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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4·10] 野 협조없이 국정운영 어려워…'尹, 국정기조 대전환' 불가피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3사(KBS·MBC·SBS) 합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운영 기조의 대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정권 지원론'과 '거야 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의 협치는 필수불가결하다. ◆尹 대통령, '국정기조 대전환' 필수 윤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바꿔, 총선 공식 선거운동 직전까지 총 24차례 열었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3월 28일~4월 9일)에는 야권의 '관권선거'라는 비판 속에서도 교통·주택·금융·반도체·연구·개발(R&D) 혁신·의료개혁 등 여러 가지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고,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도 직접 챙겼다.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 이행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통해 "법률 제정과 개정이 필요한 사안의 경우, 정부가 할 수 있는 하위 법령 개정은 상반기에 최대한 마무리하고 늦어도 올해 안에 모두 끝낼 계획"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밝힌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사항을 비롯해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필두로 감세, 규제 완화, 의료개혁,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 등의 추진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는 필수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범야권이 승리함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위한 법안 처리를 비롯해 인사 등 상당히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압도적 과반 확보…'특검' 등 尹 레임덕 가속화 민주당이 총선에서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은 사실상 상실되며 윤 대통령의 레임덕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의사 진행 권한을 가진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직, 예산안을 포함한 각종 법안 처리,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동의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권 등도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다. 민주당 단독 과반은 물론,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180석을 확보하게 되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는 더 커진다. 21대 국회에서도 180석 이상을 확보한 야당들은 국민의힘 반대와 무관하게 쟁점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통과시켜왔다. 180석 이상이면 본회의 의사 진행을 막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공언하는 등 민주당이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 대통령실 비위 의혹 관련 입법 추진을 예고하고 있어 윤 대통령의 레임덕도 우려된다. 아울러 범야권 200석이 현실화되면 개헌과 대통령 탄핵은 물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국회의원 제명도 단독 처리가 가능해진다. 개헌과 대통령 탄핵은 재적의원 과반수 발의에 3분의 2 이상 찬성이면 통과되며 특정 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을 확정시킬 수 있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 거부권으로 막았던 민주당 주도의 양곡관리법 개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김건희 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이 22대 국회에서 발의되면 더 이상 막지 못하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구원투수로 등장한 한 위원장의 정치적인 입지는 물론 당의 주도권을 행사한 친윤 세력의 2선 후퇴 요구와 윤 대통령 탈당 요구까지 거세질 수 있다. 아울러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정관계 재편, 쇄신을 위한 내각 재편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이들 방송사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투표소에서 나오는 매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2024-04-10 20:43:5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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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4·10] 월드컵 전설과 밤양갱, 대파가 등장한 22대 총선

22대 총선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전에서도 역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장면들이 있었다. 이에 10일 <메트로경제신문>이 이번 4·10 총선에서 이색적인 장면을 꼽아봤다. 분야는 ▲명품조연 ▲이색유세 ▲유행어 등이다. ◆월드컵 전설 이천수·만삭의 아내·후보의 어머니… 눈길 끈 '명품조연'들 선거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는 후보들이다. 후보는 캠프의 중심이며,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후보의 당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후보를 돕는 이들이 눈길을 끄는 경우도 나왔다. 우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유세를 돌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 씨가 있다. 원희룡 후보는 2002 월드컵 멤버 이천수 씨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고 선거운동을 함께 했다. 후원회장이라고 해서 후보의 유세에 자주 참여하지는 않을 수 있는데, 이천수 후원회장은 상당히 많은 일정을 원 후보와 함께 돌아 화제를 낳았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부모님이 주목을 받았다. 배우자나 자녀가 선거전에 함께 하는 경우는 많이 있으나, 미혼인 이 대표는 부모님이 지원에 나선 셈이다. 특히 이 대표의 어머니인 김향자 씨는 지난 7일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고, 이 자리에서 눈물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만삭의 아내와 함께 출근길·퇴근길 인사를 함께한 후보도 있다.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다. 김 후보 배우자의 출산 예정일은 이달 20일로, 선거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무거운 몸으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특히 김 후보의 배우자는 선거운동을 돕던 중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에게 폭언과 욕설을 듣기도 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달디단 밤양갱' 외친 후보들… 선거유세 현장에 등장한 '대파와 빵'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최근 인기를 끌었던 가수 비비의 '밤양갱' 가사다. 그런데 어떤 후보가 직접 부른 '밤양갱'은 가사가 좀 다르다. '투표하기 전 넌 내게 말했지. 투표한다고 뭐 달라지냐고.' 이 노래를 부른 이는 바로 충남 아산을에 출마한 강훈식 민주당 후보다. 강 후보는 '밤양갱'을 개사해 직접 노래를 불렀고, 해당 영상은 강 후보의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밤양갱'을 부른 이들은 강 후보 외에도 있다.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부산 북갑), 박재호 민주당 후보(부산 남구), 조승래 민주당 후보(대전 유성갑) 등이 노래를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됐다. '달달한' 밤양갱처럼 '달달한' 당선을 노리는 후보들의 바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소품도 등장했다. 바로 '대파'와 '빵'이다. 대파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발언 때문에 선거판에 등장했다. 그런 가운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이수정 후보가 논란을 잠재우려다 실패하면서, 대파는 '정권심판론' 중심에 섰다. 거기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에 대파를 지참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전하면서 각종 선거운동 현장과 야권 후보의 유튜브 영상에는 대파가 등장했다. '빵'은 '1번(민주당), 3번(더불어민주연합) 몰빵'에서 나왔다.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가는 표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민주당 측에서 '몰빵'을 내세운 것이다. 이에 일부 후보는 빵을 먹는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지지자들도 유세 현장에 빵을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명횡사'부터 '비민비조'까지… 총선을 수놓았던 '말말말' 말이 많았던 선거인 만큼 '유행어'도 있었다. 야권에서는 공천이 한창이던 시기에 '친명횡재·비명횡사'라는 말이 언론과 정치권을 뒤덮었다. 친명(친이재명)은 횡재하고(공천받고) 비명(비이재명)은 횡사(공천탈락)한다는 의미로, 민주당의 공천파동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나온 말이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되고,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이같은 단어는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그 이후 나온 단어는 '지민비조'다.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표 모으기에 집중했다. 이는 민주당과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리고 과거 정의당(녹색정의당 전신) 등에 교차투표를 하던 민주당 성향 유권자를 노리고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라는 의미로 '지민비조'를 강하게 밀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이 전략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보면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조국혁신당이 '응징 투어'를 다니며 주요 격전지를 두드리자, 일부 투표를 망설이던 야권 성향 유권자와 중도층이 투표를 하러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야권 결집을 이끌어내면서, 민주당은 지역구 선거에서 소위 '재미'를 본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4-10 20:32: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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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4·10] 최대 197석 '대승' 전망에…민주당 '축제' VS 국민의힘 '침묵'

KBS·MBC·SBS 지상파 3사 합동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단독 과반을 넘는 결과가 발표되자 일순 환호와 함께 축제 분위기로 바뀐 반면, 국민의힘은 침통한 분위기에 정적만 흘렀다. 출구조사 결과, KBS는 '민주·연합 178~196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105석'을, MBC는 '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미래 85~99석', SBS는 '민주·연합 183~197석', '국민의힘·미래 85~100석'을 예측했다. 지상파 3사 모두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 12~14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지상파 3사 합동 출구조사에서 전국 지역구별 예측 1위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42석, 국민의힘이 53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무소속·기타 정당의 예측 1위 지역구가 2석, 경합 중인 지역구는 57곳으로 나타났다. ◆'축제' 민주당…李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일순간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개표상황실 맨 앞줄에 앉은 이재명·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 단독 과반 확보 예측이 나오자 박수로 화답했다. 이재명·이해찬 위원장은 무표정으로 박수를 쳤지만, 김부겸 위원장은 미소를 감출 수 없는 듯 살짝 웃으며 계속 박수를 쳤다. 개표상황실에 모인 당직자와 보좌진들도 민주당의 압승 예상에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특히, 격전지로 예측된 지역들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선다는 지역별 출구조사가 나오면서 함성과 박수 소리는 더 커졌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와 역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새로운미래를 창당해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뒤지고 있다는 지역구 출구조사가 나오자 다른 지역보다 더 큰 함성이 나왔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방송을 30분 정도 지켜본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선대위 관계자들과 악수하면서 이석했다. 개표상황실 입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가 떠난 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관계자들은 서로 악수하고 포옹도 하며 미리 축하를 전한 뒤에 자리를 떠났다. 김민석 선대위 총선상황실장도 "깜짝 놀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결과가 나와봐야 되긴 하겠지만, 현재 이대로라면 너무나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출구조사에 나온 대로라면, 저희들이 최대치로 꽤 높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는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침묵' 국민의힘…韓 "끝까지 개표 결과 지켜보겠다" 야권의 압승이 예측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는 침묵만이 가득했다. 출구조사 발표 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발표 18초쯤 전에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외에도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 사무총장,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등과 주요 당직자들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예측 의석수가 개헌 저지선인 100석 안팎으로 전망되자 한 위원장을 포함한 당직자들은 모두 침통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그런 가운데 방송 화면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환호 소리가 들려오자 일각에선 "에이X" 하는 탄식도 나왔다. 지역구 예측 결과가 하나씩 발표될수록 당직자들은 한숨을 쉬는 등 실망을 금치 못했다. 경기 분당갑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각자 경합 열세로 나오자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의 표정이 굳어졌다. 특히,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나경원 후보가 경합 약세로 나오자 일제히 탄식이 흘러나왔다. 한 당직자는 "아 뭐야 저거!"라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예측 의석수가 발표되는 도중 방송 인터뷰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충남 홍성예산의 강승규 후보의 승리가 예측되자 좌중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하지만 그 이후 환호의 순간은 찾아오지 않았다. 출구조사 발표 10분쯤 뒤 서울 다수 지역구에서 민주당 우세가 발표되자 당직자가 개표방송의 소리를 껐다. 조용히 방송 화면을 지켜보던 한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라앉은 목소리로 "국민의힘이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발언을 마친 한 위원장은 곧바로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한 위원장이 자리를 비우자 다른 당직자들도 하나둘 자리를 떠났다. 진행자가 "저녁 시간이나 식사를 하거나, 볼일을 보고 다시 와달라"고 공지를 하자 거의 대부분의 당직자가 자리를 떴고, 일부만 남아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한편,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이들 방송사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투표소에서 나오는 매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2024-04-10 19:57:11 박정익 기자 2024-04-10 19:57:11 서예진 기자 2024-04-10 19:57: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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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예상에 민주당 개표상황실 '축제' 분위기…무표정 이재명 "겸허히 지켜보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은 일순간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개표상황실 맨 앞줄에 앉은 이재명·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 단독 과반 확보 예측이 나오자 박수로 화답했다. 이재명·이해찬 위원장은 무표정으로 박수를 쳤지만, 김부겸 위원장은 미소를 감출 수 없는 듯 살짝 웃으며 계속 박수를 쳤다. 개표상황실에 모인 당직자와 보좌진들도 민주당의 압승 예상에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특히, 격전지로 예측된 지역들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선다는 지역별 출구조사가 나오면서 함성과 박수 소리는 더 커졌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와 역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새로운미래를 창당해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뒤지고 있다는 지역구 출구조사가 나오자 다른 지역보다 더 큰 함성이 나왔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방송을 30분 정도 지켜본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선대위 관계자들과 악수하면서 이석했다. 개표상황실 입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고맙다"는 말만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가 떠난 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관계자들은 서로 악수하고 포옹도 하며 미리 축하를 전한 뒤에 자리를 떠났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선 상황실장은 의원회관 앞에서 "깜짝 놀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결과가 나와봐야 되긴 하겠지만, 현재 이대로라면 너무나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출구조사에 나온 대로라면, 저희들이 최대치로 꽤 높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는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한 것이 야권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길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조국혁신당도 조금 커진 것 같고 조국혁신당의 지지를 받으면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좀 더 유리해진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민주연합이라는 정신을 담은 연동제를 우리 당이 채택한 것이 굉장히 중요한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2024-04-10 19:10: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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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출구조사 발표 순간 '정적'… 한동훈 "출구조사 결과 실망"

10일 오후 6시 야권의 압승이 예측된 4·10 총선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출구조사 발표 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발표 18초쯤 전에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외에도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 사무총장,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등과 주요 당직자들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예측 의석수가 85~105석으로 전망되자 한 위원장을 포함한 당직자들은 모두 침통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그런 가운데 방송 화면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환호 소리가 들려오자 일각에선 "에이X" 하는 탄식도 나왔다. 지역구 예측 결과가 하나씩 발표될수록 당직자들은 한숨을 쉬는 등 실망을 금치 못했다. 경기 분당갑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각자 경합 열세로 나오자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의 표정이 굳어졌다. 특히 서울 동작을에서 국민의힘이 뒤쳐지는 것으로 나오자 일제히 탄식이 흘러나왔다. 한 당직자는 "아 뭐야 저거!"라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예측 의석수가 발표되는 도중 방송 인터뷰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충남 홍성예산의 강승규 후보의 승리가 예측되자 좌중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하지만 그 이후 환호의 순간은 찾아오지 않았다. 출구조사 발표 10분쯤 뒤 서울 다수 지역구에서 민주당 우세가 발표되자 당직자가 개표방송의 소리를 껐다. 조용히 방송 화면을 노려보던 한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라앉은 목소리로 "국민의힘이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발언을 마친 한 위원장은 곧바로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한 위원장이 자리를 비우자 다른 당직자들도 하나 둘 자리를 떠났다. 진행자가 "저녁 시간이나 식사를 하거나, 볼일을 보고 다시 와달라"고 공지를 하자 거의 대부분의 당직자가 자리를 떴고, 일부만 남아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2024-04-10 19:10: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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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용한 공천'했지만 전략 부재… 野, '비명횡사' 비판에도 정권심판론 거세

윤석열 정부 2년차에 치러지는 4·10 총선, 여소야대 정부에서 1당을 차지하기 위한 국민의힘과 지난 대선의 설욕을 씻으려는 더불어민주당이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였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발목잡는 야당 심판'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무능한 정권 심판'을 들고 나왔다. 선거전 초반에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천 작업을 해나갔다. 한 위원장은 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다. '동일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 등 규정으로 당내에서는 인위적인 교체에서 오는 잡음을 걱정했지만, 정작 공천이 시작되자 '조용한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조용한 공천'은 '윤심(尹心) 공천' '현역 불패' 등 비판을 받았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는 등 잡음이 새어나왔다. 거기에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반발을 하면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전국 각지를 방문했고, 지난달 28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돌입 후에는 통상 하루에 10개 이상의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한 위원장의 인지도가 높기에,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거전 막바지에 이르자 한 위원장의 발언 강도가 높아졌고, 일각에선 전략 부재라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한 위원장의 지원유세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가 아니라 본인을 부각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다. 자기 혼자 대선을 치른 격"이라며 "전략이 부재하니 발언 기조도 오락가락했다. 유세 동선도 접전지에 집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산발(發) 악재'에 대응하는 능력도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 '황상무 회칼 발언' 등 여권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이슈가 대통령실에서 튀어나왔으나,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과 선명하게 맞서지 못한 것도 선거에 악영향을 줬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정해진 시스템 공천 기준을 적용했지만, '하위 30%'에 포함된 현역의원이 반발하고 경선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떨어지는 등 '공천 파동'이 극심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친명횡재·비명횡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혼란이 극심했다. 그러다보니 탈당자도 나왔다. 설훈·이상민·홍영표·이원욱·조응천·김종민·박영순·김영주·이수진·전혜숙 의원 등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공천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떠났다. 하지만 정작 공천이 끝난 후 민주당은 빠르게 상황을 수습했다. 이해찬 전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면서, 민주당은 '정권심판'에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사실 선거국면에 접어들기 전부터, 4·10 총선은 정권심판 구도가 강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0~60%대를 유지하고 있었고, 정권견제론도 2022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4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를 오갔다. 여기에 물가 상승 등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정권 심판론은 더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은 정권 심판론을 더 공고하게 만들었고, 민주당은 이런 지점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켰다. 다만 민주당의 자잘한 악재는 계속 튀어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는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편법 대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고, 경기 수원정의 김준혁 후보는 퇴계 이황, 김활란 등 역사와 관련한 각종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다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두 사람의 논란에 대해 SBS라디오에서 "영향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4-10 16:34: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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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에 김동성 英의원·배찬효 런던 한류감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동선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의원을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및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배찬효 런던 한류 페스티벌 총감독을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에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유럽 최초로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 제정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배 감독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런던 한류 페스티벌'의 총괄감독으로 영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K-팝 댄스경연 등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aT는 "김 의원과 배 감독은 김치의 날 제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국에서 다시금 유럽 최초의 '저탄소 식생활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공사와 적극 협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글로벌 아젠다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려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으로 의미가 더욱 깊은 만큼 지난해 유럽 최초의 김치의 날 제정에 힘써주신 거처럼, 영국에서 유럽 최초로 저탄소 식생활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권장한다. 이를 통해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을 비롯해 이베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0개국 65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2024-04-10 16:17:5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