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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아닌 ‘한 끼’ 제안…CJ제일제당 디지털 마케팅 전략 적중

CJ제일제당이 건강 식단을 주제로 한 디지털 캠페인으로 제품 검색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숏폼 영상 중심의 '제일쉽단' 캠페인이 공개 20일 만에 누적 조회수 5천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관련 제품군의 포털 검색량과 판매 실적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제일쉽단' 영상은 일상 속 식단 관리의 어려움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 숏폼 콘텐츠다. 배우 신혜선과 캥거루 캐릭터 '미스터 캥'을 앞세워 잘못된 건강 정보를 바로잡고, 상황에 맞는 간편 식단을 제안하는 구조로 제작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햇반 잡곡밥', '비비고 생선구이', 'The더건강한 닭가슴살', '밸런스밀' 등 간편하게 한 끼를 구성할 수 있는 제품들이 함께 등장한다. 특정 브랜드나 제품 중심이 아닌, 여러 제품을 묶어 '건강 식단'이라는 사용 맥락으로 접근한 점이 기존 디지털 마케팅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제품 광고'가 아닌 '식단 제안'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일 품목이 아닌 복수의 H&W 제품을 한 끼 식사 맥락으로 묶으면서, 브랜드 노출보다 사용 장면을 먼저 각인시키는 전략이 검색과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숏폼 중심의 콘텐츠가 TV나 배너 광고 대비 제작·집행 비용은 낮추면서도 확산 속도와 도달 범위를 크게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식품업계 디지털 마케팅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소비자 행동 변화도 확인된다. 캠페인에 포함된 주요 제품들의 네이버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평균 약 200% 증가했다. 콘텐츠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을 기점으로 관련 키워드 유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로의 연결도 이어졌다. 해당 제품군은 캠페인 온에어 이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매출 7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는 5개월이 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습김치', '1분링 육수커플', '10분쿡 전자레인저' 등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력을 노린 디지털 캠페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제품 기능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소비자 일상과 연결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검색과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헬스앤웰니스가 일상적인 식생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3 14:1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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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030년 매출 7.3조 목표 "신라면을 글로벌 No.1 문화 아이콘으로"

농심 신라면이 누적 매출 20조 원을 돌파하며 K-라면의 새 역사를 썼다. 1986년 출시 이후 40년간 대한민국 1등 자리를 지켜온 신라면은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탑 브랜드'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1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신라면 40주년 글로벌 포럼'에서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은 시대에 따라 의미를 확장해 온 브랜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故 신춘호 회장은 한국의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며 "신라면은 언젠가 글로벌 넘버원이 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 아래 탄생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농심은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누적 매출액(2025년 기준)이 20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 개로, 면발 길이를 모두 이으면 지구와 태양을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주목할 점은 성장의 축이 글로벌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누적 매출의 약 4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미국 1, 2공장에 이어 최근 녹산 수출전용 공장과 러시아 법인 설립 등 글로벌 공급망을 확충하며 'K-라면 영토'를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조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그룹 매출 7조 3000억 원 달성, 해외 매출 비중 60% 이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메인스트림 채널 확장과 물류 거점 확보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농심은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 툼바'에 이어 소비자들의 모디슈머 레시피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로제 파스타에 고추장을 가미한 한국적 매력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소구할 것"이라며 "신라면이 진출한 100여 개국에 최단 시간 내에 유통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로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유나 치즈를 넣는 레시피가 글로벌하게 바이럴되는 점에 주목했다"며 "농심 발효연구소의 기술력이 담긴 고추장을 토마토, 크림과 조합해 새로운 'K-로제'의 기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라면은 제품을 넘어선 '문화 아이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파트너십, 글로벌 앰버서더 '에스파(aespa)' 발탁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해외 주요 거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체험 매장 '신라면 분식'을 오는 6월 서울 성수동에도 선보인다. 조 대표는 외식 사업 확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는 체인 사업보다는 한국의 모디슈머 문화를 직접 체득하게 하는 가치 전달이 우선"이라며 "수도권에는 그날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등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대표는 내수 시장을 놓고 "국내 시장은 양적 팽창보다 고급화와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기존 국물 위주의 유탕면을 넘어 건면 파스타, 볶음면 등 모든 '누들' 영역에서 글로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대해서는 "제조사로서 원가 압박 요인이 상당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가격 인상은 소비자 상황을 감안하여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 원은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해 왔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며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이번 40주년을 기점으로 신라면을 '한국인의 정(情)'이 담긴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보편적인 식문화 브랜드로 안착시키겠다는 포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3 14:12: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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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확대 압박에…시중은행·인뱅 '책임 공방'

중금리 대출 공급 의무를 둘러싸고 금융업권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은행을 '준공공기관'으로 규정하며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지원 등 사회적 역할 강화를 주문하면서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사이에서는 누가 더 역할을 맡아야 하느냐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대은행의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는 7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7650억원보다 310억원 많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는 3068억원으로, 카카오뱅크(4500억원)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문제는 중저신용자 포용 확대라는 정책 방향에는 이견이 없지만, 실제 리스크 부담을 누가 더 감내할 것인지를 두고 업권 간 시각차가 크다는 점이다. 시중은행들은 위험가중치(RW)가 높은 중저신용대출 확대가 자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업대출과 정책금융 지원까지 맡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경우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실제 주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0.28%에서 올해 1분기 0.34%로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도 0.28%에서 0.30%로, 하나은행도 0.35%에서 0.37%로 상승했다.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이미 포용금융 역할을 확대해온 만큼 추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2~34%대를 유지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34.9%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32.5%, 카카오뱅크 32.1% 순이다. 신규 취급 비중 역시 금융당국 기준인 32%를 웃돌았다. 토스뱅크는 48.8%, 카카오뱅크 35.7%, 케이뱅크 34.5%를 기록했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연체율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11%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0.6%, 카카오뱅크 0.51%를 기록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2028년까지 35%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35% 이상으로도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이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고, 시중은행 역시 정책금융과 기업대출 부담을 함께 안고 있다"며 "단순히 어느 한 업권에 부담을 집중시키기보다 균형 있는 역할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13 14:01: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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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 "저준위 방폐물 더 안전하게 관리한다"

하반기부터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22.5만 드럼 처분 가능 5중 차단 방식 다중방벽 구조 시공… 7.0 규모 지진 견뎌 국내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핵심 거점이 될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준공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류해 더욱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3일 오후 경주시 문무대왕면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표층처분시설은 지표면과 가까운 곳에 천연 방벽과 공학적 방벽을 구축해 방사능 농도가 낮은 저준위 이하 폐기물을 처분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완공된 경주 시설은 2022년 착공 이후 총사업비 3141억 원이 투입됐으며, 작년 말 공사를 마치고 올해 3월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2단계 시설은 200L 드럼 기준 총 12만 5000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1단계 동굴처분시설(10만 드럼)과 합치면, 중·저준위를 구분해 총 22만 5000드럼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최근 확정된 '제3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처분시설 계획 규모(1~3단계)는 총 38만 5000 드럼이다. 시설은 특히 5중 차단 방식의 다중방벽 구조로 시공돼 리히터 규모 약 7.0의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기후부는 2031년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부지 내 준공 예정인 16만 드럼 규모 3단계 처분시설이 완공될 경우 극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도 확보해 방사성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원전 장갑·방호복 등 저준위 방폐물의 처분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3 14:0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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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급증에 백화점 활짝…2분기 실적도 기대

K-콘텐츠 열풍과 엔저·위안화 회복세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외국인 특수'를 누리고 있다. 1분기 백화점 업계가 외국인 고객 증가에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황금연휴가 맞물린 5월에 힘입어 2분기 또한 장밋빛 실적을 받아들 전망이다. 1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 등 유통업계가 '외국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콘텐츠와 명품 소비 수요가 맞물리며 주요 점포들의 외국인 매출이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 가까이 치솟는 등, 외국인 소비가 내수 부진을 상쇄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47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중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유통업계에서 외국인 고객이 실적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1분기 백화점 업계는 K-콘텐츠와 명품 선호 현상에 힘입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백화점은 1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92% 신장했으며, 특히 명동 본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23%까지 치솟았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외국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나며 연간 외국인 매출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현대백화점 또한 명품·워치·주얼리·패션 판매 호조와 더현대 서울이 1분기 외국인 매출이 121% 증가하는 등 외국인 고객 증가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5월 초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맞물린 '황금연휴' 특수가 있어 외국인 고객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은 밀려드는 외국인 수요에 힘입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관광객 급증 시점에 맞춰 결제 편의성을 개선하고 외국인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10% 급증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명품과 주얼리 강세에 힘입어 전점 매출이 35.4% 상승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이 155.3% 폭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면세점 업계 역시 롯데면세점의 중국인 개별관광객(FIT) 매출이 111% 수직 상승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업계는 개별 관광 중심으로 재편된 소비 패턴에 맞춰 맞춤형 마케팅과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 내수 시장에서 지난 외국인 카드 사용액 비중이 3.0%를 상회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국 백화점 외국인 매출 비중은 5~7%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향후 외국인 매출 비중이 계속 상승해 내수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서울(명동, 강남, 잠실)과 부산 지역에 랜드마크 점포가 있는지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3 13:49: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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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변신' 본격화...해수부, 속초장사·함평석두·거제계도·남해문항 8억씩 지원

낙후된 어촌에 현대식 휴양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도시민 등이 다시 찾고픈 곳으로 거듭나게 하는 정책사업이 최근 한창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2026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대상지에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 속초 장사마을 ▲전남 함평 석두마을 ▲경남 거제 계도마을 ▲경남 남해 문항마을이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지난 2015년 이후 추진돼 왔고, 최근 들어 크게 변신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촌 마을의 노후화된 체험장, 숙박시설을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고품격 숙박시설로 전면 개선하는 사업이다. 남해군 유포마을의 경우, 고도화사업을 통해 소규모·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했다. 이후 체류형 관광객의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기준 마을 관광소득이 100%가량 늘었다. 올해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어촌 마을 18곳이 신청했다.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이중 4개 마을이 선정됐다. 선정된 18곳에는 마을당 2년간 총 8억 원이 지원된다. 속초시 장사마을은 업무와 휴식을 함께하는 워케이션에 특화된 숙박환경을 조성해 단순 체류를 넘어 지역과 교류하고 어촌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함평군 석두마을은 기존 카라반을 리모델링하고 글램핑장을 새롭게 만든다. 거제시 계도마을은 낚시객들을 위해 노후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남해시 문항마을은 노후된 숙박시설을 개선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생태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모색한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고도화사업을 통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숙박환경 및 관광 콘텐츠 개선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3 13:33: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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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주전에 홍보관 경쟁…축척 모형에 방범 로봇까지

건설사들이 알짜 입지의 재건축 수주를 위해 홍보관을 줄줄이 열어 사업 제안은 물론 주거 신기술까지 선보이고 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홍보관을 연다. 단지명으로 제안한 '래미안 일루체라'를 그대로 옮겨 놓은 축척 모형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주거 단지의 모습을 선보이며, 구체적인 사업 제안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1대 1 상담 자리도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SMDP'와 협업해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을 앞세운 설계안을 제안했다. 한강변에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살려 조합원 446명 모두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조망 시뮬레이션으로 각 세대에서 보이는 한강 조망과 인근 건축물과의 간섭 여부를 치밀하게 검토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 100%는 물론 일반분양 87세대까지 한강 조망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기존 강남 한강변 아파트의 고질적인 과제였던 '북측 한강 조망'과 '남향 일조권' 사이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스위블(Swivel)' 조망특화 평면도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금융조건으로는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고 ▲이주비 LTV 100% ▲HUG 보증수수료 '제로' ▲대출 없이 입주 시 분담금만 100% 납부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 홍보관으로 미래 주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관은 단지를 순환하며 모든 동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핵심 구조를 실물 크기로 구현했다. 냉난방과 공기질이 관리되는 실내 환경에서 산책과 러닝, 휴식이 가능한 '순환형 커뮤니티' 개념을 직관적으로 보여줬으며, 입주민 전용 이동체계인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을 배치해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이동 설계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단지 내에 적용될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도 선보였다. 모베드(MobED)와 나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실물 전시와 구동 영상이 결합돼, 단지 내 이동과 서비스, 안전 관리까지 확장되는 미래 주거 환경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단지 모형존은 총 5175세대, 30개 동의 배치와 한강, 서울숲, 도심 스카이라인을 아우르는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로만 볼 수 있었던 압구정3구역의 미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홍보관을 기획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주거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13 13:26: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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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저출산고령사회委에 中企 현장 체감 맞춤형 지원 당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중소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당부했다. 중기중앙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김 회장이 김진오 부위원장과 상견례를 갖고 저출생 대응 현안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개편되는데 우리나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명으로 증가했고, 출생아 수도 15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는 등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어렵게 나타난 반등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빠듯한 인력 운영으로 동료 업무 부담, 대체인력 채용 어려움 등 현실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세제·재정 인센티브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오 부위원장은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는 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장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부담 없이 일·가정 양립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문화가 현장에 정착돼야 한다"며 "중소기업계가 인력난과 비용 부담으로 일·가정 양립 제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계부처·지자체·민간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3:14: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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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500원' 위협…'중동사태' 영향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목전에 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교착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중동사태'의 확전 우려가 커져서다.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도 늦어지는 만큼,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3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490.6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종가보다 0.8원 오른 수준으로, 지난 4월 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중 환율이 장중 1499.80원까지 오르면서 달러당 1500원 선을 위협하는 등 달러 강세가 뚜렷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 재개'를 언급하면서 확전 우려가 확산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휴전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취약한 상태(unbelievably weak)에 있다. (지금의 평화는)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는 수준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일컬어 "절대 수용 불가능(totally unacceptable)하다. (이란의 조건은) 쓰레기(a piece of garbage)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는 같은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 프리덤을 통한) 선박 호위 작전은 더 큰 군사작전의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을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행했으나 휴전협상에 진전을 보이자 하루 만에 이를 취소했는데, 해당 작전을 재개하고 이후 추가 군사작전에도 나설 수 있다며 이란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이란 측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건 미국과 종전 이후 별도의 협상을 요구하는 이란의 견해차가 분명해서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이란에 종전 조건으로 ▲핵무기 개발 포기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비축 농축 우라늄 반출 ▲핵시설 해체 ▲지하 핵 활동 금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 및 반출 등 항목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해상봉쇄 해제 등 선제적 종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국은 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70%를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수입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대체 원유 수입 지원 및 비축량 공급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수출 및 소비를 고려한 비축분은 약 3개월분에 불과하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인플레이션율도 원·달러 환율에는 위협 요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져서다.미 노동통계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높은 수치로,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전년 대비 상승이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고유가 영향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물러나면서 달러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4월 CPI가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라며 "유가 급등이 에너지 물가를 넘어 서비스 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징후 가운데,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제한적 추가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고유가 현상 장기화 혹은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잠재해있다"라며 "미국내 물가 압력이 정점을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3 13:07:2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