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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등 6개대학 공동연구 "학종 입학생, 학업성취 높고 대학생활 적극적"

건국대 등 6개대학 공동연구 "학종 입학생, 학업성취 높고 대학생활 적극적"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입학생들의 학업성취가 높고 대학생활 또한 적극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2일(목)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전국고교 교사와 대학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6개 대학 공동사업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성과 및 발전방안-대학의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공동연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추가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된 10가지 공동연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이뤄진 6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성과와 공동연구의 결과를 공유하고 일선 대학과 고교의 의견을 최종 보고서에 담기 위해 기획됐다. 건국대를 주관대학으로 대진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한림대 등 총 각기 특성이 다른 국내 6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각 대학의 입학처장을 공동연구책임자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제 운영하는 전임입학사정관 13명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2016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부에서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2부는 대학교수와 고교교사가 함께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성과 및 발전방안-대학의 변화를 중심으로'의 공동연구는 2007년부터 도입된 입학사정관전형이 2014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선발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성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 40개 대학의 2014년과 2015년 종단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6개 대학 재학생 5043명을 대상으로 대학적응과 핵심역량, 대학생의 사교육, 대학생활 등의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2013학년도부터 2016학년도에 해당하는 6개 대학의 학생 5만5439명의 GPA(학부성적 평점)와 이탈률를 입학전형별로 분석하였다. 또한 6개 대학의 학생 64명과의 FGI와 교수 31명과의 개별 인터뷰 내용도 분석됐다. 연구결과, 대학적응 측면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자가 가장 높았으며, GPA 분석 결과 또한 학생부종합전형학생이 가장 높았다. 또한 입학전형별 제적과 전과 비율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자가 가장 낮았고, 정시전형 입학자가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고교생활에 적극적인 학생은 대학 수업과 생활에서도 적극적인 것으로 인터뷰 결과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특성이 각기 다른 6개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자의 적응정도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타당성을 검증했다는 것과 함께 대학에서의 학생부종합전형 정착을 제시함으로써 고교의 수업과 평가 변화에 확신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입학자의 잠재력을 발현해 준다는 측면에서 대학교육은 고교교육과의 단절이 아닌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고교졸업자가 심각하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은 선발경쟁이 아닌 교육경쟁으로 전환해야 함을 천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2017-02-02 16:48: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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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엎어진 한솥밥…'최순실-장시호' '한상규-송성각'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 등 한때 같은 배를 탔던 이들이 법정에서 '틀어진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일 한 대표는 30년 선후배 사이인 송 전 원장으로부터 광고사 지분 강탈 협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앞서 장씨는 법정에서 최씨의 주장에 반하는 증언을 이어갔다. 송 전 원장과 한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차은택 씨와 송 전 원장의 공판에서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두고 다퉜다. 검찰이 공개한 두 사람의 통화내용에 따르면, 송 전 원장이 '윗분들'을 언급하며 한 대표가 인수한 광고사 포레카의 지분을 내놓을 것을 종용했다. 한 대표는 송 전 원장의 대학교와 직장(제일기획) 선배다. 둘은 부부끼리 만나 식사하고 골프를 하는 등 상당한 친분관계를 30년간 유지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송 전 원장의 장남을 자신의 회사 직원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그러던 둘 사이가 틀어진 이유는 '비선을 통한 출세'였다. 한 대표는 이날 재판에서 "송 전 원장이 차은택 씨 추천으로 차관급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됐고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윗분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임을 알고 송 전 원장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한 대표에 돌아온 답은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형 큰일날 뻔 했다. 빨리 항복해라"였다. 검찰이 내놓은 증거에 따르면, 송 전 원장은 지난 2015년 6월 15일 통화에서 한 대표에게 컴투게더의 존립이 위태롭다며 협박한다. 한 대표는 송 전 원장 측과 통화 내용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송 전 원장의 변호인은 협박과 강요를 당하고도 그의 전화에 답변 전화를 한 이유와 두 사람 부부가 통화 이후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따져 물었다. 이에 한 대표는 "포레카 인수를 위해서였고, 당시까지는 친할 때 참석한 부부 모임에서도 축하 하면서 전화로는 포기하라고 해 불쾌했다"고 받아쳤다. 이모 조카 사이인 최씨와 장씨의 틀어진 사이도 지난달 법정에서 드러났다. 최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의 진짜 주인이 장씨라고 주장하는 등 조카에게 책임을 돌렸다. 반면 장씨는 자신과 최씨가 기업을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최씨 측은 지난달 17일 열린 장씨와 최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첫 공판에서 영재센터의 '실질적 주인'이 장씨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씨 측 변호인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GKL을 압박해 영재센터에 후원하게 한 혐의(직권남용)를 모두 인정했다. 장씨는 자신이 영재센터 사무총장이 아니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5일 최씨가 사용했다는 태블릿PC를 장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이후 '틀어진 관계'가 됐음을 보여준 셈이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자신이 이모인 최씨의 지시에 따랐다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2017-02-02 16:47: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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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대우케미컬 보유 EAA 사업 인수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17조원 가량의 투자계획을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연초부터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시켰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공시를 통해 미국 다우케미컬이 영위하던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EAA 사업에 진출, 고부가가치 패키징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인수 금액은 3억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론 약 4269억원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다우케미컬이 보유한 미국 텍사스의 프리포트 생산설비, 스페인 타라고나의 생산설비 등 생산시설 두 곳과 제조기술, 지적재산, 상표권 등을 모두 인수하게 된다. 인수 주체는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다. EAA는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수지 중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을 금속 소재와 붙여주는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된다. 치약·화장품 등의 튜브형 포장재, 음료 등 식품을 보관하는 튜브형 포장재, 약품 포장 등에 쓰이는 실런트 등의 접착제로 쓰인다. 다우케미칼의 '프리마코'란 브랜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제품 시장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다우케미컬과 듀폰, 엑슨모빌 등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들만 진출해 있다. 수요도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수요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다우케미컬의 사업 규모가 가장 컸다. 앞서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합병하면서 반독점 규제에 걸려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을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사들였다. SK이노베이션은 EAA 제품의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기존 선진시장 수요에 이어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의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4만t 규모에 매년 평균 2∼3% 성장하는데 중국은 7%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인수로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가치 포장재 사업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수로 확보할 다우케미칼의 선진 핵심기반기술을 이용해 고부가 제품군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중 기업결합신고 등 승인을 거쳐 인수대금 지급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7-02-02 16:4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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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명 본격화' 테슬라, 사명에서 '차' 뗏다

'에너지혁명 본격화' 테슬라, 사명에서 '차' 뗏다 전기차 혁명으로 유명한 미국의 테슬라모터스가 1일(현지시간) 사명을 '테슬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명에서 '차(Motors)'를 떼어낸 것은 본격적인 에너지기업의 행보를 걷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과거 사명 변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회사의 에너지수요가 늘어 사명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지난해 6월 회사의 홈페이지 주소를 'teslamotors.com'에서 'tesla.com'으로 바꾼 상태라 사명 변경은 예고된 것이었다. 다만 사명 변경 시점이 왜 지금이냐는 생각해볼 문제다. 머스크는 고급전기차에서 돈을 벌어 전기차의 대중화, 이어 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전기에너지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2003년 7월 테슬라를 창립한 바 있다. 실제 5년 뒤 고급형 전기차인 '로드스터'를 출시해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바꾸었고, 지난해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출시했으며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 합병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네바다주 사막에 건설 중이던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제조공장인 '기가팩토리'가 가동에 들어갔고, 지난달 말에는 캘리포니아 사막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저장시설까지 완공했다. 이 시설의 규모는 지난해 전세계 배터리 저장용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라 '이제야말로 본격적인 에너지혁명이 시작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2017-02-02 16:29:2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