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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선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9일(현지 시간) 이란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결정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종교적 의무를 수행하고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진다는 인식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압도적 표결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를 이란 이슬람공화국 성스러운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결정하고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회의는 "모든 이란 국민, 특히 종교학교와 대학의 엘리트 및 지식인들에게 지도자에 대한 충성 서약과, '통치'를 축으로 한 단결과 결속 유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전문가회의가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택한 단호하고 정확한 결정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위안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 시대의 최고지도자를 따르고 추종하는 데 있어 우리는 그분을 우리 '위대한 이맘(이맘 호메이니)'과 '순교한 이맘'과 다르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를 확정적 종교적·국가적 의무로 여긴다"고 말했다고 IRNA는 전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사망했다. 37년간 신정 체제의 정점에서 이란을 이끌어온 하메네이는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은 채 숨졌다. 이에 따라 후계자 선출 권한은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로 넘어갔다. 이란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차기 최고지도자가 공식 확정된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인선에 공개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ABC 인터뷰에서도 "나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새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3-09 08:30:5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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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경기도 미술관 6곳 '여행지' 추천

가벼운 옷차림이 어울리는 3월, 미술관을 찾기 좋은 계절이 시작됐다. 경기도 곳곳의 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과 건축,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전시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미술관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설계된 곳부터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까지, 봄날의 문화 나들이를 위한 선택지도 다양하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안산 경기도미술관을 비롯해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과천 K&L뮤지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양평군립미술관 등 경기도 주요 미술관에서는 기획전과 특별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전시 관람과 함께 주변 자연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 여섯 곳을 추천했다. ◇ 안산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은 안산 시민의 정원이라 불리는 화랑유원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제2주차장에서 미술관을 바라보면 거대한 반투명 유리벽과 경사진 지붕을 떠받치는 파이프 구조가 마치 배의 돛대처럼 보인다. 화랑호수에 닻을 내린 듯한 이 건축물은 어느덧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경사진 녹화 지붕은 주변의 낮은 구릉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천창 시스템을 통해 자연 채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미술관은 물과 빛,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면 1층 로비 프로젝트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회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상남 작가의 〈풍경의 알고리듬〉은 하얀 배경 위에 삶을 상징하는 원과 죽음을 상징하는 직선이 교차하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어린이 벽화 〈5만의 창, 미래의 벽〉이 있다. 전국 5만 명의 어린이와 3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완성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꿈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상징적인 작업이다. 경기도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흐르고 쌓이는》을 개최한다. 미술관 소장품 126점을 통해 지난 20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예술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다.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작품을 다시 꺼내 선보인다는 점에서 미술관의 역사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보여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봄봄봄 프로젝트 〈폼폼폼〉을 시작으로 관객 참여형 전시 〈지모마커넥트〉 등 총 다섯 개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앱을 내려받으면 실내외 상설 작품 35점의 해설을 음성, 영상, 수어로 확인할 수 있다. 연계 관광지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김홍도미술관,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이 있다. ◇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2026년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는 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를 계기로 그의 예술을 '공유 가능한 유산'으로 재정의한다. 특정 세대나 전문가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의 자산으로서 예술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겠다는 의미다. 백남준은 1963년 텔레비전 내부 회로를 변조한 작품을 발표하며 미디어 아티스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브라운관을 단순한 화면이 아닌 조형 재료로 활용했고, 비디오 영상과 조각, 설치 작품을 결합하며 새로운 예술 영역을 개척했다. 또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비디오 신디사이저를 개발하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확장했다. 여기에 음악과 신체에 대한 탐구가 더해지면서 백남준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가 완성됐다. 아트센터 외관은 여러 겹의 거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1959년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게 바침〉에서 피아노를 부순 장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층에는 대표작 〈TV정원〉과 제1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제2전시실과 뉴욕 작업실을 재현한 메모라빌리아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월 19일부터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 〈불연속의 접점들〉이 열리며 개막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미술관 홈페이지에는 수천 점의 비디오 아카이브가 공개되어 있어 언제든 백남준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현대미술이 아직 낯설다면 이곳에서 천천히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을 잇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봄날 산책을 즐기기 좋다. 연계 관광지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한국민속촌이 있다. ◇ 과천 K&L뮤지엄 K&L뮤지엄은 우면산과 관악산,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뒷골'에 자리한다. 도시의 번잡함을 살짝 벗어난 이곳은 사유와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미술관은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국내외 작가 24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K&L뮤지엄 소장품전〉이 4월 12일까지 열린다. K&L뮤지엄 컬렉션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전시장 벽면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가 흐른다. 설립자인 김성민 대표가 많은 예술가의 영감이 음악에서 비롯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시각과 청각이 겹쳐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감각은 오히려 더욱 또렷해진다. 미술관은 김성민 대표와 그의 딸 김진형 학예실장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새롭게 문을 연 자매 공간 K&L 라이브러리에서는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프란시스코 고야 등 19~20세기 스페인 거장들의 판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음료와 와인을 판매하며 미술관 관람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공간에서 음악과 함께 작품을 마주하는 시간. K&L뮤지엄은 천천히 감상을 이어가기에 어울리는 미술관이다. 큐레이터 팀이 직접 진행하는 K&L 뮤지엄의 프라이빗 투어는 사전 예약을 통해 매일 운영된다. 연계 관광지는 렛츠런파크서울,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의 그림을 처음 보면 "저 정도는 나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단순한 선 위에서 까치가 날고 소가 울며 작은 집에서 사람의 온기가 느껴진다. 그때 비로소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욱진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는 산과 나무, 새와 달 같은 대상을 단순하게 간추려 화폭에 담았다. 어린아이의 시선처럼 맑고 담백하지만, 오히려 덜어낸 자리에서 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일영봉과 형제봉, 수리봉으로 둘러싸인 장흥계곡에 위치한다. 매표소를 지나 펼쳐지는 넓은 조각공원은 미술관과 이어진 야외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석현천 위 아치형 구름다리를 건너면 미술관이 나타난다. 건물은 장욱진의 대표작 〈호작도〉에서 모티프를 얻어 산속에서 쉬는 호랑이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덕소 작업실 부엌 벽화를 옮겨 전시한 작품 〈식탁〉과 〈동물가족〉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춰보길 권한다. 오래 머물러도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미메시스아트뮤지엄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전시를 보고 나오면 마치 두 개의 전시를 관람한 듯한 느낌이 든다. 빛과 건축, 예술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 건물을 설계한 이는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다. 그는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고양이를 스케치하던 선에서 영감을 얻어 건물의 형태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드러운 곡선의 콘크리트 건물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빛을 담아낸다. 내부의 새하얀 전시 공간에는 자연광이 들어와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미메시스는 2005년 출판사 열린책들이 설립한 예술 전문 브랜드다. 1층 북카페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가도 좋고, 미술관의 얼굴·날개·캔버스·전망대·중심으로 불리는 다섯 곳의 포토 스폿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3월 22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Drama 드라마〉는 서동욱, 서상익, 윤미류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회화 속 인물이 만들어내는 감정과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다. 건축과 전시가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특별한 예술 경험을 만날 수 있다. ◇ 양평 양평군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은 2025년 말 기준 누적 관람객 16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5년 동안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다. 관광객에게는 '가볼 만한 곳'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양평은 인구 대비 예술가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 매체에서는 이곳을 프랑스 예술가 마을에 빗대 '한국의 바르비종'이라 부르기도 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러한 지역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미술관은 약 600평 규모로 전시실과 교육실, 어린이 체험 공간, 도서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일본 조형 작가 세키네 노부오가 설계한 빗물 형태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3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리는 전국미술대학 유망작가전 〈무엇이 보이는가〉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대학의 젊은 작가 59명이 1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다. 미술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남한강 풍경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강변을 바라보며 반나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다.

2026-03-09 08:30: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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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콘텐츠진흥원, '캔트비블루·유령서점' 해외 공연으로 글로벌 입지 강화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경기뮤직비즈니스' 지원으로 '이머지 페스트 2026'에 참가한 캔트비블루(CAN'T BE BLUE)와 유령서점(Ghost Bookstore)이 현지 음악팬들과 호흡하며 한국 인디 음악의 차세대 주자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타이중에서 열리는 '이머지 페스트'는 현지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9월 열린 '경기뮤직비즈니스' 쇼케이스에서 두 팀의 음악성과 무대 경쟁력이 현지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사됐다. 두 팀 모두 경콘진의 대표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Indiestance)' 출신으로,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뽐냈다. '2024 인디스땅스' 준우승팀인 캔트비블루는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스트리밍 지표에서도 급성장하며 해외 팬덤의 화력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유망주다운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유령서점은 '2025 인디스땅스 TOP 10' 출신으로,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몽환적 음악을 선보이며 대만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프로듀싱 능력으로 완성형 밴드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공연 종료 직후 캔트비블루는 타이베이 단독 공연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공연은 오는 5월 17일 타이베이 '서브 라이브(SUB LIV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기뮤직비즈니스를 통해 실력 있는 밴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인디뮤직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3-09 08:30: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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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임영웅 잇단 공연…‘고양콘’ 열기 올해도 이어진다

고양시가 대형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은 '고양콘' 열기를 올해도 이어간다. 연초부터 방탄소년단(BTS)과 임영웅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고양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고양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공연을 펼치며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4년 이후 공연을 보기 위해 고양을 찾은 관람객은 약 85만 명에 이르며, 공연 관련 수익도 약 125억 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26회의 대형 공연이 열리면서 고양시는 대규모 관람객을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운영 경험과 행정 역량을 축적해 왔다. 글로벌 팝과 K-POP,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 대표 공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글로벌 스타 공연과 대중적 공연을 아우르는 공연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연 운영과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공연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에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고양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컴백 이후 시작되는 월드투어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해외 언론과 글로벌 팬덤의 주목도 받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와 진의 전역 이후 첫 팬 콘서트, 오프라인 행사 'BTS Festa'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 이동 관리와 안전 대응, 현장 운영 지원 등 전반적인 행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 통합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열고 교통, 안전, 홍보 등 관련 부서와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관광숙박시설 점검과 교통 통제,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하반기에도 대형 공연은 이어진다. 오는 9월에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팬덤 중심의 공연에 이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고양콘'의 관객층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팬들 사이에서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지칭하는 '고양콘'이라는 이름은 이제 고양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고양종합운동장은 한때 전국체전과 인천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던 공간이었지만 이후 활용도가 낮아지며 적자 운영이 이어지던 시설이었다. 그러나 대형 공연장이 부족해진 환경 변화와 고양시의 정책 대응이 맞물리면서 공연 무대로 새로운 역할을 찾게 됐다.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과 상암경기장 공연 대관 제한 등으로 수도권 공연장이 부족해지자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장으로 적극 개방했다. 시는 2023년부터 '공연 거점도시' 조성을 목표로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대관 제도 개선과 공연 기획사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대형 공연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교통·안전·민원 대응을 포함한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해 공연 당일에는 교통 관리와 순환버스 운영, 현장 안전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고양시의 입지적 장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하고 지하철 3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연결되는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다. 특히 GTX-A 개통 이후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약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중심부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규 프로스포츠 구단이 없어 대관 일정이 비교적 유연하다는 점도 공연 기획사들이 선호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처럼 다양한 조건이 맞물리며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외 공연 기획사들이 주목하는 대형 공연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다양한 공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고양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3-09 08:30:1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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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동차 과태료 체납차량 집중 단속

시흥시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을 줄이고 성실 납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상반기 3~6월, 하반기 9~1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장기간 또는 다수 건의 자동차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대상은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 과태료 체납 차량 ▲정기검사 지연 과태료 체납 차량 ▲불법 주정차 등 교통 관련 과태료를 반복 체납한 차량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고액 또는 장기간 체납한 차량 등이다. 시는 체납 차량 자료를 사전에 분석해 대상 차량을 선별하고,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단속 차량과 현장 인력을 활용해 주요 도로와 다중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상습·고액 체납 차량은 현장에서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번호판은 체납 과태료를 전액 납부해야 반환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단속에 앞서 체납 안내문과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납부 의사가 있는 체납자에게는 신속한 납부 절차를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과태료 체납은 성실 납부 시민과의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번호판 영치 단속을 통해 공정한 납부 문화와 교통안전 의식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과태료 체납 여부는 위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차량등록사업소 차량과태료팀에 문의하면 된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과태료 납부 후 신분증을 지참해 시흥시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하면 번호판을 반환받을 수 있다.

2026-03-09 08:29: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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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2단계 공공근로 참여자 118명 모집

고양시가 취업 취약계층의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2026년도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18명을 모집한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공공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공근로사업은 저소득 가구 실직자에게 공공 분야의 일자리를 한시적으로 제공해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고,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동시에 행정 업무를 보조해 시민 편익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공공근로사업은 약 4개월 단위로 총 3단계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2단계 사업은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무단투기 집중 관리지역 환경 정비를 비롯해 건축물대장 전산화 작업, 고양시 드론비행장 이용객 안전관리, 브랜드 관광기념품관 운영 지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배치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고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사업 시작일 기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실직자여야 한다. 또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고, 가구 재산 합계가 4억8천만 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근무 조건은 만 65세 미만의 경우 주 25시간, 만 65세 이상은 주 15시간 근무하게 되며, 4대 보험 가입이 적용된다. 임금은 2026년 정부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부대경비와 주휴수당, 월차수당 등이 별도로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상 세대원의 도장을 지참해 신청 기간 내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공공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구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8:29:4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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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경쟁률 10.6대 1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대표 주거복지 정책 '포항형 천원주택' 2026년 예비입주자 모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현장 접수를 진행한 결과, 100호 모집에 총 1,055건이 접수돼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포항 지역 청년뿐 아니라 포항으로의 전입을 희망하는 타 지역 거주자 110세대도 신청해 전국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유형별 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청년주택은 80호 모집에 1,009건이 접수돼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혼부부 주택은 20호 모집에 46건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올해 신청 요건을 완화한 점이 신청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 소득이 아닌 청년 본인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도록 기준을 조정하면서 지난해보다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포항형 천원주택은 하루 1천 원, 월 3만 원 수준의 임대료로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춘 공공임대 정책이다.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하기 위해 포항시가 추진하는 핵심 주거복지 사업으로 평가된다. 시는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4일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포항시 주거복지센터 블로그에 게시된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총 300호를 추가로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천원주택은 단순한 임대료 지원을 넘어 청년이 머물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만드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포항을 만들고 인구 유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8:29:3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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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4년 만에 인구 순유입 전환…출산율도 전국 평균 웃돌아

경주시 인구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주시는 2025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순유입이 발생하고 합계출산율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등 인구 구조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시 총인구는 24만4,055명으로 집계됐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자연 감소는 1,604명으로 나타났지만, 전입·전출 등 사회적 요인에 따른 인구는 890명 증가해 전체 인구 감소 폭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1년 이후 이어져 온 인구 유출 흐름이 4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전입 사유는 주택이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가족 26%, 직업 23% 순으로 나타났다. 유입 지역은 울산·대구·부산·포항 등 인근 대도시가 중심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변화도 눈에 띄었다. 건천읍은 전년 대비 4,095명이 증가해 시 전체 인구 감소 폭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황성동 역시 인구가 증가해 경주의 인구 순유입 전환을 이끈 주요 지역으로 분석됐다. 인구 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 경주의 합계출산율은 0.94명으로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0.8명과 경북 평균 0.93명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경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출산축하금과 산후조리비 지원, 영유아가구 농식품 바우처, 다둥이가정 큰집마련 이자 지원, 청년 월세 및 임대주택 공급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4년 만에 인구 순유입이 나타나고 출산율이 상승한 것은 경주의 정주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주택 정책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8:29:2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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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AI 기반 '경북 맞춤형 여행 코스' 공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경북 지역별 맞춤형 여행 코스'를 공개했다. 이번 코스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실시간 소셜 데이터와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 자료를 소셜 분석 전문 AI로 융합 분석해 도출했다. 방대한 방문 후기 속 관광객의 실제 의견을 학습하고 대표·추천 키워드를 선별해 분석의 신뢰도와 정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사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의 소셜 데이터와 비교한 2026년 분석 결과, 과거의 막연한 '국내 여행'보다 취향과 목적이 분명한 여행 키워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힐링여행'은 748%, '#사찰여행'은 376%, '#온천여행'은 239% 증가해 목적 중심 여행 수요가 뚜렷하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경북을 동부·서부·남부·북부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AI가 추천하는 대표 여행 코스를 제시했다. 동부권은 포항·영덕·울진을 중심으로 바다와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영덕 대게거리, 울진 덕구온천스파월드 등이 포함돼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와 미식을 즐기는 가족 여행지로 적합하다. 서부권은 문경·상주·김천을 중심으로 자연 속 체험형 여행 코스로 제안됐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 트레킹, 상주 경천대 전망대,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 등 아이들과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가 포함됐다. 남부권은 경주·영천을 중심으로 문화와 감성을 즐기는 여행 코스다. 경주 불국사와 동궁과 월지 야경 코스,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 별빛 체험 등 천년 고도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구성됐다. 북부권은 봉화·영주·안동을 중심으로 자연 속 휴식과 전통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제시됐다.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영주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전통 명소가 포함됐다. 김남일 사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 관광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목적 중심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AI가 추천한 이번 코스를 통해 경북 곳곳의 숨은 매력을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세한 여행 코스 정보는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9 08:29:1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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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박남식 소장과 직원 소통 '비전Talk' 성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6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박남식 포항제철소장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제철소장과 함께하는 비전Talk'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제철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제철소장을 비롯해 2030세대부터 4050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직원들도 사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하며 소통의 자리에 함께했다. 박남식 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의 성장 비전과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포항제철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진행된 경영철학 설명에서는 실질 중심의 일하는 문화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재확인하며 기본을 지키는 실천 중심의 안전활동을 당부했다. 세션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AI 등 미래 먹거리 사업부터 조직문화 개선, 안전 실천 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질문이 이어졌다. 박 소장은 현장에서 나온 즉석 질문에도 직접 답하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형식적인 소통을 넘어 구성원들이 회사의 경영전략을 깊이 이해하고 한마음으로 방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임직원 간 진솔한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9 08:29:01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