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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PD가 공개한 최태준에 미안했던 사연은?

김선영 PD가 최태준에게 미안했던 일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허항, 김선영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항 PD는 "제작진이 실제 얼마나 개입하냐"는 질문에 "큐시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제작진이 개입하는 순간 시청자 분들이 느끼는 것 같다. 그 순간 리얼리티의 위기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그 전 PD들의 촬영 패턴은 모르지만, 그 분들도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려 노력했다. 저희는 시간만 조절하려 한다. 출연자들에게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정도로만 얘기하고, 이동해야 할 경우 인도하는 정도의 큰 틀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영 PD는 "실제로 최태준 씨가 첫 촬영하던 날 '누군지 정말 안 알려주냐'고 하더라. 그래서 보미 씨가 '지창욱 씨 아니냐'고 했을 때 실수했다 싶었다"면서 "최태준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그렇지만 만나는 순간 날 것의 감정이 모두 드러나는 거다. 다행이 지창욱 씨가 게스트로 활약을 잘 해줬다"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재 슬리피와 이국주, 최태준과 윤보미, 공명과 정혜성 총 세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2016-12-14 14:36: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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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PD "정혜성, 공명과 커플 원한다고 여러번 강조"

정혜성, 공명 커플의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MBC 허항 PD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우리 결혼했어요' 기자간담회에서 정혜성-공명 커플에 대해 "'내 귀에 캔디'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는 커플인데, 그 프로그램을 보고 매칭을 한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 정혜성 씨를 추천을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 미팅을 해보니 정말 사랑스럽고 PD로서 탐나는 캐릭터였다"라며 "그런데 그 친구가 너무 솔직하게 '공명 씨랑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형이 공명 씨라고 세 번이나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허 PD는 "그래서 공명 씨를 만나보니 이 친구도 저희 입장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는 친구더라. 그렇다면 이왕이면 한 쪽이 정말 꽂혀있는 커플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호기심 반 도전 반이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가장 리얼한 커플이다. 실제 감정이 있는 커플이기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리얼리티가 정말 많이 느껴졌고, 한 쪽이 호감을 가지고 있을 때 방송을 떠나서 현실 커플 같은 간질간질한 리얼리티가 많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현재 슬리피와 이국주, 최태준과 윤보미, 공명과 정혜성 총 세 커플이 출연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

2016-12-14 14:2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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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승마협회 감사 결과 발표…'특혜' 정유라 징계 요구

대한승마협회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국가대표 선발 및 훈련을 위해 허위 서류를 생산하는 등 조직적인 지원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시행한 대한승마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승마협회 감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15일간 승마협회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상의 관계 규정 위반 여부 및 정유라 선수의 국가대표 훈련 내용 허위 여부, 2014년 전국체전 승마경기 장소 변경 등의 사항에 대해 실시됐다. 감사한 문체부는 규정 위반, 허위문서 발급 등을 한 관련자는 물론 정유라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유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승마협회는 그 해 6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심판 선정을 의결한 제 3차 이사회 내용에 대해 대회 공정성을 위해 보안을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정작 심판섭외 담당자와 심판이사는 보안각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결국 대표 선발전 심판에 대한 정보는 업무와 관련이 없는 승마협회 직원에게 유출됐다. 승마협회는 정유라의 국가대표 훈련 보고서도 부실하게 작성했다. 2014년, 2015년 정유라의 국가대표 훈련보고서는 제출기한 초과, 훈련장소·책임자 등 주요 내용 누락, 선수서명 불일치 등으로 체육회 국가대표훈련관리지침을 위반했다. 문체부는 정유라의 국가대표 훈련보고서를 실제 내용에 따라 다시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정유라가 청담고에 재학하던 2013년에도 승마협회의 불법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승마협회가 2013년 3월 31일 청담고로 발송한 국가대표선수 시간 할애 요청은 국가대표 합동훈련(2014년 3월 24일∼6월 30일)을 이유로 작성됐지만, 실제 해당 기간에는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없었다. 승마협회 직원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상사의 지시로 허위문서를 발급·발송했다. 또 승마협회 김모 전무는 정유라를 위해 봉사활동 내용과 시간을 적지 않은 '백지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하도록 담당자에게 지시했다. 이에 정유라는 5건, 40시간의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았다. 2014년 전국체육대회 승마경기 장소도 정유라 때문에 임의로 변경됐다. 승마경기장 변경은 당시 조직위원회인 제주도가 대회 개최 4개월 전까지 체육회 승인을 받아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승마협회는 제주도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최지 변경을 요청했고, 체육회는 전국체전 8일 전에 이를 승인해 전국체전 규정을 위반했다. 승마협회가 1단계 최대 505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한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을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자의적으로 추진한 사실도 적발됐다. 삼성이 후원한 이 사업은 2015년 6월 승마협회 김모 전무가 지시에 따라 박 모 전 전무가 초안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승마협회와 마사회 승마진흥원가 보완했다. 당시 삼성은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에 파견할 선수와 준비단장 등을 추천해달라고 협회에 요청했고, 협회는 마장마술 10여 명, 장애물 10여 명의 선수를 추천했다. 마장마술 선수 명단에는 정유라가 포함돼 있다. 독일 전지훈련 준비단장으로는 박모 마사회 감독을 추천했다. 이 사업은 공문이 발송되고, 박 감독이 독일로 파견을 가는 등 실제로 집행이 진행되고 있었다. 승마협회가 2015년 8월 7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선발 규정을 임의로 개정한 사실도 확인됐다. 협회는 '선발전 3회 실시한 성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한 경우 선발전을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개정했다. 그러나 체육회 규정은 직전 개정일(2015년 2월 24일) 이후 1년 이상 지나야 개정할 수 있으며, 1년 이내에 재개정하려면 체육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문체부는 이번 특정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 위반, 허위문서 발급 등을 한 관련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특정 감사 결과 자료는 특검에 제출해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또 체육특기자 입학 비리가 확인된 정유라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도록 대한체육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2016-12-14 14:02: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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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세월호 당시 朴대통령 위치 몰라"…JTBC '관저 집무실' 보도 눈길

3차 청문회에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위치 확인 안됐다"고 밝힌 가운데 JTBC가 보도한 관저 내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건 당시 '사라진 7시간'을 밝히기 위해 그동안 취재로 알려진 청와대 대통령 관저의 모습을 보도했다. 세월호 사건이 터진 당일 박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를 봤다는 청와대 해명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를 진행한 것이다. JTBC 취재진은 청와대 관저는 내실과 외실로 나뉘어 있다며, 그러나 외실에는 '집무실'이라 부를만한 공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취재진은 청와대 전직 참모의 말을 빌려 내실에서 '집무실'이라 부를 공간이 있다면 침실 옆 책상과 컴퓨터가 마련돼 있는 '서재'일 것으로 추정했다. 손석희 앵커는 "쉽게 말하면 일종의 재택근무가 되는 것인데, 이게 이례적인 것 아니냐"며 "과거 역대 대통령들이 저렇게 관저에서 일했다는 것을 못 들어봐서"라고 물었다. 이에 취재진은 "역대 대통령들도 관저에서 전화나 인터넷으로 보고를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취재 결과를 밝혔다. 한편 14일 오늘은 국회에서 3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관저와 집무실 두 군데에 서면 보고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위치가 파악 안 되서 그랬다"고 밝혔다.

2016-12-14 12:03: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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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마차' 심석희·최민정, 강릉에 뜬다…4차 대회 출격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펼칠 쇼트트랙 선수들을 강릉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오는 16일~1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6-17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19, 한국체대)와 최민정(18, 서현고)를 비롯해 빅토르 안(31, 러시아) 등 쇼트트랙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 심석희는 1500m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고, 계주 금메달 3개를 합작했다. 또 1000m에서는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최민정 역시 간판 스타다운 메달 확보력을 보이고 있다. 최민정은 1000m와 1500m에서 각각 2개, 1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계주 금메달 3개는 물론, 5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 2개와 1개를 목에 걸었다. 다크호스 김지유(잠일고)의 경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땄고, 3차 대회에서는 10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심석희(랭킹 포인트 3만점), 최민정(1만8000점), 김지유(1만6180점)는 여자 1500m 월드컵 랭킹에서 1~3위를 달리고 있다. 또 1000m에서는 최민정과 김지유가 각각 랭킹 포인트 2만점, 1만8000점으로 1, 2위에 올라있다. 이렇듯 뛰어난 활약으로 보여주고 있는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개를 확보하며 사실상 대회를 지배하고 있다. 빅토르 안도 오랜만에 고국에서 팬들을 마주한다. 2006년 토리노와 2014년 소치에서 3관왕에 오른 그는 지난 12일 러시아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다. 소치올림픽 이후 은퇴하려던 그는 러시아 대표팀의 설득으로 내년 평창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4차 대회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치러질 강릉 아이스아레나의 시설과 빙질 등을 시험하는 '테스트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빙상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평창조직위는 물론 개최도시인 강원도도 실수 없는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6-12-14 11:57: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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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엑소, 19일 겨울 스페셜 앨범 'FOR LIFE' 발매

그룹 엑소(EXO)가 2016 겨울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엑소는 오는 19일 0시 2016 겨울 스페셜 앨범 'For Lif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포 라이프(For Life)'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엑소는 지난 2013년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Miracles in December)'을 시작으로, 2014년 겨울 시즌송 'December, 2014 (The Winter's Tale)', 2015년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 등 매 겨울마다 엑소만의 겨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윈터송을 발표해왔다. 이를 통해 '믿고 듣는 윈터송'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어 새롭게 공개될 겨울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한 엑소는 정규 1집, 2집에 이어 올해 발표한 정규 3집도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말 시상식 '2016 Asia Artist Awards', '2016 멜론뮤직어워드', '2016 MNET ASIAN MUSIC AWARDS(2016 MAMA)'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눈부신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첫 유닛 EXO-CBX(엑소-첸백시)의 미니 앨범 'Hey Mama!'와 레이 첫 솔로 앨범 'LOSE CONTROL'도 발표, 유닛 및 솔로로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엑소는 이렇듯 한 해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따라서 이번 스페셜 앨범은 음악 팬들을 위한 더욱 특별한 겨울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엑소의 2016 겨울 스페셜 앨범 'For Life'는 오는 19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2016-12-14 11:5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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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변요한 "'대세'라는 달콤한 말보다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고파"

[스타인터뷰] 변요한 "'대세'라는 달콤한 말보다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고파" 김윤석과 2인 1역 설레어 관객 수와 스코어에 연연 NO 드라마·뮤지컬·영화로 바빴던 한해 '독립영화계의 샛별'에서 어느덧 상업영화 속 주연배우까지, 차근차근 성장한 배우 변요한. tvN '미생'에서는 회사원 한석율을, 독립영화 '소셜포비아'에서는 얼떨결에 현피(인터넷에서 만난 사람과 실제로 만나 싸우는 행위)에 참여했다가 위기에 빠진 경찰지망생 지웅 을 연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가 14일 개봉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사랑하는 연인 연아(채서진)를 지키기 위해 미래의 자신(김윤석)과 갈등을 겪는 과거의 수현으로 분한다. "영화를 긴장하고 봐서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했어요. 다시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분명했던 한 가지는 '이 영화는 홍지영 감독님 아니었으면 만들 수 없었겠다'라는 거예요. 촬영하면서 제가 믿었던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연출적으로 드러났다는 게 전해졌어요. 감독님만의 날카로운 섬세함이 가슴에 훅 꽂히더라고요." 최근 삼청동에서 만난 변요한은 주연배우임에도 수줍게, 그리고 겸손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맡은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수현의 유약함'때문이었어요. 정작 본인이 유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릴 적 가정환경과 여러가지 요소들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어도, 또는 소중한 순간이 다가와도 표현하지 못하죠. 그런 부분들이 마음이 아팠고, 잘 그려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던 것 같아요."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서 대선배 김윤석과 2인 1역 연기 호흡을 맞췄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와의 작업은 설레임의 연속이었다고. "대본을 봤을 때는 '재미있다'라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연기를 하려니까 막막하더라고요. 저와 김윤석 선배님이 하나의 주체라는 것을 인위적이지 않고 세련되게 표현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걸음걸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물을 마실 때의 모습 등 틈날 때마다 선배님을 관찰했어요. 그런데 선배님도 저를 관찰하셨던 것 같아요. 가끔씩 눈을 마주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괜스레 '밥은 먹었니?'하시더라고요.(웃음) 결국 중요한 건 수현이의 마음상태였던 것 같아요.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돌이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온 수현의 본질적인 마음에 집중해서 연기했어요." 그럼에도 30년 전과 후, 표현의 차이를 두고 싶었던 변요한은 "젊을 때 연아와 열렬히 사랑해야 30년 후에도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에서 수현이 연아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 굉장히 인상적인 시를 읊고, 사랑할 때는 뜨겁게 사랑한다. 젊은 시절의 사랑 표현방식에 차이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윤석은 한 인터뷰를 통해 '변요한은 많이 준비하는 배우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준비한 것들을 모두 비우고 즉흥에 내던진다'라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그동안 해왔던 작업방식이 조금은 선배님을 편하게 해드렸다고 생각하니 희망이 생기는 기분"이라며 "아무리 준비를 해도 현장에서 상대방과 호흡을 맞출 때는 내려놓고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제 것을 지키기에 급급하다면 그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올해 초 50부작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마친 변요한은 뮤지컬 '헤드윅:뉴 메이크업'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그리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촬영하며 바쁜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대세'라는 수식어는 아직도 생소하고, 차라리 그냥 '변요한'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칭찬은 늘 달콤하지만, 저에 대해 잘아는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요. 부모님은 성장한 저를 보시면서 기쁘시겠지만, 사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좋지만, 독립영화 찍고 영화제에 출품됐을 때도 충분히 기쁘고 행복했거든요. 출연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수가 많아졌을 뿐이지,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좋은 작품을 찍었다고 평가받는 게 좋지, 관객 수와 스코어를 바라지는 않아요." 하지만, 상업영화를 하면서 배우가 관객 수를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이후 차기작도 생각한다면 특히 더 그렇다. 변요한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잘라 말했다. 이어 "그 점은 배우로서 소신이며, 앞으로도 관객 수와 스코어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만약 그렇게 변해버린다면 작품에 임하는 태도까지 달라질 것 같다"며 "메시지가 좋은 독립영화, 다양성 영화가 있다면 언제고 출연할 마음이 있다"고 소신있게 의견을 피력했다.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초심이라면 '살면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는 거예요. 지인들에게도 그렇고, 배우로써도 그렇고요. 어느 작품, 어느 역할이든 '이 역할은 변요한이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 마음이라는 게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꼭 '지금까지의 인터뷰는 2016년 12월 8일까지의 변요한의 솔직한 이야기'라고 해주세요.(웃음)"

2016-12-14 11:34:1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