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KIAT,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역대 최대' 200여명 참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24~25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는 국가기술은행에 등록된 공공기술과 민간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9개 팀이 늘어난 총 59개 팀 200여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본선에 오른 19개 팀은 인공지능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관광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 반려동물 건강관리, 재난안전 관리시스템, 질병예방 등 산업전반의 우수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평가와 온라인 청중 투표를 합산해 최우수 6개팀, 우수 8개 팀 등 14개 팀을 선발했다. 대학원생 민간기술 부문 최우수상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고효율 부품 시장을 타깃한 드라이브웍스팀의 '비접촉 진동 감쇄 드라이브 커플링 기술사업화'와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포함한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 Vreeeze팀의 '탄소-PCM(친환경화학물질) 하이브리드 슈퍼 열분산테이프'가 수상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과정을 경험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관련 분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6 17:33:5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이화의료원, '다발골수종' 허리 통증 동반..."만성질환으로 여겨선 안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9월 '세계 혈액암 인식의 달'을 맞아 최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다발골수종'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질환 자체도 문제지만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타이밍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A씨는 65세 여성으로,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어느 날 계단을 내려오다가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 압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치의는 골절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 중 원인을 모르는 빈혈을 발견해, 혈액암을 의심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 A씨를 전원시켰다. 이후 A씨는 혈액검사 및 골수검사 등을 통해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진단받고 큰 충격에 빠졌는데, 이렇듯 허리가 아파 병원을 방문했다가 혈액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이화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이대서울병원의 박영훈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 중 하나"라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으로 고령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혈액암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중년 환자에서 발병하다 보니 다발골수종 징후가 나타나더라도 기존 만성질환 증상으로 여겨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뼈 통증, 빈혈, 콩팥기능 이상이 발생한 고령자는 다발골수종에 대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교수는 "빠른 진단뿐 아니라 고령 환자의 삶을 고려한 방향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해 합리적인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의 경우 복합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등 치료를 시작했고 이후 2년째까지 재발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다발골수종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뼈가 약해지고 파괴되는 것인데 처음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70%는 뼈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9-26 17:19:1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주금공, 신임 사장 취임…"신뢰받는 조직 만들자"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이 2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경환 사장은 지난 1980년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는 미국 프레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어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냈으며, 2004년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이어 지난 2010년에는 한국주택학회 회장, 2011년에는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회장, 2013년에는 국토연구원장을 지냈으며, 2015년에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지낸 부동산·경제 전문가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정책 환경변화가 주택시장과 주택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공사의 핵심 역량을 키워 수요자들이 원하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정책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싱크탱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산업계, 국민에서부터 해외까지 더 큰 신뢰와 인정을 받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26 16:51:00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김포시 제5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17명 취업

김포시는 지난 25일 통진읍행정복지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제5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결과, 105명의 구직자가 면접에 참여해 이 가운데 17명이 면접에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구인기업과 취업희망자를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채용행사로 구인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면 누구나 방문하여 참여가능하다. 이날 만남의 날에는 6개 기업이 참가해 생산직, 항공기 기내청소, 물류센터 상품 분류, 인사 총무 등 다양한 직종에 129명의 인원 채용을 목표로 1대 1 현장면접을 진행하였으며 구직자 총 105명이 면접에 참여하였다. 이 가운데 17명이 면접에 합격하고, 30명은 추후 기업체에서 2차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취업 여부가 결정된다. 채용행사 외에도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경력단절여성 구직상담,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홍보를 실시하여 참가자들의 구직활동을 도왔다. 아울러 김포시일자리센터에서는 10월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관내 구직자 대상 'ITQ마스터 자격증 과정' 교육과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을 진행하여 관내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통합일자리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6 16:38:26 윤휘종 기자
김포시, 출근급행버스 70(A,B)번 통합운행 시행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방안으로 내세운 70버스가 통합운행으로 낮시간에도 상시운행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를 위해 도입한 70번, 70A번, 70B번 노선을 일원화하고 운행시간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으로 70(A,B,C,D)번, 똑버스, 서울동행버스 등을 투입하여 운행하고 있으며, 노선별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증차운행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노선 통합의 경우 정차 정류소별로 분리 운행되었던 70번, 70A번, 70B번 노선 일원화 및 운행시간 확대를 통해 이용객 편의를 확충하고, 이용수요에 맞추어 운행대수를 조정하여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사항이다. 통합되는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사우역~풍무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3번출구를 경유하여 06:00분부터 22:00분까지 운행시간을 확대하며 배차간격은 출근(06:30~08:30) 5분, 평시 15~30분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또한 70C번, 70D번 노선은 서울시 협의를 통해 운행기간 연장하여 지속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시 측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추진된 노선에 대한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운행대수를 조정하나, 운행시간을 연장하여 이용객 편의가 증진된다"며 "대중교통과에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사업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편의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6 16:33:52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HR 플랫폼, 외국인 취업 지원 강화… "비자·언어 장벽 낮춘다"

최근 국내 HR((Human Resources) 시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급증하면서, 채용 플랫폼들이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92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발맞춰 원티드랩, 잡코리아, 사람인 등 주요 HR 플랫폼들은 외국인 구직자를 위한 다국어 지원, 비자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외국인 채용 서비스 '원티드 글로벌'을 지난 5월 시범 도입하며 가장 먼저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사업,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디지털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맞춤형 공고를 제공한다. 직군, 직무, 직급, 원격 근무 가능 여부, 근무 형태 등에 따라 원하는 공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잡코리아는 지난 7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을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28개 언어로 채용 공고를 번역할 수 있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다. 또한, 근무 지역, 언어 활용 능력, 보유 비자 등 세부 항목을 설정해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공고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인 기업은 채용 공고를 올릴 때 선호하는 비자 종류를 명시해야 하며, 업무에 따라 한국어와 외국어 능력을 5단계로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AI를 활용해 구직자에게 적합한 공고를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해 채용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돕는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미래사업본부 실장은 "향후 외국인 구직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취업비자 관련 컨설팅 서비스, AI 매칭, 인재 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인은 외국인 채용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에게 한국 비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이비자(K-비자)'와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발급 절차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추가해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기업 간의 언어 장벽을 낮췄으며, AI 기반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알바천국 역시 '외국인 채용관'을 개편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 과정을 더욱 간소화했다. 다국어 번역 지원과 비자 상태 확인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구직자들이 더욱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09-26 16:33:1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尹 "2027년 AI 'G3' 도약 총력전 선포…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를 민관 합작투자를 통해 구축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에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촉진하겠다"면서 2027년까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국가총력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위원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 설치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국가AI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며,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돼 있다. 윤 대통령은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는 AI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느냐, 뒤에서 따라 가느냐에 따라 나라의 미래와 운명이 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며 국가AI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국가AI위원회에 대해 "국가적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라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AI가 국가 역량과 성장을 좌우하고 경제 안보의 핵심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한미정상회담 계기의 한미 AI워킹그룹 운영 ▲한미 공동 연구 개발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 ▲AI 서울정상회의 개최 및 서울 선언 등 글로벌 AI시장 패권을 쥐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반 위에서 인공지능시대를 활짝 열어가고자 한다"며 AI 3대강국(G3) 도약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먼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민관 합작 투자로 구축했다"며 "앞으로 이 센터가 인공지능 연구 개발과 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확대시키겠다"며 "또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규제, 보호 받는 핵심 가치는 지키되, 이것이 AI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개발과 인프라는 물론이거니와 교육 법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철저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함께 노력해 세계 최강의 IT강국이 된 대한민국은 이제 정보화혁명을 이뤄낸 DNA로 다시 한번 민관이 합심해 AI 3대 강국이 되고, 우리 국민들과 전세계인이 AI혁신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AI위원회의 안전신뢰분과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물) 성범죄를 다룰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분과에 형사처벌과 관련한 전문가는 없지만, 딥페이크 기술과 기술 부작용 방지 등에 있어선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여러분 포진돼 있다면서 "딥페이크 규제를 도입하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성착취 등 범죄에 대해선 단순 기술 규제가 아닌 처벌로써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6 16:24:13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효성중공업, 경남 밀양에 '국내최대' 용량 ESS 설치

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에 국내최대 용량 ESS를 설치한다. 효성중공업이은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국내최대 용량인 336MW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336MW(메가와트) ESS는 4인 가구 기준 약 100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 ESS는 전력 수요가 낮은 밤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발전소 사용률을 높이는 전력계통 안정화 시스템이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ESS 사업에 진출한 이래 오랜 기간 쌓아온 전력 인프라 사업의 노하우와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국내·외 ESS 시장에서 인정받아 왔다. 특히 ESS 설비의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200여개소, 누적 용량 2.2GWh(기가와트시)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ESS 시장을 선도해온 효성중공업이 이번 대용량 ESS 프로젝트 수행으로 한단계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6:23:4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野, 당 일각에선 금투세 폐지론까지… 당장 결론 못내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유예냐 시행이냐에 대한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금투세 폐지' 주장까지 나왔다. 국회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결론을 빨리 내리기를 원하는 업계의 분위기와는 달리, 26일 의원총회에서 아무런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금투세 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거센 비판을 받는 상황 등을 고려해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당론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금투세 관련 패널 토론회를 열었다. 그러나 금투세 시행 시기 및 시행 여부를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심지어 토론회 참석자가 "증시가 빠질 것 같으면 인버스에 투자하면 된다"고 했다가 투자자들로부터 "민주당은 증시가 빠지고, 나라가 망하길 바라냐"는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런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25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금투세 폐지'를 제안했다. 정 의원은 "처음엔 유예 입장이었는데 오히려 유예가 시장의 불안전성을 갖다 더 심화시키는 게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집권해서 주식시장을 살려놓은 다음에 처음부터 금투세를 다시 검토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정 의원의 '금투세 폐지' 주장은 당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모양새다. 금투세 시행파인 이강일 의원은 26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성호 의원의 주장에 대해 "금투세 자체가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며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 특별히 어떤 의견을 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투세 유예파인 김현정 의원도 "(금투세 유예파에서) 폐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폐지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을 아직 본 적은 없다"고 했다. 정성호 의원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 생각을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한 이유에 대해 "(금투세) 토론 등 이런 상황들을 봤을 때 너무 갈등이 심해진 것 같다"며 "차라리 폐지했다가 여야 간 (금투세의) 문제점들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서 다시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금투세와 관련한 당론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조금 더 숙의를 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금투세 토론회 직후 투자자들의 비판도 있었던 만큼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금투세에 대한 당의 입장을 논의할 의원총회 개최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당 지도부와 협의 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금투세에 관한 민주당의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금투세에 대한 구체적인 당론 결정 시기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마 10·16 재·보궐선거 이후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거가 있기 전에 굳이 쟁점을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김영환 의원은 당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당론 결정이 미뤄지는 것이) 개인적으로 우려스럽다"며 "빨리 결정해야지 시장의 불확실성도 없어지고 또 이런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게 좋은 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금투세를) 시행하느냐 유예하느냐에 따라 금융회사에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지금 금투세 징수를 어디서 할 것인지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결론이든 빨리 결정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일 의원은 자신이 '(금투세) 조건부 시행파'라며 금투세 시행 여부와 함께 '상법 개정안'도 당론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금투세만 시행해선 절대 안 된다"며 "'상법 개정안'과 패키지로 묶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투명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6 16:20:38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2024 물류&모빌리티포럼]국무총리 직속 '국제물류산업 혁신委' 만들어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 개최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장, 설립 제언…4명 전문가 강연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제물류산업 혁신위원회'를 설립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에서 축사를 하면서 "국토교통부의 항공 및 국내 물류, 해양수산부의 해운 물류, 기획재정부의 관세 물류, 산업통산자원부의 유통 물류 등 여러 정부부처에 나눠져 있는 물류정책을 일원화하고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과 제도개선을 추진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9회째를 맞은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은 올해 '이동의 한 순간·물류의 매 흐름-AI시대의 FLOW 전략'이란 주제로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료 나선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장은 물류산업의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XaaS(Everything-as-a-Service)'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민 본부장은 "물류산업은 모든 것을 다 해주는 XaaS 서비스 중심 경제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공간을 초월한 초연결 디지털 경제권이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순환경제, 공유경제도 하나의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 본부장은 "물류산업도 이젠 무엇을 줄이자는게 아니라 다시 쓰고 얼마나 잘 폐기할 것인가하는 순환경제 이슈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가 더 빠르고 개인화되고 있는 과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또다른 연사로 나선 김태영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장은 "퀵 커머스(Quick commerce)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라스트마일'은 소비자의 니즈가 있을 때 어떻게 보관하고 최종적으로 얼마나 빨리 배송을 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자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학과장은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대신 사주는 '장보기'(e-grocery)와 같은 'Crowd shipping'으로 배송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자율주행은 '망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차두원 소네트 대표는 "올해 4월 이후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의 주도로 엔비디아, MS가 Wavye에 10억5000만 달러, 우버, 볼보, 이케아 등이 Wabbi에 2억 달러 등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특히 현재 Level 0부터 Level 5까지 총 6단계로 돼 있는 자율주행의 단계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고속도로 NOA(Navigate on Autopilot)→도심 NOA의 3단계로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도 '자율주행 상용화로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이란 주제로 이날 강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물류와 모빌리티 산업은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이외에 더 많은 주체들이 산업 고도화를 위해 가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09-26 16:16:0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현장] 엔씨, 노사 간 이견 차이 못 좁히나…'소통부재vs합의위해 노력'

엔씨소프트가 분사에 따른 구조조정에 본격 나선 가운데 노사 간 갈등 합의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엔씨는 노사간 원할한 합의를 지향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측은 소통의 부재를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엔씨소프트 노조 '우주정복'은 엔씨소프트 R&D 센터 앞에서 엔씨소프트 분사 반대 및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열고 2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송가람 화섬식품 엔씨소프트지회 지회장을 비롯해 권영국 정의당 대표, 박영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장, 서동렬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QA 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 2개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두 달 뒤 분사가 매출 난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방침이며, 올 연말까지 직원 4000여명 중반으로 인력을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노조는 사측이 경영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한다고 비판했다. 엔씨소프트 노조 우주정복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가족 경영을 기반으로 굳어진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문화로 실패와 악덕을 덮고 그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권고사직과 분사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노조는 엔씨소프트의 소통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송가람 화성식품노조 엔씨소프트 지회장은 "회사는 노조 몰래 어린이집을 분사시키더니 노조 몰래 조직을 폐쇄하고, 노조 몰래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노조 몰래 지금은 물적 분할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분사 당시 본사가 설명회를 두 차례를 진행했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며 반발했다. 이어 "노조와 사전에 의견을 나눈 적도 없고 1차 설명회 직전에 간단히 통보만 하고 넘어갔을 뿐이다. 두 차례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첫 번째 설명회에서는 제대로 된 질문 답변을 진행하지 않았고, 2차 설명회는 분사가 되기 전 단 3일 전에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3년 고용 보장 입장에 대해서도 반발을 표했다. 송 지회장은 "오늘 회사가 3년 고용 보장을 해주겠다고 이메일이 왔는데, 직원들이 듣기에는 3년 뒤에 폐업하겠다는 얘기로 들린다"며 "폐업이나 매각, 합병 등을 생각치 않고 있다면서 왜 본사 복귀는 3년밖에 약속을 못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설명회 개최 관련해서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진행한 노사 간 설명회는 원만한 합의를 위한 노력의 차원"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인력에 들어가는 인건비가 상당하다는 것은 맞다"며 "경영난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은 불가피했을 것"이라 말했다. 다만, "인력 감축 비중을 경영진, 직원 측 어디에 더 둘지는 다른 문제다. 이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6 16:12:31 안재선 기자 2024-09-26 16:12:3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이중가격제' 논란에 쿠팡이츠·배민 싸움… 가맹점주들 "실상 왜곡 중"

매장 상품가격과 배달 앱에서의 가격이 서로 다른 '이중가격제' 논란이 배달 플랫폼들의 싸움으로 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배달 앱을 이용하는 가맹점주들은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가맹 서비스 가입을 사실상 강제하는 플랫폼 정책이 이중가격제의 원인이지만 플랫폼 기업들이 교묘하게 왜곡한다는 주장이다. 26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최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이중가격제의 원인을 두고 서로를 저격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쿠팡이츠는 자사 뉴스룸에서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이라며 "와우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배달 혜택은 고객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고 있으며 업주에게 어떤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쿠팡이츠가 지적한 곳은 최근 중개 수수료를 인상한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민족은 바로 다음날 보도자료를 내고 쿠팡이츠의 주장에 정면으로 맞섰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고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당사가 제공하는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계속 동일한 주장을 이어갈 경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알렸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맞붙은 데에는 매장 가격 보다 배달 음식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 된 데 따른 결과다. 이중가격제는 매장에서 식사 할 때 1만원을 받는 음식을 배달앱에서는 1만 2000원 등 더 높은 가격으로 받는 경우를 뜻한다. 직접적인 통계는 없으나 업계에서는 배달 음식 가격을 대략 10% 전후 높여 책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입장은 명확하다. 플랫폼이 갖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자체 배달 서비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수수료 만큼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 6월 배달 앱 플랫폼 자체 배달 서비스를 휴점하는 '가게배달의 날' 행사를 진행했던 시민단체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전국 사장님 모임' 측에서는 "기존 배달 최대 매출 채널이던 배민 가게배달이 배민배달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며 다양한 문제점이 생겨나게 됐고 결과적으로 배달을 받는 소비자에게까지 문제가 이어지게 됐다"며 "가게배달만을 이용하는 점주들은 모두 자신의 가게가 상위노출에서 밀려 아래로 내려가 보이지 않거나 검색을 했을 때 아예 매장이 노출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을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설명하며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멤버십을 가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원래 중국요리나 피자, 족발 등 전통적인 배달음식은 기본적으로 음식 가격에 배달 가격이 포함 된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모든 음식이 배달 가격을 포함하게 되면서 이중가격제가 정착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결국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플랫폼이 배달 라이더와 업주들에게 전가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배달 앱을 통한 매출이 큰 곳일수록 가게배달이 아닌 자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9.8%에 달하는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인 2900원을 감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들도 매장 가격 보다 배달 가격을 올리면서 "배달 앱 이용시 매장 판매 보다 수수료, 배달비 등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배달에 따른 비용을 이중 부담하는 셈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업계 간 힘겨루기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만 부담이 전가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6:04:2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부결 돌발변수…與 반발에 본회의 정회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26일 본회의 무기명투표에서 부결되자,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국민의힘이 고성을 지르며 강하게 항의하면서 국회 본회의가 한 동안 정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제일 먼저 민주당이 추천한 이숙진 국가인권위원과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을 무기명투표로 표결했다. 투표 결과 이숙진 인권위원 선출안은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은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 인권위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7명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인권위원은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각각 4명, 3명을 지명하고 국회가 4명을 선출한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추천한 인권위원에 찬성표를 대부분 던졌는데, 야당 의원들은 여당이 추천한 인권위원에 반대표를 대부분 던졌으니 여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선 당혹스러운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인권위원 선출안 투표 결과가 나오자 본회의장 야당 의원 좌석은 차분한 반면, 여당 의원 좌석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협의하는 사이 여당쪽에서 고성이 쏟아져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양아치 같은"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소리를 질렀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재명의 자식들"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양심없다"고 했으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맘대로 하는 곳이 국회인가"라고 반문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뒷좌석의 동료 의원들을 돌아보며 "말세다 말세"라고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구호를 선창했고 여당 의원들이 후창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의 고성이 이어지자 같이 고성으로 맞받아쳤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본회의장을) 나가서 이야기하라"고 여당 측을 쏘아봤다. 인권위원 선출안 투표 이후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동관계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 재표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돌발 변수로 인해 회의가 15분간 정회됐다. 정회가 계속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인권위원 재추천하라", "회의 속개하자"라며 우 의장에게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당초 생각한 것이랑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으니 이에 대해 의원들이 완전히 당했다고 생각한다. 설명을 하고 총의를 모아야 한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인권위원에 대한 부적절하다라는 자유발언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있었다"고 설명하며 "국민의힘 뜻대로 안 나오면 보이콧 한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교섭단체에서 교섭이 안되는 상황이니까, 각별한 상황이어서 15분 정회하겠다"고 했다. 회의는 오후 3시 50분에 속개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얼마전에 경찰청에 보고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기 범죄가 창궐해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국회 본회의장에서도 제가 사기를 당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지금 누가 사기를 당했나"라며 "국민이 사기를 당하지 않았나.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고 '이런 정권 처음본다. 국민이 사기 당했다' 이런 외침을 모르고 있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박 원내수석 발언 중 "사기꾼"이라고 외치자, 민주당은 "윤석열"이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토론에서 서미화 민주당 의원이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 건에 대해) 반인권적인 인사라서 우려스럽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2024-09-26 16:03:2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불황 뚫고 금호석화 '독주'...하반기 실적 기대감 상승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석화 기업들이 중국발 범용 제품 공급 과잉에 불황을 겪고 있는 반면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여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2044달러로 전주대비 9% 급등했다. 이는 연초 대비 32% 상승한 수치다. 인도 천연고무 가격 또한 연초 대비 약 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단기적으로 폭우 등으로 인한 기상 이변이 주요 생산지인 동남아의 공급 감소 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오는 2025년 유럽의 산림전용방지법(EUDR) 시행을 앞두고 전방 업체의 천연고무 재고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합성고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금호석화의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 금호석화의 합성고무사업부는 타이어, 신발, 장갑 등 생산에 활용되는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BR(부타디엔 고무), NBR(니트릴부타디엔고무), LATEX(라텍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방 산업인 타이어의 수요도 견조하게 유지되며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상승으로 긍정적인 래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래깅효과는 판매시점과 구입시점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을 일컫는다. 금호석화는 전체 매출 중 합성고무의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 중 NBL(니트릴 부타디엔 고무)이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현재 NBL 생산 능력은 71만톤에서 3분기 23만6000톤 신규 가동이 이뤄지면 총생산 능력은 95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합성고무 사업 내 NBL 비중도 5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에프엔가이드는 금호석화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33.73% 늘어난 1126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4.01% 늘어난 40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금호피앤비의 추가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수익성은 안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에 대해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용 고기능성 타이어 합성고무인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회사의 제품 중 합성고무 비중이 높아 3분기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6 16:02:2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