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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시, 인문계 쏠림 심화…사탐 응시 증가가 핵심 변수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최상위권 인문계열로 수험생이 몰리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3일 진학사가 고려대·서울대·연세대 정시모집을 대상으로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 지원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인문계열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의지원은 실제 원서접수 이전 단계에서 수험생들의 초기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세 대학에 접수된 모의지원 건수(예체능 제외)는 동일 시점 기준 4만7393건에서 5만988건으로 7.6% 증가했다. 그러나 계열별 흐름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인문계열 모의지원은 전년도 1만4206건에서 2만723건으로 45.9%나 늘어난 반면, 자연계열은 2만9172건에서 2만8652건으로 1.8% 감소했다. 선발 규모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인문계열 쏠림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모의지원 건수를 모집인원으로 나눈 경쟁률을 살펴봐도 흐름은 뚜렷하다. 인문계열은 8.24에서 12.07로 46.5% 상승해 경쟁이 크게 치열해진 반면, 자연계열은 오히려 4.8% 감소했다. 특히 대학별 데이터를 보면 인문·자연 간 이동 격차가 더욱 명확해졌다.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모두 인문계열 모의지원이 일제히 증가한 반면 자연계열은 정체하거나 감소해 계열 간 관심도가 뚜렷하게 양극화된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는 '사탐 응시 증가'가 지목된다. 올해 사회탐구 선택자가 크게 늘면서, 과탐 응시가 필수이거나(서울대),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고려대·연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는 지원이 쉽지 않다. 이 같은 계열 이동은 단순한 선호 변화가 아니라 시험 선택 과목 구조가 실제 지원 가능 범위를 크게 바꾸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인문계열은 사탐 응시자에게 유리한 구조여서 자연계 수험생 일부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세대는 인문계열 지원 시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세 대학 중 인문계열 모의지원 증가폭이 가장 컸다. 대학별 인문계열 모의지원 증가율은 고려대 40.4%, 서울대 36.3%, 연세대 60.2%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상위권 정시 지원 전략에서는 계열 구분에 따른 유·불리 구조가 확연해지면서 수험생들의 선택 부담 역시 한층 커진 상황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 증가는 곧 인문계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모집인원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사탐 응시 고득점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률 상승과 합격선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3 13:56: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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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는 버스·중거리는 지하철·장거리는 차량…서울시, 생활권 이동 패턴 첫 정밀 확인

수도권 시민의 이동 패턴이 거리·연령·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거리는 버스, 중거리는 지하철, 장거리는 차량 이용이 두드러졌고, 청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차량, 장년층은 다시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서울·경기·인천 간 이동 수단 비중 역시 크게 달라 대중교통 중심의 서울과 차량 중심의 경기·인천이 대비됐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의 이동 행태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이동 거리와 지역, 연령대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서울시와 KT가 공동 구축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경기·인천 전역을 250×250m 크기의 4만1023개 격자로 분할하고, 20분 단위로 이동량을 집계한 국내 최초의 통합 모빌리티 분석이다. 기존 시군구·읍면동(1186개 단위)보다 최대 35배 이상 세밀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개한 출근·등교·귀가·쇼핑·관광·병원·기타 등 7종의 이동 목적 데이터에, 올해 새롭게 개발한 8종의 이동 수단 분류 알고리즘(항공·기차·고속버스·광역버스·일반버스·지하철·도보·차량)을 결합해 시민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수단'을 선택해 이동하는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출발지와 목적지 중심의 기존 분석 방식과 달리 '이동 목적-이동 경로-이동 수단'을 연계해, 교통카드 데이터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도보·차량 이동과 환승 전후 이동(퍼스트·라스트마일)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이번 분석 결과에서는 이동 거리별로 뚜렷한 교통수단 선택 경향이 나타났다. 단거리(1~4km)는 버스 이용이 가장 많았고, 중거리(5~19km)는 지하철, 장거리(20~35km)는 차량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차이도 명확했다. 청년층(20~39세)은 지하철 이용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중년층(40~59세)은 차량 이용 비중이 45%로 가장 컸다. 장년층(60세 이상)은 지하철 이용 비중이 다시 44%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 간 이동에서도 차이가 컸다. 서울로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서울 중심부는 지하철 접근성이 높고 직장·학교가 밀집해 있어 출근·통학 수요가 자연스럽게 대중교통 중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이동은 차량 이용이 68~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 외곽 지역은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덜 촘촘한 데다 직주 근접도가 낮아 차량 중심의 통행 구조가 고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이 행정 경계가 아니라 실제 시민들의 생활권 이동 패턴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광역버스 최적 노선 도출, 생활SOC 입지 선정, 도로·보행환경 개선, 도시재생·역세권 개발 등 생활권 기반 교통정책 및 SOC 공급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12월부터 서울 열린데이터광장(행정동 단위)과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250m 격자 단위)를 통해 전면 개방된다. 서울시는 "수도권 생활 이동 데이터의 개방 수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수도권 시민이 실제로 어떤 이유로 어떤 수단을 선택해 이동하는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통·주거·도시계획 전반을 정밀하게 설계할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AI·데이터 기반의 도시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시민 삶을 개선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3 13:23: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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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교육부 예산 106조3607억 확정…AI·지역대학·영유아특별회계에 재정 집중

대학 구조혁신·AI 부트캠프 확대·무상보육 확대 등 국정과제 본격 이행 영유아특별회계 신설·특별회계 연장으로 교육 재정 운용 체계 대폭 개편 교육부 2026년도 예산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총 규모는 106조3607억원으로, 정부안 대비 945억원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지역대학 육성 △AI·이공계 인재양성 △유보통합 추진 △특별회계 구조 개편 등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전면에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특별회계 신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5년 연장이라는 재정 구조 변화가 함께 이뤄지며 향후 교육 재원의 운용 틀이 크게 달라지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026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은 크게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 △AI·이공계 인재 양성 △유보통합 추진 및 보육환경 개선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학·지역 혁신을 위한 투자는 3조 1448억원 규모로, 수도권 대학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거점국립대학이 연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8855억원을 지원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는 2조1403억원이 배정됐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사립대·전문대의 학과 구조 개편 및 특성화에도 119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 AI 분야 투자는 3348억원이다. 인공지능(AI) 부트캠프는 기존 3개교에서 40개교로 대폭 확대되며, AI+X 융합 부트캠프 10개교도 새롭게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거점대학 3개교를 신규 선정해 지역별 AI 교육·연구 기반도 강화한다.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통해 17개 AI 교육연구단과 AI 융합 연구단 3개도 뒷받침한다. 여기에 대학(원)생의 학업 부담을 덜기 위한 AI 분야 학업장려대출이 신설되며, 이공계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등 이공계 전반에 209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의 본격 추진도 예산 편성의 핵심이다. 2026년에는 유아 무상교육·보육 대상을 5세에서 4~5세로 확대해 4703억원을 투입하고, 0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 3에서 1대 2로 개선하는 데 3262억원을 투자한다. 어린이집 아침돌봄 담당교사 수당 365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유보통합 정책이 영유아 교육·보육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영유아특별회계가 신설된다. '영유아특별회계법' 제정으로 일반회계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로 이원화됐던 재원이 통합 운영되며, 교육세의 60%가 영유아특별회계로 전입된다. 이를 통해 유아 무상교육·보육과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등 국정과제 이행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일몰 예정이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2030년까지 5년 연장된다. 2026년부터 금융·보험업에 부과되는 교육세가 특별회계 세입으로 편입되면서, 2027년부터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재원은 지역대학 육성과 AI 인재양성 등 국정과제에 투입된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보육 인력 처우개선과 기관보육료 인상 등이 추가 반영됐다. 영아반 교사 근무환경개선비는 월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유아반 교사 처우개선비는 월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인상돼 총 514억원이 증액됐다. 0~2세 기관보육료 단가는 정부안 대비 추가로 상향돼 192억원이 늘었으며, 영유아 사교육 실태조사 비용 8억7000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인문사회기초연구 사업은 17억원이 증액돼 연구소 신규과제가 27개에서 37개로 확대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26년 교육부 예산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편성했다"라며 "내년도 예산을 밑거름 삼아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1:1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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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4일 첫 삽

시흥시는 오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 1-2에서 열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에 참석한다. KTR은 총사업비 1,250억 원을 투입해 국가공인 바이오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연구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약 109억 원 규모의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1월 건축허가가 완료되면서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는 연면적 약 1만 5,980㎡ 규모로, 지난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첫 번째 연구소다. 산업기반 구축사업의 단계별 계획에 따라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지원센터'와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서며, 약 10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핵심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KTR 분석에 따르면 약 664억 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되고,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연간 85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는 정부 국정과제인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은 시흥이 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인 만큼, 국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0:48: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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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2025년 친절부서·친절공무원 선정…친절행정 성과 확인

군위군은 지난 1일 열린 12월 정례조회에서 2025년도 군위군 친절부서 3개 부서와 친절공무원 6명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절부서 선정은 군민이 체감하는 친절도 향상을 위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친절행정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정책추진단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산성면, 3위는 보건소가 선정됐다. 또한 친절공무원으로는 △주민복지실 임주연 △정책추진단 김서연 △총무과 최지원 △인허가과 이은정 △부계면 우승희 △산성면 김태성 주무관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군위군은 올해 전 부서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행정 모니터링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 친절도 87.49점을 기록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 대비 친절행정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모니터링에서는 수신의 신속성, 응대 시 업무 숙련도, 친절한 음성, 정확한 발음과 종료 매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방문 모니터링에서도 근무환경, 용모·복장, 업무 숙달도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친절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자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따뜻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1월 대구시가 실시한 '2025년 민원행정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민원 대응과 관리 전반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친절 행정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12-03 10:47: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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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교급식 선도학교 4교 전국 최고 평가…장관상·교육감 표창 수상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2024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 정책 시범선도학교 사업에서, 2025년 경북교육청 산하 4개 운영학교가 모두 우수 연구 성과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과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자체 '학교급식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급식과 식생활 교육 혁신을 선도해 왔다. 이러한 운영 경험과 축적된 연구 기반이 올해 시범학교 전원이 우수성과를 인정받는 결과로 이어지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급식 전문성과 정책 실행력을 입증했다.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가은초등학교(문경)는 HLM 프로젝트(Health·Low-carbon·Multiple cultures)를 기반으로 ▲38차시 맞춤형 영양·식생활 교육 ▲모내기·벼베기 등 로컬푸드 생태체험 ▲채식의 날 운영과 잔반 줄이기 월간 프로그램 ▲세계음식의 날 등 전교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채소 섭취율, 다문화 이해도, 환경 인식 개선에서 사전 대비 50% 이상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 초서초등학교(포항)는 급식 시간 '칠판교육' 상시 운영, 1·6학년 조리 실습수업, 잔반 없는 날 스티커제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급식 실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직접 레시피 개발부터 장보기·조리까지 수행하는 6학년 실습수업을 운영해 자율적 건강 식습관 형성과 환경 실천 태도를 강화했다. 교육감 표창을 받은 점촌초등학교는 저탄소 채식 기반 ESG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1일 1채소 챌린지, 텀블러 데이, 채식 신메뉴 개발, 잔반 Zero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학생·교직원·학부모 설문을 반영한 학생 참여형 식단 개발과 가정 연계 저탄소 챌린지도 높은 참여율을 이끌었다. 선산고등학교(구미)는 학교폭력 예방과 기후위기 대응을 결합한 교육급식 이벤트를 운영했다. '주먹대신 주먹밥' 캠페인 방송 촬영, 잔반 없는 날, 월드비전 연계 글로벌 식량위기 교육, 영양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교육급식 인식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체육대회와 학술제 등 교내 행사에서도 식생활교육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형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시범선도학교는 아니지만 성산초등학교(고령)가 영양교육실 운영 우수사례 기관으로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교육청은 저탄소 기반 급식, 로컬푸드 식재료 확대, 학생 참여형 메뉴 개발, 영양·식생활 교육 중심 급식 모델 구축 등을 통해 2021년 이후 학교급식 혁신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는 학교급식이 단순한 '한 끼 제공'을 넘어 학생 건강, 성장, 가치교육을 통합하는 정책 영역임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도내 학교급식 선도학교 확대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저탄소·친환경 급식 실천 ▲학교폭력 예방·정서지원 연계 교육급식 모델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범학교 4개교 모두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성산초까지 표창을 받은 것은 경북교육의 저력이자 학교 현장의 헌신 덕분"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급식을 교육정책 중심에 두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0:47:2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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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시정소식지 2025년 겨울호 발행…APEC 성과·신년 정보 수록

경주시는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2025년 겨울호(제166호)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시 시정소식지는 2003년 첫 발간 이후 22년 동안 주요 시정 소식과 문화·관광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하며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시는 지난해 경주시 시정소식지 발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부터 분기별 편집위원회를 운영해 소식지의 품질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겨울호는 2025년을 마무리하며 지난 11월 성료된 2025 APEC KOREA의 주요 장면과 의미를 돌아보고, 국제회의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황오동 뉴트로 거리와 신라 금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등 지역 소식도 담았다. 아울러 새해 일출 명소인 문무대왕릉과 개관을 앞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정보를 수록해 2026년 새해를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둘러볼 만한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는 분기별 연 4회 발행되며 경주역과 주요 관광안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다.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열람할 수 있다. 구독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주시청 뉴미디어팀 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12-03 10:47:1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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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EACD 2025서 국제 기후협력 강화

포항시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 기후대화(EACD 2025)에 참석해 국내외 기후·외교 리더들과 교류하며 지역 산업의 녹색전환 전략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재)기후변화센터가 파리협정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국제회의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이후 각국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제출을 앞둔 시점에 글로벌 기후 체제의 향후 이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철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 정기용 외교부 전 기후변화대사와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국내외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파리협정 이행 현황, 향후 기후외교 방향, 비국가행위자(지방정부·기업·시민사회)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항시는 기후외교 강화, 산업전환 전략,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철강·배터리·수소 기반을 활용한 포항의 녹색산업 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실질적 기후 대응을 위해 도시 간 협력과 국제사회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고위급 정책대화 세션에서는 파리협정 이행 1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글로벌 기후정책 전환 흐름을 공유했으며, 포항의 산업·기후 정책을 국제 파트너십과 연계하는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장은 포항의 산업구조 전환 사례와 녹색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CCU(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가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과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 경쟁력 확보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청년 세대의 의사결정 참여 제도화를 국가와 지역의 과제로 제안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동아시아 기후대화는 포항이 추진하는 녹색산업 전환 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산업·정부·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포항을 글로벌 녹색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0:46:38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