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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아니다”…BYD, 씰 논란에 정면 반박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국내에 출시한 전기 세단 '씰(SEAL)'을 둘러싼 '구형 모델' 논란에 대해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BYD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에 출시되는 씰은 단순한 과거 모델이나 미판매 재고가 아니다"라며 "국내 인증 기준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구성된 한국 시장 전용 모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든 차량은 2025년 본사 공장에서 생산된 2026년식 신차로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YD는 자사 모델의 출시 및 수명 주기가 기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는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는 신차 출시 후 수개월 내 동일한 모델을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지만, BYD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을 철저히 구분해 제품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BYD코리아가 출시한 해당 모델이 지난 2022년 7월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구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씰 출시 시기가 전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늦은 편에 속한다는 점도 비판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씰의 출시 시기는 유럽과 호주의 경우 지난 2023년, 일본은 2024년이다. 이에 대해 BYD코리아는 "제품 출시 및 모델 수명 주기는 기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완전히 다르다"며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 출시 이후 수개월에서 1년 내 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모델을 공급하는 것과 달리 BYD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의 제품 전략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 외 국가에서 해당 신형 모델은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출시 계획도 없다"며 "현 시점에서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4:50: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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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1160억…"OLED 확대에도 실적 부진"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 전환했다. 다만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상반기 전체 실적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하반기 OLED 사업 전반에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5870억원, 영업손실 1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영업이익 335억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937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모바일용 패널 출하 감소,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 종료,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외환 손익 개선과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되며 89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539억원으로, 이익률은 18.9%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11조6523억원, 영업손실 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매출 11조9612억원, 영업손실 5631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4805억원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추진이 성과로 이어지는 가운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향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정보기기용 패널(모니터·노트북 등) 42%, TV용 패널 20%, 모바일용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중소형 사업은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과 스마트폰용 패널의 안정적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 OLED 사업은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한 4세대 TV 패널과, 세계 최고 수준의 휘도·주사율·응답속도를 구현한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OLED 패널 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확대를 노린다. 차량용 사업은 초대형·고화질·저전력·다양한 형태 구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OLED 사업군 전반에서 성과가 확대돼 가파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여금 조기 상환, 차입금 축소 등 재무 구조 개선도 당초 계획 대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과 재무 구조 모두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4 14:43: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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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만의 폭염에 신일 냉방가전 '불티'…누적 판매 19%↑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 신일전자의 냉방가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선풍기, 서큘레이터, 제습기 등 여름철 생활 필수 가전의 실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신일전자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냉방가전 누적 실판매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9%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습기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과 습도 상승에 힘입어 6~7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쿠팡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일부 모델이 품절되며 수요 집중 현상도 나타났다. 대표 제품인 에어 서큘레이터는 201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5월 출시한 'BLDC 에어 서큘레이터 S10 SE'는 브러시 없는 DC 모터를 적용해 소음과 발열을 줄이고, 저전력과 저소음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시계 초침 수준인 18.5데시벨(dB)의 조용한 풍속과 AI 자동 풍량 조절, 3D 입체 회전 기능을 갖췄다. 신일의 제습기도 높은 습도를 겨냥해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17L 제습기'는 하루 최대 17L의 습기를 제거하며, 5L 대용량 물탱크와 연속 배수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터치형 LED 디스플레이로 습도와 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휴대성과 기능을 결합한 '무선 하이브리드 폴딩팬'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접이식 구조로 테이블형, 스탠드형 모두 사용 가능하며, BLDC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단 기준 최대 2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바람 도달 거리도 최대 25m에 이르며, 자동 풍속 조절 기능과 최대 8시간 타이머까지 갖췄다. 이상용 신일전자 상품개발사업부 상무는 "전례 없는 폭염으로 냉방가전이 단순한 계절용품을 넘어 생존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여름철 쾌적한 삶을 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4 14:42: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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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AS 품질 1위 '15년 연속'…가전·모바일 모두 석권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가전제품과 모바일·정보통신(IT)제품 사후서비스(A/S) 품질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전 부문은 15년 연속, 모바일·IT 부문은 14년 연속 1위로,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정상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5월 콜센터 부문에서 업계 유일하게 고객감동콜센터와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동시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고객접점 부문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서비스 품질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KSQI 고객접점 부문 평가는 전문 조사원이 기업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뒤 ▲고객과의 사전 교감 ▲신속·정확한 응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34개 산업, 139개 기업이 평가 대상이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출장 방문 시 고객이 신청하지 않은 제품까지 함께 무상 점검하는 '플러스점검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점검 이후에는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제품 자가 진단 및 최적 사용법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스스로 제품 상태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서비스 품질의 핵심인 엔지니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ES-UP Cheering'을 도입했다. 고객 응대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들이 전국 서비스센터를 순회하며 상담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최고 기술 인력을 '기술 명장'으로 선발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총 5700여명의 엔지니어 중 단 25명만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의 0.4%에 불과할 만큼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최고 영예다. 주희주 삼성전자서비스 CX혁신팀 상무는 "콜센터에 이어 고객접점 서비스까지 품질 1위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4 14:42:2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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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018억원..."흑자 전환"

현대제철이 원료가격 하락과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이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며"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량 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수요 기반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현재 내년 1분기 탄소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탄소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 등을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자동차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3세대 강판은 고성형성과 고강도를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제품에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완성차사를 겨냥한 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탄소저감 제품 생산 기술력과 복합프로세스 공정의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4:14: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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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사외협력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사외협력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한 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올해 상반기 실시한 '2024년 사외협력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된 3개사를 초청해 감사패와 인센티브를 수여하고 오찬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매년 지속 거래가 예상되는 사외 정식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생산, 안전, 품질, 경영 4가지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협력사를 선정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우수협력사 시상은 한화오션과 사외협력사간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과 국내 조선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사외협력사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는 "한화오션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나아갈 미래를 모색하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한화오션의 파트너쉽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월 그동안 사외협력사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13개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간담회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한화오션 상생협력담당 임원배 전무는 "사외협력사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성장의 핵심 주체로 함께 도전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진정한 공동의 주역"이라며 "그동안 보여주신 전문성과 헌신,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있었기에 한화오션이 글로벌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4:03: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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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제품 우회 수입 추가 차단 나서...현지 생산기업에 이익 기대

미국이 태양광 제품의 우회 수입을 겨냥한 추가 무역 규제에 나서면서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태양광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 입지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OCI홀딩스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퍼스트솔라, 탈론PV 등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로 구성된 '미국 태양광 제조무역위원회'가 최근 미 상무부에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를 상대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중국 자본이 관여한 기업들이 해당 국가에서 운영되며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산 태양광 모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 조치로 해당 4개국의 수출 비중이 줄자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를 새로운 우회 통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태양광 제조무역위원회는 라오스를 통한 태양광 제품의 덤핑 마진이 245~249%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인도는 213%, 인도네시아는 89%로 집계됐다. 덤핑 마진은 해당 제품의 수출 가격이 공정 시장가격보다 얼마나 낮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미국 무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의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관세가 부과된 이후 3개월 동안 29%로 급등했다. 2023년에는 1%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대비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큐셀의 이번 행보를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단순히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아닌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둔 제조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이번 상황과 관련 미국 내 현지에서 생산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회 수출 통로가 차단되고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대규모 태양광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솔라허브는 잉곳,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OCI홀딩스도 미국에 태양광 셀 생산 공장 설립에 나선다.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소유 부지가 있는 텍사스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우회 수출길이 차단되면 단기적으로 태양광 모듈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라며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4:03:5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