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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식 배우 "이윤택을 고발한다…나는 개XX" 폭로

오동식 배우가 성추행 혐의로 논란인 이윤택에 대해 추가 폭로를 더했다.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배우 오동식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부 회의에서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선배를 공격하고 동료를 배신하고 후배들에게 등을 돌립니다. 나는 개XX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글을 통해 부산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연희단거리패와 극단 가마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을 뿐 피해자의 입장이나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씨의 성폭행 주장이 나온 뒤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극단 대표가 진짜인지를 물었다며 "사실이었고 그것은 강간이었다"고 적었다. 더 나아가 이윤택 연출이 공개 사과를 하기로 결정한 이후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형량에 관해 물었고, '노래 가사를 쓰듯이, 시를 쓰듯이' 사과문을 만들었으며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에서 연희단거리패 기술 감독은 '낙태 부분은 인정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나중에 알았지만 그 기술감독 역시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았다. 이윤택과 극단대표, 기술 감독을 고발한다. 그들을 고발한 나 역시 개XX다"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오동식은 이윤택 감독이 속해 있는 연희단거리패 중견 단원으로 연출을 겸하고 있으며 현재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02-21 16:15:5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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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안전·성평등…세계가 인정한 '평창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흠잡을 것 없는 게 흠." 캐나다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부르스 아서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대해 내린 평이다. 평창올림픽 폐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대회에 앞서 불거졌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평창이 증명해낸 것이다.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 국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 '평창올림픽은 잘 준비된 대회'라는 찬사를 표했다. 첨단 기술로 빚어낸 문화 강국의 면모는 개막식을 통해 전 세계인을 감화시켰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완성된 경기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가장 안전한 올림픽'으로 꼽히는 평창에서는 올림픽의 고질적 화두였던 성평등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언어 장벽도 허문 평창의 '기술 혁명' 첨단 기술을 앞세운 평창올림픽은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올림픽"이란 평을 받고 있다. 개막식에서 선보인 드론 1218대의 퍼포먼스는 국내외의 찬사 속에 '명장면'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외신은 평창올림픽의 첨단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대회 안팎에서 선보이고 있는 가상현실, 초고속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한국은 '떠오르는 기술의 중심지'로 톡톡히 조명 받고 있다. 미국 CNN은 평창에서 활용되는 첨단 기술의 중심에 5G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과거 4G보다 빠른 속도로 생중계를 원활히 시청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통·번역 애플리케이션(앱)과 평창 곳곳에 배치된 로봇은 언어 장벽을 허물고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재미는 덤이다. 미국 CNBC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보게 될 가장 쿨한 기술 혁명들'이란 기사를 통해 '지니톡', 로봇 등을 소개했다. '지니톡'은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제공한 자동 통·번역 앱이다. 29개 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장 안팎에는 다양한 로봇이 활약 중이다. 4개 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로봇 '퓨로'를 비롯해 경기 정보와 메뉴 등을 빔을 쏴서 알려주는 '파티로봇' 등이 배치돼 있고, 평창과 강릉의 경기 장소 12곳은 자동운전 버스로 연결된다. 또한 경기 장면을 멈춘 뒤 360도로 돌리며 감상하는 '타임슬라이스 기능'(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하프파이프), 선수 헬멧에 달린 카메라로 1인칭 관점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싱크뷰'(봅슬레이) 등은 선수와 관중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좁혀줌과 동시에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시설·안전·성평등까지 '역대 최고' 지난해 10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한국 주재 외교관 및 외국기업을 초청해 개최한 평창올림픽 설명회에서 "역사상 가장 안전한 올림픽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이는 꽤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외신은 평창의 '안전'에 대해 가장 많은 호평을 내놓고 있다. 2014 소치 대회 때만 해도 중무장한 군인들이 경기장 안팎에 배치돼 있었지만 평창에선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USA투데이는 최근 평창올림픽 안팎의 치안 수준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무장 병력'을 보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경찰, 군인, 정보기관 요원 등 잘 훈련된 62만5000명이 신형 무기로 무장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 설치된 CCTV, 엄격한 총기규제 등이 치안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에 이어 시설에도 만족감이 높다. 유로스포츠 등 외신들은 개막식 전부터 평창의 시설에 호평을 보냈다. 앞서 열린 2014 소치 대회, 2016 리우 대회의 열악한 환경과 극명히 비교되는 점이다. "성평등 측면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라는 평도 나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최근 "평창올림픽의 여성 선수 비율이 전체 참가 선수의 42%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고 수치다. 또한 평창에서는 여자 선수 비율뿐만 아니라 여성이 출전하는 종목도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다. 르몽드는 평창올림픽이 올림픽 성평등을 향한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올림픽은 이제 사흘 뒤면 막을 내린다. 두비 IOC 수석 국장은 올림픽 중간평가에서 대다수의 경기 운여에 합격점을 내놓으며 "한국이 긴 시간,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한 결과"라고 극찬했다. 이제 남은 것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뿐이다.

2018-02-21 16:07: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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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권성동 의원에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냐" 돌직구

강유미, 권성동 의원에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냐" 돌직구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찾아가 "사법부 블랙리스트 지시하셨습니까?" 등 이슈의 중심인물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질문특보 강유미가 또 한 번 국회를 찾았다. 춘천지검 소속 안미현 검사가 지난해 수사 진행과정에서 외압과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재점화된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서 채용 청탁 의혹에 연루된 국회의원은 다섯 명이다. 강유미는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나요?"를 묻기 위해 의원들을 찾아 나선다. 특히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의원을 직접 만나게 된 돌발 상황에서 강유미는 '증거목록 삭제 외압 의혹'에 대해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강유미 씨가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며 "그 어떤 언론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주목해야 할 이슈를 한 삽 더 깊게 파보는 '이슈 벙커'에서는 집행유예 판결로 '삼성 봐주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2심 판결'을 집중 해부하고, 유독 삼성에게만 관대했던 사법부 판결의 역사 등을 짚을 예정이다. 이번 '이슈 벙커'에는 자타공인 삼성 전문가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정렬 전 판사, 그리고 경제개혁연대 이상훈 변호사가 함께하여 알찬 토론을 펼친다. 설 연휴로 한 주 방송을 쉬는 동안 한층 더 강력해져서 돌아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5회 방송은 올림픽 일정으로 인해 10분 조정돼 22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영된다.

2018-02-21 16:07: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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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X김옥빈, 사랑스러운 케미로 '작은 신의 아이들' 기대UP

배우 강지환, 김옥빈이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로 호흡을 맞춘다. 케이블채널 OCN의 새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능력을 지닌 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관련한 음모를 파헤쳐 나가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21일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지환과 김옥빈은 서로 칭찬하기 바빴다. 강지환은 "'악녀'라는 작품을 먼저 봐서 '걸크러시'하고 무서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더라"고 김옥빈의 첫 인상에 대해 말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몰입도나 대하는 자세가 너무 월등하기 때문에 제가 오빤데도 불구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되니까 시너지가 되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칭찬했다. 김옥빈 역시 강지환과의 호흡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함께 연기를 하면 주변 사람들도 힘을 얻는다. 기복없는 에너지와 연기력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며 "이렇게 얘기하면 죄송할지 모르겠지만 선배님인데 약간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졌다. 그럴 정도로 역할에 착 들어맞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벌써부터 두 사람의 찰떡 케미가 기대되는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는 3월3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된다.

2018-02-21 15:32:5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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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 "3년 만에 안방극장, 형사 役 처음"

'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케이블채널 OCN의 새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강신효 PD, 배우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가 참석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능력을 지닌 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관련한 음모를 파헤쳐 나가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유나의 거리'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김옥빈의 복귀작이라 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옥빈은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를 하는데, 한 번도 맡아보지 않은 형사 역할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에게 공감을 하고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지점이 끌렸다. 특히 드라마를 쓰신 작가님의 이력이 독특해서 선택을 하게 됐다.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확신을 더 했던 것 같다"고 참여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극중 액션에 대해서는 "영화 '악녀'만큼 과격한 액션은 아니다. 범인을 제압하는 수준의 액션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아무래도 액션이 있다 보니 현장에서 다들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눈빛이다. 열심히 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언급했다. 처음 해보는 형사 역할로 안방극장을 찾은 김옥빈. 그의 액션이 기대되는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2018-02-21 15:18:2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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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예선전적 1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진실 공방'으로 치닫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의 '왕따 스캔들'에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이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77점을 획득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 8위에 올랐다. ▲캐나다 여자 컬링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평창에서 '노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캐나다는 영국과 예선 8차전에서 5-6으로 패하며 예선전적 3승 5패를 기록, 공동 7위다. ▲활강에서 금메달을 아쉽게 놓친 '스키 여제' 린지 본이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금메달을 바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세계랭킹 1위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신성 알리나 자기토바, 두 러시아 선수의 맞대결에서 자기토바가 먼저 웃었다. 자기토바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82.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메드베데바는 81.61점으로 뒤를 이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누적 관중 100만 명 돌파를 앞뒀다. 조직위는 "20일까지 98만4천 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했다"면서 "21일 중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KBO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한화 이글스 투수 안승민에게 3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김주성(원주)이 오는 23일 은퇴식을 갖는다.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홍콩과 경기 하프타임 때 열린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 박지수가 2017-18 정규리그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8-02-21 15:06: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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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의 '24일', 2골이 보여준 '하나'의 힘

"선수들은 그들 사이에 놓인 장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새러 머리 남북 여자 대표팀 아이스하키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남북 단일팀이 함께 한 시간은 고작 24일. 승리는 없었으나 그 이상의 것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이 뭉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2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 7·8위 결정전(1-6 패)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남북 단일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단일팀 구성 소식이 들려오자 국내에서는 격렬한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기회를 빼앗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팽배했다. 이들을 향한 날선 여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모든 경기가 끝난 지금, 전 세계는 남북이 보여준 진정한 '화합'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철호 감독을 비롯한 북한 선수 12명은 지난달 25일 진천 선수촌에 합류했다. 첫 인사 때만 해도 어색했던 남북 선수들은 3일 뒤인 28일 합동훈련에서 금세 친해졌다. 그 바탕엔 머리 감독의 노력도 있었다. 머리 감독은 라커 순서를 남, 북이 섞이도록 지정했고 식사도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훈련에서도 남북은 남과 북이 아닌 한 팀이었다. 박철호 감독은 머리 감독의 지시를 받아들였다. 한국 선수들은 북한 선수들이 지시를 이해하지 못할 때면 적극적으로 도왔다. 북한 선수들의 뛰어난 전술 적응력을 눈 여겨 본 머리 감독은 4라인에 북한 선수 3명을 배치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4라인에 북한 선수들을 고루 배치했다. 이를 통해 힘과 공격력이 좋은 북한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살리고 응집력도 키웠다. '한 민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훈련 일주일 만에 기대 이상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일 스위스와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0-8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경기였던 스웨덴전 역시 0-8 패. 숙명의 한일전에서는 도핑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북한 선수 가운데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이가 있었던 것. 그러나 다행히 2차 도핑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숨 돌린 '팀 코리아'는 숙명의 한일전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했다. 앞서 7전 전패의 쓴맛을 봤으나 2피리어드에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 골을 성공시키며 '팀 코리아'는 다시 되살아났다. 비록 1-4로 패했으나 이 경기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후 경기에서 단일팀은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1차전에서 만난 스위스와 재접전에서는 0-2로 패했으나, 불과 8일 전 0-8로 패했던 것에 비하면 일취월장한 실력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남북 단일팀에 응원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졌다. 비록 마지막 스웨덴전에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한수진이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은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다. 선수들은 참아온 눈물을 터뜨렸고, 냉철하게만 보였던 머리 감독과 박철호 코치도 감격해 마지 않았다. 북한의 황충금 선수는 "함께 훈련하면서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하나가 되기에 '24일'은 너무나도 짧았지만, 남북의 선수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된 모습으로 '단일팀'의 힘을 보여줬다. '올림픽 최초 남북 단일팀'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참이다. 그러나 이들이 보여준 진정한 '평화 올림픽'의 의미는 올림픽이 사라지지 않는 한 회자될 것이다. 단일팀은 오는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해산한다.

2018-02-21 15:05:48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