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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부친 이어 2대째 산업포장 수상…금성풍력 정형권 대표

韓 송풍기 1등 브랜드…'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서 산업포장 2015년 대표 취임…인천→충남 아산으로 이전땐 직원 98명중 95명 '동행' "부친 혜안 큰 힘, 빠르게 공장 안정화…저는 물건파는 영업사원입니다" 에어 포일·플래넘 팬 넘어 반도체 클린룸등 최적화 '외기조화기' 공략도 【울산광역시=김승호 기자】부친이 준 혜안으로 회사를 경영하면서 청출어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1975년 창립해 내년이면 50주년이 되는 '대한민국 송풍기 1등' 회사 금성풍력 정형권 대표(사진)가 그다. 에어 포일 팬(Air Foil Fan), 플래넘 팬(Plenum Fan)을 주력으로 한 금성풍력은 50주년이 되는 내년엔 반도체 등 클린룸에 최적화한 외기조화기용 송풍기 시장을 더욱 공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외기조화기'란 밖에서 공기를 공조해 실내로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정형권 대표는 지난 14~15일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19년엔 정 대표의 부친인 정동기 회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부자가 함께 산업포장을 받은 것은 산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정 대표는 2015년에 부친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금성풍력이 당초 인천 남동공단에 있던 공장을 충남 아산으로 옮기면서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그만두지 않고 회사와 생사고락을 함께 한 일화는 유명하다. "2012년에 아산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아버지께선 핵심 직원들이 이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걱정만 하고 있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날 부르셨다. 네가 직원이라면 회사를 따라 그 먼곳까지 갈 수 있겠느냐고 물으시더라. 나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산으로 옮기겠다는 직원들에겐 급여 10% 인상, 격려금 400% 지급, 이사 지원금 500만원 지원 등의 아이디어를 주셨다. 이를 토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98명중 95명이 따라가겠다고 답했다. 그래서 난 곧바로 돈을 빌리기위해 은행으로 갔다.(미소)" 금성풍력은 아산테크노밸리 6000평 부지에 공장을 짓고 2017년 이전을 했다. 절대 다수의 임직원들이 그 길을 함께 했음은 물론이다. 정 대표는 "이전 과정에서 핵심 직원들이 이탈했다면 지금의 금성풍력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부친께서 혜안을 준 것이다. 그 결과 회사는 공장 이전후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성풍력은 국내 업계 최초로 2005년엔 미국 AMCA(성능) 인증, 2009년엔 역시 최초로 AMCA(소음)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 현재 국내 송풍기 시장 전체는 약 4조원 규모다. 이 가운데 금성풍력이 생산하는 산업·공조용 제품은 1조원대로 추산된다. 그런데 산업용 시장의 80% 정도를 외산이 장악하고 있다. 공조용은 약 30~40%가 해외제품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성풍력은 순수 국산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 대표는 "날개에 항공기의 익형을 응용한 에어 포일 팬은 송풍기용 원심팬 중에서 가장 새로운 기술이다. 회사는 투자가 쉽지 않았던 98년 IMF 당시 날개 금형을 개발해 인천공항 등에 공급해 국내 토종제품의 혁신 기술 진가를 발휘했다. 송풍기의 핵심을 날개다. 우리는 아산 공장에서 송풍기의 A에서 Z까지 모두 다 만든다"고 설명했다. 금성풍력은 100% 수입에 의존했던 'EC FAN'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날개 금형을 국산화해 미국 AMCA 및 CEO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관련 제품 개발과 전용생산라인 구축에 15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EC 팬은 데이터센터, 공조시스템(공기조화기, 항온항습기), 건축환기용 등에 활용하고 있다. 금성풍력은 불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위해 화재 확산 방지 송풍기 '스모키 월(Smoky Wall)'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클린룸 외기조화기용 송풍기는 일반 빌딩 및 건축물에서 요구하는 정합보다 높은 압력에 맞춰 개선한 것으로, 반도체 등 클린룸에 최적화됐다. 특히 연결부품을 이용해 모터와 직결했기 때문에 고무벨트에서 나오는 분진 우려도 없다. 팬 효율은 국내 외조기 가운데 최고인 85% 수준이다." 정 대표는 "오늘도 전 물건 파는 영업사원입니다"라는 말로 늘 인사말을 건넨다. 내년이면 50살이 되는 금성풍력을 100년, 200년 회사로 만들기위해 직접 뛰어다니면서다. 금성풍력은 지난해 기준으로 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40명 전후의 직원이 새 보금자리에서 만든 성과다.

2024-11-17 12:00: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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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챌린지진단' 참여 외부 전문가 공모

재무·생산관리등 4개 분야, 6개 권역 구분해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5년 챌린지진단'에 참여할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를 18일부터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17일 중진공에 따르면 챌린지진단은 재무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해 기업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문제 해결형 진단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재무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마케팅으로, 각 분야별 ▲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특히, 중진공은 선정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산업·학계 전문가 등 각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위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총 2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외부 전문가는 2025년 챌린지진단에 참여하며, 대상기업을 배정받아 10회에 걸쳐 약 2개월 간 챌린지진단을 수행한다. 챌린지진단 외부 전문가 공개모집 참여 희망자는 중진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체질개선 성공여부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챌린지진단을 수행하는 외부 전문가의 전문역량에 있다"며 "중진공의 대표적인 현장 문제해결형 진단인 챌린지진단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활력 넘치는 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7 12: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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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도약 프로그램'으로 中企 100곳 적극 지원

업력 7년 이상 기업 대상…오픈바우처등 4개 프로그램 3년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약(Jump-Up)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 100곳을 적극 지원한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도약(Jump-Up) 프로그램' 지원대상은 신사업·신시장 진출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7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업종이나 기업규모, 신사업·신시장 진출 분야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기업모집은 일반 공개모집과 기관추천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일반 공개모집은 모집기간 내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며, 기관추천은 VC·CVC·PE 등 민간 투자사, 시중은행, 지역기관(테크노파크) 등을 통해 유망기업을 추천받는다. 2단계로 나뉘어 진행하는 평가체계는 성장역량이 충분한 기업만을 선발하기 위해 절대평가로 운영한다. 'STEP1 평가'는 경영, 기술,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의 기술성, 혁신성 등 성장역량을 AI 기업진단 결과와 기업의 신청서류 등을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한다. 평가결과가 일정수준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만 기업을 방문하여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STEP2 평가'는 STEP1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전략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분야별 전문가의 심층토론을 거쳐 평가위원 전원합의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한 기업에게는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 연계 등 4가지 프로그램을 3년간 지원한다. ▲디렉팅을 통한 신사업 방향과 전략수립, 기술문제 해결, 경영자문 등 3년간 밀착지원 ▲다양한 사업화 비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오픈바우처 기업당 연간 최대 2억5000만원, 3년간 총 7억5000만원 발급 ▲VC·CVC·PE 등 글로벌 투자사, 해외기업·바이어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대규모 R&D, 융자·보증, 수출금융 등 정부가 운영 중인 기존 정책과 연계해 집중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에 선발하는 100개 유망기업에 대해선 앞으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3년간의 지원 이후에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성장 분야를 이끌어 갈 선도모델이 돼 우리 경제 전반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의 '도약(Jump-Up)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7 12:00: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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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서면발급 의무 위반' 대원산업에 과징금 500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대원산업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원산업은 2020년 6월 ~ 2023년 6월 동안 2개 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시트 관련 533건의 금형 제조를 위탁하며 하도급대금과 그 지급 방법, 목적물 납품시기 등을 기재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대원산업은 또 같은 기간 중 2개 수급사업자에게 제조 위탁한 자동차 시트 관련 535건의 금형을 납품받았음에도 납품 즉시 수령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았고, 목적물을 수령한 날부터 10일 이내 검사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지도 않았다. 아울러 제조 위탁한 자동차 시트 관련 금형을 납품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25건에 대해서는 하도급대금을 법정지급기일을 초과해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대한 지연이자 총 1141만여원을 주지 않았고, 379건에 대해서는 만기일에 법정지급기일을 초과하는 어음으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그 초과기간에 대한 어음할인료 총 143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금형 분야에서 여전히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구두계약 및 대금 지연지급 등 거래행태를 적발해 제재한 건"이라며 "향후 동일·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가 핵심 뿌리산업인 금형 분야의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7 12:00: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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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석화 공장 가동 본격화…'스페셜티' 분야까지 위협한다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의 공격적인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분야 마저 중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밀려 입지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대 초부터 석화제품 공장을 증설해 오고 있는 중국업체들의 본격 가동이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에틸렌 생산 능력을 17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전 세계 에틸렌 생산량의 약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틸렌과 납사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에틸렌 스프레드 또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10월 톤당 평균 148.42달러로 집계됐다. 통상 250~300달러가 손익 분기점이며 이보다 낮으면 에틸렌을 팔아도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의미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4월 톤당 188.05달러로 연충 최고치를 기록한 뒤 7월 128.57달러로 내려갔다.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아 176.33달러로 뛰었으나 경기 회복을 기대한 중국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려 한 달 만에 급락했다. 석화업계는 그간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중국산 저가에 밀려 휘청이는 실정이다. 중국 기업들도 범용 제품으로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스페셜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42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2.8%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인 5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소재인 탄소섬유 부문의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탄소섬유는 중국 저가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2분기 kg당 평균 20달러에서 3분기 18달러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4분기부터 탄소섬유 신규 가동을 예상했으나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석화업계는 사업장 축소와 희망 퇴직을 받는 등 비상경영 행보를 보이는 추세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타이탄 매각에 나섰으며 LG화학은 여수 NCC 2공장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저부가가치 제품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LG화학은 지난 4월 근속 5년 이상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직원 대상 특별 희망 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근속 5~10년 기준 기본급 30개월 10년 이상은 6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책정했다. 올해 임원 연봉 또한 동결했으며 연간 수백만원 수준으로 지급되면 체력단련비도 폐지했다. 금호석유화학도 지난 1월 10년 이상 재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금호석화는 이들에게 퇴직 위로금 및 학자금을 지원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업황이 뚜렷하게 개선될 요인이 많지 않아 보인다"라며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17 11:43: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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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응 속도내는 산업계…오너·전문가 전면 나서

국내 산업계가 트럼프 2기 출범에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국제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연말 인사를 통해 그룹 오너일가가 전면에 나서거나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최근 그룹 방산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목한 해양 방산을 포함해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방산사업을 그룹 총수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해 주변 인사들과 인연이 깊은 만큼 그의 인적 네트워크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경제계 내 대표적인 '친(親) 트럼프' 인사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았으나 당시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 멘토인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4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회장직을 맡은 계열사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등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HD현대는 트럼프 2기의 대표 수혜 업종으로 조선업이 급부상한 가운데 정기선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정기선 부회장이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힘을 싣기 위함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에 손일 내민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보다 한 달여 빠르게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그룹의 싱크탱크의 수장으로 미국 관료 출신을 전격 영입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로 호세 무뇨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선임했다. 창사 이래 첫 외국인 CEO이고,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한 게 선임 배경이다. 또 현대차는 성 김 고문역을 대외협력·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홍보·PR 등을 총괄하는 그룹 싱크탱크 사장으로 임명했다. 성 김 신임 사장은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로, 주한 미국 대사,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등을 역임했다. 성 김 신임 사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주요 관료였기 때문에 2기 행정부와의 소통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9월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현대차는 향후 GM과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기업 GM과의 협력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부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들은 연말 인사에서 큰 폭의 변화를 통한 인력 쇄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11월 말 인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수 세대 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LG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연말 인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LG그룹은 올해도 '안정 속 혁신'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경험 많은 CEO는 유지하고, 미래 리더를 주요 계열사 요직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거나 기회를 극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1:4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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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부장 생산 현장 걸림돌 해소 앞장"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5년도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12월 18일까지 참여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처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공급기업이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성능을 평가받도록 지원해 소부장 산업 가치사실에서 핵심적인 품목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10대 분야 수요·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국비 총 365억여원이 투입된다. 지난 5년간 이 사업을 통해 634개 기업에 국비 2220억원을 지원했고, 사업화 매출액 5839억원, 고용창출 662명 등 성과를 달성했다. SGC에너지의 경우 일본 수입에 99% 의존하던 32인치 반도체 단결정 석영 도가니의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4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이 우주·항공, 방산, 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이에 맞춰 미래 시장선도형 소부장 초격차기술이 조기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에서 가능하며, 관련 사업설명회는 11월 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양산성능평가를 통해 수요기업 납품에 성공함으로써 소부장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핵심기술의 자립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7 11:4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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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 반도체기업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 투자 지원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의 투자 협력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에서 국내 유망 반도체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위한 '2024 아스트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미국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어플라이드 벤처스와 함께 한다. 행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에게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공정 설비 등 공동 인프라가 지원되며, 사업 컨설팅, 공동 개발, 투자 협력 등 다양한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국내 혁신 스타트업 간 협력 기반이 마련돼 스타트업 기술의 성능 검증과 신속한 사업화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반도체·광학·인공지능(AI)·센서·공정자동화 등 첨단분야에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신청기업 40여개사 중 기술 경쟁력, 성장 잠재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8개사를 최종 피칭 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13일~17일까지 일대일 코칭 과정을 거쳐, 행사 당일 어플라이드 벤처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및 국내 투자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사 역량을 소개하는 피칭 시간을 갖는다. 아난드 카만나바르 어플라이드 벤처스 글로벌 헤드는 "한국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하드웨어, 소재,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스타트업을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미래산업에서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을 지속 발굴해 투자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7 11:29: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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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연' 등 광물 부국 페루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정부가 광물 부국 페루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지난 16일 진행된 페루 공식 방문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한-페루 핵심광물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페루는 중남미 내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유일한 국가로, 2011년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간 교역규모가 약 2배 증가하는 등 경제협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APEC 정상회의 계기 '한-페루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공급망,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핵심광물 협력 MOU는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강화의 일환이다. 페루는 구리와 아연이 각각 세계 생산량 2위로 전통광물의 주요 부존국이자 주요 생산국이다. 최근에는 리튬 등 희소금속 부존 잼재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을 통한 광해방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위주로 협력해왔으나, 이번 MOU 체결로 광해방지분야뿐 아니라 핵심광물 관련 정책 등 공급망 정보 공유, 공동탐사 및 개발, 기술교류 등 포괄적 분야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에 기반해 양국 간 구체적인 광물 분야 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페루 핵심광물 사업 진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7 11:15: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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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미국 괌 신재생 발전사업 2개 수주 … 25년간 매출 1조1400억원 전망

한국전력이 사우디와 미국 괌 신재생 발전사업 2개를 잇따라 수주했다. 해당 사업의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향후 25년간 1조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수십조원 규모 적자를 안고 있는 한전이 해외 신사업 확대를 통해 재무상황 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17일 한전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사우디 Round 5 Sadawi' 태양광 건설·운영 입찰사업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한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입찰사업에서도 낙찰자로 선정, 태양광 발전사업을 2개 연속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우디 Round 5 Sadawi 태양광 건설사업은 리야드에서 북쪽 523km에 위치한 곳에 20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2027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 전량을 한전이 사우디 전력조달청에 판매하기로 해 약 1조500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한전과 UAE(아랍에미리트)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Masdar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가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 크기이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370만개에 달할 정도의 초대형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전 지분기준 약 5400억원(약 3.9억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공동사업주인 Masdar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추가적인 중동지역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괌 ESS 연계 태양광 사업은 132MW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84MW 4시간용(326MWh)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7년까지 건설해, 생산된 전력 전량을 괌 전력청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동서발전, 삼성물산과 팀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괌 전력청 주관의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 사업주 지분 100%로 참여해 사업 성공 시 국부 창출의 극대화가 가능하다. 사업을 통해 괌 전력청과 향후 25년간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한전 지분기준 약 6000억원(약 4.4억달러)의 해외 매출이 예상된다. 발전소 건설공사는 삼성물산이 전담해 추가적인 동반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미 괌에서 망길라오 태양광(60MW) 사업과 우쿠두 가스복합(198MW) 발전소를 운영중인 한전은 향후 괌 발전설비 용량의 약 54%를 점유하게 돼 노후된 내연 발전 위주의 괌 전력시장에 청정에너지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2개 사업 수주를 계기로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리더로서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 전력사업 이외에 해외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해, 한전의 재무상황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급격히 팽창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시장에 경쟁력 있는 신기술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팀코리아를 구성해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지속 모색중"이라며 "한국의 전력산업(K-그리드)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e신시장에 성공 진출하고,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써 그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7 10:34:2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