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李 대통령, 11개 부처 장관 인선… 국방부에 첫 민간 출신 안규백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국방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과기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AI(인공지능)연구원장이 내정됐다. 배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 학사·동대학 전자공학 석·박사 등을 취득한 AI 전문가다. 또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 LG전자 AI추진단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 주(駐)오스트리아·인도대사, 외교부 제1·2차관, 외교부 주유엔대사 등을 지내며 양자·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이 발탁됐다. 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약 1년간 제31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개성공단을 안착시켰다. MBC 기자 출신의 중견 정치인으로, 이 대통령이 2005년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에 입당할 때부터 연이 닿았다고 한다. 국방부 장관으로는 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1961년 5·16 쿠데타 이후부터 국방부 장관은 모두 군 출신이 맡았는데, 군을 문민통제해야 하는 장관이 오히려 군 입장을 대변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12·3 내란 등에도 군이 개입된 만큼, 민간에서 발탁된 안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군의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권오을 전 의원이 지명됐다. 권 후보자는 한나라당에서 활동했으나 이번 대선을 계기로 민주당에 합류해 경북 지역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강 비서실장은 "권 후보자는 경북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특별한 희생의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로운 인물 발탁 없이 송미령 현 장관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진영과 무관하게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한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김성환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분야와 환경부의 기후탄소 분야를 합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자가 장관이 돼 부처 개편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현직 철도 기관사인 김영훈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발탁했다. 김 후보자가 장관직에 오르면 민주노총은 처음으로 고용부 장관을 배출하게 된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므로, 강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조직 개편을 우선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비서실장은 "강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 온 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전 후보자는 부산에서 내리 3선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 북극항로개척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수부·HMM 부산 이전의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강 비서실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라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발탁했다. 한 후보자는 NHN 시절부터 네이버와 함께한 인물이며, 1세대 정보기술(IT) 전문가로서 네이버 성장에 공을 세웠다. 앞서 이 대통령이 임명한 하정우 AI수석도 네이버 출신이라, 민간 AI·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윤 신임 실장은 총리실·국조실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관료로,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을 지낸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3 15:20:40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와 '친명' 대격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오는 8월2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일찍이 출사표를 던지고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 중인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과 격돌하게 됐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 일정에 돌입하지 않았는데도 양측의 지지층에선 서로를 비방하는 메시지가 난무해 후보들이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대의원 15%를 반영해 선출하기 때문에 전체 권리당원의 약 30%가 있는 광주·전남의 당심을 사기 위한 후보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청래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선언 당일인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고 지난 19~20일엔 이틀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하며 당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임기 중 지방선거가 있어 당 대표가 공천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당 대표직 연임에 성공할 경우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어 저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원팀'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따박따박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말할 때는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기도 했다. 박 전 원내대표가 울먹이자 지지자들을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박 전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그는 "이미 검증된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전 위원장은 "3년 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 대표를 꿈꿨다. 그러나 그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 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다.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대표에 도전한다"며 "이 대통령, 정 당 대표가 꿈꾸는 진짜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민주당 당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 집중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 지원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진 ▲야당과 성실한 협상과 합리적 타협 추구 ▲당원 주권 시스템 실현 ▲당 험지 공략으로 내년 지방선거 압승 등을 제안했다. 정청래 전 위원장은 ▲대의원 투표제 폐지 ▲12·3 불법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추진 ▲지방선거 공천시스템 정비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당원교육 강화 ▲당원 포상제 확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지수 지방선거 공천 반영 ▲당원 정책박람회 연 1회 개최 ▲당원존, 민원실 통합 등을 공약했다.

2025-06-23 15:15:0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3분기 전기요금 동결…최근 연료비 하락에도, 한전 재무상황 등 고려

한전, 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3일 연료비조정요금 운영지침에 따라, 3분기(7~9월)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최근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 산출 기준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전력 당국은 3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3분기 전기요금은 기존과 달라지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올해 3분기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는 추세를 반영해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6.4원으로 내려야 했다.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kW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전력당국은 한전의 재무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작년 10월 24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한 바 있다. 물가 안정 등 요인을 고려해 주택용과 음식점 등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3분기까지 동결된 상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3 15:08:5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통계청-UN인구기금, 대전·서울서 '인구 서머세미나' 개최

통계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제12회 통계청-유엔인구기금(UNFPA) 인구 서머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과 서울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인도·중국 등 20개국의 인구통계 실무자, 연구자, 대학원생 등 90여 명이 참석한다. 인구 서머세미나는 지난 1970년부터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EWC)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통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돼 왔다. 통계청은 2014년부터 세미나를 주관하기 시작해 2017년부터는 유엔인구기금(UNFPA)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페인(바스크대)·호주(호주 국립대)·미국(펜실베니아 주립대)의 저명한 인구통계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인구학 개론', '인구 보건', '사건사 분석' 등을 주제로 각 1주씩 총 75시간의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세미나는 전 교육과정을 R 프로그램으로 표준화하고 참가자 각국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제고한다. 특히, 전년 참가자들 수요를 반영한 사건사 분석 과정을 새롭게 편성해 미래 인구구조 및 사회변화 예측 역량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계청 특별세션을 구성해 '한국의 인구주택총조사', '인구동향통계' 등 한국 통계청의 선진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의 센서스가 시작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국내외 교육생에게 소개하고, 한국 센서스의 저력을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3 15:06:2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새 정부서 유임' 송미령 장관...농촌소멸위기 타개 적극 행보

송미령(5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유임되면서 두 정권에 걸쳐 국무위원으로 일하게 됐다. 송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2023년 12월 농식품 장관직을 맡았다. 그간 전국 농촌 곳곳을 누비며 농업인들 애로·제안을 적극 수렴하는 등 현장 중심의 농산업 정책을 펼쳐 왔다. 청년농업인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을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냈다. 4도3촌(나흘 도시, 사흘 농촌체류) 등을 제시하고 '살고 일하고 쉬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주창했다. 또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탁주 등 전통주의 고급화를 선언했고, 미래농업 투자에도 정책 비중을 크게 두는 행보를 보여 왔다. 그는 충남 논산 태생이다. 창덕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내각에 합류하기 전 이력은 연구원으로서 잔뼈가 굵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부원장, 선임연구위원, 농업관측센터 센터장 등을 지냈다. 또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 대통령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일부 부처에 대한 장관인선 발표에서 "송미령 장관이 새 국정운영 철학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어떤 결정을 했건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송 장관은 타 부처 장관 내정자들과 달리 국회 청문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연임에 따라 장관직 업무가 지속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외식·식품물가 안정 추진 등의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5-06-23 15:01:1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 출범 "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상법 개정 추진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종식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총 주주의 이익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추진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5000 달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다들 아는 것처럼 너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고, 다른 나라가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냐'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코스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일 3021.84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은 주가 지수 상승에 대한 원인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상법 개정 추진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비상설 특별위원회로 오기형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며, 민병덕·박상혁·이소영·이정문·김남근·김영환·김현정·박홍배·이강일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지난 금요일 코스피 지수가 2021년 12월28일 이후에 약 3년 6개월 만에 3000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코스피 상승세는 국민 주권 정부 탄생으로 정치적 불확실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 등이 시장에서 기대와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경제 정책 기조는 분명하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외국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을 위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국민 체감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가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한다. 저희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전자 주주총회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 채택했다"며 "상법 개정은 시대를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

2025-06-23 14:16:0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박찬대 당 대표 선거 출마 "이젠 제가 이재명 곁 지킬 것…상법 개정 추진"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집권여당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8월 2일 열리는 가운데,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구도는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과 2파전으로 '누가 진짜 친이재명 후보인가'를 가늠하도록 짜여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원팀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이 대선 때 신었던 신발을 신고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전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식에는 후보의 지지자들로 가득 찼고, 일찌감치 이건태·김기표·이훈기·맹성규·황명선·송재봉·유동수·김승원·허종식·임광현·양부남·박선원·김문수·김용만·전용기·박주민·이병진·정을호·윤종군 의원 등이 참석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따박따박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 내란종식은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통합의 대전제다.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특검 흔들기에 총력전으로 맞서겠다"며 "이를 통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우리 공동체로부터 시급히 격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검조차 정치 보복이라고 호도하는 세력과의 통합은 야합일 뿐이다.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불법을 저지른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의 이전에 상식이다. 통합은 정의의 결과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주요 공약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진 ▲야당과 성실한 협상과 합리적 타협 추구 ▲당원 주권 시스템 실현 ▲당 험지 공략으로 내년 지방선거 압승 등을 제안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말할 때는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기도 했다. 박 전 원내대표가 울먹이자 지지자들을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박 전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그는 "이미 검증된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개혁정치와 관련한 구상을 묻는 질문에 "이제 저희가 집권여당이 됐다. 국민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민생 법안을 하나하나 우선순위를 정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변화는 주가지수 아니겠다. 2600에서 시작된 주가가 3000선까지 쉼없이 올라가고 환율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 상당한 기대가 있다는 것"이라며 "결국 국장을 탈출하거나 국장에 기대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고 그들의 안정적 투자를 반영하도록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안정감을 높여주고 미래 기대가치를 높여주겠다"고 부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냐는 물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음에 따라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뽑히기도, 잘리기도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은 어디있나. 국민에게 있다.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에게 맡기는 것이 이 대통령의 마음"이라고 했다.

2025-06-23 13:35:0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