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진, 네이버와 물류 동맹 더욱 확대나서

한진이 네이버와 물류 동맹을 더욱 강화하며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29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수행하며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에 참여한 뒤 최근에는 '오늘·일요배송' 등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네이버 도착보장은 'N배송'으로 개편되며 서비스 옵션이 한층 세분화됐다. 오늘배송·내일배송·일요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이 추가됐고, 한진은 'N배송'에 참여해 차별화된 배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한진의 물류 인프라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N판매자배송' 서비스가 도입됐다. 이 서비스는 전국의 판매자가 한진의 전국 물류망을 통해 상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한진은 상품을 받는 고객뿐 아니라 보내는 판매자까지 고려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네이버와의 신뢰 관계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2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플랫폼 간 경쟁은 점차 '배송 품질'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진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배송 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협력은 단순한 물류 제공을 넘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와 함께 물류 혁신을 이어가며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09:25:5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X그룹, 서울대와 과학 인재 발굴·육성…구본무 회장 뜻 반영

LX그룹이 구본준 회장의 인재 육성 의지를 반영해 서울대와 차세대 과학 인재 발굴과 양성에 나선다. LX홀딩스는 LX그룹이 서울대와 'LX 사이언스 펠로우십(LX Science Fellowship)'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소속의 학부생, 대학원생 및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이다.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기초과학 분야의 차세대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LX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관련 기금 7억원을 서울대에 출연한다. 이번 협약으로 매년 40명의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부생들이 희망 연구 분야에 대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고 연구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LX그룹은 이 가운데 인턴십 우수 수료자를 학기별로 선발해 시상식을 열고 별도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대학원생 및 수료자를 위한 학업 장려금 제공도 이뤄진다.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연구 주제 선정 및 실험의 독창성, 창의성 등을 심사 기준으로 5년간 10명을 선발해 약 2억원 규모를 후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 연구자들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연구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신설에는 구본준 회장의 신념과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구 회장은 대학시절 같은 과 동기인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공부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허 명예교수와의 오랜 인연은 그의 아들인 허준이 교수(미국 프린스턴대)와도 이어져 구 회장이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인재 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허준이 교수는 한국계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구 회장은 장기간 미국 체류 중이던 허 교수와 그의 가족을 살뜰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측은 구 회장이 수학계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허 교수가 필즈상을 받기 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에서 장기 연구원과 방문 교수로 지낼 동안에 여러 차례 미국 현지를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22년 7월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허 교수의 '2022 필즈상 수상 기념 강연'에 참석해 허 명예교수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평소 기초과학계의 위기를 안타깝게 생각한 구 회장은 같은 시기에 허 교수 인터뷰를 접하면서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에 대한 구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교수는 필즈상 수상 이후 다수 언론을 통해 "박사 학위를 받고 클레이 펠로우십에 선정돼 5년 동안 아무 조건 없이 지원받았다"며 "주거와 월급을 책임져 주는 이상적인 환경이 있었고, 이 기간이 내가 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협약식에서 "모교의 후배들이 본연의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뜻깊다"며 "과학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 증진과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LX그룹의 뜻깊은 기부는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과 연구원들에게 큰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따뜻한 격려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많은 난제 해결에 기여할 연구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29 08:46: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CJ대한통운, 美에 대형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新영토 확장 가속화

CJ대한통운이 이재현 그룹 회장이 최근 강조한 '신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미국에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고부가가치 물류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캔자스주 뉴센추리(New Century)에 2만7035㎡(약 8178평)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온도 관리에 특화한 설비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냉장류, 냉동류 제품들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식물성 식품 제조기업 플로라(Flora)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축적된 콜드체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 중부 캔자스시티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자리한 뉴센추리 센터는 주요 경제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허브로 CJ대한통운의 미주 물류 네트워크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센터 주변으로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중부 주요 도시로 신속한 당일 운송이 가능한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육상과 철도를 연계한 복합운송에 최적화했다. 미국 서부와 중부를 연결하는 BNSF 철도 노선이 센터 내부까지 직접 연결돼 있어 화물을 빠르게 환적할 수 있다. 또 캐나다·미국·멕시코를 연결하는 CPKC 철도가 인접해 있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대륙 단위 운송이 가능하다. 복합운송을 통해 미국 전역의 85% 지역으로 이틀 내 도달할 수 있다. 센터 내에는 냉동과 냉장 온도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온도 전환형 보관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별 상품군, 물동량, 계절적 수요 변화에 따라 온도대별 필요한 보관 공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고도화된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적용해 복잡한 입출고 현황과 운송 과정을 시각화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물류 병목현상을 예방하고 재고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공급망 전 과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투명한 물류 과정을 기반으로 고객사는 운영 상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공급망 관리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는 "고부가가치 콜드체인 물류는 전 과정에서 까다로운 온도 관리와 품질 유지가 요구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촘촘한 네트워크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북미 콜드체인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는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조지아를 포함해 17개 주에서 70여 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창고관리, 운송관리, 물류컨설팅, 포워딩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2025-09-29 08:37:0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시승기]정숙성과 안락함 갖춘 기아 EV5…패밀리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

직접 몰아본 기아 EV5는 단번에 "EV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심어줬다. 정숙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질감, 넉넉한 공간과 세밀한 편의 사양까지 더해져 '가족 SUV의 미래'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기아는 지난 23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EV5 시승행사'를 열었다. 약 100㎞ 코스를 도심·국도·고속도로로 구성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차량 성능과 상품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EV5에 올라탄 첫 순간, 낯설지 않았다. 스포티지급 차체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얹은 만큼 도심 주행에서 부담 없는 크기와 시야가 장점이었다. 전장 4610㎜, 전폭 1875㎜, 전고 1675㎜, 휠베이스 2750㎜라는 수치는 체급을 보여주지만, 실제 체감은 한층 여유로웠다. 2열 공간에서는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넉넉해 '패밀리 SUV'라는 정체성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놀라웠다.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이나 불필요한 긴장감이 거의 없었다. 주행 감각은 부드럽고 세련됐다. 최고출력 160㎾, 최대토크 295Nm 모터가 뒷받침되면서 필요한 순간에는 민첩하게 치고 나갔다. 추월 가속이 필요한 고속 구간에서도 출력 부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마치 내연기관 SUV를 타는 듯 자연스러운 승차감이었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멀티링크 조합에 주파수 감응형 댐퍼와 하이드로 부싱을 더했다.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을 넘을 때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충격을 매끄럽게 흡수했다. 고속 코너에서도 차체가 단단히 버텨 신뢰감을 줬다. 여러 EV 시리즈를 경험해봤지만, 승차감만 놓고 본다면 EV5가 단연 최고였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하나의 화면으로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운전 중 조작이나 정보 확인이 편리했다. 실내는 가족 단위 사용자를 겨냥한 설계가 돋보였다. 2열 레그룸은 1,041㎜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키 187㎝ 성인 남성이 앉아도 주먹 두 개 정도의 여유가 남았다. 슬라이딩 방식의 센터 암레스트는 컵홀더와 수납공간을 전환할 수 있고, 앞좌석 시트 뒤에는 접이식 테이블이 달려 간단한 식사나 노트북 작업이 가능했다. 트렁크에는 220V 전원 콘센트, 2열 폴딩 스위치, 천장 조명까지 갖춰 캠핑이나 차박 수요를 겨냥했다. 정숙성은 압권이었다. 윈도 프레임 일체형 도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흡차음재와 흡음 타이어가 적용돼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주행 내내 탑승자 간 대화가 자연스러울 정도였다. 안전 보조 기능도 충실하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가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들어갔다. 정차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도 토크를 즉시 제한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저속 주행 중 비정상 가속을 감지하면 출력을 끊어 충돌을 예방한다. 전방 위험이 감지되면 '전방 충돌 방지 보조'와 연동해 대응한다. 시승 중 주행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 90% 충전 상태에서 약 주행가능 거리가 490㎞가 표시됐고, 실제 100㎞를 달린 뒤에도 400㎞ 이상이 남았다. 제원상 전비는 5.0㎞/㎾h지만, 실주행에서는 6.1㎞/㎾h를 기록했하면서 동급 전기 SUV 평균(약 5㎞/㎾h)을 웃도는 효율이다. EV5는 81.4㎾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60㎞를 달릴 수 있다.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EV5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을 위한 전기 SUV'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안락한 공간, 정숙한 승차감, 안정적인 주행 성능, 풍부한 편의·안전 사양까지 빠짐없이 갖췄다. 기아 EV 시리즈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모델이며, 내연기관 SUV 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전동화 대중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8 16:08:05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금지 시대… 항공 안전 시대 전환 예고

항공운항 안전을 위해 이스타항공이 오는 10월부터 석 달간 국내·국제선 전 노선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의 이번 선제적 조치는 빈발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사고와 맞물려 업계 전반으로 곧 확산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기내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석 달간 보조배터리 사용을 시범적으로 금지한다. 회사 측은 "기내 배터리 화재가 주로 충전 및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안전운항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발생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보조배터리 관련 위험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안전연구 비영리단체 ULSE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항공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사고가 주당 평균 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도 올해 상반기 기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13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기체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일본 후쿠오카발 인천행 스타항공 ZE644편에서 보조배터리 발화가 일어나면서 소동을 겪기도 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보조배터리의 160Wh 초과 기내 반입 금지를 비롯해 ▲보조배터리 단자 절연 조치(절연테이프 부착·비닐봉투 보관 등) ▲미승인 배터리 보안검색 강화 ▲기내 선반 보관 금지 등을 담은 지침을 발표했다. 또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기내 전원 연결·배터리 간 충전 등)를 금지했다. 이달부터는 추가 대책도 시행했다. ▲절연테이프 현장 제공(비닐봉투 제공 중단) ▲화재 발생 기기 격리를 위한 '기내 격리보관팩' 탑재 의무화 ▲온도 감응형 스티커 부착(기내 선반 외부)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조치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이스타항공만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파라타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은 국토부 지침만 준수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도 별도의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반면 해외 항공사들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에미레이트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전 항공편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항공은 기내 충전과 사용을 모두 금지하고 있고, 베트남항공 역시 지난 9일부터 전 노선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조치가 초기 대응 단계로서 향후 항공사들의 배터리 표준화 과정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정희경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이스타항공의 이번 조치는 안전 우선 원칙에 따른 선제 대응"이라며 "항공사의 안전정책은 선제적으로 나서는 곳이 있으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데 향후 보조배터리 사용 기준도 보다 명확하게 정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8 15:59:59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밸류체인 확장으로 기술 혁신·글로벌 재도약 추진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구축하면서 이차전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현지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 삼원계(NCM) 양극재 가격을 최대 30% 낮춰 리튬인산철(LFP)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업황 부진에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을 담보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해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조성 중인 초대형 산업단지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건설에 투입된다. IGIP는 니켈 제련에서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까지 아우르는 일괄 생산체계를 갖춘 대규모 프로젝트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 조성이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직접 제련소를 운영하면서 원재료를 현지 가격에 조달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IGIP 이전부터도 현지 원료 확보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선제 투자를 단행해왔다. 2022년부터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제련소 4곳에 총 7000억원을 투자하며 거점을 확보했다. 투자 대상은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이며, 이 가운데 그린에코니켈은 에코프로가 최대주주로서 연결 자회사에 편입됐다. 나머지 3곳은 지분율에 비례해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하거나 외부에 판매하는 구조다. 이를 바탕으로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부터 셀 생산까지 현지에서 수직 계열화된 공정을 통해 가공비를 통제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공정 혁신은 삼원계 양극재 가격을 기존 대비 최대 30%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FP 대비 가격 부담이 컸던 삼원계 배터리에 가격경쟁력이 더해지면서 성능과 가격을 모두 갖춘 소재로 다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가 MHP를 내재화할 경우 하이니켈 양극재 가격을 현재 kg당 25달러에서 20달러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가격과 유사해 시장 수요만 회복되면 중국산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지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전체 MHP의 약 80%는 외부로 판매되며 영업이익률이 약 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그룹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의 현지 투자 성과는 실제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올 1분기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관련 이익이 본격 반영되며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판매 증가 효과가 더해져 1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면 에코프로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은 안정적 원료 조달과 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 '안전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은 장기 프로젝트가 많아 광물 가격 변동이나 예상치 못한 정치·제도 변화처럼 불확실성이 기본적으로 따르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재까지는 정치적 리스크나 사업 진행에 장애가 될 만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사업 환경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8 15:59:2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대미 관세 파고에 제조업 흔들…수출기업 전망 ‘급락’

대미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다시 꺾였다. 특히 수출기업의 부정적 전망이 두드러지며 정부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전국 제조기업 22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4분기 전망치는 74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보다 7포인트,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포인트 각각 하락한 수치다. 올해 2분기(79), 3분기(81)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4분기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대한상의 BSI는 2021년 3분기부터 17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특히 수출기업의 충격이 컸다. 3분기 87에서 4분기 74로 13포인트 급락하며 내수기업(79→74)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은 일본·EU보다 높은 대미 관세율이 적용되며 60으로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떨어졌다. 철강(63)은 50%의 대미 관세, 석유화학(63)은 중국·중동발 공급 과잉으로 각각 어려움에 직면했다.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업종은 한 분기 만에 기준치 아래로 내려앉았다. 2분기 각각 113,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4분기 들어 화장품은 69(-44포인트), 제약·바이오는 87로 급락했다. 미국의 소액소포 면세 혜택 폐지, 의약품 고율 관세 예고가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도체(98)는 AI와 데이터센터 수요로 선방했고, 식품(98)은 명절 특수와 K푸드 수출 호조로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도 전 광역시·도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대구(60), 경북(68), 부산(66)은 자동차부품·섬유, 철강·전자, 금속·기계 업종의 대미 관세 부담으로 70선을 밑돌았다. 3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전남(60), 충남(71), 울산(74)도 주력 제품 수출 둔화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수가 하락했다. 강원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고, 경남은 소형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의 수주 부진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부진한 내수를 수출 회복세가 버텨왔지만, 대미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까지 경영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며 "정부가 긴급 유동성 공급, 규제 완화,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책을 확대해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8 14:55:47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SK, APEC서 국가 AI 생태계 비전 제안한다

SK그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역량과 청사진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가치 창출형 생태계를 내세워 SK만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AI 혁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오는 10월 28일 경북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 APEC 회원국 주요 기업 CEO, 정부 관계자, 학계 석학이 함께하는 이 자리는 '국가 AI 생태계'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같은 날 야외 특별관에서는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이 참여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반도체, 냉각, 운영·보안 등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AI 역량을 집약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특히 SKC는 AI 서버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유리기판'을,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HBM4'를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HBM4는 기존 세대보다 I/O 단자 수를 두 배로 늘리고 전력 효율을 40% 이상 높였으며,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다. SK텔레콤과 SK가스, SK브로드밴드 등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착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LNG, ESS, 재생에너지, 수소, SMR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AI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처럼 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개별 성과는 SK가 지향하는 '전사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SK는 올해 들어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통신→반도체로 이어진 성장축에 이어 AI를 네 번째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제조 AI, 에너지 AI, 바이오 AI 등 다양한 분야에 약 8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오는 11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5'로 이어진다. 'AI 나우&넥스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AI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가 함께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밋은 SK가 쌓아온 AI 전 생태계를 국내외와 연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국가 AI 생태계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SK가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 전 영역에서 쌓아온 AI 성과를 집중 조명할 것"이라며 "AI가 풍성하게 만드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인하는 동행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8 13:05:0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 정부 인정 기업자격 취득 및 우수사례 선정

삼성전자서비스가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4월 기업자격 인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6일 열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평가 방식 개선과 제품군 확대를 통한 직무 전문성 강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개발을 위해 자체 운영하는 자격제도를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검정 방법의 적합성과 직무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며, 현재까지 총 66개 기업이 제도 운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001년 첫 기업자격 인정을 받은 이후 제품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도를 발전, 자격을 갱신해왔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는 엔지니어의 제품 수리 역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냉장고·세탁기·에어컨·PC·휴대폰 등 9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지식과 기술력을 평가해 각 제품군별 1~3급 기술자격을 부여한다. 연 2회 실시되는 평가는 신제품 정보와 수리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제품군 자격 취득을 통해 '멀티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9개 자격을 모두 취득한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등급의 종합기술자격인 '테크니컬 마스터(TM)' 자격이 부여된다. 전국 엔지니어 5300명 중 단 25명(0.5%)만이 TM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지원팀 상무는 "AI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적용되는 만큼 엔지니어의 기술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기술자격제도를 발전시켜 엔지니어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8 12:34:45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