. 모든 변화와 혁신의 목적은 인간의 삶을 좀 더 낫게 만드는 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스무 명의 안산시의회 의원들은 언제나 안산시민을 가장 중요시하며 시민 여러분의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의를 대변한다는 책임감으로 민생을 구석구석 살피고, 연구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로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최종적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미래를 꿈꾸어 나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안산시의회는 2024년이라는 새로운 희망의 출발선 앞에서 신발끈 동여매고 다시 힘차게 출발해 보려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산시의회의 '행복한 안산의 미래로 가는 길'에 신뢰와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73만 모든 안산시민 여러분께서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하시길, 또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값진 한 해이길 기원합니다. 2024. 1. 1 안산시의회의장 송바우나

2024-01-01 13:28: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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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 "오직 시민, 오직 민생’만 바라보겠다"

성길용 오산시의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오직 시민, 오직 민생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고유가·고물가·고금리라는 이른바 3고의 고통이 계속되면서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성길용 의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24만 오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산시의회 의장 성길용입니다. 희망찬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높이 비상하는 최고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가 한 해를 보내며 흔히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 올해 2023년 한해는 그야말로 정말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라는 이른바 3고(高)의 고통이 계속되면서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큰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오산시의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더 큰 발전으로 새로운 희망으로 향하는 든든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팽팽한 균형을 이룬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해와 존중,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의 길을 열면서 그것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오산시의회는 의원 모두가 협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오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민생중심의 의회다운 의회를 목표로 더 희망찬 미래를 열겠습니다.'오직 시민, 오직 민생'만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24만 시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024년은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해가 되길 기대하며, 시민 모두에게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갑진년 새해, 오산시의회 의장 성 길 용

2024-01-01 13:28: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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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 "견제와 감시라는 기본 역할에 충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기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은 유승영 의장이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59만 평택시민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도전에 용감하게 맞서고 그 어떤 어려움도 당당히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푸른 하늘처럼 넓고 높게 펼쳐져 미래를 밝게 비추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서로에게 지지의 손길을 보내고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며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새해를 맞아 제9대 평택시의회는 지방자치의 시대적 사명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주민 조례 발안제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도입,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새롭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올바르게 수행하고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선진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역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도시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여 효과적이고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기본 역할에도 충실하겠습니다. 시정 전반에 대한 낡은 관행과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특혜와 특권, 불공정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아낌없는 조언으로 격려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새해 아침 평택시의회 의장 유 승 영

2024-01-01 13:28: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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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선명한 비전으로 새로운 길 개척· · ·미래 준비"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신년사에서 신년화두로 '비룡승운(飛龍乘雲)'을 제시하며 올해도 시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 시장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 듯 때를 만나 기운을 얻는다는 '비룡승운'처럼 안양시가 더 크게 도약하고 시민 모두의 땀과 노력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올해도 저와 안양시 공직자 모두는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우리를 위기로 몰 수도 기회를 줄 수도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선명한 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현실적인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시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및 올해 상반기 GTX-C노선 인덕원역 착공을 언급하며 "2028년 모든 노선이 완공되면 모든 길이 안양으로 통하는 미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짚으며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한 공간에서 주거와 직장,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고밀도 개발로 향후 4중 역세권이자 교통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청사 부지와 관련해서는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충분히 검토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공감하는 첨단기업을 하루빨리 유치해 만안구와 동안구가 함께 성장하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이전으로 전국 최고의 스마트행정 통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버스 운행으로 미래 교통을 선도할 것"이라며 "청소년 문화의 집, 석수체육관 등 문화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평촌신도시 재정비,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주거환경 정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정의 책임자로서 민생경제가 큰 걱정이지만, 어려움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시민 화합의 힘으로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온 것처럼 안양시민의 저력과 따뜻함이 있기에 희망을 그려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4-01-01 13:27:2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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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이권재 시장,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조례 과감히 조정"

이권재 오산시정은 "조례를 전면 재검토하여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조례는 과감히 조정하여 행정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시민 소통을 활성화하고 주민자치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은 이권재 시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오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다사나난했던 2023년을 뒤로 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활력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시정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어둡고 긴 터널 같았던 코로나 시대에 마침표를 찍는 코로나 종식 선언이 있었고,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해 민생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세계 처에서 일어난 군사적 충돌로 국제정세는 매우 불안하였습니다. 이렇듯 2023년은 대·내외적으로 희망과 시련이 교차하는 한 해였으며, 변화에 대한 갈망과 화합이라는 시대적 큰 흐름을 확인한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제가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 공직자들과 함께 미래 오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러한 노력들이 최근 들어 조금씩 빛을 보는 거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세교3지구가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포함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세교 3지구의 지정은 세교1・2지구의 기형적 개발을 막고, KTX, GTX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하며, 반도체 클러스트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양질의 일자리와 자족시설을 갖춘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를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시민들이 필요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정부부처가 됐든, 국회가 됐든, 어디든 찾아가겠다."는 의지로 우리시 현안 해결과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해 정부부처 등을 동분서주하였습니다. 우선, 지난 8년간 답보상태였던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을 국토부, LH와 협의를 통해 부활시켰고, LH로부터 부담금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을 전면 개통하여 세교2지구 입주민 및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의 교통정체를 해소하였고, 지지부진한 공사로 인해 수년간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드렸던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 중에 오산시청 지하차로 구간을 최근 개통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취임한 후 우리시 재정상황을 살펴보니 재정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2개 과를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였고, 산하기관 정수 조정, 본부장급 폐지 등을 통해 지출을 상당히 절감하였습니다. 아울러 100억 이상의 재정상 패널티가 예상되었던 기준인건비에 대하여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여 기준인건비 총액을 55억원 가량 상향 조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산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 2023년 총 96개 사업에서 학교 시설개선 사업 142억원, 학교 인조잔디 구장 5개소 24억원, 아래뜰공원 물놀이장 조성사업 15억원 등 404억원 규모의 지역맞춤형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영유아, 아동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아파트 단지 등에 새싹 스테이션을 설치하였고, 작년말에는 우리시 영유아 및 부모를 위한 교육·문화·놀이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오산아이드림센터를 개관하였습니다. 휴일이나 늦은 시간에 아픈 자녀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 어린이병원 2곳과 협력 약국 2곳을 지정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과의 행복기숙사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4개 행복기숙사에 우리시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입주 물량을 70개 확보하였으며, 시민의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원2동, 신장2동 임시청사를 설치하여 금년부터 업무 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침체된 구도심 및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있었습니다. 100년 전통의 오산 오색시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야맥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국의 대표 수제맥주, 플리마켓, 시티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전국에서 일부러 찾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여 구도심에 활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 5개소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시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께서 민선 8기 시정에 한결같은 믿음을 보내주시고 한마음 한뜻을 모아주신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과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금년에는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의 시간을 되짚어 보고 더욱 내실을 다져가는 한편,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드리면서, 2024년도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풍요로운 혁신 경제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화성, 평택, 용인을 잇는 k-반도체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전철 1호선, 서부우회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에 있으며, 삼성,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우리시에는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소부장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고, 현재도 이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우리시에 투자 계획을 밝히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지리적·상황적 이점을 살리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의 개발 방향을 수립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우선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주거, 상업, 문화, AI 첨단산업 등 각종 시설의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반도체와 AI, IT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연구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산업의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내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2027년에는 부지 조성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의 활성화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곳을 터미널 뿐만 아니라, 주거, 오피스, 상업, 생활 SOC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계획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외삼미동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 부지를 우리시가 매입해 양질의 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행정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계획을 보다 정비하여 북부생활권의 중심지역으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저는 오산역 인근, 오랜 시간 도심속 흉물로 방치되어 왔던 옛 계성제지 부지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영그룹 회장과 두 차례 면담하는 등 현 부지 소유자인 부영그룹과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개발계획 수립으로 구도심 활성화 및 역세권 발전을 도모하는데 시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각종 개발사업의 선제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도시공사가 꼭 필요한 실정입니다. 도시공사의 설립을 통해 우리 지역 여건에 맞고 보다 공공성이 확보된 도시개발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개발이익의 지역내 재투자를 통해 주민복지를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향상시키고자 전국을 연계하는 철도 교통망 구축을 위해 KTX 오산역 정차, GTX-C노선 연장, 오산 동탄간 트램 조기 착공 등을 관계기관에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KTX 오산역 정차 타당성 용역, 서명운동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교2지구는 물론 앞으로 개발될 세교3지구의 교통수요를 담당할 주요 간선도로인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사업을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동부대로 지하화 2단계 공사, 양산동 국도1호선간 연결도로 등 각 종 도로개설을 통해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둘째,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작년 연말에는 오산 크리스마스 마켓을 처음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평소 한산하기만 했던 거리에 모처럼 활기가 넘치고, 지역주민, 상인 등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밝고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그 이전에는 오색시장에서 수제맥주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야맥축제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런 다양한 축제 개최로 구도심 상권을 살리고 우리시를 상징하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오산 동부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센터 건립으로 부산동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균형있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는 오색 둘레길이 완공되었습니다. 다섯 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오색둘레길은 독산성, 물향기수목원, 고인돌공원 같은 오산의 주요 관광 명소와 연결되며, 전체 길이는 약 17km 정도 됩니다. 오색둘레길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쾌적한 자연 환경속에서 시민들이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오산천에서 생태하천과 더불어 휴식, 여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형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여름철 시민들의 무더위 해소를 위한 도시공원 물놀이장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여 시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셋째,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원거리 통학권에 있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입주 학생수를 향후 1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속에서 건전한 신체와 덕성을 겸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시는 시의 발전과 이웃을 아끼는 우수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기리고자 명예의 전당을 마련하였으며, 현재 20개의 기업, 단체 등이 등재되어 있고 17억원 정도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학업 우수 장학생, 예체능 특기 장학생 등 412명의 우리 학생에게 4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앞으로 우리시는 명예의 전당이 기존의 장학제도와 다른 내실 있는 장학제도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학교별,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함을 물론, 4차 산업 코딩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신설 예정인 AI특성화고와 연계하여 AI시대에 맞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스쿨버스에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등하원 쉘터 새싹스테이션 설치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보육교사의 질병을 예방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히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보육교사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생애 최초 입학필요경비를 지원하여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복지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보훈 가족들의 문화, 복지 공간을 확보하여 국가유공자 예우 및 그들의 애국심을 계승할 수 있도록 세교종합복지관의 기능을 보강하겠습니다. 치매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고령화 사회의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시설인 치매안심센터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조성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세교2지구 지역 주민들의 복지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산세교행복주택 내에 복지관 분소를 조성하여 전문적이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이 편안한 행정수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올해부터 과밀 행정동인 대원동과 신장동에 대원2동과 신장2동 임시청사를 개청하여 주민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하겠으며, 또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신청사를 조속히 건립하겠습니다.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는 경찰서·소방서·시 재난상황실이 연계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재난상황의 신속한 대응 및 범죄자 검거 등의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AI 지능형 CCTV 설치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도시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오산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실시간 대응 가능한 지능형 교통 관리체계 실현과 최적화된 신호 운영으로 교통혼잡을 해소하겠으며, 어린이 등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LED 바닥신호등 설치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조례를 전면 재검토하여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조례는 과감히 조정하여 행정만족도를 제고하고, 각계각층 전문가가 시정에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시민 소통을 활성화하고 주민자치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4년 새해, 희망의 태양이 솟아 올랐습니다. 그리고 찬란한 빛과 함께 변화와 도전의 물결이 빠르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이 제아무리 거세다 해도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열정과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도전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입니다. 저를 비롯한 오산 공직자들은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 가짐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끈질기고 우직하게 오산시 미래를 위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과 뜻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정을 운영해 나간 지난 1년 반의 시간처럼 시민들과 함께 오산시의 백년동행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올해 갑진년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용은 희망과 성취, 용맹과 지혜를 상징하며, 용중에도 청룡은 대운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푸른 용처럼 높이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오산시장 이권재

2024-01-01 13:26: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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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김보라 시장,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향한 새로운 도약 시작"

김보라 안성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서민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시민중심·시민이익으로 도약하는 안성의 발걸음에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기상과 번영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모두 풍요롭고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제 전쟁과 물가 상승, 고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정치적·경제적 불안이 가중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안성시는 시민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괄목상대(刮目相對)하며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향한 안성을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시민분들과 함께 손잡고 안성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며 도시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성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화두를 가슴에 품고, 험난한 세상을 극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와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도 성취할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올해 안성시는 반도체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서민경제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 7월, 우리시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돼 혁신도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적극 협력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안성은 시민분들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지속가능성을 창출하며 반도체 허브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 함께 어려운 시기를 맞은 만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민생경제 보호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를 확충하고 자활사업을 늘리며, 취업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겠습니다.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지역화폐 인센티브 사업은 물론,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와 이차보전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전통시장 개선 사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의 편리한 교통과 이동권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대중교통 활성화는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공영교통의 중요성이 강화된 행정조직 운영으로 수도권에 걸맞은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며 누구나 어디로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서울, 안양, 안산 등 인근 도시로 가는 버스 교통망을 확충해 이동의 편리성을 높이고, 시내버스 라운지 설치를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시설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안성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은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정주 조건 개선, 기업 유치,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시행된 어르신 무상교통을 지속하고, 아동·청소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관내 버스노선 확대와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공영마을버스 사업과 수요응답형 똑 버스 활성화, 행복택시 확대 운영을 추진하며 안성시민 누구나 누리는 편리한 교통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시민편의 인프라를 늘리고 삶 속에 문화가 숨 쉬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분야별 시설과 문화관광사업은 시민의 윤택한 삶과 도시브랜드를 대변합니다.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책임질 가족센터와 평생학습관, 안성맞춤공감센터, 청년창업센터 건립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시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복합 행정·문화공간인 안성3동·삼죽면·서운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공도시민청과 경기 공공산후조리원,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치매 전담형 종합요양시설도 원활한 공사를 이어가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품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호수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금광호수를 비롯한 거점 호수를 기반으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80.8km에 이르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을 마무리해 관광상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승화시키며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경기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장인문화유통은 물론, 안성 고유의 예술, 관광, 생활이 조화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2024 안성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지역 소규모 행사 활성화 등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행복하고 희망찬 복지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가족 친화도시는 안성의 또 다른 미래이자 핵심 비전입니다. 출산과 양육 관련 각종 지원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아동 돌봄서비스와 의료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저출산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 부모의 부담은 덜고, 안전망의 두께는 강화하는 복지 사다리를 구축하겠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은 안성의 밝은 내일을 책임질 소중한 자원입니다.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팀을 신설하고,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예술인 육성 등 젊은 세대가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올바른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으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활발히 운영하고, 청소년 휴카페도 추가로 개설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고령화 사회 대응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거주했던 마을에서 주변 이웃들과 행복한 노후를 보내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 통합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노인돌봄과를 신설해 어르신 건강과 보건 기능업무를 하나로 묶고, 노인 일자리 확충과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친환경 로컬푸드 지원을 추진해 복지환경을 한층 강화겠습니다.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농촌협약사업 시행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농업인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며 농업종합행정타운과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급식 확대와 로컬푸드 육성, 대외 수출 다각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농촌인력 확보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축산냄새와 저탄소 실현은 안성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입니다. 깨끗한 축산환경을 목표로 농가와 함께 축산냄새 저감사업을 실효성 있게 시행하고, 가축분뇨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통한 새로운 축산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시민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도시의 잠재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안성시가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길은 소통과 공감에서 출발합니다. 찾아가는 정책공감토크를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시민 제안 플랫폼을 지속하며 시민의 지혜를 정책에 담아내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결정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안성은 도시발전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만시지탄(晩時之歎)하지 않도록 양질의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도시공사를 출범해 난개발을 막고, 안성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며 개발에 따른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성은 분명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민분들과 함께한 혁신의 힘으로 희망찬 미래를 만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안성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며 시민의 꿈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중심·시민이익으로 도약하는 안성의 발걸음에 동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안성시장 김보라

2024-01-01 13:26:0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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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박승원 시장, "민생부터 보듬어 시민 삶에 활력을 드리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지역경제를 지켜오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14,1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는 돌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언제나 그랬듯 저도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 새해 광명시민 모두 건강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푸른 용의 힘찬 기운을 받아 높게 비상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은 광명시 개청이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라는 가장 큰 위기를 극복한 해였습니다. 시민과 함께한 치열한 노력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담금질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동행 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지키겠다는 소명으로 민선 8기 광명시가 새롭게 도약한 지어느덧 1년 반이 되었습니다. 민생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은 언제나 최우선의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펜데믹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거듭 밀려오는 위기들은 목표를 향한 우리 발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2년간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에너지와 식량 수급 문제를 가져왔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미·중 간의 패권 경쟁의 혼란 속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2%의 저성장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가계부채로 서민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렵고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 사회에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이상기후마저 우리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위기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민선 8기 광명시는 다시 한번, 시민의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를 향해 도전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4년은 민생친화, 탄소중립, 문화예술과, 사람 중심 자치분권,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5대 전략으로 시민과 함께, 과감히 광명의 미래를 키워가겠습니다. 우선, 민생부터 보듬어 시민 삶에 활력을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지역경제를 지켜오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14,1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는 돌봄도 강화할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공일자리는 꼭 필요한 민생복지입니다. 함께 일자리, 행복 일자리와 같은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고 중장년의 취·창업은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지원하겠습니다. 어르신께는 시니어클럽 일자리로 일하는 기쁨을 드리고 청년에게는 새내기 일자리를 통해 공공기관 직무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은 경기도 최초로 신설되는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에서 직업 체험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민간 일자리는 구인업체 발굴단을 신설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체와 인력을 매칭하고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창업기업 2.0 시대를 열기 위해,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설립과 ESG창업기업을 육성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자리 기반도 확충할 것입니다. 지역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로 골목 경제에 온기를 더하겠습니다.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광명시기업 단체관을 열어 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ESG경영 기반 구축도 지원합니다.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년 대비 10억을 증액한 120억 원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청년지원단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도 돕겠습니다. 폐업 소상공인에게는 재개장 지원금을 1,000만 원으로 상향해 한번 더, 재기를 응원하고,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제2주차장 신설로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드립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돌봄도 강화하겠습니다. 주거 위기에 빠진 취약계층에게 주거복지센터에서 주거 상담과 주거 상향 서비스를 지원하고, 고령 장애인 어르신께는 고령장애인쉼터를 제공합니다. 만 65세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 백신 접종과 상조 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과 가족의 어려움을 살피겠습니다. 아울러,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을 위해 '광명 마음숲'에서는 청소년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가족 돌봄으로 지친 청년에게는 간병비와 상담, 문화 활동비를 지원해 단비와 같은 활력을 드리겠습니다. 근로 환경이 열악한 이동 노동자를 위해 2개의 노동자쉼터에서 휴식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6년까지 노동자복지센터를 조성해 노동자의 복지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인 탄소중립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광명시의 탄소중립은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과 시민 실천 지원, 탄소흡수원인 정원 조성에 집중합니다. 우리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6대 전략과 100개 추진 과제를 설정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해 행정 사업의 탄소 영향성부터 평가하겠습니다. 5억 원의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해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하고 시민과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해 3기 신도시는 스마트 그린 빌리지로 소하2동 도시재생지역은 제로에너지 주택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상반기에 개관하는 업사이클 클러스터에서 순환경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환경교육도시로 인증받은 우리시는 앞으로도 환경교육 강화, 탄소중립 주민참여예산제 실시, 1.5도 기후 의병 실천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정원은 탄소흡수원이자, 탄소 발자국을 지우는 생태자원입니다. 도시 한 가운데에 4대산이라는 생태자원을 가진 광명은 15분 정원 도시를 목표로 유휴 공간마다 마을 정원을 조성해 탄소흡수원을 늘려가겠습니다. 광명 시민의 사랑을 받는 안양천부터 2028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조성하고, 철산동 가로숲길과 안양천 덮개공원을 신속히 추진해 안양천의 접근성도 높이겠습니다. 구름산 자락 영회원 수변공원과 가학산에 수목원을 조성하여 생태 정원을 확충하고 4대산을 활용한 숲 치유 프로그램과 황톳길 더 많이 만들어 시민의 건강까지 두루 살피겠습니다. 셋째, 다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일구겠습니다. 광명시의 활력은 시민에게서 나옵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는 생애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청년 유입과 신중년을 위한 노후를 준비하겠습니다. 청년 주거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하안2지구 공공주택과 소하동 일자리 연계 주택을 통해 3,000채 이상의 청년주택을 확보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를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교류와 문화 교육 공간인 제2청년동을 신설해 청년밥상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합니다.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게는 첫돌 축하금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올해 시립 어린이집 2곳을 신설해 아동 보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장애 영유아의 보육 서비스를 높일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은 너부대 도시재생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입니다. 세대별 교통 이동권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임산부 및 양육 가정에게 인기 만점인 아이조아 붕붕카를 활성화하고 이미 추진 중인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어린이, 청소년 대중교통비도 신규로 지원합니다. 경로당 서비스도 확 달라질 것입니다. 117개소 경로당에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한방서비스를 강화해 경로당이 어르신을 위한 건강, 문화, 교육의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복지영역에서 소외 되어온 신중년을 위한 노후 대비 프로젝트를 신설합니다. 은퇴를 맞은 신중년 시민들께는 인생플러스센터, 평생학습원, 도서관 등에서 노후 지원 프로그램으로 제2의 인생 계획을 도와드리고 정부, 경기도와 협력해 지역 노후준비지원센터도 추진하겠습니다. 평생학습지원금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마중물입니다. 그동안 우리시는 '전국 1호'라는 평생학습도시답게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지원금 조례를 제정하고 생애 전환기를 맞은 신중년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974년에 출생하신 시민이 평생학습지원금 지원 대상입니다. 그동안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던 시민들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드리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준비 중인 평생학습 온라인플랫폼이 오픈되면 평생학습지원금 신청이 더욱 간편해지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접근성도 훨씬 좋아집니다. 디지털 시대에, 과학 교육은 생존을 위한 필수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조성되는 영유아 과학체험관과 디지털혁신허브센터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립 과학관을 조성해 미래 교육에 대비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선 8기 광명시는 교육과 평생학습으로 시민을 성장시키고, 시민주권 시대 실현에 앞장서 왔습니다. 시민 원탁회의는 광명시 대표 공론장이 되었고, 5개 분야의 시장직속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총회를 개최해 지역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주민세 마을 사업을 실시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합니다. '시민이 답이다'라는 시정방침 하에 시민 참여의 폭을 확대해 온 결과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에서는 동 청사를 생활문화시설로 복합화해 시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문화는 일상의 여백이자,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문화 슬세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집 근처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청소년예술창작소와 광명시 제1호 학교복합화시설인 광명동초 다목적시설을 개관해 지역 주민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올해 착공하는 국립소방박물관 조성으로 관광과 교육 기능을 갖춘 안전 체험관을 확보하겠습니다. 일직동 공공도서관과 문화복합센터를 하루빨리 추진해서 지역 주민의 문화 갈증 해소에 기여하겠습니다. 아울러, 카페와 공방이 문화 공간이 되는 '생기발랄문화의 집' 과 '문화동' 사업은 더욱 확대해 문화 슬세권의 면모를 갖추겠습니다. 이외, 철산동 노둣돌 청사를 시민건강체육센터로 신설하고 철산동 공영주차장 상부에 조성된 축구장과 소하동 노인건강지원센터, 파크골프장, 광명종합복지관에 건강센터를 조성해 생활 체육 저변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문화는 힘이 셉니다. 이제, 광명은 생활문화를 넘어서, 문화가 경쟁력이 되고, 브랜드가 되는 문화도시로 도약합니다. 산업 유산인 광명동굴은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사랑받아왔습니다. 광명동굴 와인 축제는 이미 광명의 대표 축제가 되었고 올해 새롭게 추진한 빛 축제는 시민들께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제 광명동굴은 한 번 더 도약을 준비합니다. 누구나 즐겨 찾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이 되도록 광명동굴 일대 17만 평을 생태, 문화, 쇼핑이 함께하는 복합문화 단지로 개발해 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동굴 인근에 위치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KTX광명역을 연계해 광명동굴 복합문화단지를 마이스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골목마다 다양한 문화적 색채를 가진 예술가들이 자생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끝으로, 광명의 미래 성장 동력인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균형개발과 앵커기업 유치, 광역교통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우리가 계획하는 개발사업이 대부분 실현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바른 방향의 미래 설계와 추진 속도가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미래 설계의 우선순위는 균형 개발을 두고, 원도심 주거환경부터 개선하겠습니다. 광명동 뉴타운과 공공재개발, 구름산지구 개발을 신속히 추진해 개발 비용의 부담을 덜고 철산, 하안동 재건축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으로 사업을 지원하고 소하동 도시재생 지역은 어린이와 가족에게 특화된 거점시설로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는 개발 현장의 안전도 철저히 할 것입니다.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안전 장비 도입으로 건설 현장 사고를 예방하고, 아파트 부실 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공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합니다. 원도심 지역의 주차장 건립으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367대 주차면을 가진 철산 공영주차장 운영으로 시민들께 철산역 환승 편의를 제공하고 하안동 철골 주차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 교통 관문이 되도록 시민의 숙원 사업인 광역교통 개선은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올해 KTX광명역 개통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KTX광명역은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명·시흥선과 신안산선 광명역이 연결되는 서남부 교통 관문으로서 우리시 교통 경쟁력에 중요한 자원입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UAM 시범노선 개발을 추진해 미래 교통인 도심항공 모빌리티 기능을 한발 앞서 대비하겠습니다. 이미 경제성이 확보된 신천-하안-신림선 노선 유치로 생활교통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광역철도망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급변하는 교통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는 광역교통망과, 공공청사, 공원과 자족 용지를 반드시 확보하고 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자족 기능을 강화한 수도권 핵심 도시로 조성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광명의 경제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2,200여 개 기업의 입주와 8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에서는 정보통신, 콘텐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핵심 기업을 유치해 서해안권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광명시 산업진흥원을 통해 기업 유치와 지역기업 육성에도 성과를 낼 것입니다. 함께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민선 8기 광명시가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대처하며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한 정책들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로 국·도비 530억 원을 확보해 예산을 절감했으며 5년간 55개 기관과의 협력으로 국제안전도시 사업도 공인받았습니다. 2023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정원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부터 시니어클럽에서 만들어 낸 2,000개의 어르신 일자리, 모든 세대에 지급한 1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 시청로 주변 111개 업소 간판 개선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변화와 혜택을 체감하는 정책으로 시민들께서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일은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나날이 밝고 환해지는 광명의 뜻처럼 우리시가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더 나은 미래로 전환하는 여정에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언제나 그랬듯 저도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광명시민 모두 건강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 1 광명시장 박승원

2024-01-01 13:25:3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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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 새해 달라지는 것... 주택 특별공급 도입, '원스톱 실손보험금 청구' 가능

새해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유리한 조건의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고, 실손보험금 청구도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부모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하고, 다자녀 아이돌봄과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이 확대되며, 출산가구 대상 주택 특별공급,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신설된다. 혼인 출산 장려를 위해 증여세 기본공제와 별도로 혼인·출산 2년 이내 직계존속 증여 재산 최대 1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하고,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최대 1억원가지 개인투자용 국채가 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37개 정부기관, 345건의 달라지는 정책이 담겼다. 민생 분야 위주로 새해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1. 금융·세제 ■ 1억원까지 증여세 면제 = 혼인신고일 전후 2년 또는 자녀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직계존속(양가 부모·조부모)에게서 증여받는 재산을 최대 1억 원까지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공제한다. 이는 정부가 혼인 및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이다. 단, 기본공제 5000만 원과 별도로 적용하며, 혼인공제와 출산공제의 통합한도는 1억 원이다. ■ 주담대·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가능 = 1월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을 받은 소비자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대출비교 플랫폼 등을 이용해 금리, 한도 등이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고령자 등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소비자는 주요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 실손보험금 청구 쉬워진다…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돼 = 오는 10월 25일부터는 실손보험금 청구를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소비자는 실손보험 청구시, 일일이 서류를 요양기관에서 발급받아 서면으로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했다. 고령층·취약계층 등의 미청구 소액 보험금 청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 연간 1억원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 국채 수요 다변화 및 개인의 장기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전용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청약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한다. 종목은 10년물과 20년물이며, 투자금액은 최소 10만 원부터 연간 최대 1억 원이다. 적용금리는 만기 보유시 표면금리+가산금리에 연복리 적용 이자가 지급된다. 매입액 총 2억 원까지 이자소득 14%의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2. 교육·보육·가족 ■ 출산가구 대상 주택 특별(우선)공급 도입 =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2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가 있는 출산 가구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이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 공공분양의 경우 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를, 민간분양은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의 20%를 특별공급한다. 또 출산 가구에 소득제한을 완화한 저금리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신설된다. ■ 다자녀 아이돌봄·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확대 = 새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지원 비율이 확대되고,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본인 부담금 10%가 추가 지원된다. 24세 이하 청소년부모 가구의 경우 1세 이하 아동 양육시 돌봄 비용 90%를 지원하고, 중위소득 63% 이하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금액도 자녀 1인당 월 25만원으로 5만원 인상된다. ■ 늘봄학교 도입 = 여성의 경력단절 및 초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본격 도입한다. 초등 1학년 대상 학교적응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한다. 또 대학·기업·지자체 등 협력 강화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존 학교 운영과 분리된 늘봄학교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 학교폭력 대응 강화 = 학교폭력 발생 시 가해학생은 엄정하게 조치하고, 피해학생은 두텁게 보호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다. 가해학생은 피해학생과 신고자에 대한 접촉·협박·보복행위가 금지되고, 이를 위반하면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및 퇴학 처분될 수 있다. 피해학생에게는 전담지원관 제도를 통해 법률, 상담, 치유·보호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3. 보건·복지·고용 ■ 부모 육아휴직 급여 인상 = 맞돌봄 문화 확산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해 자녀 생후 18개월 내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 시, 첫 6개월간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 지급한다. 월 상한액 은 첫 1개월째 200만 원, 2개월 250만 원, 3개월 300만원, 4개월 350만 원, 5개월 400만 원, 6개월 450만 원이다. ■ 19~34세 무주택자 대상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신설 =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가입요건(연소득 5000만원 이하)은 낮아지고, 이자율(최대 4.5%), 납입한도(100만원)는 확대된 '청년 주택드림 청양통장'이 출시된다. 해당 통장으로 청약당첨된 경우 '청년 주택드립 대출'을 통해 최저 2.2%의 저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구입자금을 지원한다. ■ 취약계층 지원 강화 = 저소득층의 기초생활보장 강화를 위해 생계·주거급여의 선정기준을 상향한다. 생계급여는기존 기준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주거급여는 기준중위소득의 47%에서 48%로 확대한다. ■ 병 봉급·장병내일준비적금 재정지원금 인상 = 병역의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위해 병 봉급이 인상된다. 계급별로 병장 125만원, 상병 100만원, 일병 80만원, 이병 64만원으로 최대 25% 인상된다. 또 병사 전역 시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이 기존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 위기징후 청년 지원체계 구축 = 위기징후 청년 또는 그 가족이 온라인·129콜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립·은둔 청년 조기 발굴 및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4. 문화·체육·관광 ■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 올해 1분기 내 데이터 중·소량 이용자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4만원대 중반인 5G 요금 최저구간이 3만원대로 낮아진다. 그간 2~3종에 불과해 선택권이 제한적인 소량(30GB 이하) 구간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이 보다 세분화된다. 단말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3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 3~4종이 올해 상반기 내 출시된다. ■ 통합문화이용권 인상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문화예술, 여행, 체육활동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의 1인당 지원금을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한다. ■ 정보통신망 부정 행위 처벌 강화 =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관람권 등을 부정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5. 행정·안전 ■ 국가공무원 7급 이상 채용시험 응시연령 하향 = 새해부터 실시되는 국가공무원 5·7급 공채시험 등 응시연령이 18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청년 인재 공직 진출 기회 확대 등을 위한 취지다. 현재 8급 이하 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은 18세 이상, 7급 이상 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은 20세 이상이다. 다만, 교정·보호직의 경우 현재와 동일하게 20세 이상으로 유지된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행 =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이 새롭게 시행된다. 반려동물 지도능력, 관련 법규, 보호자 교육 등에 대한 1차 필기시험, 2차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기질평가 등 정책 영역과 동물병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분야 진출이 가능하다. 시험 일정은 별도 공고 예정이다. ■ 8000만원 이상 법인 업무용승용차 전용 '연녹색 번호판' 도입 = 새해부터 공공 및 민간법인에서 이용하는 법인소유, 리스·렌트, 관용차 등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연녹색 번호판'이 등장한다. 고가 차량을 법인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적용대상은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이다. 다만, 보안, 경호, 수사 등 특수 목적 차량은 제외다. 6. 환경·기상 ■ 홍수 대응 강화 = 홍수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전국 홍수특보지점을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2023년 기준 대하천 본류 중심 75개(국가63, 지방12)에서 2024년에 지류지천 포함 223개(국가94, 지방129)로 확대한다. ■ 기상 지도서비스 제공 = 기상청에서 생산하는 모든 기후변화 과학정보(과거기후, 예측정보 등)를 원하는 주소나 행정구역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서비스를 제공한다. 4종의 기후정보 및 27종의 극한기후지수를 시계열, 도표가 포함된 대시보드 및 지도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2024-01-01 13:19: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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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도전 청룡의 해, "그래도 지상파"는 옛말

급변하는 시대 속에 푸른 용의 해가 밝아왔다. 청룡은 십이지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 속 동물이다. 십이지지의 다섯 번째 동물로 동쪽을 수호하며 비옥한 토지와 물창고(水庫) 등을 다스린다. 물은 만물의 근원으로 그 성정은 역동적이며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큰 해이기도 하다. 이처럼 올 한해는 지난해 보다 더욱 변화무쌍한 한 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밍이 절묘하게도 기자의 잠재됐던 고정관념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콘텐츠 시장을 바라보는 내재적인 '텃세'가 무너진 것. 그간 기자는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세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해 편견을 가져왔다. "아무리 유튜브가 콘텐츠 신흥강자라지만, 그래도 지상파는 지상파지." 라며 마치 '선비 놀이'를 해왔던 것. 하지만 연말 가족과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된 '핑계고' 시상식을 시청하면서 고정관념이 완전히 무너졌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지난해 11월 17일 유튜브에서 시작한 웹 예능이다. 지난달 1주년 기념으로 열린 '핑계고 시상식'은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230만을 돌파했고, SNS와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상식을 개최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투표가 진행되자 무려 11만 명 이상의 구독자들이 투표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시상식은 일요일 오전 9시에 생중계됐음에도 무려 10만 명 이상이 동시접속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렇듯 핑계고 시상식은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을 현실화했다. 실제 채널 구독자들은 '지상파 3사 시상식보다 훨씬 재밌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반면, 지상파 시상식은 공동 수상 남발과 긴장감까지 사라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KBS 2023 연예대상'에서는 19개 부문 중 10개 부문에서 공동 수상이 쏟아진 것은 물론, 'KBS 연기대상'에서는 인기상 부문에서 무려 7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수상자가 늘어나면서 수상소감이 대폭 확대되고 방송 시간만 4시간을 넘어섰다. 최근 콘텐츠 이용자들이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 되려 역주행 행보를 보여준 셈. 실제 TV 예능에서 종횡무진하던 스타들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유튜브로 무대를 이동해 기회를 잡고 있다. 실제 지난달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유튜브 채널 '캐스트유'에 출연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띄어쓰기로 달라지는 분위기' 챌린지도 했다. "윤서, 결혼했어?"는 "윤석열, 혼냈어?"로, "문제 있나 봐"는 "문재인, 나 봐"라고 말장난을 펼쳤다. 이처럼 TV 예능의 화제성이 이전만 못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TV가 OTT에 완전히 뒤쳐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플랫폼에 따라 장르가 변하고 있기 때문. 다만, 새로운 도전의 해 '청룡의 해'인 만큼 모두가 중장기 미래를 역동적으로 모색하고 기회를 잡기를 기대해본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1 13:12: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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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2024년 다채로운 신년 콘텐츠로 화려하게 오픈

2024년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롯데월드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새해의 시작을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올해는 어드벤처의 개원 35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지난 35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한 어드벤처는 가장 '롯데월드'다운 모습으로 손님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먼저,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코스에서 신규 공연 '35th 셀러브레이션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가 신나는 파티를 열어 롯데월드의 개원 35주년을 축하한다는 컨셉으로 펼쳐진다. 특히 지금까지 어드벤처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손님과 함께 호흡하는 구간을 구성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35th 셀러브레이션 파티'는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매직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에서는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가 진행된다. 이번 맵핑쇼에는 어드벤처가 지난 35년간 지나온 모험의 시간들과 앞으로 계속될 환상의 여정을 담았다. 로티·로리는 물론, '신밧드의 모험', '혜성특급', '아트란티스' 등 어드벤처의 대표 어트랙션도 등장해 마치 '롯데월드'라는 한 편의 거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극대화된 영상미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는 매일 오후 8시 40분에 펼쳐진다. 새해를 맞이하여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어드벤처의 어트랙션을 테마로 한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가 2월 2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8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진행된다. 청룡의 해인 만큼 익살스런 드래곤 테마의 어트랙션 '드래곤 와일드슈팅'이 퍼레이드카로 변신한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공연과 관련한 정보는 롯데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아쿠아리움은 신규 희귀 생물 '아시안 아로와나'를 선보인다. 마치 용과 같은 생김새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시안 아로와나는 1일부터 지하 1층 라이프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지하 2층 메인수조에서는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큰절을 올리고 새해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펼쳐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메인수조 이벤트는 2월 12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 오후 2시에 열린다. 귀여운 해양 생물들도 새해를 함께 맞이한다. 우선 펭귄이 산책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펭귄은 1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아쿠아리움 입구에서부터 지하 1층 펭귄 수조를 향해 산책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1월 출생한 아기 참물범 '토리'의 첫 생일 맞이 이벤트 '첫돌, 아기 물범 토리 생일파티'도 열린다. 수중 돌잡이, 퀴즈 이벤트 등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이벤트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01 12:20: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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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뉴딜일자리, 올해 3500명 선발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가자 3500명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참여자에게 일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해 정규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공공형(1750명)과 민간형(1750명)으로 나뉘며,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은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436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시는 참가자들이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총 140시간의 맞춤 교육과 구직 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공공형 일자리는 ▲약자돌봄 케어 매니저, 학습지원 튜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약자동행형' ▲보건·환경 실무, 박물관 전문연수 등 공공부문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력형성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시는 1차 모집을 통해 96개 공공형 사업에서 516명을 선발한다. 공공형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에서 제외된 공공형 사업과 민간형 사업은 해당 부서(기관)에서 사업별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01 12:07: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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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공장 기계 소리 '뚝'…2024년 대한민국 '모색(摸索) 골든타임'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신년 기획 통해 인구·경제학자 4人 인터뷰 韓 저출산·고령화 예견된 일…2072년 3622만명, 1977년 수준 '회귀' 전문가들 "청년들에게 '희생' 요구 안돼…한국형 성공사례 만들어야" "1~2%대 저성장 현실 받아들여야…지역·기업 균형 발전, 개혁 절실" 아기 울음소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공장의 기계 소리도 점점 작아지고 있다. 2024년 새해를 맞은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1일 통계청이 지난달 내놓은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당시 5157만명이었던 우리나라 총인구는 올해 5175만명으로 늘어난 후 꾸준히 감소, 2030년엔 5151만명으로 줄어든 후 2072년엔 3622만명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총인구가 1977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지난해 3674만명에서 2040년엔 2903만명을 기록한 후 2072년에는 1658만명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고령인구(65세 이상)는 898만(비율 17.4%)→1715만(〃 34.3%)→1727만(〃47.7%)명으로 점점 늘어 2072년에는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굉장히 나쁜 상태',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사례',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는게 인구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최슬기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속도로 10년후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청년들에게 '의무'나 '희생' 요구해선 정책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 인구와 고령 인구를 합한 총부양비는 2022년 현재 한국이 40.6명(노년 24.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2072년에는 118.5명(노년 104.2명)으로 '100'을 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할 전망이다. 2072년 전망치로 일본(98.8명), 스페인(94.2명), 이탈리아(94.1명) 정도가 '90'을 넘는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출산을 장려해 인구를 다시 늘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노동·자본 등 요소투입 없이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전했다. 전세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우리를 '저성장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올해 정부·민간 기관들이 전망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대부분 2%대 초반이다. 한국은행이 2.1%,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2%를 각각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투입 등 정책 효과를 감안해 이들 기관보다 다소 높은 2.4%를 내다봤다. 이외에 민간연구소와 증권사의 경우 올해 성장률로 평균 2.0%를 제시했다. 이는 자칫 성장률이 1%대로 고꾸라질 수도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4%로 내다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엔 2.2%로 다소 올려 잡았다. 다만 이는 지난해 7월 전망치(2.4%)에 비해선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2024년은 한국이 저출산·고령화를 타개할 해법을 찾고, 저성장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만들어야 할 '골든타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월 말 주재한 2022년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저출산과 관련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한다"면서 "모든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신년 기획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인구·경제 전문가 4인은 저출산·저성장 현실을 인정하되 ▲1인당 부가가치 제고 ▲수도권·지방 균형 발전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사회·노사 대타협 ▲구조·규제 개혁을 통한 기업 투자 유도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선진국의 평균 성장률인 1~2%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가 줄어도 양질의 노동력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라며 "지역간 불균형도 빠르게 완화해야한다.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힘써야한다. 재정건전성이 훼손되더라도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면 충분히 복원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올해 미국 대선과 지난해부터 불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외에 중국·대만 문제도 눈여겨 볼 것을 귀뜸했다. 김 교수는 "제조는 로봇이 해줄 것이다. 서비스업은 인공지능(AI)이 담당한다. 여기엔 모두 반도체가 들어간다. 경쟁국과 초격차를 유지해야한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선 전기차 산업이 중요하다. 이차전지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애플과 같은 창의적 기업을 만들면 잠재성장률도 올라가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1 12:00:40 김승호 기자 2024-01-01 12:00:40 한용수 기자 2024-01-01 12:00:40 이현진 기자 2024-01-01 12:00: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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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 최슬기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육아 친화적 사회 만들어야”…‘아빠 출산휴가’ 보편화 강조

"0.7명". 2023년 3분기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다. 역대 최저치다. 독일이 통일된 직후 혼란에 빠져 있던 동독의 최저 출산율은 0.77명. 현재 대한민국은 이보다 낮은 출산율을 보인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여 년 가까이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며 천문학적 재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오히려 급락하고 있다. 최슬기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아무리 좋은 정책들도 정확한 목표 없이 '백화점식'으로 망라해서는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청년에게 출산율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출산하라고 유도하는 '도구적 접근' 또한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최 교수는 "엄마만 출산의 주체로 여겨지는 통념도 바뀌어야 한다"라며 "'배우자 출산휴가'로 지칭되는 아빠들의 출산휴가도 그 이름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빠가 됐다고 출산휴가를 가는게 아니라, 아내가 출산했다고 휴가를 갖게 되는 형태는, 그 이름부터 남성을 부수적인 존재로 설정한 '옛날식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는 생물학적 과정으로만 바라보면 여성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형성되는 새로운 관계와 역할에 주목한다면 남성도 출산의 주체가 될 수 있고,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현재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는 어떤 수준인가. =세계사에 유례없는 수준이다. 합계출산율 '1.3명 이하'를 의미하는 초저출산 국가로 2002년부터 지금까지 기록 중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2016년부터는 다시 하락세가 시작돼 올해는 0.72 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고령화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가장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일본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9%다. 이탈리아가 24%, 이어 많은 유럽 국가들이 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이보다 낮은 17%이다. 2023년도에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8.4%이었다. 아직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젊은 편이다. 문제는 고령화 속도이다. 해마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1%포인트씩 늘고 있다. 10년 후에는 세계 최고 수준 고령화 국가가 될 것이다. ▲정권마다 출산 장려나 육아 정책을 내놨음에도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이 처음 시행된 2006년 이후 현재의 네 번째 기획에 이르기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관련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는지는 의문이다. 정확한 목표없이 각종 정책을 '백화점식'으로 망라해 왔던 게 지금까지의 모습이었다. 좋아보이는 정책을 다 모은다고 해서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접근법에도 문제가 많았다. 1970년대 방식의 구호성 캠페인이나 도구적 접근은 낡은 방식이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니 청년들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희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는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세계적으로도 출산 정책이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그 흐름이 바뀐지 오래다. 결혼하고, 출산을 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그들의 실질적 선택권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접근법이 달라져야 한다. ▲최근 지자체에서 출산가정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현금성 지원 정책은 한계가 크다. 육아를 여성의 일로만 여기는 사회문화를 그대로 두고 지원금을 올려주는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육아에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난데, 이런 구조는 그대로 두고 지원금만으로 이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까? 제도개선과 지원에도 재원이 많이 필요하다. 현금성 지원보다는 더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 자원의 출산장려금에는 한가지 한계가 더 있다. 장려금을 주는 것이 해당 지역의 출산율을 단기적으로 올릴 수는 있다. 하지만 국가 전체를 두고 보면 효과가 크지 않다. 예컨대 A광역시에서 파격적인 출산지원금을 줄 경우, 해당 지역의 경계나 인접 지역에서 낳을 아이를 A광역시로 이동하여 낳을 수 있다. A광역시 출생아수 증가에는 도움이 됐지만 국가 전체 차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 =지금처럼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하나의 정책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 같은 저출산에서 벗어나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저출산 정책은 청년세대가 부모가 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이 돼야 한다. 부모역량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으로 남성들의 육아참여 확대가 있다. '아빠'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돌봄을 책임지는 사람이 엄마 혼자가 아니라 아빠와 함께 둘이 돼야 한다는 것이 그 첫째 이유이다. 또 다른 이유는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출산이나 일을 포기하는 수준보다 크게 낮아지려면 이 문제를 엄마만의 문제로 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빠들의 육아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산 초기에 아빠 역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내외 많은 연구에서 남성 육아휴직이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 공무원처럼 소위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을 중심으로만 사용되고 있어 한계가 있다. 육아휴직이 일부 선별적으로만 사용될 경우,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긍정효과가 나타나려면 짧더라도 보편적인 육아휴직이 중요하다. 아빠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출산 초기 3달 이내에 사용하도록 하는 '한달 출산휴가' 형태를 제안한다. 갓난 아이가 손길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할 때, 아직 산모가 자신의 몸조리도 필요할 때, 큰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의 돌봄도 절실할 때 아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 역할이 만들어지면 그것은 지속효과가 있을 것이다. 단 30일로도 사회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한달 출산휴가 급여는 기존 고용보험에서 벗어나 별도 재원으로 정부가 지급해줘야 한다. 그래야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영세자영업자도 사용할 수 있다. 저출산문제가 국가적 과제라면 개인이나 개별 기업에 책임을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야 한다. 고용보험 재원에 기반한 기존 육아휴직급여 방식으로는 소득대체율을 높이기도 어렵고, 고용보험 사각지대가 크다는 근본적인 한계도 있기 때문이다. ▲출산 가족이라면 조건 없이 누릴 수 있는 제도를 강조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영유아 동반 주차권' 같은 생활 속 제도를 제안하다. 청년들이 우리 사회가 육아친화적으로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임산부에게 지원바우처를 제공할 때 일년 유효한 주차권도 주자. 아이를 낳아 '첫만남꾸러미'를 제공할 때 3년간 쓸 수 있는 주차권도 함께 주자. 주차면은 얼마전에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이름을 바꾼 '여성우선주차장'을 활용하면 된다. 이들 주차면은 '장애인주차구역'처럼 '영유아 동반 주차권'을 비치한 차량에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관리하자. 이미 만들어져 있는 주차면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차면 확보에 재원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 아빠든 엄마든, 어린 아이와 함께 온 청년세대는 편안히 주차하면서 이들을 우리 사회가 배려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 ▲저출산·고령화. 한국 사회 미래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건가. =인구구조가 달라지면 우리 사회도 그에 맞춰 크게 변화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뉴욕타임즈에서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흑사병으로 인구가 감소한 중세 말기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흑사병으로 인구가 급감하자 이에 대한 대응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줄어든 인구만큼 농민들의 지위를 높여주는 방식이 나타났다. 장원제가 흔들리고 자영 농민들이 나타났다. 자유로운 도시의 발달로도 연결됐다. 이는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사회로의 도약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중세 농노제를 더 강화하는 지역도 있었다. 이런 곳들은 중세 시대가 더 길게 지속됐다. 동유럽과 서유럽의 길이 나뉘게 됐던 계기인 셈이다. 우리 사회가 바로 그 앞에 있다.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다를 수 있다.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것을 소극적으로 대처하느냐, 아니면 능동적으로, 전략을 가지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최슬기 교수는… 최슬기 교수는 국내 대표 인구학자로 현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남자가 출산휴가를 간다면?'이 있다. 채널 EBS1 'EBS 비즈니스 리뷰'에서 '최슬기의 이미 시작된 미래: 저출산 문제 현재와 해법' 편을 통해 대한민국 저출산의 민낯과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2024-01-01 12:00: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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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전영수 교수 "저출산, 속도 늦추고 적응하며 잘사는게 핵심"

韓 저출산·고령화 평가 "굉장히 나쁜 상태…소멸·절멸이란 단어 더 가까이" 전 교수 "사회 토대 흔들리고, 지속가능성도 위협…'각자도생' 길 접어들어" 지방공동화…"229개 지자체로 권한·예산 이전…시장·기업과 방향 모색도" "만능열쇠 없어…부가가치 늘리고 혁신성장, 패러다임 전환등 구조개혁 답"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에 대해 "굉장히 나쁜 상태"라고 평가했다. 0.7명까지 떨어진 출산율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면 한국사회는 소멸·절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나마 부족한 인구는 공부와 일자리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만 몰리고 있다. 지방 소도시는 지금도 소멸 과정을 밟고 있다. 정말 심각하다 그렇다고 타개책이 많은 것도 아니다. 전 교수는 저출산 해법에 대해 "출산을 장려해 다시 인구를 늘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인구 둔화 속도를 늦추고 현실에 적응해 적은 인구로도 잘 먹고 잘 사는 방안을 찾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혁신성장을 통해 1인당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구조개혁과 근본적인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매우 시급하다는 조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수준을 평가한다면. "굉장히 나쁜 상태다. 여기서 더 악화될 수 있을까 싶다. 인류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인구 관련 통계 기록을 세운 것도 모자라 스스로 매번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0.7명'(2023년 2·3분기 연속)이란 출산율은 세계가 한국을 걱정할 정도다. 인구유지선인 2.1명을 밑돈지 40년(1983년)째이고, 본격적인 출산장려가 시작된 2005년 전후(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의 1.3명(인구위기선)조차 깨지며 지금은 출산율이 0.7명까지 급감했다. 한국보다 저출산·고령화가 빨랐던 선진국의 출산율이 약 1.6명임을 감안할 때 늦게 시작한 인구 감소가 이들 나라를 빠르게 제치며 한국만 홀로 새로운 길에 뛰어든 모양새다." ―지금 수준의 저출산·고령화가 계속된다면 한국 사회는 향후 어떤 모습이 되리라 예상하는가. "현재 추세라면 소멸·절멸이란 단어가 현실화될 수 밖에 없다. 사실 이런 단어를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아쉽게도 더 빈번하게 체감할 수 밖에 없다. 2022년 출산율은 0.78명이었다. 2023년은 0.7명대로 추정된다. 추세대로라면 10년 후엔 출산율이 제로(0)로 수렴한다. 0.7명의 출산율은 100명이 한 세대 후엔 35명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얼마나 심각한 이야기냐. 문제는 수도권으로만 사람이 몰린다.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고 수도권에 올라온 '유령인구'까지 감안하면 편중 현상은 실제 더욱 심각하다. 이미 초등학교엔 가족가계도에 대한 구조나 호칭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상당하다. 이모, 고모, 삼촌을 모를 것이고, 4촌 이상은 개념조차 낯설 수 밖에 없다. 앞으로 '가족'이란 단어 자체가 실체가 아닌 관념어로 사전에 남을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저출산·고령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인구는 경제다. 경제는 인구다. 당장은 '잠재성장률 1~2%'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한국은 인구공급과 대량노동이 전제된 요소투입형 자본주의 모델에 충실했다. 하지만 생산·소비의 핵심토대인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성장모형도 유지되기 힘들다. 사회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 지속가능성도 위협받고 있다. 바통을 이어받듯 후배세대가 선배세대를 따르며 유지됐던 세대부조형의 패러다임이 멈춰섰다. 국민연금의 위기가 알려지고, 재정악화가 심해지다보니 후속세대가 신뢰는 커녕 미래를 품지 않고 있다. 특히 한정된 자원의 무한쟁탈이 이어지면서 출산까지 거부하고 있다. 더 똑똑해진 청년그룹이 미래편익을 위해 지금의 고통을 감내하는 전통방식을 거부하는 건 당연지사다. 결국 온 나라가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다." ―'유령인구'라는 단어를 쓰셨다. 인구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고르게 분포되지 않은 것을 더 큰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수도권엔 인구가 몰리고, 지방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정확한 지적이다. 줄어드는 것도 분명 문제다. 하지만 이를 재촉하는 인구배분의 도농격차가 구조악화의 원인이자 동시에 더 심각한 파장을 갖는다. 농산어촌에 살면 그나마 출산이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교육과 취업을 위해 살기 팍팍한 서울로 상경을 반복하다보니 아이를 낳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토대 산업과 지역 경제는 노동력과 고객을 찾아 또 수도권으로 향한다. 갈수록 태산이다. 선진국이 그나마 1.6명 수준에서 출산율을 지켜내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도농간의 이동이 적기 때문이다. 인재를 뺏기지 않기위해 주립대를 최고의 명문대로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특화산업도 이탈 없이 정주하며 순환경제를 일궈낸다. 반면 한국은 입신양명의 종착지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어서 모두가 고향을 떠나는 게 상식처럼 굳어졌다. 그나마 줄어든 대학진학률 75%대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도권 집중화, 지방 공동화에 대한 해법은. "분산이 최선이다. 한쪽은 넘쳐서, 한쪽은 없어서 각각의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균형적으로 나누는 건 상식이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해법을 정부가 내놓지 않은 것도 아니다. 문제는 의지와 능력이 늘 정권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더는 곤란하다. 말로만 균형을 외칠 게 아니다. '지역 균형'이 아니면 옷을 벗는다는 각오로 시대변화에 맞는 지속가능을 위한 마지막 시간을 소중히 사용해야한다. 천문학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고도의 강력한 중앙집권 정책이 출산율 0.7명의 결과를 냈다면 이제 시선과 주체를 바꾸고 전략도 수정해 새롭고 달라진 대응체계로 인구문제를 다뤄야한다. 또 하나의 행정주체인 229개 지자체로 자치분권·예산이전의 실효성을 높여야한다. 시장과 기업에 인구문제의 해법을 정중히 타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옛날 방식으론 지금의 문제를 절대 풀 수 없다." ―역대 정권마다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 정책을 내놨었다. 하지만 제대로 먹혀들어가지 못했다. 이유가 뭔가. "미스매칭(불일치)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대변화에 올라타는 민첩함과 유연함이 부족해서 엇박자를 냈다. 관성적이고 기계적인 정책은 달라진 인구와 욕구를 반영하지 못했다. 왜 결혼하지 않고, 출산하지 않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당사자의 속내를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분석해야한다. 그후 정책을 재구성해 새롭게 재편해야한다. 편한 정책은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결국 인구정책은 생애 전체에 걸친 포괄적이고 미시적인 현장 대응 및 문제 해결형의 설계와 작동이 전제돼야한다. 50~60년대에 설계한 과거 체계로 2030년 이후를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에 적용하려고 하니 거부하고 이탈할 수밖에 없다. 출산이 복지 이슈이던 시절은 지났다. 고용이자 주거이면서 생활이자 가치인 수준까지 확대됐다. 표와 돈을 바꾸려는 손쉬운 방법 대신 돌아가도 근본·기본적인 '직주락'의 사람 중심 생활환경을 매트릭스처럼 연결해 정책에 반영해야한다. "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기·중장기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면. "아쉽게도 만능열쇠는 없다. 해결이라고 한다면 대개가 인구감소가 멈추고 다시 늘어나는 반전상황을 생각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선행사례도 없고 실제로 그럴 확률도 낮다. 산아제한으로 인구를 줄이는 것은 몰라도 출산장려로 다시 늘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줄어드는 속도를 완화하고 그 속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적응하는 것이 인구전략의 핵심뼈대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세분화한다면 일반적인 인구변화 이유인 저성장과 가치관을 전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부가가치를 늘리는 혁신성장으로의 전환과 고학력을 통한 생활가치를 재구성하는 게 좋다. 저출산지로 몰려가는 청년인구를 줄이자면 고학력·대기업 모델을 깨야한다. 어차피 '공부=행복'은 저성장기에는 맞지 않는 비전이라 시간이 갈수록 약화될 수밖에 없다. 길게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 상식파괴적인 고정관념을 없애 달라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질서를 갖춰주는 게 좋다. 교육부터 국방, 조세, 복지, 산업, 행정 등 모든 체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작업이 절실하다. 몸이 변했으면 옷을 수선하는 게 상식이다." ■전영수 교수는… 세대분석과 인구문제를 통해 사회변화에 발맞춘 지속가능한 대응체계를 연구하는 경제학자이자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여러 곳에서 전문·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인구소멸과 로컬리즘 ▲대한민국 인구트렌드 ▲한국이 소멸한다 등 다수의 책을 썼다.

2024-01-01 12:00: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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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 이영 한양대 교수 "문제는 저성장이 아냐… 지역균형발전 산업 생태계 만들어야"

'한국 경제가 저성장에 진입한 건가요?' 첫 질문부터가 우문이었다.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은 한국 경제가 장기간 저성장에 진입했다고 봤지만, 이영(59)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이미 고소득 사회가 됐는데, 70~80년대의 고성장을 바랄 수는 없다고 했다. 저성장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답변이다. 이 교수의 현답은 '고른 성장'이다. 고소득에 진입한 이상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2% 수준 저성장이라도 지켜야한다는 얘기다. 저성장이 문제라기보다 저출산과 편중 발전 등 사회 전반의 성장 우선주의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다. 수도권 집중 등 과도한 밀집에 따른 과한 경쟁 구도가 저출산으로 이어진다고 봤다. 실제로, 지방보다 수도권 출산율이 훨씬 저조한 상태다. 그간 성장에 집중했던 정책들을 완전히 바꿔야하는 시기라고 단언했다. 이 교수는 "의료 등 생활 편의가 수도권에 너무 집중돼 있고, 그게 굉장히 큰 사회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그것의 극단적인 표출이 결국 저출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중앙-지방정부가 함께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선순환해서 거기에 정착하고 지역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쪽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경제 성장을 이끈 건 '하이퍼 엔지니어링'(hyper engineering)'이었고, 앞으로도 중국과 서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되, 퍼스터 무버(First Mover)보다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의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 건전성이 다소 훼손되더라도 인력을 잘 키우고 기술개발하면 다시 복원할 수 있다"며 "그런데 사람을 잘 못 키우고 기술이 없으면 자동으로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전문가 다수가 한국 경제가 장기간 1~2%대 저상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에 진입했다고 보나. "경제가 성숙해가면 성장률이 점점 떨어진다. 어떻게 보면 불가피한 일이다. 미국은 생산성 쪽에서 상당히 오래 잘 버티고 있으면서 예외적으로 2% 전후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유럽도 저성장으로 갔고, 우리나라도 70년대 9%대에서 80년대 5%~7% 정도 됐다가 이제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한국은행 전망이 2023년 1.4%였고, 2024년 2.1%, 2025년 2.3%로 추정돼 있는데, 2024년까지는 아주 특별한 국제적인 사건이 있지 않는 이상 맞을 것이다. 완전히 1%대로 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점 성장률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 저성장은 맞지만, 그게 문제는 아니라는 말로 들린다. "작년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도 있었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이어졌다. 또 미중 간 공급망 경쟁 등 때문에 우리 성장이 더뎌진 것이다. 특히, 반도체 경기가 굉장히 안 좋았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 얘기를 들어보면 2023년-2024년 성장률 차이의 대부분인 0.5% 정도가 실제로는 반도체라고 한다. 결국 우리 성장률 저하가 반도체로 거의 설명이 될 정도다. 잠재성장률이 1% 초중반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후반이나 2% 내외 이 정도이고, 그 정도의 성장률을 그나마 유지할 수 있다면 잘하는 거다. 선진국으로서 유지할 수 있는 게 결국 1~2% 성장률인 거고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 - 2% 수준의 안정적인 저성장을 가져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인구 문제도 있고, 결국은 인적 자본쪽, 그러니까 실제로는 이제 단순 인구 수가 아니라 얼마만큼 질높은 노동력이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 다음에 어떤 기업들이 경쟁력을 얼마나 잘 가지고 있는가를 봐야 될 거고, 그 기업이 원래 잘하는 것도 있지만, 국가가 정책적으로 도와주는게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향후에도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기술력이 가장 크다. 그런데, 완전히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는 중국 옆에 있으며 살았다가, 지금은 또 다른 중심인 서구쪽과 중국 사이에 있다. 거기서 우리가 뭔가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드는게 아니라 결국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를 계속해야 한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는 아니었을 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뭔가 새로운 걸 빨리 습득하고 완전히 획기적인 건 아니라도 조금씩 수정하고 더 정교하게 만들고 조금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걸 만드는 이런 정도 수준의 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거다. 결국 우리나라가 성장한 근본은 정말 아주 잘 만드는 하이퍼 엔지니어링이라고 할 수 있다." - 결국 사람이 중요한데, 저출산·고령화, 노동인력난 문제가 심각하다. 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받아들이고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에 적용해서 살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인력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저출산이라는 문제가 가장 크다.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속도인데, 경제적인 저성장의 문제보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한 상태다. 젊은 친구들하고 얘기해보면 아이를 되게 늦게 낳으려고 한다. 사회적으로 경쟁도 심한데 사회학자들 얘기 들어보면, 부모가 될 사람들이 스스로 좀 완벽한 부모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다 보니 차라리 그거 못할거면 안 낳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그런다. 그런걸 보면 우리사회 경쟁이 너무 심한 부분들이 있다고 본다. 저성장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장보다는 오히려 균형발전, 저출산, 노인 빈곤 문제 등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동안 너무 성장 쪽에 집중했던 정책들을 완전히 좀 바꿔야 되는 시기다." - 어떻게 바꿔야 하나. "사회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지역이 어떻게 해서라도 좀 더 잘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방은 출산율이 그래도 생각보다 높은데, 수도권쪽은 출산율이 훨씬 낮다.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고 경쟁이 과도하다. 요즘 지방시대위원회 일 하면서 지역간 균형, 소득과 분배 균형 등의 부분이라든가, 전체적으로 경쟁도 완화하는 것, 분권화도 좀 많이 하자고 주장한다. 생활 편의나 의료 등이 너무 집중화돼 있다. 그게 굉장히 큰 사회 문제가 되는거고, 그것의 극단적인 산물이 결국 저는 저출산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집중화돼 있어서 그 안에서 경쟁해서 살아남으려고 그러니까 아이를 가질 여유가 없다. 기업과 중앙-지방정부가 함께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선순환돼 거기에 정착하고 지역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쪽으로 선회를 해야 한다." - 지역 균형 발전은 그동안 정부가 여러 정책을 펴 왔는데 먹히지 않았다.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그동안에는 분권이나 균형발전을 시도했는데, 안 됐던 가장 큰 이유는 지역 인재가 거기서 머물지 않는다는 거다. 공공기관 내려보내고 기업들 억지로 내려보냈는데 거기에 정착 못하고 수도권에 있으면서 출퇴근하고 이런 식으로 된다. 앞으로는 교육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거다.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거기에 정주하고 그게 산업과 연계되도록 해야된다는 접근을 아주 강하게 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시대위원회도 교육발전특구라는 사업이 있다.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교까지 다 연계해서 지역 산업-지자체-교육청이 거버넌스 조직도 만들고 사업 계획도 만들고 자체 예산도 써서 뭔가 발전할 수 있는 걸 만들어야 한다." - 저성장 해법보다, 성장의 바탕을 이루는 사회를 만드는게 우선이라는 말인가. "국가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게 피라미드 구조다. 사회 제도의 가장 근간이 되는 베이스가 되는 제도가 있고, 공동체 사회 간 신뢰 등이 제일 밑에 있다. 그 위에 법치주의라는게 있고, 그 위에 좋은 인력을 잘 키우고 기술이 있어서 산업의 경쟁력이 된다. 맨 위에는 재정 건전성도 있다. 그런데, 재정 건전성이 훼손되도 기업들이 경쟁력 있고 인재 잘 양성하면 세금 거둬서 갚으면 되는거고, 기업과 산업 경쟁력 잃으면 인력들 잘 키우고 기술 개발해서 다시 복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람을 잘 못 키우고 기술이 없고 그러면 윗부분은 자동으로 무너질 수 있다. 우리는 기술이 있고 산업 경쟁력이 있으니까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그걸 기반으로 1% 중후반 성장은 가능하다. 그걸 유지하려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우선순위다. 그런 문제들을 풀고 2% 좀 안되게 성장하는게 유럽보다 잘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미국보다 성장률이 높지 못해도 사회적으로는 우리가 더 살기 좋은 국가가 될 수 있다." ■ 이영 교수(59세)는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상문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국제부흥은행 컨설턴트, 미국 매릴랜드대 경제학과 부설 IRIS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2000년 귀국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팀에서 교육 재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며 교육쪽 일을 했다. 2002년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로 옮긴 후 경제금융학부장과 기획처장을 역임했고,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는 교육부 차관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으로 교육쪽과 연계한 일을 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1 12:00:3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