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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선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총합 경쟁력 시대, '혁고정신' 결단 필요"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고정신(革故鼎新)', 무역의 틀을 다시 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세계 의약품 무역은 보건안보와 산업 전략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어 거래 규모만으로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규제 대응의 완성도, 임상·허가·데이터 관리의 정합성, 제조시설의 신뢰 수준, 원료 확보의 연속성까지 함께 검증받는 총합 경쟁력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응 방안으로 ▲등록·허가, 유통, 마케팅이 이어지는 현지 정착형 해외 진출전략 ▲원료 확보까지 아우르는 사업 밸류체인 ▲글로벌 사우스와 신흥국 등 핵심 지역 중심의 매출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류 회장은 "한국 의약품과 회원사의 성장을 위해 협회는 '의약품 종합 무역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시회·사절단·바이어 연계, 인허가, 사후관리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지원 사업의 우선 순위를 보다 명확히 할 계획이다. 또 국제 규제 변화와 제도 개편 흐름에 발맞춰 조기 경보 체계를 정교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 회장은 "2026년은 한국 제약·바이오의 경쟁력과 신뢰가 국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도전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두는 데 중점을 두며 산업계와 정부·시장·네트워크를 잇는 실질적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3:36: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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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병상 확대 이어가는 '씽크'..."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준 제시"

대웅제약이 입원환자 관리 시스템 '씽크' 사업화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신사업에서 병상 점유율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의 259개 전체 병상에 씽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씽크는 경기 시흥·안산 지역에서도 처음 선보여지게 됐다. 센트럴병원은 해당 지역 내 대표 병원으로 기존 의료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며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씽크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관리하는 데 쓰인다. 신체 부착형 바이오센서와 데이터 수집장치 게이트 웨이로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낙상 사고, 이상 징후 등이 발생하는 경우 즉각 대응하도록 도와 고령 환자와 중증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병원 환경에서 씽크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며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처음으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3월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씽크 국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상급종합병원에서 준종합병원으로 공급망을 확대 구축해 왔다. 올해 상반기 단기 목표였던 1만 병상을 조기 달성해 10월 기준 누적 1만3000병상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70만 병상 중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후 최근 들어 포항 좋은선린병원 200개 전체 병상, 경기 여주 소재 관절·척추 전문 연세새로운병원 40병동, 경기 화성에 위치한 동탄시티병원 90개 전체 병상 등을 추가했다. 특히 응급 환자나 격리 환자뿐 아니라 정형외과 환자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정형외과 특성을 반영해 씽크는 전신마취 및 수술 후 예후 관리에 최적화됐다. 또 복도, 재활치료실 등 병실 외부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러한 수주 확대는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누적 매출로 363억원을 올려 씽크 사업화 성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씽크 도입은 환자 안전과 편의를 중심으로 의료 현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병동 운영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병원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각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30 13:34: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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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中企 경기, 훈풍부나…경기전망지수 '반등'

내년 1월 중소기업 경기에 다소 훈풍이 불 전망이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전월 대비 2.8포인트(p), 지난해 같은 기간(68.1)보다 11.2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중소기업 3136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인 SBHI는 기업의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과 미래 전망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지난달보다 1.6p 오른 82.2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77.9로 전월 대비 3.2p 증가했는데 '건설업(73.5)'과 '서비스업(78.8)'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88.6)'과 '1차 금속(83.3)'이 지난달 대비 각각 19.6p, 11.2p의 오름폭을 기록하는 등 12개 업종이 상승 기류를 탔다.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68.7)'과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73.5)'을 포함한 11개 부문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중 '운수업(85.3)', '도매및소매업(76.2)'은 전월보다 호전이 전망됐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6.9)'과 '숙박 및 음식점업(79.0)'은 악화가 예상됐다. 전산업에서 ▲자금사정(75.8→81.8) ▲영업이익(74.3→77.2) ▲수출(82.2→83.8) ▲내수판매(76.6→77.6) 수치가 지난달 대비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7.4→98.3)은 전월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12월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복수응답)으로 '매출(제품판매) 부진(52.8%)'이 1위를 차지했다. '인건비 상승(38.0%)',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31.2%)', '업체 간 경쟁 심화(25.9%)' 등이 뒤를 이었다.

2025-12-30 13:29: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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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력난 심각한데…日, 10년간 편 획기적 외국인력정책 살펴보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획기적인 외국인력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우수 전문인재 유치에 성공한 일본의 사례를 적극 배워야한다는 조언이다. 일본의 경우 외국 전문인재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위해 '유연'하고 '파격적'인 정책을 폈다. 특히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단기적인 인력수급에서 벗어나 인구정책과 경제·산업전략을 연계한 외국인력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 조율 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내용은 산업연구원이 30일 내놓은 '초고령사회 일본의 외국인력 도입 동향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체류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14년 78만8000명에서 지난해 230만3000명으로 10년간 2.9배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서비스업분야로 외국인력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제조업의 외국인력 비율은 2014년 35%에서 2024년 26%로 줄었지만 건설업은 2.7%에서 7.7%로, 주요 서비스업은 37.9%에서 45.2%로 각각 늘었다. 외국인력 정책과 관련해 일본에선 지난 10년간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일본은 해외의 고급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파격적인 우대조치 정책을 시행했다. ▲고도 인재 포인트 제도 도입(2012년) ▲'고도 전문직' 체류자격 신설(2015년) ▲고도 외국인재 유입 촉진을 위한 가산점 확대등 일본판 고도 외국인재 그린카드 제도 실시(2017년) ▲고소득 우수 외국인재를 위한 '특별고도인재제도(J-SKIP)' 도입(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그린카드 제도를 통해 기존에 5년 이상이던 영주권 신청 체류 기간을 70점 이상 3년 이상, 80점 이상 1년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또 세계대학랭킹 100위 이내 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미래창조인재제도(J-Find)'를 도입해 취업 전이라도 최장 2년간 체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숙련 외국인력 유치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특정기능 1호'와 '특정기능 2호' 자격을 신설해 숙련 커리어 패스도 구축했다. 특정기능 1호는 감독자의 지시 감독하에 관련 작업에 종사하는 수준으로, 대상 업종은 2025년 6월 현재 16개 업종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종이 점차 늘고 있다. 특정기능 2호는 높은 숙련으로 관련 작업에 종사하면서 다른 작업자들을 지도하고 공정을 관리하는 업무인력에게 부여한다. 또 단순기능 외국인력에 대해선 문제점이 많았던 '기능실습제'를 폐지하는 대신 지난해부터 '취업육성제'를 신설했다. 이는 운용방침 수립, 송출국과의 교섭 작업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 김주영 연구위원은 "일본은 고도인재의 경우 영주권 신청이 3년(80점 이상은 1년), 특별고도인재는 1년만에 가능하도록 파격적 대우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은 톱티어 비자도 최단 3년이 지나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어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국제경쟁에서 불리하다"면서 "또 일본은 육성취업→특정기능 1호→특정기능 2호로 이어지는 외국 기능인력의 숙련 커리어 패스 구축을 통해 숙련기능인력에 대한 양성 및 확보 체계를 확립하고 있지만 한국은 고용허가제(E-9, H-2) 및 선원취업(E-10)에서 점수제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있지만 체계적 숙련 커리어 패스라기보다는 장기 정착이 가능한 체류자격으로의 전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돌봄 서비스 등 서비스업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숙련인력 양성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한국은 '외국인정책기본계획'이라는 범정부 차원의 5개년 계획이 있지만 경제성장 방향성과의 유기적 연계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최근 10년간 전 직능수준에서 체계적인 외국인력 도입 정책을 추진했다"며 "우리나라도 단기 인력난 대응을 넘어 인구정책과 경제·산업전략을 연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 조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30 13:20: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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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커뮤니케이션,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 2025' 2관왕..."다부문 성과 지속"

반응형홈페이지 전문 웹에이전시 서로커뮤니케이션이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모빌리티/첨단, 제약/바이오 부문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대표 행사다. 매년 한 해 동안 제작된 웹·모바일 콘텐츠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UI)을 갖춘 작품을 선정한다. 업계 전문가 심사와 대중 평가를 종합해 수상작을 결정하고 있다. 서로커뮤니케이션은 모빌리티/첨단 부문과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각각 그랜드 프라이즈를 받았다. 회사는 디지털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에서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 디자인 역량과 차별화된 기획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8관왕을 차지했던 성과에 이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서로커뮤니케이션은 앞으로도 기획·디자인·개발 역량과 전사적인 협업 문화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로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실용적인 플랫폼 구현에 집중해 온 팀 전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혁신에 창의성을 더해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30 12:30: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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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은'에 베팅한 ETF, 수익률·환율 모두 잡았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은선물(H)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수익률이 이날 기준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운용은 국제 은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은에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환헤지형 선물 ETF로서 원·달러 환율 방어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온스당 57.16달러에서 77.20달러(26일 기준)로 35% 급등했다. 이에 KODEX 은선물(H) ETF는 1개월 수익률 44%, 3개월 63.7%, 6개월 104.3%, 연초 이후 146.2% 등 장기 수익률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방어에도 효과적이다. 이 ETF가 12월 한 달 동안 선물거래를 통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벌어들인 외화는 1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헤지형인 선물 ETF의 특성상 선물의 평가이익은 달러 선물 매도를 통해 환헤지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12월에만 1억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원화 매수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은 ETF인 만큼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12월 한 달 동안 개인 순매수가 2001억원 수준에 달했고,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3221억원에 육박한다. 은 ETF가 높은 수익률을 올린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은은 귀금속 수요 외에 산업용 수요도 크다. 금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 투자 매력이 있다면, 은은 안전자산이면서 동시에 산업재라는 '투트랙' 매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은선물(H) ETF가 은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률이 상승 중이며, 최근 개인 순매수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 ETF는 환헤지형 선물 ETF로 달러 매도, 원화 매수 수요를 일으켜 외환시장에서 환율을 방어하는 효자 노릇을 똑똑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30 12:15:3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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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법정 정년연장'등 2026년 中企·소상공인 10대 이슈는?

단계적 법정 정년연장, 온라인플랫폼 생태계 공정화, 연기금의 벤처투자 제도화 논의 등이 '2026년 중소기업·소상공인 10대 이슈'에 올랐다. 3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2026년 경영·경제· 기술 트렌드 전망보고서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업계별 관계자, 전문가가 분야별로 선정한 상위 3개 중 공통 선정 이슈를 중심으로 내년 10대 이슈를 최종 선정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수출구조 다변화 ▲소상공인의 글로벌 매출기반 확보 ▲소상공인 사업구조 개선 ▲기업간 디지털 기술 도입 격차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전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AI활용과 일자리 구조 변화도 포함됐다.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할 경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들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24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8.1%이지만 대기업은 9.4% 수준으로, 대중기간 격차가 8.7%p에 달한다. '쿠팡 사태'로 인해 그동안 갑론을박이 계속됐던 온라인플랫폼 생태계 공정화 논의는 내년에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교섭력이 떨어지고 특히 플랫폼들이 가져가는 각종 수료가 너무 과다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023조원에 달하는 법정기금의 일부를 벤처투자시장으로 유도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올해 국회에서 발의됐다. 여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벤처기업에 법정기금의 일정 비율을 투자하도록 의무화하고, 법정기금의 여유자금을 관리 및 운용할 수 있는 주체에 '한국벤처투자'를 추가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는 것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관련법이 확대 적용되면 5인이 안되는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장도 ▲주 52시간 근로 제한 ▲해고 제한 ▲연장·야간·휴일 근로 가산 수당 지급 ▲연차 유급휴가 지급 등을 지켜야한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단기적 처방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핵심 리스크를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정책 방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30 12: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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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4개 권역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구축 완료…K-STEM 교육 본격화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권역별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4곳 구축을 마무리하며, 기존 과학교육 중심 체제는 확장하고 기초부터 심화까지 이어지는 학습 사다리는 유지한 채 본격적인 K-STEM 교육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0일 동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31일 서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각각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전역 4개 권역(동부·서부·북부·동작관악)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 모두 들어서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거점 체계가 완성됐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기존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의 기능을 바탕으로, 수학교육센터 역할을 새롭게 통합·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단일 교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수학과 과학, SW·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주도적 탐구 역량을 키우는 'K-STEM 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각 센터는 지역별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운영으로 현장 안착을 꾀해왔다. 올해 운영 과정에서는 △봄봄봄 축제 △찾아가는 수학교실 △여름 수학 캠프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융합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기초학력과 심화 탐구를 함께 아우르는 학습 구조도 마련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Math UP 수학 성장 교실'과 심화 탐구 중심의 '유레카 수학·과학 아카데미'를 연계해 수준별 학습 사다리를 구축했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융합 수업 설계 및 역량 강화 연수'를 병행하며 수업 현장의 변화를 뒷받침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2025 겨울 수학·과학 융합 캠프'가 운영된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대수·기하·통계 등 수학적 원리를 SW·AI 기술과 결합한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되며, 권역별 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교실 △메타버스 기반 3D 디자인 수업 △창의 수학 캠프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개소한 4개 센터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권역별 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학생 누구나 질 높은 융합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단위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비하기 어려운 수학·과학 교구를 대여하는 'K-STEM Bank' 사업을 본격 운영해 학교 간 교육 여건 격차를 줄이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 학생 참여 중심의 탐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정답을 찾는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놀이와 체험부터 깊이 있는 탐구까지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강화해 공교육의 책임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30 12:00:2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