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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시각장애인지원센터, 시창작·낭송 발표회 성료

시를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삶의 감정을 공유한 시각장애인들의 특별한 발표회가 봉화에서 열렸다. 창작의 어려움을 딛고 무대에 오른 이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낭송을 넘어 존재를 드러내는 언어가 됐다. 봉화군시각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김창희)는 지난 18일, '김희선 시인과 함께하는 시창작·시낭송 교실'의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문화활동 기회를 넓히고 자아실현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사업으로 후원받은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매주 1회씩 진행됐으며, 총 12회기 동안 시창작과 낭송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수업에 참여한 8명의 시각장애인들은 최소 한 편 이상의 자작시를 완성하고 이를 직접 낭송하는 무대에 섰다. 이날 발표회는 단순한 시 낭송을 넘어 감동적인 축하 공연으로 이어졌다. 시각장애인 오카리나 교실 참여자 5명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고, 봉화군 참소리오카리나 공연단도 감미로운 연주로 분위기를 더했다. 발표에 나선 한 참가자는 "작년엔 시가 어렵기만 했지만, 두 번째 참여를 통해 시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고, 직접 시를 쓰고 무대에 서게 되니 자신감도 생겼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희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각장애인의 내면을 표현하고 심리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1-26 10:00:2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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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 나선다… 4대 거래소 법인계정 모두 개설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에 모두 비영리 법인 계정을 개설하고, 압류된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시 계정으로 이전해 직접 매각하는 절차를 1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가상자산이 사실상 새로운 '은닉 수단'으로 활용되던 구조적 한계를 지자체 차원에서 정면 돌파한 것이다. 그동안 일부 체납자는 추적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숨기거나 세금 납부를 미루는 사례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거래소 법인 계정을 개설하기 어렵고, 압류 후 직접 매각하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미비해 실제 징수는 제한적이었다. 고양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주요 거래소와 협의 끝에 네 곳 모두에서 법인 계정을 개설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압류부터 이전·매각까지를 한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상자산 원스톱 징수 체계'가 갖춰졌다. 시는 현재 압류된 가상자산을 보유한 지방세 체납자들에게 자발적 매각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11월 30일까지 스스로 매도해 납부할 수 있도록 기한을 부여한 상태다. 기한 내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가 직접 압류된 가상자산을 법인 계정으로 안전하게 이전한 뒤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매각 대금은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된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이 더 이상 세금 회피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지방세 징수 행정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탈루 수법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성실 납세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지방세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신규 징수 방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09:59:4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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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여성기업인과 소통 간담회 개최… “현장 의견 정책에 적극 반영”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25일 백석별관 투자회의실에서 지역 여성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여성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동환 시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돌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이어온 여성 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고양시 경제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시가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여성기업인의 맞춤형 지원정책과 우수 사례가 공유됐으며, 기업 현장에 바로 닿아 있는 현실적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판로 확대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여성기업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고양시는 이날 나온 의견을 토대로 여성기업 지원정책 정비, 네트워크 및 교류 프로그램 확충, 규제 개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 보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오늘 전달받은 이야기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여성기업인이 고양시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2025-11-26 09:59: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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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춘양 여성의용소방대, 나눔 실천으로 지역 안전 지키는 손길 응원

봉화군 춘양면의 여성의용소방대가 겨울철에도 지역 안전을 위해 애쓰는 119 소방대원들에게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정성스레 준비된 김치는 헌신에 대한 감사와 지역사회 연대의 상징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춘양면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5일, 춘양면 119안전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생명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절임과 양념,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김치 한 포기마다 정성을 담았다. 김지숙 대장은 "강추위 속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대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기호 춘양면 119안전센터장은 "여성의용소방대의 진심 어린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지역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춘양면여성의용소방대는 김장 나눔을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며,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5-11-26 09:57:5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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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지역 교육공동체와 소통대길 톡 개최

경북교육청은 25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봉화·영주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제10회 '소통대길 톡'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열린 소통으로 큰길을 열어가는 경북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봉화교육지원청·영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봉화군수와 군의회 관계자, 학부모·학생·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경북형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봉화교육지원청과 영주교육지원청이 한 해 동안의 주요 교육활동 성과와 현안을 보고하고, 교육 현장 구성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봉화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한 지역 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늘봄 토요 방과후'와 '봉화 아리랑' 등 지역문화 기반 체험 확대 △봉화도서관 이전 신축 추진 및 학교 공간 재구조화 △봉화예술합창단 운영을 통한 문화예술 역량 강화 등 성과를 소개하며 지역과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주교육지원청은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지구 운영과 자기주도학습센터 설립 추진 △지역 오토캠핑장을 활용한 특색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AI 기반 로봇교육 및 발명·영재교육 확대 △유아 체험교육과 늘봄학교 운영 확대 △학내 전산망 개선 등을 제시하며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이슈톡'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교육 현안을 질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봉성초등학교 한 학생은 마을 연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술학교'의 지속 가능성과 지원 확대를 문의했고, 춘양중학교와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은 체육관 시설 미비와 문화재 보호구역 내 교육 공간 제약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지속적 확대 필요성과 문화재 보호와 교육환경 개선의 균형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교육청과 지역·관계 기관이 적극 협력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고민종식 톡'에서는 QR코드와 패들렛(Padlet)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질의가 진행됐으며, 행사 말미에는 AI 기반 키워드 요약 시스템을 활용해 토론 내용을 자동 정리하는 시연이 이뤄져 교육 현장 소통 방식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보여줬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통대길 공감 토론회는 정책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라며 "교육공동체 의견을 경북교육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현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 앞으로도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57:2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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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가첨단소부장 투자지원 공모에 도내 3개 기업 선정

경북도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공모사업에서 도내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돼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비 700억원 규모로 신설된 사업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국가 지정 4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확보와 경제안보 핵심 품목을 생산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원한다. 사업장 위치(수도권·비수도권)와 기업 규모(중소·중견)에 따라 신규 입지 또는 설비 투자비의 30~50%를 지원한다. 도내 선정 기업은 ㈜SK스페셜티(영주·중견), ㈜에코프로이엠(포항·중견), ㈜재영텍(구미·중소)으로, 총 투자 규모는 583억원이며 이 중 국비와 지방비 265억원이 지원된다. 반도체 분야에 선정된 SK스페셜티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으로, 이번 선정을 통해 몰리브덴 프리커서(반도체 기판 위에 몰리브덴 금속막을 형성하는 핵심 소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의 에코프로이엠은 삼원계(NCA) 양극재 생산기업으로 고효율 신규 NCA 양극재 시생산 설비를 추가 구축한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재영텍은 배터리 블랙매스를 활용한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처음 신설한 이 사업을 기존 4개 업종에서 2026년에는 방산·로봇 분야까지 포함해 6개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경북 기업들의 수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영텍 박재호 대표이사는 "최근 이차전지 산업 침체로 신규 설비 투자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지원은 가뭄의 단비 같은 기회"라며 "생산 설비 확대를 고용 창출로 연결해 지역 산업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투자지원 사업으로 도내 기업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정부 투자지원을 적극 확보해 더 많은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55:5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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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위기청소년 대상 ‘마음톡톡 힐링체험’ 진행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상담을 통해 변화의 발판을 마련한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소년들은 자연 속에서의 체험활동을 통해 일상의 부담을 내려놓고 또래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경숙)는 지난 22일,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한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마음톡톡, 자유롭게!!'라는 주제로 마음챙김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대구 앞산케이블카 탑승과 이월드 관람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인 상담을 받아온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주 1회 상담을 3개월 이상 꾸준히 참여하며 진로, 가족 갈등, 또래관계, 학업 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누며 스스로 해결 능력을 키워왔다. 이번 체험은 봉화군(군수 박현국)의 지원 아래 마련됐다. 센터는 장기간 상담에 임한 청소년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의 정서적 긴장을 완화하고 또래와의 소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힐링체험에 참여한 고등학생 이○○(17)은 "상담만으로도 고마웠는데, 이런 즐거운 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숙 센터장은 "상담과 심리검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의 정서 회복을 위한 사후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하루를 즐기며 심리적 안정과 대인관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멘토링, 부모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25-11-26 09:54: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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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에코프로EM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지원사업 선정

포항시는 지역 대표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EM이 산업통상부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 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지원사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 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 소부장기업의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기업의 입지 및 설비 투자 비용 일부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해 첨단산업의 안정적 국내 생산 기반 확보를 목표로 한다. 포항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조성, 배터리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또한 생산 환경 개선, 공동 R&D 확대, 글로벌 협력 체계 강화 등으로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에코프로EM은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대표 삼원계(NCA) 양극재 전문 생산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에코프로EM은 49억원을 투자해 연 300톤 규모의 고효율 신규 NCA 양극재 시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5만톤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투자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설비·장비 구축 비용 지원 ▲인허가 절차 지원 ▲기반시설 연계 ▲기업 애로 해소 ▲지역 배터리 특화 생태계와의 연계 강화 등 종합적인 행정·제도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선정은 포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산업 기반 조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54:0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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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여성농업인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 의류·담요 기증

경북 봉화군의 여성 농업인들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을 위해 총 3톤 규모의 구호물품을 기증하며 국제 연대의 뜻을 전했다. 오랜 기간 지역 내 봉사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이번 기증을 통해 국경을 넘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사)한국여성농업인 봉화군연합회(회장 이미자)는 지난 2월 14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의류와 담요 등 생활필수품 3톤을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연합회는 평소에도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고, 지역 정화 활동이나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다양한 봉사에 앞장서 왔다. 이번 기증 역시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기탁된 물품은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선별 및 포장 작업을 거쳐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로 이송되며, 이후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미자 회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여성농업인 봉화군연합회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52:5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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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읍 천포교 개체 공사 준공…통행 안전·재해 예방 효과

좁고 노후해 통행 불편이 컸던 건천읍 천포교가 안전한 새 교량으로 교체됐다. 경주시는 25일 건천읍 농어촌도로 천포교 개체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은 서경주체육공원에서 진행됐으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시·도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천포교는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고 인도가 없어 보행자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량 아래 물길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침수 우려도 컸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2023년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24년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올해 2월 착공했다. 새 교량은 2차선 도로와 인도를 포함한 폭 10m 규모로 확장됐으며, 교각을 없앤 합성라멘교 공법을 적용해 침수 위험을 크게 낮췄다.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1년으로 계획된 공사 기간을 4개월 단축해 이달 조기 개통했다. 시는 이번 준공으로 건천운동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대형 농기계를 운행하는 농민들의 안전과 이동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좁고 노후된 천포교를 새로 놓아 건천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과 주민 편의를 높이는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52:27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