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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 ESG 경영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委·보상委 신설

2025 그룹 ESG 보고서 발간…사외이사 선임 투명성 제고등 대동그룹이 ESG 경영 고도화, 지배구조 투명성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 보상 체계를 심의·확립함으로써 경영 투명성과 균형을 강화한다. 대동그룹은 대동과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 대동기어, 대동금속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5 그룹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발간한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체계 구축과 환경 및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고도화 등 한층 발전된 내용을 포함했다. 보고서에는 기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해 핵심 ESG 이슈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그룹에 중요한 주요 ESG 핵심 이슈들을 도출하고 각 이슈별 기회 요인과 위험 요인을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의 기반 마련을 위한 '제품 전과정평가(LCA) 중장기 로드맵 공개' 등 ESG 경영 고도화를 강조했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이번 ESG 보고서는 한 해 동안 그룹이 추진한 ESG 경영 활동의 결과물로 글로벌 표준을 반영하고 더욱 고도화된 ESG 전략과 성과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LCA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08:21: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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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여성기업인, 韓 위기 극복 앞장서주시길 희망"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참석해 축사…노고·성과 격려 금탑훈장 대홍코스텍 진덕수 대표…초정밀 압연기술 국산화 朴 회장 "저성장·저출생 시대, 미래 여는데 여성기업이 앞장"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 여성경제인들을 격려했다. 금탑산업훈장 수상 영예는 대홍코스텍 진덕수 대표에게 돌아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 및 여성기업 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장,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김혜경 여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시길 희망한다" 며 여성기업주간 개막을 축하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했다. 올해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은 전년과 같이 여경협,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했다. 또 행사에선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은탑 훈장과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6점의 정부 포상이 돌아갔다. 금탑훈장을 받은 진덕수 대표는 1992년 회사를 창업한 후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국산화하고, 고강도 정밀압연제품 분야 점유율 1위의 재압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과 치매노인 돌봄시설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힘썼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기업의 여성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 대비 2배 이상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의 선봉에 서있다"면서 "저성장·저출생 시대에 여성기업이 희망의 열쇠가 되어 밝은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축사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가 단지 생산의 증가를 넘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의 기반이 돼야한다"며 "중기부는 펨테크 등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서 과학으로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여성 창업 사례가 더 널리 확산되도록 하고, 우수한 여성기업인들이 경력단절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9:3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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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합병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건설기기 '풀라인업' 강화"

"(합병을 통해) 건설기기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생산 전문화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소형부터 초대형 장비까지 아우르는 건설기기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1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 및 성장 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사 합병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근본적인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이어 "지역별 맞춤형으로 현지 시장과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수율성이 좋은 엔진사업을 육성시켜 회사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사장은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3년간 제품 원가율이 2%포인트 이상 개선됐으며 R&D 중복투자도 줄어들었다"라며 "상호 간 부품 공급 및 중간재 공유 등을 통해 약 60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내·외부적으로 양사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조 사장은 "양사 주요 공급 운영의 효율성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전사적 차원의 지출 시에도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이 이뤄지면)제품모델과 주요 수요처에 맞춰 공급 체계를 갖추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합병을 통해 매출을 두 배로 끌어 올리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합병 이후 각 사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건설기기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 사장은 "2030년까지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에서 매출 14조 8000억원, 영업이익율 매년 11%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금일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통해 2026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1 17:51: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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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300만 CEU 해운의 탑' 수상…'운송 역량 확대에 지속 투자'

현대글로비스는 해양수산부로부터 2024년 운송 실적이 우수한 자동차운반선사로 선정돼 '300만 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해운선사 사장단 연찬회 '해운의 탑' 시상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300만 CEU(차량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규모의 운송 실적을 인정받았다. '해운의 탑' 시상은 2023년부터 해수부가 주관해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운기업의 수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운산업이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류 99.7%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이자 서비스 수출 1위에 해당하는 수출 효자산업인만큼 해운의 탑 수상은 의미가 크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59만CEU 규모의 완성차를 운송했다. 이중 221만CEU는 한국에서 수출된 물량으로 해수부와 해운협회는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수출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확보와 운송 역량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 1분기 현재 97척 선대를 2030년 128척 규모로 늘려 수출 물동량 증가에 힘쓴다. 앞서 2024년 7000대 적재 가능한 신조선 4척을 도입했고 여기에 내년까지 8600대급 신조선 6척, 나아가 세계 최대 규모인 1만800대급 선박 20척도 확보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해상운송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연간 220만CEU 이상의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복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수출 물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5-07-01 16:5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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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차별화 기술·신사업 성공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

삼성SDI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기근속자, 우수 사원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며 "우리의 저력과 가능성을 믿고 힘을 모은다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과 대내외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등골이 오싹해질 때도 있다"고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며 "현재를 반성하되,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제조 경쟁력 재건 ▲극판·조립·팩 기술 정상화 ▲전자재료 신사업의 성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등 신사업 육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 사장은 "여러분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가슴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책임지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식에 나선 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며 조직의 결속을 당부했다.

2025-07-01 16:55:5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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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美 고율관세·내수 부진 속 6월 판매 선방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국의 고율 관세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이어갔다.내수 시장은 정부의 개소세 연장과 신차 효과로 판매 회복세에 들어갔으며 해외 시장은 본격적인 관세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 등 총 35만88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8%, 해외 판매는 1.0% 각각 늘었다. 6월 국내 판매 증가는 세단과 레저용차(RV)의 인기 모델들이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 5579대, 쏘나타 4216대, 아반떼 7485대 등 1만7954대가 팔렸다. RV 중에서는 팰리세이드 5471대, 싼타페 5443대, 투싼 4453대, 코나 2958대, 캐스퍼 1205대 등 2만2922대로 집계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544대, GV80 2954대, GV70 3002대 등 1만45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6만96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는 국내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다. 1년 전과 비교해 국내는 4.5% 늘었고, 해외는 0.8% 줄었다. 차종별 판매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492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2만7665대)와 쏘렌토(1만9758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의 경우 승용이 1만1925대, SUV 등 레저용 차량(RV)이 3만1133대 팔렸다. KGM은 지난달 총 9231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지만, 내수가 26.1%가량 감소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대기 수요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KGM은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강화와 함께 신사업 확대, 새로운 시장 개척 활동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총 856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45.6% 증가한 5013대를 기록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가 4098대 판매되며 82%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9% 감소한 3555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 512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했다.

2025-07-01 16:54: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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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도체 실적 엇갈렸다…SK하이닉스 '질주', 삼성전자 '주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주도권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HBM사업 부진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적자 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을 20조9300억원, 영업이익을 9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종전 최대 영업이익(8조82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배경에는 HBM3E 5세대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출하가 있다. 이 제품은 기존 8단 대비 50~60%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2분기 전체 HBM3E 출하량 중 절반 이상이 12단 제품으로 채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약 70%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은 D램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실적의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상반기 동안 사실상 12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며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HBM 외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미국발 관세 우려에 따른 선구매 확대, 구형 D램 가격 상승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회사 전체 D램의 영업이익 중 HBM 비중이 54%에 달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함께 전체 수익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7월 초 발표 예정인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약 76조6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6조80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76조6447억원, 영업이익 6조8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7% 줄어든 수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제 실적이 이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대 중후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 컨센서스 대비 26%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72조9000억원으로 예상돼 기존 전망보다 2조원 이상 낮다. 1분기 영업이익(6조6853억원)보다도 줄어드는 셈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HBM3E의 출하 지연과 파운드리 사업 적자다. 삼성전자는 12단 HBM 제품의 엔비디아 공급이 늦어졌고, 주요 고객사 인증도 늦어지면서 출하량 확보에 실패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적자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이달 말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07-01 16:44:1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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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세대 D램 양산 초읽기…HBM 반전 카드 꺼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생산을 위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양산에 성큼 다가섰다. 고난도 공정 경쟁에서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가 내부 승인을 마치며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차세대 D램 공정인 1c의 생산 준비 승인(PRA)을 완료했다. PRA는 실제 양산에 앞서 수율과 신뢰성 등 내부 핵심 성과지표(KPI)를 충족했는지를 점검하는 절차다. 1c는 10나노급 평면(2D) D램 공정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꼽힌다. 회로 폭이 약 11나노미터(㎚) 수준으로, 더 이상 평면 구조로는 미세화가 어려운 기술 한계선이다. 각 기업의 기술력이 집약되는 분야로, 업계에선 이 공정이 '초미세 D램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1c 공정을 통해 고성능 서버용 DDR5, 모바일·인공지능(AI)용 LPDDR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건 1c 공정을 활용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략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초고속 메모리로,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은 업계 최초로 1c 공정을 HBM 제조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며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진행 중인데, 이들은 기존 1b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하반기 1c 기반 HBM4 양산을 예고하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c 공정은 단순한 공정 전환이 아니라 삼성의 D램 경쟁력 회복을 위한 분기점"이라며 "HBM 세대 전환기에서 코너 추월을 시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6:24: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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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 통합…2030년 매출 14조원 달성 목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HD현대건설기계가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양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병법인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2개 브랜드 체제로 운영된다. 아울러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최고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번 합병으로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가능해져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의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이번 합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6:24: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