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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법무부·법원행정처·의정부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법조타운 조기조성 추진

경기도와 법무부, 법원행정처,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숙원사업인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신설과 의정부 법조타운 조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황병헌 의정부지방법원 법원장, 이만흠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8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사법복지 서비스 향상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지혜 ,이재강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경기북부 사법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은 경기 북부의 사법 접근성 향상과 법조 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은 인구 360만 명을 넘어섰지만 서울고등법원 본원 관할에 속해 있어 항소심 재판을 위해 서울 서초까지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등 지리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오늘은 입법·사법·행정이 융합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의 사법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루도록 경기도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병헌 의정부지방법원 법원장과 이만흠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와 의정부 법조타운 조기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돼 북부지역에 걸맞는 사법서비스가 구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와 법조타운 조성이 4년 앞당겨진 만큼, 의정부 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각 기관은 현재 의정부 고산동 일원에 조성 중인 법조타운에 원외재판부를 신설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부지 조성 시기를 2030년에서 2026년으로 4년 앞당기고, 법조타운 준공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완료해 경기북부의 균형발전과 사법복지 확충을 실현할 계획이다.

2025-11-19 09:02:07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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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 푸드테크 창업경진대회 ‘전원 수상’…현장 실무형 교육 성과 입증

재능대학교 일학습병행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푸드테크 분야 창업 경진대회에서 참가팀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습근로자로서 쌓아온 현장 경험과 교내 교육이 결합되며 실질적인 사업화 역량을 증명했다. 재능대는 14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열린 2025 식품외식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사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 등을 포함해 총 다섯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학생들이 한 팀도 빠짐없이 수상한 것은 대회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동상 수상에 이어 확인된 성과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섯 팀은 모두 외식기업에서 근무하는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다. 교육과 실무를 병행하며 현장의 문제를 체감해온 경험이 기획 과정에 반영됐고, 이를 바탕으로 외식 산업 변화를 반영한 제안들이 완성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맛남의 재능팀은 식재료 조달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Green Route 플랫폼을 발표했다. 지역 식재료 추천 알고리즘과 탄소 절감 점수 시각화 기능을 결합해 외식업계의 ESG 실천을 뒷받침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플랫폼은 식재료 공급망을 지역 기반으로 재정비하면서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도교수를 맡은 최덕주 재능대 일학습병행공동훈련센터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안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문제 해결력이 이번 결과로 더욱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재능대학교는 조리와 외식 분야를 비롯해 전기 전자 반도체 뷰티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일학습병행 신입생을 모집하며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2025-11-19 09:01:3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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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6·25 전상공적 재조명…고 강석주 상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인천시 남동구가 6·25전쟁 당시 의무병으로 복무하며 부상자 치료에 힘쓴 고 강석주 상병의 공적을 공식적으로 기렸다. 구는 18일 구청 문화공간 뜨락에서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며 늦게나마 고인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석주 상병은 1952년 입대 후 부산 제5육군병원에서 근무했다. 전선에서 후송된 부상자와 환자를 맡아 치료한 공로가 인정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전투력 유지와 병력 손실 최소화에 기여한 기록이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전수식에는 유족대표 강운선 씨와 강일선 씨를 비롯해 아내와 자녀 손자 조카 등 여러 가족이 함께했다. 훈장은 강운선 씨가 대표로 전달받았다. 그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명예를 되찾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남동구 6·25참전유공자회 한상헌 남동지회장과 남동구 고대귀 기동대장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참전용사와 유족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전쟁 세대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보훈 시책과 예우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9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쟁 당시 서훈이 결정됐음에도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족에게 정당한 명예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2025년 3월 기준으로 3만 3천여 명이 발굴됐으며 2027년까지 남은 대상자를 확인해 공적을 기릴 계획이다.

2025-11-19 09:01:0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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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덕적도 북1리 ‘섬 특성화사업 대상’ 수상...주민자립 모델 제시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가 추진한 덕적도 북1리 특성화사업이 전국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어워드'에서 북1리 마을이 최고상인 대상을 받으며 주민 자립 기반을 갖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북1리는 전국 평가에서 2단계 이상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250만 원을 받게 되면서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 모델을 만들고 공동체 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북1리는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한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2년 2단계 사업에 선정된 뒤 스마트팜 기반 조성과 주민 교육을 함께 추진해 왔다. 특히 사계절 재배가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이는 주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며 자립형 경영 체계를 마련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 인천관광공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표고버섯 스마트팜을 확장하고 체험·교육·숙박 공간을 조성하는 추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가공상품 개발 그리고 '섬이담은' 브랜드 홍보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주민소득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1리 으름실마을공동체 김형태 위원장은 "버섯 생산과 체험 카페 숙박을 연계한 관광환경 구축을 통해 관광객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버섯 특화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 "덕적도 북1리의 '대상' 수상은 주민 자립의 가능성과 선도 모델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섬 지역 특성화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주도형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09:00:5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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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강화 우주과학페스티벌’ 성료…체험형 과학문화 확산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강화 지역에서 열린 대규모 과학문화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6일 강화문예회관에서 진행된 '2025 강화우주과학페스티벌'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 등 약 1500명이 참여해 우주와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은 우주공항을 재해석한 구성으로 꾸며졌고 참가자들은 입장 시 받은 우주여권을 들고 12개 체험 부스를 순회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태양계 구조 이해와 달의 위상 변화 실습 미니로켓 제작 탐사로봇 조종 인공위성 원리 체험 VR 기반 우주탐험 3D펜으로 만드는 태양관찰 안경 등 활동은 체험 중심으로 운영돼 참여자들의 반응이 높았다.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에어돔 플라네타리움에서는 별자리와 행성의 움직임을 다룬 천문 영상이 상영됐다. immersive 방식의 관람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오전과 오후에는 에어로켓 제작과 발사 탐사로버 제작 경연 우주낙하산 표적착륙 등 세 가지 경연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각 분야 우수 참가자에게는 부상이 전달됐다. 연령별 우주 OX 퀴즈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활기 있게 만들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 기반의 참여형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험과 조작 활동을 통해 과학 개념을 생생하게 이해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높일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강화우주과학페스티벌은 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11-19 09:00:4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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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19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뉴욕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증시에 한파를 몰고왔다. 한층 커진 증시 변동성에도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각으로 20일 새벽 공개될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사실상의 '1차 답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월가의 대표 큰손들조차 서로 다른 길을 택하고 있다. AI 시대의 승자에 베팅하며 노출을 더 키우는 쪽과, 정점 통과 위험을 경계하며 엔비디아·테슬라 등 대표 종목을 과감히 털어내는 쪽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인공지능(AI) 공포'와 주가 과열 경고도 개미 군단의 진격을 막을 순 없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틈타 '줍줍'기회로 삼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반도체와 AI견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의 수익성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흑자기업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기업 간 편차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부동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빚(부채)이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한 마디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직설적이고 선제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BTC당 12만6000달러까지 상승했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연중 최고가 대비 40~55% 하락했다. <산업> ▲정부가 '가짜 장애인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거짓·부정한 방법이나 명의대여 등으로 장애인기업 확인이 취소된 경우 확인서 재신청 제한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와 산업보호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국방 분야에서 섬유 등 국산 소재를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방위사업법에 국산 군수품 우선 구매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연구개발(R&D) 투자를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미래 기술 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당장의 투자 여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유통&라이프> ▲CJ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전략으로 3분기 매출이 26% 증가하며 K뷰티 흥행을 이끄는 가운데, 실리콘투 등 다른 유통사들도 해외 매장 확대와 역직구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PC그룹이 허진수 부회장의 글로벌 확장과 허희수 사장의 신사업 혁신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톱 체제'를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무신사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프'가 시작 25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 원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하루 2만 3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책사회> ▲우리 정부가 미국의 NTE(National Trade Estimate) 보고서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내년 상반기 발간한다. 매년 국가별 관세·비관세장벽을 체계적으로 분석·데이터베이스(DB)화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공급망 핵심기업 21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지원한다. ▲국내 매출 상위 기업의 절반 이상이 청년 구직자를 채용할 때 '전문성'을 최우선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의 핵심 요건으로는 전공과 인턴십 등 일경험이 가장 많이 꼽혔다. ▲AI 디지털교과서(AIDT)가 법률 개정으로 교과서 지위를 잃고 '교육자료'로 재분류되면서 관련 규정이 대폭 정비됐다. 정부는 상위법 개정 취지에 맞춰 교과용 도서 체계를 법률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시행령 전반의 용어와 조항을 정비하는 후속 조치를 확정했다. <정치> ▲국민의힘이 이번주 내내 오전마다 용산 대통령실, 법무부,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바꾸는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한다. 그러나 의견 수렴을 위한 전(全)당원 투표 공지 과정에서 권리당원 투표 자격 기준을 '당비 1번 납부'로 안내해, 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AI가 로봇·센서·시뮬레이션과 결합해 현실 세계를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AI' 시대가 본격화되며, 한국 역시 산업·도시 전반의 자동화 경쟁에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CJ ENM이 웨이브를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하며 '사실상 통합'을 진행 중이지만, 주주 간 이해관계 충돌로 법적 합병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I로 고도화된 해킹이 확산하는 가운데,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한국 기업들의 노후한 보안 시스템과 극단적 망분리 무력화를 지적하며 AI 시대 보안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2025-11-19 07:00: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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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호서대, 영국 런던브루넬대와 AI·디지털마케팅 복수석사 과정 신설 外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첨단 산업 분야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해외 대학과의 공동학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영국 공립 런던브루넬대학교(Brunel University of London)와 글로벌 공동학위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마케팅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런던브루넬대는 2024년 기준 QS 세계대학순위 342위의 연구중심대학이다. 특히 경영대학원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총 2년 과정의 이학석사(MSc) 복수학위다. 세부 전공은 △조직 내 AI 응용과 규제·관리·분석을 아우르는 'AI 전략 과정(MSc AI Strategy)'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디지털마케팅 과정(MSc BI & Digital Marketing)'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호서대에서 6개월간 기초 전공을 이수한 뒤 런던브루넬대에서 1년간 전문 교육을 받고 다시 호서대로 돌아와 연구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양교의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 첫 신입생은 내년 9월 입학하며 영국 파견은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은 "호서대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빈 런던브루넬대 교수는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런던브루넬대는 이번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호서대와 교류 협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일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양교 공동학위 협약은 국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학생들이 해외 선진대학 경험을 통해 K-MOT(한국형 기술경영)의 영역을 확장하고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4월 산업부 '글로벌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사업' 선정과 동시에 '글로벌 공동학위 지원 프로그램'에도 추가 선정돼 지역산업과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 기여할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중앙대, 6개국 대학과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한국이 강점을 지닌 IT 기반 융합 교육 모델을 해외 대학과 공동 개발·확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한다. 중앙대는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Global Virtual Convergence College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기반 학습 확산과 K-교육에 대한 글로벌 관심 증대 등 고등교육 환경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한국 대학이 새로운 교육 모델을 주도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첫 국제 협력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앙대는 한국이 보유한 콘텐츠·IT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감미디어·AI 등 융합 교육을 해외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구조를 도입해 K-교육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IT 기반 실감미디어 교육 콘텐츠 공유 ▲마이크로디그리 등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AI 교육 플랫폼 연동 등 중점 협력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김준혁·조인철 의원실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얼라이언스에는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교(PTIT),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MU),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 헝가리 모홀리-나기예술공과대(MOME),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UKM), 키르기스스탄 살림베코프대학교(SU) 등 6개국 주요 대학이 우선 참여한다. 참여 대학들은 한국의 IT 융합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교육과 교육 플랫폼 연계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참여 대학 확대 등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한국은 IT와 콘텐츠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융합 교육은 전 세계 대학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실감미디어·AI 기반 K-교육 모델을 체계적으로 확산해 한국이 미래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임주원 교수팀, 이종접합 반도체 광전극으로 차세대 광전지 효율 향상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임주원 공과대학 반도체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중국 동북석유대학교 환왕(Northeast Petroleum University Huan Wang)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변환 기술로 주목받는 광전화학(photoelectrochemical, PEC) 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신개념 반도체 광전극(photoanode)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임 교수팀은 몰리브덴 도핑 텅스텐 산화물(Mo&#8211;WO₃)과 세륨 산화물(CeO₂)을 결합해 S-scheme 이종접합(heterojunction)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광전자와 정공의 분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기존 광전극의 주요 한계였던 전하 재결합 손실(recombination loss)을 획기적으로 억제하고, 빛을 이용한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Mo&#8211;WO₃/CeO₂ S-scheme 복합체 광전극은 과산화수소(H₂O₂)를 매개로 하는 신형 광전화학 전지(H₂O₂ PEC cell)에 적용되어, 기존 WO₃ 기반 전극 대비 4배 이상 높은 H₂O₂ 생성 효율과 2.55배 향상된 전력 밀도(5.79 mW/cm²)를 달성했다. 또한 해당 전지는 57,834 mF/cm²의 초고용량 커패시턴스(capacitance)와 12시간 동안 54% 용량 유지율을 보여, 광에너지 변환과 동시에 에너지 저장 및 전력 공급 기능을 모두 구현하는 올인원(All-in-one) 에너지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성능 향상은 Mo 도핑에 따른 산소 결함(oxygen vacancy) 생성과 S-scheme 내부 전기장 기반의 효율적 전하 이동 경로 덕분으로, 반도체의 밴드 구조 제어를 통해 전자공학적 설계 개념을 광전화학 시스템에 융합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임주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반도체 소자의 전하 이동 제어와 결함공학(defect engineering) 개념을 에너지 변환 소자에 접목한 것으로, 태양광 발전·연료 저장·전력 생산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구현한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향후 반도체 기반 수소 생산, 자가발전형 센서, 광촉매 반응 소자 등 다양한 응용 연구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Journal of Materials Science & Technology, Impact Factor: 14.3)에 게재됐으며, 동 저널은 JCR 기준 금속공학(Metallurgy & Metallurgical Engineering) 분야 전 세계 상위 1% (랭킹 1/97)에 해당하는 최우수 학술지이다. ◆건국대, 하반기 채용 겨냥 '입사지원서 작성' 컨설팅 성료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2025학년도 하반기 채용대비 입사지원서 작성 프로그램(삼성그룹)'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 입사 전형 대비를 위한 온라인 특강과 1대 1 컨설팅 파트로 이뤄졌으며, 갑작스러운 공식 채용 일정 변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속성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건국대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등 총 297명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삼성그룹을 포함한 10대 주요 대기업의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을 중심으로 실무 특강을 제공했다. 또한 특강 우수 수료자를 선발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구성, 문항별 표현, 직무 연계성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쓰며 느꼈던 답답함과 불안이 해소됐다", "대기업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대 1 컨설팅에 대한 학생 수요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 취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주요 대기업의 채용 일정에 맞춰 직무적성검사 대비, 면접전형 대비 프로그램 등 하반기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속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첫 출범… 2026학년도 석·박사 신입생 모집 시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2026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및 호텔관광대학원 석·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 인가를 통해 일반대학원이 새롭게 출범하며, 박사과정도 개설하여 교육의 폭을 넓혀나간다. 일반대학원은 △문화예술창조학과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학과 △글로벌한국학과 석사과정으로 운영하며, 글로벌한국학과는 박사과정도 개설된다. 호텔관광대학원은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석사과정을 모집한다. 2026학년도 전기 모집을 통해 총 석사 120명, 박사 20명을 선발하며(정원내 기준), 원서접수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은 학업·진로·연구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논문지도 전담교수 제도를 도입했으며, 1기에는 상담지도 교수가, 2~4기에는 논문지도 교수가 전담 배정된다. 또한 특강·세미나·워크숍·인턴십 등으로 구성된 비정규 교육과정 '경희융합과정'을 운영해 전공 기반 학업 역량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강화한다. 교육 방식은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세미나가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으로 진행되며, 토론과 협동학습 등 참여 중심 수업이 확대된다. 특히 글로벌한국학과 박사과정은 한국학, 글로벌 거버넌스, 인문사회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실무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적 연구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호텔관광대학원 석사과정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호텔·관광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호텔·관광·외식·항공 등 서비스 산업 전반의 흐름을 분석하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 비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 호텔·관광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특강·현장 세미나·프로젝트 기반 학습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온라인 기반에서도 산업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실무형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변창구 총장은 "일반대학원 설치 인가는 연구분야 고도화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종합적인 체계를 갖춰 확장해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경희의 후마니타스 지향과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을 결합해 미래형 대학원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신·편입생 모집요강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반려동물·스포츠·데이터 신설… 2026학년도 전공 개편 추진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2026학년도 학과와 전공 신설 및 개편을 통해 사회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는 문화예술대학과 음악대학을 예술대학으로 통합하고 반려동물산업학과, 스포츠지도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드론·로봇공학과, 문예창작학과, AI커머스학과, 국방AI학과 등 기존 학과도 확대 개편했다. 반려동물산업학과는 반려동물의 건강, 행동, 영양, 미용, 법규, 경영 등 전반을 교육하며 졸업생들은 동물보건사, 펫푸드 연구원, 펫테크 기업 데이터 분석가, 행동지도사, 미용사, 펫시터, 공공기관 동물복지 담당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관련 자격으로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동물보건사, 반려견훈련사, 반려동물관리사 등이 있다. 스포츠지도학과는 증가하는 건강·여가·체육 활동 수요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스포츠 지도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졸업 후 시도체육회와 공공스포츠센터 운동지도자, 재활트레이닝센터 지도자, 피트니스 지도자, 필라테스 지도자, 선수 트레이너 등으로 진출 가능하며 건강운동관리사, 전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지도사 등이 주요 자격이다. 응용수학·통계학과는 수학과 통계를 기반으로 데이터·AI·블록체인 분야에서 필요한 실용 인재를 양성한다. 직장인과 비전공자를 위한 단계별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졸업 후 데이터 분석가, 통계분석가, AI 모델링 전문가, 금융·보험·공공·제조·교육 분야의 데이터 직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2026학년도부터 사회복지학과와 상담·임상심리학과에 더해 뷰티산업학과, 음악학과, AI융합기술학과 석사·박사 과정을 신설해 총 5개 학과를 운영한다. 뷰티산업학과는 화장품 산업, 뷰티테크, 메디컬 뷰티 분야 인재를 양성하며 음악학과는 성악, 피아노, 음악치료 전공으로 구성된다. AI융합기술학과는 다양한 공학 분야에 AI를 접목해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11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려대·KIST,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촉매 개발…성능·내구성 동시 향상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화학과 이광렬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성종 박사팀, 성균관대학교 이상욱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차세대 합금 촉매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연료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재료·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IF=26)' 11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저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Pt-Co 기반 인터메탈릭(intermetallic) 구조에서 Co 일부를 Ni로 치환해 전자 구조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원자 격자 속 무작위 배치(Inter-Sublattice Random, ISR)'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백금(Pt) 합금 촉매가 갖는 내구성 장점은 유지하되, 전자 구조 조절의 한계를 극복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종 에피택시 성장(heteroepitaxial growth) 기법으로 Pt-Co 규칙 격자 내부에 Ni를 정밀하게 도입해 Pt-Co-Ni 삼원계 인터메탈릭 나노촉매를 합성했다. 실험 결과, 새 촉매는 상용 Pt/C 대비 질량 활성이 10배 이상 높았고, 15만 회 이상의 가속 내구성 시험 후에도 초기 성능의 96% 이상을 유지했다. 실제 연료전지 적용 시험에서도 미국 에너지부(DOE)가 제시한 2025년 기준을 뛰어넘는 출력 성능을 보였다. 이광렬 교수는 "원자 수준에서 구조적 질서와 조성적 무질서를 결합해 기존 백금 기반 촉매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상용화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한 만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박예지 박사에 대해 "창의성과 근면함이 연구 성과의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리더연구사업, 현대자동차 산학과제, KIST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위성 기반 산불 정보 정확도 검증… 국민대 연구팀, 최초 글로벌 분석 성과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과학기술대학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강유진 교수가 글로벌 산불 감시에 널리 활용되는 MODIS, VIIRS, SLSTR 등 3개 원격탐사 위성의 산불 방사열 에너지(FRP) 산출물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강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재세 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임정호 교수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원격탐사·환경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리모트 센싱 오브 인바이런먼트(Remote Sensing of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세 위성 산출물의 FRP 값을 대륙별로 비교한 결과, 아프리카에서는 산불의 일 변화 사이클 변동 폭이 커 일치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지구 탄소 배출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북방림(Boreal Forest) 지역에서는 MODIS·VIIRS·SLSTR 세 시스템 모두 거의 동일한 수준의 산불 세기를 기록해 높은 일관성을 보였다. 이는 기후 변화 연구에 핵심 자료로 활용되는 위성 기반 산불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지역에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강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위성 기반 FRP의 전 지구적 일관성을 정량화하기 위해 익스텐디드 트리플 콜로케이션(Extended Triple Collocation) 기법을 적용한 첫 사례"라며 "글로벌 탄소 배출 모델링과 기후 영향 분석 연구에서 위성 데이터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임정호 UNIST 교수는 "세 위성 산출물의 일관성과 불확실성을 참조 데이터 없이 평가한 최초의 글로벌 연구"라며 "위성 기반 산불 정보 분석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5-11-18 22:02: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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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내년 복지사업 위축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역할 나서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8일 강득구 국회의원,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과 잇따라 만나 올해 대비 대폭 삭감 편성된 경기도의 내년도 복지 예산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청취했다. 경기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심사가 다음 주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 의장은 대폭 줄어든 도 복지 예산에 대한 문제의식에 귀 기울이며, 도민 삶과 직결된 필수 복지 영역이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수원 모처에서 강득구(더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한은정 사무국장 등과도 간담회를 갖고, 도 복지 예산 삭감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의 복지 예산 삭감 편성을 두고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이어온 강 의원은 이날 김 의장과의 만남에서 경기도의회가 예산안 심사 및 조정을 통해 복지 예산의 충분한 복구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복지 예산은 도민 일상을 지탱하는 기본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집무실에서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임효순 회장, 장성욱 부회장 등과도 면담, 올해 대비 약 25% 삭감된 채 편성된 도의 내년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 등은 예산 삭감으로 인한 장애인 자립 기반 붕괴, 고용불안 초래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예산 복구를 요청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인 보호자와 종사자 4천190명(이용인 보호자 2천832명, 종사자 1천358명)의 동의서를 김 의장에게 전달했다. 임 회장 등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장애인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루는 중요한 공공 기반"이라며 "삭감된 내년 예산이 도의회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복원되도록 의장님께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도민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복지 예산은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영역이고, 저 또한 이번 삭감 편성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내일 예정된 경기도 복지국장과의 면담에서 문제점을 분명히 짚고, 필요한 복지 예산이 반드시 확보되도록 책임 있게 요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도민께 꼭 필요한 복지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2025-11-18 16:24:4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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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재일본큐슈한인회와 ‘진도청정 농수산물 수출협약’ 체결

진도군은 지난 16일(일)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회장 심현수)와 '진도청정 농수산물 수출협약식'을 열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진도 농수산물이 수출될 예정이며, 진도군은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진도군은 협약식에 앞서 큐슈한국인연합회 임원진을 초청해 진도 농수산물 생산 현장을 소개하며, 진도군 농수산물의 품질과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전복 ▲미역 ▲곱창김 ▲쌀 등을 주요 수출 품목으로 확정하며, 일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는 진도 농수산물의 수출뿐 아니라, 진도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것에도 힘써 진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현수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 회장은 "직접 방문해 본 진도는 신선한 농수산물뿐 아니라 풍요로운 자연과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라며, "앞으로 일본 현지의 유통망 확대는 물론 일본 관광객이 진도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오늘 나눈 약속이 지역 농어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진도 농수산물이 일본에서도 믿고 찾는 이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8 16:24:27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