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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경북도는 2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육성(R&D) 지원계정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돼 우수 기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타당성, 목표 달성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참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외 생산액 1조원 달성', '소득은 2배, 일손은 절반'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연구소가 개발한 ▲포복형 수경재배 기술과 ▲하향식 수직재배 시스템은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인 혁신적 재배기술로 주목받았다. 또 로봇·AI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접목 로봇과 ▲수확용 협동 로봇, 그리고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기'는 농업 현장의 노동력 절감과 정밀농업 실현에 기여한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T 전문기업 ㈜유비엔과 협력해 구축한 ▲AI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 '참외톡톡'도 자동화·지능화된 혁신 모델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서영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소장과 안은기 스마트농업 전문기업 ㈜유비엔 대표가 지역농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이자 참외 산업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 기반의 미래형 참외 산업 구축에 앞장서 지역농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9:5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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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노후·저활용 공공시설 개선 추진…20여 개 시설 활성화 계획 발표

경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저활용 공공시설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열고 도내 저활용 공공시설의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지역에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시설도 있지만, 외관 노후화나 콘텐츠 부족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시설도 적지 않다. 경북도는 올해 2월부터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건립 당시 사업비 30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운영비 3억원 이상인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시설 490개소를 조사했다. 조사 항목은 건립 시기, 운영비, 운영 현황, 장애 요인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시설 환경 및 장비 결함 문제(34.9%),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콘텐츠(17.8%) 등이 저활용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립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시설(13.8%)은 이용률이 매우 낮아 관리 체계 개선과 시설 목적 재정립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공시설별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을 분석하고, 각 부서가 검토한 20여 개 공공시설의 활성화 계획이 발표됐다. 경북도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공공시설 운영의 비효율을 줄이고 도민 수요 기반 콘텐츠 개발, 리모델링, 기능 전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시설을 만들 당시에는 기대가 컸지만 시간이 흐르며 일부 시설은 재정 부담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며 "도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시설인 만큼 문제가 있는 곳은 보수를 거쳐 도민에게 다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9:3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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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회서 미식 팝업홍보관 운영…포항 10미·푸드테크 선보여

포항시는 지난 24일부터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했으며,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25일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를 찾은 국회의원과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언론, 일반 시민들에게 포항 10미, 푸드테크, 시그니처 디저트 등 포항을 대표하는 미식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 10미는 모리국수, 구룡포대게, 아구탕, 과메기, 포항해신탕, 소머리곰탕, 등푸른막회, 영일대조개구이, 포항물회, 포항초 산채비빔밥 등으로 구성된다. 홍보관에는 포항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미식 분야) 가입 추진 홍보, 외식업 특화거리 소개, 포항 10미 시식 체험 등 외식산업 정책과 특화 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등푸른막회와 물회 등 시식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포항 해양 미식의 특징과 풍미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AI x FoodTech Zone'에서는 휴머노이드 조리 로봇이 관람객을 인식해 팝콘을 제공하는 시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첨단기술 기반 콘텐츠는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형 미식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회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지역 디저트를 소개하는 시그니처 디저트 존에는 흥해라 이팝의 이바비 그린술빵, 해풍미당의 산딸기 캐러멜 등 로컬 디저트 브랜드가 전시돼 포항 미식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회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포항만의 미식, 디저트, 푸드테크 등 미래 식문화 콘텐츠를 직접 소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항이 보유한 미식 자원과 푸드테크 역량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식품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9: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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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문체부 MICE 대상 수상…국제회의도시 위상 입증

경주시가 글로벌 국제회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경주시는 '제23회 대한민국 MICE 대상'에서 '우수 국제회의지구 부문 전국 최초 선정'의 영예를 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MICE 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MICE 산업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신설된 국제회의지구 부문에서 경주시가 첫 수상 도시로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로 평가받으며, 국제행사 대응 능력과 국제회의지구 운영·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는 2022년 12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이후 3년 연속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기반 확충을 이어왔다. 올해도 △지역특화 콘텐츠 기반 환경개선 △집적시설 협력마케팅 지원 △스마트 인프라 활용 편의 제공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강화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국제회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이후 경주의 MICE 역량이 국가적으로 다시 평가받은 성과"라며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MICE 생태계를 확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8:3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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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가유공자·가족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도는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가유공자·가족 나라사랑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사랑과 화합의 뜻을 나누고, 호국과 보훈 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도립예술단 타악합주 ▲2025년 보훈단체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의장대 시범공연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희생을 함께 기억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보훈 발전과 안보의식 확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가유공자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번 한마음대회가 그 숭고한 뜻을 다시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세대에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두텁게 하고, 보훈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선양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8:0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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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스트 APEC 3대 전략 발표…글로벌 혁신경제 허브 도약

경북도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축적한 국제 네트워크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 국제협력, 산업전환, 혁신생태계가 어우러진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북은 APEC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무대에 올랐다. 1,700여 명의 세계 경제인을 비롯해 3만 명이 경주를 찾았고, 13조 8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7조 4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하며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APEC 의제와 연계한 지역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경제구조 변화를 이끌 '3대 성장축 전략'을 본격 추진해 포스트 APEC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성장축은 '아·태 AI센터' 유치 전략이다. APEC 정상들은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APEC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으며,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센터 설립을 공식화했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협력 능력을 인정받았고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철강, 반도체 등 산업AI 실행모델 구축이 가능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을 비롯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제조업R&D지원센터 등 세계적 연구기관이 집적된 산학연 협력 생태계 역시 경북의 강점으로 꼽힌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AI 윤리, 표준, 정책, 인재양성 등 AI 국제 논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아·태 AI센터를 유치해 글로벌 AI 공동체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두 번째 성장축은 '경북 글로벌 CEO 서밋' 창설이다. 경북도는 APEC 개최로 국제도시로 부상한 경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CEO, 산업 전문가, 정책 리더들이 참여하는 상설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서밋은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투자유치와 산업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AI와 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다루는 테크 포럼도 함께 열려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의 참여 확대를 통해 글로벌 포용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성장축은 'APEC 퓨처스퀘어' 조성이다. 경북도는 APEC 성과를 지속 확산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일원에 개방형 국제 공동창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공간에는 디지털휴먼, 3D 콘텐츠 제작 인프라, AR·VR·MR 융합 장비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기반으로 APEC 회원국 대상 공동창작 지원과 국제협업 프로그램, 인력 교류 확대 등 글로벌 창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경주타워에 설치될 투명 LED 미디어파사드는 초실감 미디어 실증과 글로벌 공동창작 콘텐츠 시연 공간으로 활용되며, 체류형·참여형 관광과 디지털 문화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2025 KOREA는 경북이 세계 경제의 중심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3대 성장축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경제 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혁신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7:3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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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개최

포항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해양 물류 시스템이 대전환기를 맞는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특화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북극항로 정책 추진을 가속하는 흐름에 맞춰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특화 방안을 찾고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가 폭넓게 이뤄졌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포항영일신항만(주), 포스코플로우를 비롯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라시아21, 포스텍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북극항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기조연설은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맡았다. 그는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러 관계'를 주제로 북극항로의 외교·안보적 중요성을 설명하며, 포스텍 중심의 첨단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를 포항에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북극항로 시대에 영일만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이 제시됐다. 김학소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자 청운대 글로벌물류무역연구소장은 '한국의 북극해 및 북극항로 진출전략과 정책방향' 발표에서 북극 연안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항만-내륙 연계 철도·항공 물류망 확충, 영일만횡단대교 등 연계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장은 '해진공의 북극 상업 항로화 종합지원 계획'을 통해 북극항로 상업화를 위한 국가 지원 체계와 영일만항의 참여 가능성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영일만항이 북극항로의 최적 전진 기지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지역 산업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북극항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영일만항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며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 사업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북극항로 활성화 위원회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북극항로 정책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포항 영일만항 특화전략 수립 및 구축 용역'을 내년도 하반기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영일만항의 전략적 위상 강화와 국제 물류 경쟁력 확보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09:46:5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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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KTX 경주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착수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시작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경상북도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며 역세권 개발의 첫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KTX 경주역 주변을 경주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개발 면적은 약 29만평(96만 1,000㎡)이며,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함께 들어서는 새로운 생활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096억원이며, 이 중 5,041억원은 민간 투자로 마련된다. 경주시는 공모 선정 이후 개발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 등 필수 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같은 공모에 선정된 속초·통영역세권 개발이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무는 점을 고려하면, 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정 절차는 경북도지사가 신청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계 부처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다음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승인 △2028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2029년 토지보상 착수 △2033년 부지조성 준공 등 단계별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KTX 경주역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복합환승센터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혁신모델 컨설팅 공모에도 참여했다. 복합환승센터는 KTX와 광역·시외·시내버스, 택시, 승용차 등을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통합 교통시설로, 완공되면 경주역 주변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TX 경주역 일대를 경주의 관문이자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해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교통·생활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46:2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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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최기문 시장, 2026년 시정운영 방향 제시…“광역교통·민생 중심 도시로”

영천시는 25일 영천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 삶의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미래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회복에 힘써왔다"며 "그 결과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일반산업단지 3조 5,521억원 규모 투자 MOU ▲인도네시아·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4,893만 달러 수출 MOU ▲지능형 IoT 부품센터 준공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신성일 기념관 개관 ▲장학기금 400억원 돌파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 ▲영천마늘융복합센터·국민체육센터 개관 ▲2024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도내 6년 연속 1위 ▲2025년 상반기 고용률 도내 1위·전국 4위 ▲귀농인 유입수 전국 1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미래산업 전환, 민생복지, 균형발전 방향에 맞춰 민선8기 공약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영천'을 만들기 위한 8대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과 안심도시 구축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특성화시장 육성, 완산상점가 지하주차장 조성, 우로지 명품먹거리 타운 조성 등 원도심 상권 회복에 나선다. 또한 영천사랑상품권 900억 원을 발행하고,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 가동, 위험개선지구 정비, 풍수해·하천재해 예방사업 등을 통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한다. 둘째, 광역교통망 확충과 산업기반 조성에 속도를 낸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추진에 따라 금호역세권을 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금호일반산업단지 준공,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연계해 금호권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건설 추진과 영천역 광역환승센터 조성도 함께 진행된다. 산업단지 5곳을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지능형 IoT 부품센터와 지식산업혁신센터,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셋째, 체류형 관광 확대와 역사문화자원 품격 제고를 추진한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인기를 보현산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웰니스테이 벨트·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둘레길에 별빛 프러포즈 탐방로를 만든다. 화랑설화마을에는 놀이시설과 와인·포도 테마의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영천댐 하류공원에는 카라반 야영장을 조성한다. 영천시립박물관·영천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완산동 고분군 체험전시관 조성도 추진된다. 넷째, 미래 인재 양성과 청년 정주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기반 교육·돌봄 확대, 문화예술생태학습장 운영, 현장체험학습 강화, 꿈잡기 체험센터 조성 등이 이뤄진다. 금호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영천고 자율형 공립고 지원 강화,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 청년근로자 지원 확대, 청년센터·창업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도 추진된다. 다섯째, 다같이 누리는 복지를 위해 아이행복센터 운영,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스마트 경로당 구축, 노인일자리 3,710명 확대,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강화한다. 국민체육센터 운영과 인공암벽장·반다비체육센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여섯째, 농업혁신으로 풍요로운 농촌 조성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금호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북안 아열대 스마트팜 조성, 금호·고경 농업근로자 기숙사 구축 등 농업 기반을 강화한다. 일곱째,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하수도·상수관망 정비, 비점오염저감사업, 공공주택 공급,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동부동행정복지센터 신축과 도로 확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금호강 둔치정원 확대, 마현산근린공원 조성도 포함된다. 여덟째,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위해 공감행정 확대, 청렴교육 강화, 사전컨설팅·면책제도 활용,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실현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고 공약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대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며 "영천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1조 3,608억원 규모로 확정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67억원 늘어난 규모다.

2025-11-26 09:46:0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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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규모 입체복합개발 사전협상 본격 착수

서울시가 서초구 14만6260.4㎡ 규모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지난 9월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사업자(㈜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가 제안한 대규모 복합개발에 대해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전협상 대상지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규모 부지로, 한강 이남 유일의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으로서 도심 및 공항까지 뛰어난 접근 및 연결성을 확보하고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그 개발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아침은 서울, 점심은 부산'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시공간 개념을 바꾼 국가 대표 교통거점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0년대에는 센트럴시티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숙박·상업·문화 기능을 더하며 강남의 일상과 소비, 문화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약 50년 가까이 되는 노후한 건축물과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공간은 보행단절 및 도시슬럼화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만성적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소음 같은 교통공해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또한, 터미널과 연결된 고속터미널역 3·7·9호선의 불편한 동선체계 등의 구조적 한계가 누적돼 안전·환경·이동 편의 측면에서 전면적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노후화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현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지상부에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융합교류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사업자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고속버스 지하 직결차로를 신설하고, 주변 연결도로를 입체화·지하화해 지상부 교통량을 줄이는 등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 연계 입체보행교 등 보행 인프라를 구축, 한강 접근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서울시는 본 개발계획(안)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광역적 차원의 교통개선대책과 지역 필요시설 등에 대해 검토하고 그 밖에 지역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제출된 개발계획(안) 대해 사전협상 과정을 통해 공공,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며 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계획(안)은 이후 민간사업자가 도시관리계획(변경) 입안, 건축 인허가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입체복합개발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한정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화하는 서울의 도시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변의 국제교류복합지구·강남 도심(GBD)·여의도(YBD)·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핵심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26 09:41:5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