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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의 세태 만화경] 완행열차의 3분

어쩌다 덜커덩거리며 완행하는 기차를 보면 만남과 이별이 교차한다. 그리운 임 만나려 버선발로 달려가는 기차는 출발부터 설레지만, 변심한 임을 실은 기차는 붙잡아도 뿌리치며 냉정하게 발차한다. 행선지는 같아도 사연에 따라 기차는 색감 다르게 사무치는 것이다. 오랜 세월을 달려온 기차의 녹슨 창틀의 모습엔 그런 애환이 비친다. 명절날의 기차 이미지는 만남과 설렘. 매서운 추위가 종종걸음을 재촉하던 이번 설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른 아침 서울역 플랫폼 앞에 들어선 KTX 고속 열차는 허연 입김을 푹푹 뿜어내며 서성거리고 있었다. 몸을 싣자 KTX는 미끄러지듯 역을 빠져나가더니 금세 속도에 탄력이 붙였다. 시속 300㎞의 속력! KTX가 그 질주본능을 드러내지 않았더라면 전날부터 한껏 부풀었던 설렘이 무뎌지지 않았을 거다. 번득이는 스피드는 시간과 공간만 좁힌 게 아니었다. 강퍅한 세파를 누그러뜨리며 어렵사리 싹 틔우는 감성의 여유조차 좁혔다. 아련하게 스케치하던 향수의 낱장들을 동심의 물감으로 채 물들이기도 전에 어서 내려라 한다. 플랫폼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눈 깜짝할 새 증발하는 기차를 바라보는 연인의 심경은 또 어떨까. 맨바닥에 퍼질러 앉아 목 놓아 울기엔 기차는 너무 쏜살같다. 찔끔 눈물 한 방울도 허용하지 않는 냉정한 속도다. 헉! 이 짧은 외마디의 카타르시스로 이별 정거장이 종영되는 이런 어색함도 없다. 스피드의 속성은 야멸차다. 뿌리치는 기차를 원망할, 감정을 추스를 시간조차 주지 않는다. 세상은 그러나 빠르고 편리하게 진화하는 것이기에 스피드를 탓할 순 없다. 빠른 속도에 매료돼 우리네 심장박동은 뛰었고, 그렇게 불붙은 속도 경쟁은 정보 통신(IT) 강국으로 일궈냈기에 그렇다. 스피드는 부와 성공을 안겨주었고, 그 두 단어의 대명사가 됐다. 사람들은 성공했을 때 '앞만 보고 달렸다'는 표현을 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가히 스피드가 미덕인 세상이다. 객차 창밖 시골 풍경의 필름은 달리는 속도에 압도돼 숨 가쁘게 돌아갔다. 컷마다 스토리를 담아낼 완행 정물화는 실종됐다. 사람들이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커튼을 치고 잠을 청하는 까닭이다. 더러는 무슨 영문인지 스마트폰과 열심히 싸운다. 널따란 창에서 손바닥 크기의 IT 화면으로 대체된 생각의 공간. 옆 사람과 말을 나눌 여유는커녕 눈길조차 던지지 않는 시대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수런수런 이야기꽃이 피어나던 저 완행의 추억이 그래서 그립다. KTX가 경부선의 중간 역인 대전역에 정차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그 기회가 찾아왔다. 객실 창 너머의 무궁화호 열차! 그 무궁화호가 시곗바늘을 30년 전으로 되돌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완행열차 통일호를 마주하게 해준 것이다. '쉬어간들 어떠리'라고 벽계수의 말고삐를 잡는 황진이 같았던 통일호는 속도에 갇혀 지워진 낭만을 떠올려주었다. 객차의 덜컹거림이며, 군침 돌게 하던 삶은 계란이며, 왁자지껄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던 모습을…. 대전역엔 잊을 수 없는 추억 한 장이 담겨 있다. 1980년대 당시 플랫폼 부근에 간이 우동집이 있었다. 우동 먹는 재미가 여간 아니었다. 정차시간은 3분. 내리고 타고, 우동값 계산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빼면 채 2분도 안될 거다. 주문은 쇄도했고, 초를 다투며 몇 가닥을 입속에 넣으려다 기차를 놓칠 뻔했다. 기차는 움직였고, 스톱! 외치고 또 외쳤다. 기차는 멈춰 서줬다. 그 인정 넘치던 낭만 완행열차가 그립다.

2017-02-01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해의 화두

올해는 구정이 입춘(立春) 전에 들어왔다. 태양력으로는 이미 새해가 시작됐지만 음력으로는 2017년은 양력으로 1월 28일이 구정설날이었다. 태양력을 중심으로 하는 절기에서는 입춘부터를 새 해로 보고 있고 따라서 사주명조를 따지는 역(易)의 관점에서는 입춘(立春)부터를 음력 1월로 치고 있다. 이렇게 양력과 음력의 차이를 조정하는 것이 절기라고 보고 있다. 음력 설날과 입춘은 며칠 상간으로 있게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도 양력과 음력 사이의 새 해의 시작점이 합치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양력으로나 음력으로나 명실상부하게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올 한 해가 또 어떻게 펼쳐질지 제발 올해만큼은 나라 안팎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놀랄 일은 일어나지 않고 감사하고 좋은 일들만 한가득하기를 빌어보는 마음 간절하다. 필자 역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도 적지 않던 2016년 한 해였지만 그 가운데 발전을 이룬 일도 있었으니 그것으로 족할 뿐이다. 필자가 운명처럼 명리학의 길에 들어선 후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많은 일들을 어떻게 감당해낼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니 주변의 고마운 인연들이 아니었다면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다. 몇 년 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서오릉 근처에 협소하나마 월광사법당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고양시 서오릉법당은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어 기도나 재(齋) 위주의 행사를 주로 했던 반면에 명리공부나 효(孝) 불교의 기타 행사에는 거리상 대중교통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분들이 쉽게 오기가 편치 않았다. 어제도 언급했지만 지금 사무실이 있는 2호선 충졍로역 옆에 작은 터전을 넓힐수 있게 되었으니 본격적인 명리학및 여러 가지 강의 프로그램은 물론 신도분들이 보다 편하게 자주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역(易)은 과학이요 천지자연학이자 삶의 여정 그 자체라 보기에 앞으로 남은 생의 시간들을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는 명리학 자로서 후학양성의 꿈을 가지고 많은 기대에 부풀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정유년에 거는 기대가 클 것이다. 대한민국에 많은 아픔과 사건이 있었지만 비온 뒤 땅이 더욱 굳듯 우리 모두는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많은 비결서에서 과정의 혼란을 얘기하고 있으나 더불어 그 끝에는 진인(眞人)의 출현으로 동방인목 국가로서 우뚝 선다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함께 주고 있으니 묵묵히 각자의 일에 열심을 다할 뿐이다. 2017 정유년 새해의 화두는 "각자의 일에 대한 성실함"이 돼야할 것이며 그렇게 한다면 분명 고진감래를 맛보게 되지 않겠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2-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2월 1일 수요일 (음 1월 5일)

[쥐띠] 48년생 말을 항상 조심하세요. 60년생 큰 돈이 지출될 수 있습니다. 72년생 최근에 알게 된 사람에게 정 주지 마세요. 84년생 기다리다 시간 놓친 격이니 너무 많은 조심성은 해가 됩니다. [소띠] 49년생 마음을 바르게 쓰면 큰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61년생 서쪽이 길방입니다. 73년생 산야에 봄이 돌아오니 그 빛이 새롭습니다. 85년생 방향을 바꾸어 새로운 일을 취하면 성공합니다. [범띠] 50년생 오늘은 외출을 삼가 하세요. 62년생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게 되면 득이 됩니다. 74년생 허황되게 갖지 못할 물건에 마음을 두게 됩니다. 86년생 이직은 생각하지 마세요. [토끼띠] 51년생 독자적인 생각을 고집하지 마세요. 63년생 매사 결과가 좋습니다. 75년생 기로에 서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87년생 순리에 역행하는 생각은 멀리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용띠] 52년생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게 됩니다. 64년생 늦게 이루어지니 마음 태우지 마세요. 76년생 시기가 좋으니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88년생 건강한 아이를 출산합니다. [뱀띠] 53년생 과욕은 손실로 이어질 뿐입니다. 65년생 잃어버린 물건은 북방에 있습니다. 77년생 성에 차지 않더라도 당분간 만족하고 자중하세요. 89년생 사치하지 마세요. [말띠] 54년생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66년생 때를 기다리며 힘을 길러야 합니다. 78년생 모든 일에는 순리가 있는 법입니다. 90년생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양띠] 55년생 주변 사람들을 너무 믿지 마세요. 67년생 대책은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79년생 한발 물러서는 것이 유리합니다. 91년생 좋은 일만 생기는 길한 날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소망이 너무 큰 법입니다. 68년생 오래 전 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80년생 당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92년생 작은 소망은 이루어집니다. [닭띠] 57년생 늦바람을 조심하세요. 69년생 친구로부터 사기, 배신수가 보입니다. 81년생 이성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93년생 먼 여행보다는 가까운 여행이 길합니다. [개띠] 58년생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70년생 산야에 봄이 돌아오니 그 빛이 더욱 새롭습니다. 82년생 다투면 서로간에 이익이 없겠습니다. 94년생 방향을 바꾸어 보세요. [돼지띠] 59년생 매사 기로에 서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71년생 부정한 방법은 채택하지 마세요. 83년생 경제적 빈곤이 걱정됩니다. 95년생 여행은 삼가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17-02-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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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한해 농사 어땠나…'갤노트7' 악재에도 호실적 기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7' 악재에도 지난해 4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주 초 이동통신 3사가 차례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3사 실적이 모두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연말 이동통신 시장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하반기 특수는 사라졌지만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는 예측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3조8041억원, 순이익은 2조7979억원으로 2015년보다 각각 4.7%, 1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분기별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가 7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직전 분기보다 26% 감소한 수치다. 4분기에 성과급 지급 등 비용을 반영하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마케팅비용 통제가 적절히 잘 이뤄지고 있고 설비투자도 하향 안정세이기 때문에 비용부분에서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효과로 지난해 이동전화 매출액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사업자 별로 보면, SK텔레콤과 KT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예상 연간 매출액은 17조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1조6113억원으로 5.7% 줄었다. 자회사 SK플래닛의 부진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SK플래닛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의 고전으로 올해 3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는 CEO 교체로 인해 SK플래닛의 경영 전략 변화와 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최근 SK텔레콤은 향후 3년간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에 6조원, 인공지능(AI)·자율주행자동차·빅데이터 등 차세대 ICT 사업에 5조원 등 총 합계 1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설비투자 추이를 감안하면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이고, 차세대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T는 연간 매출액은 22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영업이익은 1조4625억원으로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여 영업이익이 7303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늘었고,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 유선 사업의 수익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것 역시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통신 3사의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 당 평균수익(ARPU)이 반등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단통법 이후 줄어들었던 ARPU가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를 중심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비율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는 이동통신3사 마케팅 경쟁 강도가 예년과 달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8'을 4월에서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마케팅 경쟁보다는 5세대 이동통신(5G) 도입이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돼 5G와 사물인터넷(IoT)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이동통신 가입자 확보보다 5G 도입이 디바이스 확산과 자연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통신사 매출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5G 도입으로 데이터 속도 처리 향상에 따른 트래픽 증가와 함께 ARPU 상승이 기대된다"며 "설비투자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LTE 이후 정체됐던 가입자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2-01 06:40: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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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동장군 기세 주춤…미세먼지 오전 잠시 '나쁨'

오늘 어제보다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1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일시적으로 아침 기온이 평년수준을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인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5도, 춘천 영하 12도, 강릉 영하 2도, 대전 영하 5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울산 영하 2도, 제주 3도 등.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하 1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9도, 울산 7도, 제주 6도 등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오후 늦게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오늘 하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라도서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만, 수도권·강원영서에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날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중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7-02-01 06:30:0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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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연비·스포티함 갖춘 푸조 208 GT Line…생애 첫 차로 제격

남들과 차별화된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의 2030세대들은 생애 첫 차를 선택하는 기준도 다양하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과거 국산 소형차에서 선택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수입차를 첫 차로 고려하는 이들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장점을 갖추고 있는 푸조 208 GT Line을 분석해봤다. 이 차량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달리는 즐거움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8 GT Line은 푸조 라인업의 막내로, 경차보다 조금 큰 정도의 차체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프런트 그릴과 차량 옆면, 테일게이트에 'GT Line' 시그니처를 더했고, 스티어링 휠, 시트, 도어 패널, 기어 노브 등 곳곳에 붉은 자수를 넣어 강렬한 인상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생각보다 좁지 않았다. 작은 차체로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원하게 틔인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덕분에 시각적, 청각적인 만족감을 줬다. 차량은 5인승이지만 뒷 좌석은 성인 남성 2명이 앉기에 적당할 정도다. 208 GT Line의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서교동을 출발해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고속구간과 도심 주행을 중심으로 약 60㎞를 달렸다. 가속페달을 밟자 빠르게 반응했다. 신형 208에 들어간 1.6L 블루HDi 엔진은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m를 발휘한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호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아직 서투른 운전실력의 운전자들도 작은 차체 덕분에 부담없이 주행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와인딩 구간과 고속주행 구간에서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향상된 주행성능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저속에서부터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가속성은 부족했으며 MCP 변속기의 울컥거림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푸조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인 연비는 기대 이상이다. 208 GT Line의 복합연비는 16.7㎞/L이지만 실 주행에서는 18.8㎞/L를 기록했다. 208 GT Line의 가격은 2790만원이다. [!{IMG::20170131000162.png::C::480::푸조 208 실내 인테리어.}!]

2017-02-01 06:2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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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예상연금액 문자로 알려준다…올 하반기부터 반기 1회

앞으로 연금저축 가입자는 예상연금액 등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일 연금저축 가입자에게 예상연금액과 예상세금액 등 연금저축 중요사항을 안내하는 방안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금융회사는 정기적으로 가입자에게 수익률과 적립금 등을 기재한 수익률 보고서를 발송하고 있다. 그러나 연금저축 보험·펀드의 경우 통지주기가 연 1회에 불과하며, 가입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인 예상연금액과 중도해지시 납부할 예상세금액 등은 빠져있다. 앞으로는 통지주기가 연 1회 이상에서 최소 반기 1회로 단축된다. 수익률이 낮을 경우 다른 상품으로 이체하는 등 가입자가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익률 보고서에는 연금개시 도래시점의 예상연금액 정보를 제공해 가입자가 노후자금 준비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도해지시 부과되는 기타소득세 등 납부할 세금액과 이를 차감한 실수령액 정보도 제공해 가입자가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수익률 보고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자파일 또는 인터넷 주소(URL)이 첨부된 문자메세지 통지를 추가해 가입자가 간편하게 자신의 연금저축 운영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는 안내내용 추가와 문자메제시 발송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수익률 보고서 발송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연금저축 가입 정보를 정기적으로 안내받아 연금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01 0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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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0년만에 2천억 매출…실리콘마이터스의 이유있는 성장

'이익잉여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임직원들에게 100억원이 훌쩍 넘는 성과급을 나눠준 회사, 삼성이나 LG 등 굴지의 대기업 못지않게 직원들을 최고로 대우해주는 중소기업, 284명의 직원 중 개발인력만 182명으로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게을리하지 않는 강소기업….' 2월로 꼭 10년이 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실리콘마이터스와 창업주 허염 대표(사진) 이야기다. 실리콘마이터스는 디스플레이, 모니터, 휴대폰, SSD 등 여러 전자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력관리 통합칩(PMIC)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복잡한 이들 전자기기가 사용 중 과열되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본업이다. "(회사 규모를)크게 할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의미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 분야에서만큼은 베스트가 돼 강한 회사로 성장하는게 목표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KAIST 석사, 스탠포드대학교 공학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컴퓨터부문 개발이사,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매그나칩반도체 창립 멤버 겸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반도체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던 허 대표가 또다시 창업에 뛰어든 이유다. 2007년 실리콘마이터스가 간판을 내걸 당시 허 대표의 나이는 55세였다. 자신이 그동안 벌어놓은 돈과 퇴직금 등을 모아 핵심인원 5명이 차린 회사였다. "5년 정도 하면 (제대로)되겠지 생각했다. 기반을 갖춘데서 시작하는 것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달랐다. (하지만)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허 대표가 당시를 회상했다. 창업 초기엔 매출을 올려 현금이 돌도록 하는 것이 시급했다. 허 대표는 "당시 국산화가 제일 부진했던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 주목했다.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글로벌시장을 공략하자는 게 목표였다. 나름 잘 먹혀들어갔다. LCD노트북, PC모니터, 모바일폰 등의 PMIC로 점점 넓혀나갔다"고 설명했다. 그의 전략은 주효했다. 창업 이듬해 5억원이던 매출은 꾸준히 성장, 4년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3년엔 매출이 1188억원까지 올라서더니 2015년엔 1683억원을 찍었다. 지난해엔 205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 대표 자신도 지난 10년의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에 덧붙여 업계에선 빠른 성장세와 실리콘마이터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엔 스마트폰을 비롯해 웨어러블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바일 오디오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는 종류가 굉장히 많을 뿐만 아니라 공정도 복잡하다. 이때문에 설계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관건이다. 검증에 검증을 거쳐 불량율을 최소화해야한다. 설계를 해 실제 제품 양산은 외부에 맡기고 있지만 전 생산라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완벽을 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실리콘마이터스의 직원수는 284명, 이 가운데 석·박사급 등 R&D 인력만 182명, 그리고 이 중 120명 정도가 설계를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다. 또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쓰는 것도 경쟁력을 잃지않고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허 대표의 경영 철학도 고급 인력들이 대기업 대신 실리콘마이터스를 선택, 추가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허 대표는 "창업하는 많은 사람은 '공유개념'이 없다. (창업주)본인이 다 갖는다.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미국식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2014년부터 도입한 것도 이런 문화가 옳지 않아서다. 이를 통해 매년 보너스를 주식과 현금 등으로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벤처회사들은 (직원들에게)스톡옵션을 공격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실리콘마이터스의 임금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에 비해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직률도 2% 미만이다. 그러고보니 사명에도 '사람'이 포함돼 있다. 반도체 원료인 실리콘(silicon)과 '강력하다'는 뜻의 마이티(mighty), 그리고 '우리'라는 어스(us)를 조합해 실리콘마이터스를 만든 것도 이유가 있었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엔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허염 대표와 실리콘마이터스. 회사는 미국 나스닥과 한국 코스닥 등도 노크할 계획이다.

2017-02-01 0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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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직함 없는 최순실이 미르재단 최종 결재"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직함 없이 미르재단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진술했다. 김 부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르 재단 사무실 임대부터 설립 초반에는 차은택 씨에게 보고하고, 어느 시점 이후에는 최씨에게 직접 보고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그런 것들이 있었다"며 인정했다. 재단 사업 최종 결재는 사실상 최씨가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검찰이 '재단 사업 최종 결재를 한 이성한 전 사무총장과 이한선 전 상임이사 모두 최씨 지시를 받고 일하고 그에게 재산 사업 내용과 상황을 보고했느냐'고 묻자, "제가 관여한 일들은 그랬다"고 대답했다. 그는 재단 설립 자금도 내지 않고 공식 직함도 없는 최씨가 재단 운영에 적극 관여한 이유에 대해 "의아한 느낌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검찰이 재차 '최씨가 미르가 자기 것인냥 행동을 했기 때문에 전혀 의문도 품지 않고 왜 저렇게 행동하지 반문도 안했느냐'고 묻자, "미르가 본인 것이라고 이야기 한적은 없지만, 이사장도 모르는 것을 진행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깊이 관여한 부분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부총장은 미르재단이 급하게 설립된 이유가 중국과의 MOU(양해각서) 때문이고, 사전답사도 최씨가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재단에 대한 최씨의 영향력과 관련해 '사적인 자리에서 이 전 상임이사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부인 이런 식으로 우스갯소리를 한 이유가 최씨의 지시가 조금 있으면 청와대에서 연락이 오기 때문이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네. 그런 내용이었다"고 답했다. 김 부총장은 광고 업체 플레이그라운드가 KT 광고대행사가 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진술도 했다. '플레이그라운드의 요건이 부족한 상태에서 차은택 씨와 최씨에 의해 조건이 변경돼 대행사에 선정된 것 아니냐'는 검찰의 질문에 답하면서다.

2017-02-01 00:41: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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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유연석 "젊은 나이에 만난 두 번의 '인생작', 행운이죠"

유연석 "젊은 나이에 만난 두 번의 '인생작', 행운이죠" '낭만닥터 김사부' 강동주 役으로 열연 한석규 ·서현진과 호흡 만족 "배울 점 많았다" 차기작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다양한 장르 도전 원해 배우라면 누구나 '인생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 한다. 대중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같은 의미에서 '인생 캐릭터'를 몇 년 사이 두 번이나 만난 것은 배우로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유연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연석은 지난 16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박수진, 이하 낭만닥터)에서 강동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최근 종영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유연석은 "'낭만닥터'는 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줬던 작품이다. 이 작품을 지금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몇 해 전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 역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출연작들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던 찰나 '낭만닥터'를 만났다. 거듭된 흥행 부진이 부담이었을 텐데도 그는 또 한 번의 도전을 감행했고, 그 결과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뒀다. 유연석은 "다들 제가 또 한 번의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데뷔작도 있고 '응답하라 1994'도 있지만 '낭만닥터' 역시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배우 활동하면서 이런 작품을 한 작품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젊은 나이에 두 작품이나 만났으니 행운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총 20부작으로 방영된 '낭만닥터'는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웃도는 기록을 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방의 작은 돌담병원에서 만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며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와 원칙을 짚어낸 작품이다.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률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해소했다. 그는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니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예상 그 이상의 시청률이 나왔다. 시청률 30%를 넘었다는 건 전 세대가 저희 작품을 보셨다는 얘기지 않나.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주변 의사 분들이 잘 봤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더 특별했어요. 원래 의사 분들은 동떨어지고 몰입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의학드라마를 잘 안 보신대요. 그런데 저희 작품을 보시고 인턴 때도 떠오르고, 의사로서의 사명감도 되새기게 됐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실제 현장에 계신 분들이 즐겨보고 있다는 걸 들으니까 더 뿌듯했죠.(웃음)" 그 바탕에는 '진짜 의사'를 연기하고자 했던 유연석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유연석은 "쉬는 시간에도 수술 도구를 놓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 '종합병원'이라는 의학 드라마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땐 수술 장면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 했다. 대신 그 때 공부하며 만든 작은 노트가 있는데 그걸 이번에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 노트를 틈틈이 보면서 연습했어요. 최대한 대역 분의 손을 빌리지 않고 하려고 노력했죠. 실제 후반부에서는 수술 장면을 거의 제가 직접했고, 심지어 한 번은 (한)석규 선배님의 대역 분이 못 오셨는데 제가 들어가서 대역을 하기도 했어요. 하하" 한석규와는 벌써 두 번째 만남이다. 그는 한석규와 함께 호흡하며 연기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의외로 석규 선배님이 엄청 귀여우세요. 진지하게 연기하시다가도 컷하고 나서 NG를 냈을 때 귀엽게 장난 치시고 그러세요. 그런 게 정말 재밌었죠. 또 선배님이 '김사부'라는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그러면서 유연석은 극중 성장을 거듭했던 강동주 역을 연기하며 자신 또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주라는 캐릭터 자체가 많이 흔들리고 갈등하는 인물이다. 이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드리는데 주안점을 뒀었다"고 말했다. "동주의 성장이 제 스스로의 성장과 맞물려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반부에 찍었던 장면을 보면 정말 많이 달라져있거든요. 주변 분들은 제가 석규 선배님 캐릭터인 '김사부'와도 닮아간다고 해주셨어요. 아무리 바빠도 끊임없이 고민하는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저도 그런 모습을 배우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하나, 둘 쌓여서 성장의 발판이 돼 준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상대역인 서현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했었고, 워낙 작품도 많이 했던 친구라 그런지 제 기대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며 "매 장면을 완벽하게 해내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멜로신 찍을 때도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서로 호흡도 굉장히 좋았고, 후반부에는 감독님의 디렉팅이 없어도 저희끼리 즉흥으로 다양한 장면을 내놨었죠. 함께 연기하게 됐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말 배울점이 많은 친구에요."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현장 분위기, 팀워크에 대해서도 거듭 이야기했다.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줄을 잇는 가운데 유연석은 "이 팀이 다시 한 번 하게 된다면 시즌2를 하고 싶다. 또 시즌2가 아니더라도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짧은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던 유연석은 그 시간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질 수 있었다. '낭만닥터'로 배우 유연석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한 그는 이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시작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잠시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진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일을 즐기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통해 반성도 했고요. 그런 시간을 거쳤기 때문에 '낭만닥터'를 잘 끝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이젠 도전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느와르, 액션 장르 같은 거요.(웃음) 기대해주세요."

2017-02-01 00:00:05 김민서 기자